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분 계실까요

...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24-05-23 14:20:21

저는 현재 40후반이구요

 

아이도 대학생 됏고 라이센스 있는 직군이라 취업 걱정은 덜하구요

 

남편도 직장 좋은데 다니지만 저희돈은 없구요

 

노후도 없어요

 

경기도에 몇억하는 집 하나 갖구 있는게 전부예요

 

제 꿈은 정말 혼자 됐을때예요

 

제가 더이상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시점을 기다린다랄까

 

부모도 남편도 연이 없을 시점을 기다린다는게 맞을까요?

 

그때가 인생 황금기일거같아요

 

내가 개입도 안해도 되고 개입이 들어오는 것도 없는 시점....

 

자식은 자기 밥벌이 되니 내가 손갈일보다 그애가 나한테 신경쓰일일이 더 많겠죠

 

그 신경 안받고 그냥 온전히 초라해보일수도 있는 내 늙은 몸뚱아리 하나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아주 작은 방이라도 도시 아니더라도 시골에라도 하나 있으면 될거 같구요. 좀 큰병만 없다면 진짜 황금기일거 같아요. 

 

왜 이런 생각이 들까 저도 의문이라 여기 익명을 빌어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무슨 심리일까요

 

 

 

 

 

 

 

 

IP : 58.29.xxx.18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23 2:22 PM (125.129.xxx.171)

    뭔가 저랑 비슷하세요. 다 귀찮고 그냥 조용히 살다 가고픈...

  • 2. ...
    '24.5.23 2:24 PM (39.7.xxx.134)

    저요 저요
    저도 똑같은 마음이랍니다ㅜ

  • 3. ㅇㅂㅇ
    '24.5.23 2:27 PM (222.117.xxx.111)

    남편이 못마땅하세요?

  • 4. 극공감
    '24.5.23 2:28 PM (119.64.xxx.75)

    저도 마찬가지에요
    오십대 넘어가며 아이들 대학생되고 저들의 삶은 각자 개척할거라 생각하는데, 양가부모님이 80대...연로하시니 다 와병중이에요ㅜ.ㅜ
    맛집이나 음식에 대한 욕구도 크게 없고 물욕도 없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굳이 직접 여행가고싶지도 않고요

    어디 조용한 작은 방에 오롯이 내혼자몸 돌보며 그렇게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

    그러려면 일단 아프지 말아야 하니까 그게 제일 문제네요

  • 5. 리아
    '24.5.23 2:28 PM (122.43.xxx.29)

    완전 공감합니다
    조용히 존재감없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 6. ...
    '24.5.23 2:30 PM (58.29.xxx.182)

    남편하고 문제 없어요

    다만 남편이 있으면 남편과 관련된 개입이 더 많아지니 온전히 나만 생각할수 있는 그 시간을 늘 상상합니다.

    그전에 생이 다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삶의 목표는 혼자있기입니다.

  • 7. 휴가를자주
    '24.5.23 2:33 PM (175.193.xxx.206)

    혼자만의 휴가를 자주 가지세요. 먼훗날 나이들고 아프고 힘없는 몸뚱이 말고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활기참이 남아있을때 혼자만의 휴가 보내기를 꼭 자주 해보세요.

  • 8. ...
    '24.5.23 2:34 PM (58.29.xxx.182)

    아.. 혼자만의 휴가...

    알겠습니다.

  • 9.
    '24.5.23 2:42 PM (59.187.xxx.45) - 삭제된댓글

    내가 떠나는 것 보다 상대방이 먼저 떠날 수 있어요
    그냥 현실을 받아 들이고 항상 감사하며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예요

  • 10. ....
    '24.5.23 2:51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러니 요새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나 보네요

  • 11. ...
    '24.5.23 2:53 PM (211.108.xxx.113)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온전히 혼자가 되는 순간을 꿈꿔요 이혼이나 연을 끊는다는건 아니구요
    문제는 없는데 그냥 오롯이 혼자이고 싶네요

  • 12.
    '24.5.23 2:59 PM (123.212.xxx.149)

    저랑 완전히 똑같으세요.
    저는 나중에 도시 가까운 곳에 작은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하나 있음 조용히 혼자 살고 싶어요.
    내가 먹고 싶은거 먹고 집안 물건도 나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두고요.

