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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부부 각방 쓰나요?

.. 조회수 : 5,585
작성일 : 2024-05-27 14:09:15

사이는 좋아요. 

근데 갱년기 들어서 잠을 잘 못자는데 남편까지 코를 고니깐 정말 잠고문이 따로 없더군요.

그동안 20년 넘게는 남편과 수면시간이 엇갈려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남편도 일찍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많아지고 저는 중간에 자주 깨고 이러면서 남편의 코골이를 못참겠더라고요.

남편도 신경쓰느라 제가 뒤척거리면 자주 깨고, 그래서 각방 쓰기로 하고.

남편 서재에 침대를 넣고 드디어 각방을 쓰기 시작했어요. 

수면의 질은 둘다 좋아졌어요.

그런데 각방을 쓰니깐 좀 졸혼한것처럼 이래도 되나 싶은게....괜히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안방을 쓰니깐 그 큰 침대를 혼자 독차지 한것이고, 남편 서재방은 좁으니깐 이케아 싱글사이즈 침대 넣어주고...괜히 미안하데요...이래도 되나 싶고...

괜찮겠죠? 남편은 컴 작업을 많이 해서 서재방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깐 방을 바꿀수는 없어요.

다들 각방 쓰시나요?

IP : 61.79.xxx.6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7 2:12 PM (211.250.xxx.195)

    50대인데
    몇년전 이사하며서 침대만 분리했는데요
    사실 요즘 방만있으면 각방쓰고싶어요
    서로 코곤다고 ㅎㅎ

    남편은 집오면 주로 안방들어가서 콘도보고 티비도보고 화장실도 그안에서 다 해결
    저는 주로 거실서 휘집고?다니고 소파서 졸다가 밤에 들어가요

  • 2. ㅇㅇㅇ
    '24.5.27 2:13 PM (189.203.xxx.183)

    각방써요. 남편은 티비틀고 자고 전 음악틀고자고

  • 3. ㅇㅇ
    '24.5.27 2:13 PM (112.146.xxx.223)

    50대 후반으로가고 일단 아이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집을 떠나니 집에 빈방이 생기는게 큰 이유인거 같아요
    제주변 거의다 따로자요
    아직 같아자는집은 노견 시중 드느라 한사람이 다하기 어려워 같이 잔다고 ㅜ

  • 4.
    '24.5.27 2:16 PM (58.143.xxx.144)

    코로나 때 따로 자가격리하면서 꿀잠의 신세계를 경험했죠. 그 이후 각방. 남편도 숙면해서 개운해 보이구요. 둘다 퀸에서 자요. 제 남편은 주말 아침마다 눈뜨면 제 애칭 부르면서(어떤 목적이 있겠죠?) 제방 침대로 파고 드는데 나름 남친의 방문같아 신선하기도 하구요. 재미있어요. 주말에 내 침대로 놀러오라고 하세요. ^^

  • 5. 40대
    '24.5.27 2:16 PM (175.209.xxx.48)

    각방씁니다
    남편코골이가 느므 심해요ㅠㅠ

  • 6.
    '24.5.27 2:18 PM (112.147.xxx.49)

    전 책 읽어야하고 남편 축구 골프 등 스포츠 프로 좋아해서각방 쓰고 있어요 편하고 좋아요

  • 7. ..
    '24.5.27 2:21 PM (122.40.xxx.155)

    저는 40대후반인데 이때까지 각방쓰다 최근 남편이랑 방 합쳤어요. 안방에 슈퍼싱글2개 붙여놓지 않고 양벽면에 각각 붙였더니 침대사이 간격이 2.5m 나오더라구요. 코고는소리 및 뒤척임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지만 영향을 덜 받아요. 바로 옆에서 잘때는 서로가 예민해서 못잤거든요.

  • 8.
    '24.5.27 2:21 PM (211.248.xxx.34)

    전 늦게자고 남편은 일찍자고 새벽출근이라..

  • 9. 이십년 넘음
    '24.5.27 2:24 PM (121.133.xxx.137)

    아침에 만나면 하이~잘잤엉?
    사이 좋습니다 수면의 질이 젤 중요 ㅎㅎ

  • 10. 010
    '24.5.27 2:34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희도 사이 좋은데 각방쓴지 10여년 되요 밤에 혼자 뒤착뒤척 놀다 자니까 너무 좋아요

  • 11. 저는 아래층
    '24.5.27 2:34 PM (14.49.xxx.105)

    남편 윗층

    느무느무 좋습니다

  • 12. 00
    '24.5.27 2:36 PM (211.114.xxx.126)

    50대 서로 코 골아서 각방에서 자는데
    전 넘 쓸쓸하네요 그냥 허전하고
    그렇다고 같이 잘려니 코고는 소리 ...
    진퇴양난입니다.
    양압기를 서로 하고 잘 수도 없고,,,,

  • 13. 수면
    '24.5.27 2:36 PM (175.193.xxx.206)

    잘 자야 한다고 해서 그방법이 참 좋을듯 한데 남는 방이 없네요.

  • 14.
    '24.5.27 2:37 PM (211.114.xxx.77)

    하고 싶은거 편히 하고 각자 있어요. 방 왓다 갔다 하고 먹을거 먹을때 합류.
    말 할거 있을때 합류해요. 편해요.

