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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기사 읽고 군인엄마 오열하고 있습니다.

군화맘 조회수 : 5,159
작성일 : 2024-05-28 23:22:08

저 지금 훈련병 기사 읽고 울고 있어요.
처음 실려간 속초 병원에 투석기가 없어서 강릉까지 가느라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하네요. 처음 아이가 쓰러져 있는데 응급처치도 안하고 30분 이낭을 방치해뒀고요ᆢ 유가족이 군이 아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20년을 곱게 키운 생뗴같은 아들을 군대 보낸지 열흘만에 잃고 부검을 의뢰하는 유족의 마음을 생각하니 제 억장이 다 무너집니다.

너무 슬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서 미칠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채상병 특별법은 또 대통령 거부권때문에 폐기되었다네요. 

이게  과연 나란가 싶어요. 아들가진 엄마로 정말 한국 살기 싫고, 아들 군대 가게해서 아들한테도 너무 미안합니다.

저희 큰 아이도 지금 입대한지 딱 반년 되었습니다.이번 금요일에 휴가 나오는데ᆢ 다시 보내기 싫습니다. 

정말 가족들 어찌 살까요? 

IP : 1.235.xxx.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제마음
    '24.5.28 11:25 PM (116.120.xxx.216)

    나라 지키게 하고 싶지 않아요. 누굴 위해 국방의 의무란걸 하나 싶어요. 군대가게 해서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

  • 2. 오늘
    '24.5.28 11:28 PM (211.234.xxx.179)

    채상병 특검 부결에 웃고 있는 국힘의원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친구한테 너희 지역구 당선자가 가장 좋아했다고 말했더니 친구도 이게 말이 되냐고 분노 했어요

  • 3. 훈련병들
    '24.5.28 11:30 PM (211.234.xxx.1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채상병

    너무나 불쌍해서 가슴이 아프고 ㅜㅜ
    인간생명 저렇게 생각하는 인간들이 정치 하는 이 나라가 참 싫다라고 생각했습자.

  • 4. 훈련병들
    '24.5.28 11:31 PM (211.234.xxx.179)

    그리고 채상병...

    너무나 불쌍해서 가슴이 아프고 ㅜㅜ
    인간생명 저렇게 생각하는 인간들이 정치 하는 이 나라가 참 싫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5. ㅇ ㅇ
    '24.5.28 11:43 PM (222.233.xxx.216)

    썩을것들 부결되서 웃고있는 면상들 역겨운 것들

    군대의 아픔 너무 참담하고 이일을 어쩜좋나 기가 찰 노릇입니다

  • 6. ..
    '24.5.28 11:45 PM (125.142.xxx.211)

    아들 엄마라 그런가 저도 미치겠어요. 오늘 채상병 부결도 그렇고 요 며칠새 죽은 군인들도 너무 안타깝고 눈물이 나네요. 몇년 후에 우리 아들도 군대 갈텐데 이 정부에선 절대 보내기 싫어요.

  • 7. 아들맘
    '24.5.28 11:46 PM (223.33.xxx.214)

    우리 아이도 몇개월 뒤면 입대라 요즘 들리는 군뉴스들때문에 가슴에 돌덩이 얹은 거처럼 무거워요. 자식을 잃게 되는 건 그 가정이 풍비박산이 되어 해체되는 수준일텐데 채상병관련법 부결되는 거 보니 쌍욕이... 댓텅이나 국개의원이나 본인이나 그 자식들이 군면제자들인 집은 다 자격박탈하면 좋겠어요.

  • 8. 더 슬픈 소식은
    '24.5.28 11:54 PM (59.7.xxx.113)

    훈련병들이 훈련소에서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와 옷가지등을 상자에 넣어 집에 보낸다면서요. 그게 곧 사망한 훈련병 부모님에게도 도착할거래요. 보통 훈련 잘받는 아이들 부모님도 그 상자를 열어보고 대성통곡 한다는데 그 피해 청년의 부모님은 어떡하나요..

  • 9. ㅇㅇ
    '24.5.28 11:55 PM (118.235.xxx.142) - 삭제된댓글

    채상병도 그렇고 이번 훈련병도 그렇고 내 소중한 아들 불안해서 못살겠어요. 기사에 화나요도 누르고 댓도 쓰고 국방부에 민원도 남기고 행동해서 변화를 만들었음 좋겠어요.

  • 10. ㅇㅇ
    '24.5.29 12:00 AM (1.235.xxx.70)

    더 슬픈 소식은 님
    저도 딱 그 생각하고 있었어요.
    멀쩡히 잘 있는 아이 옷상자 받고도 대성통곡 했었어요ᆢ ㅠㅠ
    진짜 어떡해요. 죽은 훈련병들도 불쌍하고, 가족들도 불쌍해서ᆢ

  • 11.
    '24.5.29 12:35 AM (211.234.xxx.167)

    그 아이가 노산으로 어렵게 가져
    병원에 입원해서 다리들어올려 묶어놓고
    겨우 낳은 아들이래요.
    옷가지 도착하면 제정신으로 못지낼 것 같아요.

    군대 뺀다고 욕하지 않을테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빼주세요.
    진짜 대한민국에서 아들로 태어나게 해서
    너무 미안해요.

  • 12.
    '24.5.29 12:36 AM (183.96.xxx.167)

    에휴
    그맘이 어떠실지ㅜ
    울 아들들 모두들 무사하길

  • 13. ㅇㅇ
    '24.5.29 2:23 AM (189.203.xxx.183)

    저도 아들맘으오 너무 가슴아파요. 다들 귀한 자식들 나라위해 2년가까이 보내는데 이런일이ㅜ발생했다는거. 거부권도 그렇고 정말 속상한 일이지요. 국민들이 해도안되서그런가... 이제 남을 위해서 같이 분노 안해주네요.

  • 14. 우리.
    '24.5.29 5:14 AM (118.235.xxx.23)

    다시 일어나야 할것 같아요.
    분노가 치밀어서 못살겠어요.

  • 15.
    '24.5.29 10:05 AM (211.114.xxx.132)

    그 아이도 어렵게 가진 아이였군요.
    더 마음이 아픕니다.
    코로나로 답답한 학창시절을 보냈을 테고,
    이제 20살 돼서 빨리 군대 갔다 온 후
    미래를 설계하려고 했을 텐데...

    아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납니다.
    그 중대장은 심리상담 받고 있다는데,
    그로 인해 분노와 좌절을 입는 국민들에겐 뭐를 해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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