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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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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생활 어디까지 관리해주세요?

자식들 조회수 : 5,127
작성일 : 2024-08-27 01:56:54

큰애가 중학교 2학년이에요. 학원 시간 챙기다 보니 숙제 다 했는지 물어보게 되고,

숙제 물어보다 보니 눈에 숙제가 얼마나 있는지 보이고 그러니 자꾸 체크하게 되고

학교, 학원 다 내가 출발하자고, 계속 몇분전부터 말해야하고

학교갈때 물통 챙기는것도 챙겨주고, 아침도 주고, 내일 입을 옷도 가끔은 제가 챙겨주고 ,

체육복 미리 챙겨야 하는지도 물어보게 되니깐 알게되고, 알게되니 빠뜨린거 챙겨주고

 

어릴때 비와도 우산들고 학교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학교 마치고 늘 썰렁한 집에 오랫동안 혼자여서

모든걸 제가 해야되는게 너무 괴롭고 싫어서

어릴때 제발 누군가가 옆에만 있어줘도 참 좋겠다 그랬거든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외로움 많이타고 허무함이 많아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하다보니 문득 내가 독이되는 부모인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잘 자라신분들 어릴때 어느선까지 부모님이 도와주셨나요?

방정리를 해주면서도 이런건 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내가 나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내 행동이 어떤지도 모르겠어요.

사랑으로 키운다고 이악물고 키웠는데 정작 저는 방법을 모르네요.

IP : 171.66.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7 1:59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근데 고등까지는 그정도 다 챙겨주지 않나요?
    대학가서 손 땠어요.
    학교다닐때는 관리해야죠.

  • 2. ...
    '24.8.27 2:39 AM (211.179.xxx.191)

    대학생도 가끔 자취방에 가서 치워주는데요.

    숙제도 그러다보면 알아서 하고 시간도 어느정도부터 준비하게 정해두시면 습관 잡히겠죠.

    요즘 애들이 느릿느릿 시간 어겨도 괜찮아 마인드가 많아서
    이런건 미리 습관적으로 준비하게 가르치는게 좋은거 같아요.

  • 3.
    '24.8.27 4:16 AM (223.62.xxx.227)

    님은 성실한 엄마네요
    저는 애 숙제 체크하나 안하네요
    그냥 숙제 하라고만

  • 4. 저도
    '24.8.27 4:35 AM (49.165.xxx.191)

    고등학교까지 많이 챙겨줬어요. 대학 가보니 알아서 한 아이들이 뭘하든 훨씬 잘해서 놀랐다고 하데요.

  • 5. 안챙겨요
    '24.8.27 4:44 AM (106.68.xxx.18)

    스스로 하게끔.
    최소한만 합니다

  • 6. 안챙겨요
    '24.8.27 4:48 AM (106.68.xxx.18)

    초1, 초3 본인들이 알아서 도시락(샌드위치), 과일 챙겨가고 있구요. 고2 본인 이나 동생들 먹을 냉동식품 같은 거 구워먹고 치우는 거 알아서 합니다. 식세기 정리하는 거나 청소기 돌리는 거, 쓰레기통 비우는 것 다 애들이 합니다

  • 7. 바람소리2
    '24.8.27 5:36 AM (114.204.xxx.203)

    고딩까진 다 해주죠
    듣는거 같진 않지만

  • 8.
    '24.8.27 6:09 AM (219.241.xxx.152)

    놀랍네요
    초등 전에 끝냈어요
    다 큰 어이들을 뭔 저렇게 챙기나요?
    밥 챙겨주고 학원 보내주고 아침 깨워주고 그 정도지

  • 9. Amu
    '24.8.27 6:43 AM (211.198.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다 챙겨주는 엄마예요 저도 혼자 자라다시피해서 이렇게 됐는데 그게 바꾼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요새같이 경쟁심한 시대에 밖에서 혼자 감당해야 되는 일이 더 많잖아요 큰애 독립하고 나니까 품안에 자식이란말 너무 실감나고 작은애도 곧 독립할텐데 싶어서 데리고 있는동안은 옷 챙겨주고 아침에 깨워주고 직장인이여도 학생때처럼 다 챙겨줘요 저도 애들 망치나 걱정했는데 저 없으면 알아서들 잘합니다 스물세살 스무살 딸들이예요

  • 10. ㅇㅂㅇ
    '24.8.27 6:57 AM (182.215.xxx.32)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애들은 엄마가 일찍 손떼게되죠..
    알아서 못하는 애들은 자꾸 챙겨주겨되고
    그러니 더 알아서 못하고 악순환..
    우리나라 현실이
    애들이 실패 실수할 기회를
    용납하지 않으니.....

  • 11. ㅇㅇㅇ
    '24.8.27 7:17 AM (189.203.xxx.217)

    위에 적은건 하나도 안해준듯. 스스로하게했어요. 전 제가 마마걸이어서 스스로 독립하는게 힘들었기에 딸은 혼자 알아서하게끔 했어요.

  • 12. 고3
    '24.8.27 7:42 AM (211.36.xxx.80)

    지금까지 챙겨요. 오늘아침 셔틀시간까지…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 느꼈을땐 손을 뗄수가 없었어요.
    수능끝나면 손떼려고요.

  • 13. 하..
    '24.8.27 8:06 AM (211.234.xxx.132) - 삭제된댓글

    아들만 셋인데
    초3까지요

    초4부터는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냅뒀어요.
    밥도 챙겨먹고
    숙제도 알아서 하고
    우산없으면 비맞고 오고

    집에 상주 도우미 있었고
    서초동이라서
    엄마들한태 애 방치한다고 욕도 먹었는데

    아이들 다 스카이갔고
    독립적으로 잘 자랐어요

    아이들 성향 나름인듯

  • 14. 하..
    '24.8.27 8:08 AM (211.234.xxx.132) - 삭제된댓글

    아들만 셋인데
    초3까지요

    초4부터는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냅뒀어요.
    밥도 챙겨먹고
    숙제도 알아서 하고
    우산없으면 비맞고 오고

    집에 상주 도우미 있었고
    서초동이라서
    엄마들한태 애 방치한다고 욕도 먹었는데

    아이들 다 스카이갔고
    독립적으로 잘 자랐어요

    잔소리없이 자라 고맙다고
    엄마랑 사이 아주 좋어요

    아들인 탓도 있고..
    아이들 성향 나름인듯

  • 15. ...
    '24.8.27 8:30 AM (175.126.xxx.153)

    조금 덜어 내셔도 될거같은데 쉽지 않으시죠.
    저희집 중2 큰아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 요즘 밥도 안챙겨주네요. 밥도 공부도 잠자는것도 다 알아서 한다나요. ㅡ.ㅡ 아이가 엄마 밥주세요 할때 웃으면서 좋아하는 미역국.김치찌게 나물 만들어 밥상 이쁘게 차려주고 싶어요

  • 16. 음...
    '24.8.27 9:02 AM (211.234.xxx.39)

    숙제, 체육복 이런 것은 알아서 하게 해야죠.
    체육복 안 챙겻으면 다른,반 친구한테 빌려
    입기도 하면서 잘 챙기게 되고...
    아이에게 일일이 다 묻고 챙기고 이러면
    자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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