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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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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귀족들 성이요. (질문)

ㅇㅇ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24-07-12 19:49:17

ㅇㅇㅇ ㅇㅇㅇㅇ 드 ㅇㅇㅇ

이런 이름이면 

드  다음이 지역이름이고

그 지역이 그 가문소유라는

뜻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프로방스 백작

노르망디 공작

그럼 노르망디에 영지를 가진것.

오스칼 아빠인 자르제 장군은

자르제란 지역에 영지가 있는건가요?

이런 지역이 있어요?

IP : 1.232.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드레
    '24.7.12 8:03 PM (39.7.xxx.171)

    진지하게 읽다가 정작 중요한 질문보고 빵 터졌네요ㅎㅎ
    답 알려드리 못하고 웃기만 해서 죄송요^^;;

  • 2. 잘은 모르지만
    '24.7.12 8:13 PM (218.52.xxx.157)

    고딩때 제2외국어로 배운 바로, de는 영어의 of와 같은 의미인것 같은데.. 그래서 de뒤에 나오는 건 성(성씨) 이니까.. 어느어느 성씨가문의 누구(이름_) 라는 의미 아닐까요?

  • 3. 복잡
    '24.7.12 10:20 PM (125.132.xxx.178)

    그게 좀 많이 복잡한데, 아주 오래전에는 영지명과 가문명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노르망디 공작이나 프로방스 백작 쯤 되는 오래된 작위들은 영지가 딸린 작위명이랑 가문의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현재 비공식적이지만 노르망디공작은 영국의 찰스 왕이어서( 노르망디의 윌리엄이 영국을 정복한 이래 노르망디 공작=영국왕) 찰스 윈저, duc de Normandy로 옛 노르망디 영토이자 현재 영국왕실령인 채널제도에서 불리고 있어요. 비공식적이라는 이유는 1200년대 파리조약에 의해 노르망디 공작위가 프랑스에 넘어갔기때문인데 왜 아직도 비공식적으로 노르망디공작으로 불리우냐는 복잡한 역사적 문제가 있으니 그 이유는 아래 링크 참고 하시고요
    https://namu.wiki/w/%EC%B1%84%EB%84%90%2520%EC%A0%9C%EB%8F%84

    프로방스백작이나 앙굴렘 공작, 아루투아 백작 같은 경우도 그 작위의 초창기에는 출신지역과 가문명이 일치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영지와 그에 딸린 작위명과 그 작위를 소유하는 가문의 이름이 같지 않은 경우가 발생해요. 하지만 작거나 중요도가 낮은 영지들 같은 경우는 대가 끊어지지 않았다면 영지명과 가문명이 일치하는 걍우가 많죠. 예를 드신 오스칼네 가문 같은 경우요. 오스칼이 있던 시절 프로방스백작은 루이 16세의 동생인 루이 스타니슬라스 자비에르 드 프랑스였고요.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은 ‘프랑스에 그런 지역 있다’ 입니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있은 작은 .. 우리로 치면 군? 정도? 의 지역
    지역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https://en.m.wikipedia.org/wiki/Jarjayes

  • 4.
    '24.7.12 11:10 PM (1.232.xxx.65)

    오....진짜 자르제란 지역이 있군요.
    근데 베르사유의 장미에
    오스칼네 영지는 아라스로 나와요.
    아라스가 로베스피에르 고향이고
    거기서 로베스피에르하고 식당에서 마주치고
    대화를 주고받게 하려는 목적으로
    작가가 아라스가 영지인걸로 한것같은데요.
    이런경우는
    자르제는 먼 조상이 받은영지이고
    아라스는 그 이후에 받은 영지로 보면 될까요?


    앙투아네트 둘째아들 루이샤를이
    태어나자마자 노르망디공이 되었다는데
    찰스왕이 비공식적인 노르망디공이군요.ㅎㅎ
    만화책말고 애니에
    오스칼네 별장이 노르망디에 있어요.
    제가 궁금했던게
    자기네 영지도 아닌데
    별장을 소유해도 되는지였어요.
    게다가 둘째왕자가 노르망디공이면
    노르망디가 왕자소유인데
    오스칼이 거기 별장에서
    앙드레, 로자리 다 데리고가서 말타고 놀고
    그래도 되는건가?
    궁금했는데
    노르망디가 꼭 둘째왕자에게 주어진 땅이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근데 윗님은 어찌 이리 잘 아시나요?
    무슨책을 읽어야 이런게 자세히 나오나요?

  • 5. 복잡
    '24.7.12 11:55 PM (125.132.xxx.178) - 삭제된댓글

    1. 한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영지에 제한은 없어요. 특히나 귀족들의 경우, 혼인관계 풀이 좁기 때문에 어떤 가문의 후계자가 여러 개의 작위와 그에 따른 여러 개의 영지를 물려받아 소유하는 게 흔하죠. 예를 들자면 영국 둘째 왕자 해리만 해도 서싯스공작위 외에도 덤바튼백작위와 카일킬 남작위를 가지고 있어서 세 개의 영지를 가진 셈이죠. 그렇기때문에 아리스의 영지와 자르제의 영지를 동시에 가질 수 있고 아무 문제도 아닙니다

