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부부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어요.
남의편이 100프로 잘못한거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중이예요
처음에 그 일을 겪으면서 제 결혼생활 중 가장 힘든시간이었거든요.
근데 나쁘기만 한건 아니었어요.
제가 좀 변했거든요.
백화점에서 계절별로 저를 기쁘게 할 만한 옷 두벌쯤은 사게되었고
(명품 그런건 아니예요. 다만 예전엔 늘 아울렛이나 인테넷쇼핑만 했거든요)
과감한 디자인이나 색상의 옷도 사게돼요
그리고 둘째가 아직 어린데 대학보내고
제가 배우고 싶은걸 배우러 외국에 갈꺼예요.
그 일로 인생이 별거 아닌데 내가 너무 희생하며 살았다는걸 깨달았어요. 아직은 소소한 행복과 계획이지만 깨닫게 해준게 고마울정도라니까요.
힘들일을 겪고 계신분들 있으실텐데
그걸로 내가 단단해지고 바뀌는 계기가 될수있길 바래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