  • 15. ..
    '24.5.27 2:37 PM (1.241.xxx.78)

    우린 코로나 이후로 각방이요
    격리하다가 이렇게 됨 ㅋㅋ
    서로 터치 안하고 너무 좋아요

  • 16. ^^
    '24.5.27 2:42 PM (223.39.xxx.17)

    오래된 부부가 미안~~~ 그런것 필요없이 각자 잠자는
    타입에 따라서 서로 편한걸 선택하는 것 추천해요

    남편코골이 ++ 밤새 TV켜놓고 자다깨다ᆢ흡연하러
    바깥에 들락거리는 스타일이라 각자 다른방에ᆢ

    나이들어가니 매일 출퇴근때샤워해도 담배냄새가
    여기저기,몸,옷에 베어있어 ᆢ같이 한방사용은 노~~네버

  • 17. 저번에
    '24.5.27 2:42 PM (122.36.xxx.22)

    건강프로에서 갱년기정도 되면 수면체온이 달라지면 불편하니
    "수면이혼" 권장하더라구요
    갱년기열감때문에 한겨울에도 창문 열고 잘 정도라 희소식이였네요ㅋ

  • 18. ..
    '24.5.27 2:43 PM (211.208.xxx.199)

    친구들 그 나이부터 반은 각방 써요.

  • 19. ...
    '24.5.27 2:51 PM (39.7.xxx.205)

    우리집은 안방을 남편 서재 겸 방으로 만들고
    제가 작은 방 써요

  • 20.
    '24.5.27 2:54 PM (119.70.xxx.90)

    저도 이케아사서 넣어줬습니다 ㅍㅎㅎ
    각방쓰니 넘 좋아요 자는시간도 안맞고 해서리
    잘 자고 낮에 만나서 놀면 됩니다ㅎ

  • 21. ....
    '24.5.27 2:59 PM (110.13.xxx.200)

    저도 코골이에 시달리다 각방쓰니 세상 천국이 따로 없어요.

  • 22. ...
    '24.5.27 3:13 PM (180.70.xxx.231) - 삭제된댓글

    각방 씁니다
    사이 좋구요

  • 23. ....
    '24.5.27 3:19 PM (60.196.xxx.187)

    각방안써요 코안골고 잠도 잘자요. 사이도 좋구요

  • 24. ..
    '24.5.27 3:37 PM (119.197.xxx.88)

    저는 남편이든 누구든 옆에 있으면 숙면 못하는데.
    같은 침대 쓰고 이불까지 같이 덮는 분들 존경.

  • 25. 50대
    '24.5.27 3:57 PM (218.239.xxx.163)

    얼마전 다섯명 모임
    셋은 각방 쓴 지 오래
    하나는 주말부부
    나머지 한 명만 같이 잔다네요
    아 저도 각방파 셋 중 하나예요
    코골이에 잠꼬대 심한 남편과 자다가는 수명 줄어들겠다 싶어 따로 자는데
    사이는 아주 좋습니다
    억지로 같이 자라 하면 오히려 웬수 됐을 듯ㅎㅎ

  • 26. ...
    '24.5.27 4:12 PM (112.186.xxx.99)

    사이 좋은데 남편 코골이가 너무 심해요 같이 자다가 나도 모르게 신랑 얼굴을 몇번 후려쳤나봐요 남편이 베개들고 나간 이후로 각방이에요. 수면질도 올라갔고 꿈속에서 들리던 코골이 ost도 안들려서 너무 좋아요

  • 27. 그나이면
    '24.5.27 4:30 PM (122.254.xxx.14)

    각방이 서로 좋은거죠
    잠 따로 자고 편한게 최고
    가끔 필요시(?) 만나면되고
    뭐가 문제죠?

  • 28. 그런데
    '24.5.27 5:10 PM (220.117.xxx.100)

    코고는 남편분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각방의 원인 중에 코골이가 압도적이네요
    저나 제 친구들은 유유상종이라 그런가 따로 자는 집이 없어요
    아이들 다 독립해서 대부분 부부만 있는데 저녁 때까지는 각방에 있다가도 잠은 들어와서 같이 자요
    자기 전 조잘조잘 떠들고 아침에 깨서 잘잤냐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하는게 평생 습관처럼 되서 옆에 없이 자는거 상상불가

  • 29. 그런데
    '24.5.27 6:23 PM (116.125.xxx.59)

    아들 군대갈동안 각방 썼다가 제대하면서 다시 자니 많이 불편하네요...
    수면의 질이나 생활 패턴이 달라서요. 저는 밤에 넷플이나 티빙 보는게 낙인데 그걸 못하네요.. 남편이 일찍 출근해야 해서... 쩝... 중간중간 코골거나 뒤척이는 것도 신경쓰이고...

  • 30. 저도
    '24.5.27 7:48 PM (74.75.xxx.126)

    8년전 지금 집으로 이사 오면서 각방 쓰기 시작했으니까 43살부터 따로 잤네요.
    집이 단독주택인데 안방이 제일 끝 방이라 웃풍이 심하고 전기 난로를 들이면 퓨즈가 나가고 전 추워서 못 자겠더라고요. 뒤척이다 보면 남편 코고는 소리에 날 밤 새우게 되고요. 불면증이 심해지면서 면역력도 약해지고 심지어 불안장애로 발작이 오고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손님방으로 꾸민 짜투리 방에 요깔고 자기 시작했는데 너무 편하고 꿀잠을 자니 하루의 시작이 다르더라고요. 이제는 남편과 합친다는 거 꿈도 못 꾸겠어요.

  • 31. ....
    '24.5.27 7:53 PM (223.62.xxx.94)

    애들 낳으면서 따로 잤어요.
    남편은 불만이 많지만 저도 회사다니고 살아야는데. 그 코고는 소리. 잠꼬대소리. 기지개 키는 소리 듣고는 못자요. - 얖방이어도 그소리 들릴 지경... (같이 자잔 말 들으면 양심 없단 생각이듭니다)

  • 32. 각방잠
    '24.5.28 3:56 AM (70.106.xxx.95)

    뭘 하루라도 떨어져 못보면 난리나는 나이도 아니고
    당연히 잠은 편하게 따로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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