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그래도 살만하다고 생각해요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24-07-05 00:49:54

결혼은 실패했고,

독박 육아 하고

살림하면서 직장 다녔어요.

 

다행히 애 둘은 각자 대학 졸업하고

큰 딸은 사업을 하고

작은 애도 좋은 직장에 다녀요.

 

저는 이제야 퇴직하고 쉬니깐 살만해요.

삶은 苦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제야  노니깐 행복해요....

 

저는 쌓아둔 책도 꺼내 보고 

늦잠도 자고 즐겁네요.

 

어제는 버리려고 하다가

감이 얇고 시원한 청바지라 

오랜 만에 재봉틀을 꺼내서

바지 단까지 줄여서 다 리폼을 했어요.

 

장마인데도

하나로 마트 가니깐

좋아하는 황도와 대석 자두가 나왔기에 행복했어요

 

올해 윗쪽지방으로 이사 오고 나서

늦가을에야 맛보던 

황도를 7월에  사게 되어서 반갑더라구요.

저녁 식사 후에 맛있게 먹었어요.

 

해외 여행을 가야 하는데

유럽은 덥고 올림픽 시즌이라 망설여져요.

가을에 미국이나 캐나다 쪽으로 가고 싶네요...

 

호주와 뉴질랜드는 가 봤는데

중국이나 일본은 가기 싫으니 갈 곳이 없네요.

 

우선 국내 여행을 

운전하면서 

여기 저기 돌아 다닐까 생각 중입니다.

경치 좋은 곳을 추천해주세요.

맛집도 추가로 알려 주시면 좋고요.

 

 

 

 

IP : 59.3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4.7.5 12:54 AM (182.217.xxx.243)

    여러 상황들이 님보다 여의치 않지만, 저도 인생은 살아볼 만 한 것 같아요. 나이 좀 들고보니 행복은, 자가가 행복하기로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도 일면 이해가 되구요.
    아이들 무탈하게 잘 키우셨다니 한편 부럽네요. ^^

  • 2. 인ㅗㅗ
    '24.7.5 1:01 AM (61.254.xxx.88)

    남편은요?
    남편없어서 행복하신듯요!!!
    자식도 다 잘커주면 무슨 걱정이있을까요..

  • 3. 이제
    '24.7.5 1:07 AM (58.236.xxx.72)

    행복할일만 남으셨네요
    원글님 건강하시고 늘 지금처럼 웃을일만 있으시기를 바랄게요

  • 4. 아. 퇴직..
    '24.7.5 1:08 AM (222.119.xxx.18)

    부럽습니다
    직장에서 무지 스트레스중.ㅠ

    아.
    테마여행도 좋아요.
    유명사찰 유명성당 부근이 멋진곳 많죠.

    섬여행은 제 꿈이예요.

    얼마전 고흥 소록도 여수 보성을 한묶음으로 다녀왔는데 너무 기억에 남을 곳이었어요.
    고흥은 바닷장어가 유명하고 여수는 어디든 다 맛있어요^^

  • 5.
    '24.7.5 1:28 AM (124.49.xxx.188)

    네.. 저는 직장이 힘든데 또 아침에 출근 안하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돈을 안벌면 일을 안하면 우울증이 생기는 상격이라 그냥 일로ㅜ가는거같아요. 집에 잇다고 만날 친구도 이제 뭐배우기ㅗ싫고.. 집더 치우는거 귀찮고 늘어지기만 해요.. 슬퍼요. 이도 저도 다 행복하지 읺아..다만 월급은 마력이잇네요. 주식투자더 할수잇고

  • 6. 연령이
    '24.7.5 6:03 AM (58.230.xxx.243)

    어떻게 되시나요

    전 50초반인데
    아이들을 잘못키웠고
    아이들이 안정적 독립을 못하고있어
    마음이 무겁네요
    독립안하고 나가지도 않고 같이 살고있어서
    아이들꺼까지 아직도 챙기고
    뒷치닥거리하고 살아요

    결혼 잘못했고
    평생 외로웠고
    아이키우기도 어려웠고
    직장도 구해지지가 않아 눈치보며 살았는데

    성인자녀는 아르바이트하며
    얼마안되는돈 그냥 그때그때 다 쓰며 살고있네요
    저도 여행갈만큼 돈도없어요

    나이 더 들면 자유로워질까요?

  • 7. ..
    '24.7.5 8:28 AM (1.225.xxx.102)

    혼자 애둘키우셨나본데 고생많으셨네요
    근데 무슨직업을 갖고 애들키우셨나요
    저도남펀실직으로 돈벌어야하는데
    너무 난감해서요..

  • 8.
    '24.7.5 9:13 AM (59.30.xxx.66)

    공무원으로 퇴직했어요.

    자녀 걱정은 언제나 늘 조금씩 있어요.

    둘다 결혼 시켜야 하고,
    건강 무리하지 말고 잘 지내야 하는데…

    우리 때랑 사고 방식이 다르니
    잔소리도 매번 할 수도 없고요.

    가끔 자녀 집에 방문하러 가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53 마피·무피도 속출…대출 규제 후 분양권 거래 '반토막' 2 02:36:28 513
1746852 청약홈에서 본인인증 확인 문자가 왔어요 4 01:46:59 730
1746851 짜장매니아의 짜장면 추천 11 짜장면 01:36:02 912
1746850 방금 뉴욕 주작이죠? 18 뉴욕뉴욕 01:23:30 2,867
1746849 윤상현이 친일파 집안이라네요 11 01:12:24 1,626
1746848 네이버페이 줍줍 5 ........ 01:11:25 398
1746847 노재헌이 장준하 선생 추모식 참석 3 ..... 01:09:04 699
1746846 한겨레 왜 이러나요. 16 .. 00:51:52 1,951
1746845 트럼프는 사실상 그냥 러시아 편이네요 3 ........ 00:49:48 896
1746844 엄마한테 어렸을 때 예쁘다는 말 자주 들으셨나요? 23 백설공주 00:32:42 2,016
1746843 고등학생 저녁 도시락 싸시는 분 계시나요? 6 ..... 00:32:39 488
1746842 노출 심한 사람은 왜 그런 건가요 8 이혼숙려캠프.. 00:26:56 1,558
1746841 폰에서 통역.번역 어떻게 하는거에요? 음성으로 7 AI폰 00:26:37 671
1746840 러닝하시는분들요 7 ^^ 00:25:26 908
1746839 모임에 싫은 사람이 있으면 6 ㅇㅇ 00:22:01 1,077
1746838 망신스러워요 10 ... 00:17:59 1,830
1746837 마포아파트화재원인은 전기스쿠터 충전 18 ㅇㅇ 00:16:03 3,383
1746836 동서가 태극기집회 따라다니는데요 6 에라이 00:15:26 1,474
1746835 파인 촌뜨기들 재밌어요.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해요. 5 . . 2025/08/17 1,423
1746834 특목고 일반고 고민이예요. 9 중2 2025/08/17 1,029
1746833 검사들이 저리 김명신을 봐줬던건 이유가 그거예요? 5 ㅇㅇㅇ 2025/08/17 3,421
1746832 한국인의 밥상...우리네 밥상은 빠르게 사리질까요 4 전통 2025/08/17 1,459
1746831 미우새를 봤는데 윤현민 엄마가 좋으네요 2 아웅 2025/08/17 2,276
1746830 드디어 프리다이빙 4 hj 2025/08/17 654
1746829 이 노래가 나온 영화 찾아요 6 영화음악 2025/08/17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