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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창모임 가지말까요

고등학교 조회수 : 6,961
작성일 : 2024-10-06 02:13:31

친한 친구들이었는데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한 이후로 멀어졌어요.

노처녀 컴플렉스로 친구들도 일부러 안 만나며 살다

제일 늦은 결혼을 했는데

나이에 치여 급하게 별볼일 없는 결혼을 했어요.

할 얘기 많은 결혼생활은 각설하고

우역곡절도 있었지만 근10년을 살고 있고, 아이 둘이나 낳

살고 있어요. 큰 애가 경계성장애가 있어 걱정이 있지만요. 최근에는 교회도 다니면서 타고난 불안기질도 나아지고 있구나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동창들 만날 생각에 반가움보다는

심란함에 잠을 못 이루고 있어요.ㅠㅠ

친구들 다 잘살고 있다고 소식들은 듣고 있었는데

막상 만나서 떠들고 나면

그 후에 돌아올 감정들이 무서워요.

분명히 저는 친구들 삶과 내 삶을 비교할거거든요ㅠ

저희는 둘이 벌어 근근이 사는데

친구들은 다를테고,

힘들게 겨우 찾아온

평안한 마음이 사라질까 겁나네요.

마흔 넘어서도 나는 왜 이 모양인가ㅠ

기분이 껄쩍지근 합니다ㅠ

 

이런 마음이면 안 가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돼요ㅠㅠ

IP : 125.241.xxx.1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6 2:19 AM (106.101.xxx.154)

    그런생각이들면 가지마세요 쭉 만나던 친구들도 아니라면요

  • 2. 나라면
    '24.10.6 3:02 AM (112.153.xxx.46)

    안가요. 현재 주변에서 늘 만나던 사람들과 잘 지내겠어요.
    저는 그냥 그렇게 잘 내고 있어요.
    사회생활도 무난하게 하고 있고요.
    시간도 없어서 그런 모임에는 안나가요.
    내 마음과 체력의 평안을 지키세요.

  • 3. ㅇㅇ
    '24.10.6 3:17 AM (14.32.xxx.165) - 삭제된댓글

    참석 노노

  • 4. Mmm
    '24.10.6 3:39 AM (70.106.xxx.95)

    가기싫음 안가도 돼요
    생계가 걸리거나 강제성이 있는 모임도 아니잖아요

  • 5. 찬성
    '24.10.6 3:4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가지마요

    당신을 지켜주세요 스스로

  • 6. . . .
    '24.10.6 4:05 AM (125.129.xxx.50)

    그런 걱정이 앞서는 모임이라면
    가지마세요.
    내시간, 에너지를 나를 위해서 써야지요

  • 7. 동창모임은
    '24.10.6 4:44 AM (175.118.xxx.4)

    또다른나와의비교꺼리를 만들겁니다
    저같으면 안갑니다
    동창모임은 자랑의성토장이 되기쉬운곳이지요
    내삶의집중하는게 훨씬이득입니다

  • 8. ......
    '24.10.6 6:13 AM (1.241.xxx.216)

    잘 살아보여도 그 친구들이라고 걱정이 없겠고 마냥 잘만 살아오진 않았을거에요
    다만 원글님이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는 안나가는게 맞습니다
    이미 나가기 전에 큰 부담을 안고 있는데 나가봤자 좋기보단 안좋을 확률이 많거든요
    마음이 편해졌을 때 그 때 만나시는게 나아요

  • 9. 지금
    '24.10.6 6:16 AM (116.34.xxx.24)

    붙들고 계신 감사 붙들면서 지금 나의 삶의 더 집중하시는게 좋겠어요 아이들도 어린거 같은데 육아구간 끝내고 좀 한숨 돌리면 그때 또 내 마음에 여유가 생길텐데 그때 만나면 되지요~

    성경 찬찬히 읽으시면서 더 큰 은혜 누리시길 응원해요

  • 10. 맞아요.
    '24.10.6 6:22 AM (211.206.xxx.191)

    굳이 만나고 괴로워 할 거 뻔 만남 할 필요 없죠.
    원글님 삶에 집중해서 내 안의 평화와 행복을 지키세요.

  • 11. 그냥
    '24.10.6 7:31 AM (182.211.xxx.204)

    가지마세요. 분명 1회성 만남일텐데...
    자신을 괴롭힐 것같으면 가지마세요.

  • 12. ㅇㅇ
    '24.10.6 7:36 AM (125.130.xxx.146)

    가지 마세요

    비교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 13. 보호
    '24.10.6 8:07 AM (59.7.xxx.50)

    자신을 보호해 주세요. 저도 얼마전 동창 모임 갔다왔다가 지금 앓고ㅠ있어요.. 각종 자랑질, 자녀 비교, 남편 자랑… 한 일주일은 컨디션 다운되네요… 애들 한테도 괜히 짜증내고… 전 또 신나서 치부될 말들 줄줄하고.. 이불킥만 일주일째 하고 있네요. 본인 마음이 안 편하면 나가지 마세요.

  • 14. ..
    '24.10.6 8:29 AM (211.117.xxx.104)

    가지마세요
    내 삶, 내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친구들 만나서 반가움도 잠시고 내 삶이 더 외로워지는데 시간낭비 돈낭비에요
    그럴시간에 가족들과 치킨이라도 시켜드세요

  • 15. ..
    '24.10.6 8:57 AM (1.235.xxx.206)

    동창모임만 하고나면 부부싸움하던 친정엄마..저도 모임만 갔다오면 기분 더럽...가지마세요. 다 씰데없어요.

  • 16. ㅇㅇ
    '24.10.6 9:03 AM (58.29.xxx.142)

    나는 안그러겠지.. 이번엔 다르겠지.. 노노. 도돌이표랍니다.
    옛날 내 치부를 아는 남이예요. 어쩌면 더 위험할 수 있는 관계예요. .

  • 17. 젤 위험한 곳
    '24.10.6 9:32 AM (222.234.xxx.241) - 삭제된댓글

    여자동창모임
    학창시절 잘 나가고 지금도 잘 나가면 시기질투받음
    학창시절 잘나가고 지금 망삘이면 은근히 좋아함
    학창시절 못나가고 지금 잘나가면 학창시절만 들먹임
    핫창시절 못나가고 지금도 못나가면 젤 덜 위험. 하지만 본인의 마음 수양
    필요
    근데 가끔씩 단합해서 잘 도와줌
    대의명분 있는 일에 다같이 순수한 시절로 잘 돌아감

  • 18. 작성자
    '24.10.6 12:24 PM (125.241.xxx.117)

    댓글들 감사해요^^
    저도 저를 잘 알기 때문에 아프다는 핑계로 안간다고 했습니다.
    왜 아직도 이모양일까 싶기도 해서 서글프기도 하지만,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가족들과 평안한 휴일 보내려구요.
    다들 평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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