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무료하네요

.. 조회수 : 3,154
작성일 : 2024-10-16 16:53:00

81년생 올해 44세에요.

작년이나 올해나 삶이 달라진건 없어요.

여전히 직장생활하고 있고 여전히 분주하게 살고 있고요~

그런데 올해는 유독 힘들고 인생이 무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착한 중2  아이이고요.

무료함을 달래보고자 최근엔 틈틈히 행동에 대한 책도 꾸준히 한챕터씩 읽고 있습니다~

mbti는 INFJ입니다. 사실 F인데 훈련된 T로 살고 있는것 같고요. 

이런저런 시도를 하며 노력하고 있는데도 무료함이 가시질 않네요. 무력함이라는 표현이 더 적확한것 같네요

이른 갱년기의 시작일까요?

어떻게 하면 힘이 날까요?

IP : 223.39.xxx.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4.10.16 5:00 PM (1.231.xxx.65)

    그나이쯤 그런 감정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제 손이 덜가면서 그랬던거 같기도하고..
    그무렵 운동을 시작했어서 한동안은 운동에 빠져살고 간간히 일도하고 그러면서요.
    나이드니 점점그런감정에 휩싸일때가 많아요.
    저랑 같은 mbti라 어딴 느낌일지 알거같아서요.

  • 2. .....
    '24.10.16 5:01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81년생이시면 아직 갱년기는 아닌거 같은데요 폐경징후가 있거나 한건 아니시죠?ㅠ

  • 3. ..
    '24.10.16 5:13 PM (223.38.xxx.234)

    무료함은 인간이면 다 느낄 수 있는 감정인데
    전업도 아닌 분주하게 지내시는데 이게 문제시 될 정도로 꽤 오래 느낀다 싶으면 우울증 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사는 경우도 많아서요
    우울도 딱 하나의 감정이라 정의내릴 수 있는 게 아니라서요

  • 4. ....
    '24.10.16 5:15 PM (119.69.xxx.167)

    비슷한 나이에 갱년기 시작되었었어요
    대부분 50전후로 앞뒤로 5년씩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 5. 81년생이면
    '24.10.16 5:17 PM (219.240.xxx.235)

    한참 좋을때에요.. 50넘으면 확 더 꺾여요...일단 외모가 확 가니 우울해져요..40초반은 진짜 이쁠떄에요

  • 6. 일을하고
    '24.10.16 5:17 PM (1.231.xxx.65)

    안하고의 차이가 저 기분을 다르게 만들진 않더라구요.
    전 일할때도 안할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거든요.
    바빠서 순간 잊을순 있어도..

  • 7. .......
    '24.10.16 5:19 PM (218.52.xxx.9) - 삭제된댓글

    80년생 infj
    제가 어제 남편한테 똑같은 얘기 했거든요
    무료해서 운동도 시작하고 베이킹도 시작했는데
    다 재미없다고
    인생 노잼시기라고 ㅠㅠ

  • 8. ㄷㄷ
    '24.10.16 5:30 PM (59.17.xxx.152)

    큰 걱정거리는 없으신 것 같아요.
    전 자영업 해서 그런가 매일매일이 매출에 울고 웃네요.

  • 9. ㄴㄴ
    '24.10.16 5:49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무료한게 좋은거죠 걱정거리 하나만 있어도 힘든데 갑자기 가족이 아프거나 사고나 나거나 아이가 나 고민이 있는데 해보세요 무료한 일상이 좋은거구나 세삼느끼겠죠

  • 10. ㅇㅂㅇ
    '24.10.16 6:17 PM (182.215.xxx.32)

    뭔일이 생기고나면
    무료했던때가 행복이었구나..하게 되지요..

  • 11.
    '24.10.16 7:21 PM (121.167.xxx.120)

    시간 날때 동네 공원 산책 나가서 나무 냄새 맡으면 기분 전환 돼요
    주말에 시간 날때 영화관 가시고 서점도 가고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라도 가세요
    지금 생활이 지겨워서 무료할 수도 있어요
    살짝 생활에 변화를 주세요

  • 12. 마샘
    '24.10.16 9:19 PM (223.39.xxx.212)

    80년생 infj~ 반갑네요!
    7살에 학교들어가서 99학번이거든요.

    보고서 쓸때라 오늘도 야근하고 이제 귀가합니다. 저는 저희집 가장이에요.

    무료했던때가 행복이었구나. 공감이 됩니다.
    생활에 살짝 변화를 줘보라는 권면도 도움이 되고요.
    뒤돌아보면, 이 시절이 가장 찬란한~ 아름답고
    젊은! 행복한 한 날이겠죠

    권면해주신대로~
    훅 가기 전에, 가장 젊은 오늘을 잘 누려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13. mm
    '24.10.17 3:06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무료한게 얼마나 좋은건지...무슨 일 터지면 알게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78 KBS 인재전쟁 - 인재들의 탈 공대로 무너져가는 이공계 2 ㅇㅇ 03:09:34 209
1740077 노인 더위 용품 뭐가 있을까요? ㅇㅇ 02:51:23 121
1740076 나토순방 때 6천짜리 거니 목걸이 친척집서 찾음. 1 KBS 02:45:19 600
1740075 어쩜 우리엄마는 오빠같은 아들을 낳은건지.. 02:41:40 470
1740074 가 있었지요,, 성안의 아이 - 이선희 이런 노래... 02:36:56 201
1740073 내가 미쳤지. 4 ㅡㅡㅡ 02:07:42 1,002
1740072 사자보이즈.... 4 너무좋아요 02:06:19 707
1740071 빨아도 냄새나는 운동화 1 운동화 02:02:44 163
1740070 김건희 진짜루 돈 많은 거 맞아요??? 8 ㅇㅇㅇ 02:02:02 1,198
1740069 미처 고마움을 전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나요 2 윈디팝 01:39:16 326
1740068 트럼프 관세정책을 보면서 든 생각 6 o o 01:34:29 636
1740067 30점 받고 큰소리 치는 중3아들 학원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10 엄마 01:30:01 529
1740066 동네언니와의 연락 문제 7 ㅇㅇ 01:23:27 1,050
1740065 저처럼 안경 쓰는게 불편한 분 많으실까요? 3 짝눈 01:19:44 543
1740064 마가린도 품질이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4 건강기사오락.. 01:13:53 817
1740063 중등아이 고등 수학 선행 학원 고민 1 ㅇㅇ 01:01:45 176
1740062 60중반에 3 혹시 00:58:50 875
1740061 김혜경 영부인 친화력 좋고 대화 참 잘하네요 21 ㅇㅇㅇ 00:49:35 1,998
1740060 50대중반 우리 즐기면서 살아요 2 50 00:49:16 1,330
1740059 간짜장보다 그냥 짜장면이 더 맛있어요 4 내일먹어야지.. 00:43:48 771
1740058 어렸을때 엄마 없으면 아빠가 밥 차렸나요? 15 띠용 00:38:45 1,227
1740057 윤돼지 민사 소송 모집 4 소송 00:37:49 714
1740056 소비쿠폰 신청 당일 바로 지급되는 게 아닌가봐요ㅠㅠ 8 문자 00:32:13 1,048
1740055 트리거 김남길 멋져요 4 수잔 00:25:56 1,146
1740054 현관앞에 새벽배송 못들어오는 아파트 있나요? 3 ㅁㅁ 00:24:39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