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화기 시절 진정한 조선의 국모는 스크랜튼 여사같아요

새삼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24-09-29 16:45:22

메리스크랜트 여사(이화학당 세운 분)가 참 진짜 대단하고 한번 만나고 싶어요

진짜 지금 의대정원 찬반을 보니까 더 대단해 보여요.

외아들이 의사되어 개업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듣도 본적도없는 아시아의 오지 국가로 가라고 했대요.

의사로서 가서 선교사업을 하라고 한 거죠.

보통의 의사 어머니들 같으면 내 아들이 의산데 가서 왜 고생하냐 여기서 계속 의사하고 나도 의사덕이나 보고 살아야겠다 그랬을 텐데

아들이 떠나는 거를 허락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본인이 같이 갑니다.

올가미처럼 아들을 괴롭히려고 따라 가는게 아니라

본인도 그 오지의 나라에 가서 선교사업을 무엇이든지 도와주고 싶어서 따라가는 거예요.

그때 나이가 자그마치 만 52세, 

보통 이나이면 갱년기로 여기저기 아프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좀 쉬어야 되겠다. 이랬을 거 아니에요.

더구나 이게 1800년대 후반이니까 그때는 평균 수명도 짧았을 때고.

그런데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 누군가 가본 적도 없는 나라를 아들이랑 같이 떠나는 거예요.

첨에 먼저 선교사업이 잘 이루어진 일본으로 갔대요. 일본에서 대접을 잘 받았다네요. 일본에서 심지어 가지말고 계속 있으라고 했는데 뿌리치고 배를 타고 부산으로 먼저 도착을 했는데

부산 도착해서 거리를 거닐며 서민들의 삶을 보다가

특히 여성들의 삶이 너무 비참해서 여성에 대한 교육부터 시작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했대요.

그리고 한양에 와서 고종을 계속 설득해서  이화학당을 허락받고 시작했는데 당연히 아무도 안와서 처음에는 길거리 불쌍한 천민 자녀들  가르쳤나 봐요. 

 기숙사를 운영했기 때문에 사실상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가르쳐주고 아프면 치료해주고 이걸 다 해준거에요.

그러다 설립 다음해에 양반가의 딸이 처음으로 입학을 하는데 바로 갑신정변 주역 박영효에 딸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양반 딸이 천민 딸들하고 같이 교육을 받은 거예요.

그러고 보니까 또 여자들이 아파도 제대로 진료를 못 받고 죽는 경우가 많더래요. 서양의료 접근성도 떨어졌지만 무엇보다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지를 못해서

치료를 못 받고 죽는걸 보고

이번에는 여자들만의 병원을 만들어요. 그리고 그 병원에 미국의 젊은 여의사를 또 오게 합니다. 그래서 많은 조선 여자들이 치료받을수 있게 해줘요.

이게 이름이 보구여관이고

이화의료원의 효시라네요.

이게 모두 만 52세 이후에 이루어진 일이에요.

진짜 어떻게 이런 추진력과 모험심 있을수 있었을까요?

그렇게 오지의 나라에 와서

52세 이후의 삶을 다 바치고 하늘로 떠났어요

정말 타임머신이 있다면 한번 가서 메리 스크랜트 여사를 만나서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ㅡㅡㅡㅡㅡ

우리는 단지 한국인을 보다 나은 한국인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뿐이다. 우리는 한국인이 한국적인 것에 대하여 긍지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훈을 통하여 완전무결한 한국을 만들고자 희망하는 바이다.

이화학당을 설립한 스크랜튼 부인의 설립 이념

  ‘보다 나은 한국인(Koreans better Korean's only)’에 관한 글

IP : 223.38.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9 5:18 PM (58.230.xxx.134)

    연대를 세운 언더우드 선교사의 부인 언더우드 여사도 대단해요. 언더우드 여사도 의사였는데 당시 여의사는 미국에서도 매우 드물었어요. 그녀는 37세의 나이로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왔고 38세에 언더우드 선교사와 결혼해요. 언더우드 선교가가 8세 연하였어요! 언더우드 선교사가 격무로 쇠약해져 58세로 사망한 후에도 우리나라에 머물며 많은 일들을 하다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잠들었습니다.

  • 2. 와우
    '24.9.29 5:23 PM (223.38.xxx.13)

    윗분~
    진짜 그 시절 정말 답답한 조선을 왜 그리도 끔찍히 생각하셨을까요?
    종교의 힘이라도 해도 진짜 대단.

  • 3. 스크랜튼
    '25.4.1 5:00 PM (61.39.xxx.94)

    네, 혹시 이 원글 쓰신 분. 지금 스크랜트에 대한 작은 책을 만들고 있는데. 연락처를 알면 선물로 보내드리고 싶네요. 혹시 댓글 확인하신다면..... 연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책 나오면 게시판에서 공개적으로 원글 님 찾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4662 용인지역화폐 왜이래요?? 킹받 00:50:44 66
1814661 스타벅스충전은 0원 만들어놨는데 기프티콘온거 1 ㅇㅇㅇ 00:50:43 56
1814660 인테리어 정보 (아카이빙용) 꽃보다생등심.. 00:49:08 36
1814659 보증금 명의변경 가능할까요 00:46:00 42
1814658 조국 김용남 현재 누가이겨요? 8 ㅇㄷㄴㅋ 00:41:36 252
1814657 파리의 오늘 모습인데 5 132 00:34:05 444
1814656 시사타파 김용남 누나와의 통화 내용 3 .. 00:31:26 376
1814655 대구시장 선거 분위기 어떤가요? ㅇㅇ 00:29:48 69
1814654 나는 자살하지 않는다 12 김용남아웃 00:17:51 1,349
1814653 6월시작입니다. 스타벅스 환불 12 00:13:40 632
1814652 4인실 코골이 아휴 4 참자 00:13:14 434
1814651 스벅 환불 계좌 인증되시나요? 5 , 00:13:12 268
1814650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3 엄마집 00:08:31 372
1814649 남편의 마지막 출근.. .. 00:05:43 716
1814648 etf 모으기신청 했는데요 6 Kunny 00:00:36 838
1814647 축구 우승 파리 황당하네요 진짜  2 .... 2026/05/31 693
1814646 화장하는데 얼마나 걸리세요? 9 달팽이 2026/05/31 499
1814645 중환자실 병원비가 1,500만원이라 하는데 ㅠㅠ 6 lifeis.. 2026/05/31 1,421
1814644 고양이 좋아하세요, 혹시? 3 냐옹 2026/05/31 486
1814643 아이가 2차 면접에서 떨어져서 힘들어해요 14 2026/05/31 1,413
1814642 신장식 의원의 조국 후보 지지연설 시원시원하네요 21 쇼츠 2026/05/31 553
1814641 외국인이 경험하는 한국인의 '네' 4 ㅇㅇㅇ 2026/05/31 1,238
1814640 한동훈 하정우 같은 상황 다른 반응 8 ... 2026/05/31 652
1814639 국힘·무소속 출신 경남도의원들, '김경수 지지' 선언…".. 7 !!! 2026/05/31 534
1814638 UN 파산위기, 건물 에스컬레이터 전원도 껐대요 1 ........ 2026/05/31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