    2. 아까 1200년대에 파리조약에 의해서 영국왕이 가지고 있던 노르망디공작위가 프랑스로 넘어갔어요. 대부분의 노르망디 땅도 같이.. 그래서 그 이후로는 공식적인 노르망디 공작위는 프랑스 왕실이 행사해서 마리앙뜨외네트의 둘째 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노르망디 공작이 될 수 있었던 것이고 이 노르망디공작위는 프랑스혁명 때 폐지됩니다 프랑스의 귀족작위들은 이때 공식적으로 없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이 이후로는 관습적으로 호칭만 남아있는 셈이죠. 법적인정 안됩니다 공화국이라서.. 하지만 저 때 프랑스로 반납되지 않은 노르망디땅이 영국왕실에 남아있어서(채널제도) 이 땅에서는 노르망디공작이 영국왕입니다 다만 영국내에서만 그렇게 불리는 것이라서 비공식적으로 라고 단서가 달리죠. 실제로 영국의 왕은 잉글랜드의 군주이며 랭카스터의 공작이고 노르망디의 공작이고 맨섬의 영주이기도 합니다. 정식명칭 쓸 때 줄줄이 이 작위들이 다 기재됩니다.

    3. 영지라고 해도 전체 땅의 소유권이 영지귀족에게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랬을 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영지민에게 일부 토지들의 소유권이 이전 되기도 하고, 필요에 의해 분할매각하기도 하고 선물로 일부토지를 뷴할해서 주기도 하고 등등의 이유와 또 근대로 오면서 왕실이 귀족에게 작위와 영지를 내려준다는 것이 그 지약 전체의 소유권을 넘겨주는 게 아니라 그 땅의 징세권을 부여한다던가 그 땅에 있는 일부토지만을 내려주는 것이고, 현재에 와선 그냥 상징적인 부여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왕실이 왕족들에게 하사하는 작위는 상징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아마 프랑스혁명이 일어나지 않고 마리앙투아네트의 큰 왕자가 죽지 않고 프랑스 왕이 되었다면 둘째 왕자가 받았던 노르망디공작 작위는 회수되도 오룰레앙 공작위가 수여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왕족등에게 하사된 대부분의 작위들은 해당 왕족이 죽으면 왕실로 되돌아가 다른 왕족들에게 하사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6. 복잡
    '24.7.13 12:11 AM (125.132.xxx.178)

    1. 한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영지에 제한은 없어요. 특히나 귀족들의 경우, 혼인관계 풀이 좁기 때문에 어떤 가문의 후계자가 여러 개의 작위와 그에 따른 여러 개의 영지를 물려받아 소유하는 게 흔하죠. 예를 들자면 영국 둘째 왕자 해리만 해도 서싯스공작위 외에도 덤바튼백작위와 카일킬 남작위를 가지고 있어서 세 개의 영지를 가진 셈이죠. 그렇기때문에 아리스의 영지와 자르제의 영지를 동시에 가질 수 있고 아무 문제도 아닙니다

    2. 아까 말씀드렸듯이 1200년대에 파리조약에 의해서 영국왕이 가지고 있던 노르망디공작위가 프랑스로 넘어갔어요. 대부분의 노르망디 땅도 같이.. 그래서 그 이후로는 공식적인 노르망디 공작위는 프랑스 왕실이 행사해서 마리앙뜨외네트의 둘째 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노르망디 공작이 될 수 있었던 것이고 이 노르망디공작위는 프랑스혁명 때 폐지됩니다 프랑스의 귀족작위들은 이때 공식적으로 없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이 이후로는 관습적으로 호칭만 남아있는 셈이죠. 법적인정 안됩니다 공화국이라서.. 하지만 저 때 프랑스로 반납되지 않은 노르망디땅이 영국왕실에 남아있어서(채널제도) 이 땅에서는 노르망디공작이 영국왕입니다 다만 영국내에서만 그렇게 불리는 것이라서 비공식적으로 라고 단서가 달리죠. 실제로 영국의 왕은 잉글랜드의 군주이며 랭카스터의 공작이고 노르망디의 공작이고 맨섬의 영주이기도 합니다. 정식명칭 쓸 때 줄줄이 이 작위들이 다 기재됩니다.

    3. 영지라고 해도 전체 땅의 소유권이 영지귀족에게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랬을 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영지민에게 일부 토지들의 소유권이 이전 되기도 하고, 필요에 의해 분할매각하기도 하고 선물로 일부토지를 분할해서 주기도 하고 등등의 이유로 그
    영지내 토지의 소유권들이 거래되었고요 근대로 오면서는 왕실이 귀족에게 작위와 영지를 내려준다는 것이 그 지역 전체의 소유권을 넘겨주는 게 아니라 그 땅의 징세권을 부여한다던가 그 땅에 있는 일부 토지의 사용권을 내려주는 형식이었고, 현재에 와선 그냥 상징적인 부여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왕실이 왕족들에게 하사하는 작위는 상징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베르바라의 경우만 한정지어서 살펴보자면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지 않고 또 마리앙투아네트의 큰 왕자가 죽지 않고 언젠가 성인이 되어 프랑스 왕이 되었다면 둘째 왕자가 받았던 이 노르망디공작 작위는 회수되도 오룰레앙 공작위가 수여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 역사를 보면 보통 왕의 동생들이 오를레앙 공작위를 수여받았거든요. 왕족들에게 하사된 대부분의 작위들은 해당 왕족이 죽으면 왕실로 되돌아가 다른 왕족들에게 하사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 7.
    '24.7.13 1:08 AM (1.232.xxx.65) - 삭제된댓글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사학전공이신가요?
    아님 타전공 역사덕후신가요?
    암튼 리스펙!

  • 8.
    '24.7.13 1:10 AM (1.232.xxx.65)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사학전공이신가요?
    아님 타전공 역사덕후신가요?
    암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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