  • 13. ....
    '24.5.23 3:01 PM (112.154.xxx.59)

    저도 그래요. 요즘 사방에 있는 남편과 아이 물건을 보며... 내 물건만 간소히 갖추어진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런 날이 오려나요

  • 14. ..
    '24.5.23 3:17 PM (39.7.xxx.180)

    좀 심심하지 않을까요?
    혼자서는 좀..
    전 그래서 혼자 될까봐 걱정인데 반대시네요.

  • 15. 제가
    '24.5.23 3:31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님이 말하는 인생황금기 네요

    남편은 먼저 갔고 아들은 해외에 엄마마저 떠나보낸후
    근심없고 무탈하게 일상을 혼자 보내고 있는 중

    책임과 의무가 사라지니 제2의 인생을 산다는 느낌

  • 16. ㅇㅇㅇ
    '24.5.23 4:37 PM (223.39.xxx.250)

    책임감이 강한신분 일듯요
    모든 책임에서 자유롭지못하니
    내가 책임질일이 없는 상태가되길 바라는,,,,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기를 바라는거요

  • 17. .......
    '24.5.23 4:52 PM (110.13.xxx.200)

    주변 사람의 서포터로 힘드신것 같네요.
    책임감을 조금은 내려놓으시고 지금부터 혼자를 즐기세요.
    일부러 시간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도 그들은 잘 지낼거에요.
    꼭 지금부터 하세요.

  • 18. ...
    '24.5.23 5:06 PM (58.29.xxx.182)

    책임감... 말을 들으니 생각이 많아요
    손을 놓으려 드니 주변에서 더 힘들게 해요
    요즘 자신은 다시 보게 되네요... 내가 먼저 행복해야 남이 있는거란거 나한테 좀 적용하려구요...
    답글 감사합니다.

  • 19. 저도요
    '24.5.23 5:37 PM (106.101.xxx.72)

    그래서 다른곳으로 훌쩍 떠나서 살아보려구요
    제지인 한명도 혼자살고싶다고 해요
    아마도 에너지가 다 해서인듯해요
    저는 남편은 취미로 따로생활하고요
    애들하고만 지내는데 애들도 독립시키고 싶어요

    오롯이 나혼자만의 생활이 필요해요
    그냥 내시간으로만 꽉 채우고 싶어요
    안들오면 신경쓰이고 피곤하네요

  • 20. 인생
    '24.5.23 6:03 PM (223.38.xxx.142)

    10년 뒤쯤엔 또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 21. .....
    '24.5.23 6:38 PM (110.70.xxx.137)

    다 귀찮아요
    오롯이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해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내가 먹고싶을때 먹고, 자고싶을때 자고
    내가 전혀 배고프지 않음에도 누군가의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는게 너무 지쳤어요
    나를 기다리는 고양이만 있는 집으로 퇴근하고 싶네요

  • 22. 저는
    '24.5.23 9:02 P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결은 좀 다르지만...
    제일 먼저는 친정식구로부터 더이상 간섭없는 삶을 살고싶어요. 그리고 지금 제가 속해있는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와 자유로이 살고싶네요.
    생각해보니 끝도없이 저에게 어떤 의무만 요구하는 사람,단체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가봐요.
    나에게 이래야돼 저래야돼 가스라이팅하고 주는 거 없이 끝 도없이 바라기만 하는 것들로부터 떨어지고 싶어요.
    지긋지긋해요.

  • 23. ㅇㅂㅇ
    '24.5.24 9:28 AM (182.215.xxx.32)

    주변과의 접점이 많으신가보네요
    저는 남편도 아들도
    제가 챙겨주어도 안챙겨주어도
    신경안쓰는
    그들만의 삶이 있는 스타일이라..
    같이 살아도 같이 안사는거 같아서
    홀로될필요를 못느끼거든요
    이미 홀로인듯한 삶이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408 시모에게 얼마 주면 될까? 76 왜지금 13:40:42 5,853
1604407 쿠팡에서 선물하기 3 원글 13:37:45 460
1604406 홍감자는 삶아서만 먹나요? 7 ㅇㅇ 13:35:53 802
1604405 며칠전 서울교통공사에서 같은날에 벌어진 일 ㅇㅇ 13:35:08 707
1604404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 1 맥주 사랑 13:31:57 664
1604403 고3 딸아이가 가출을 했어요 내용 펑합니다 94 걱정 13:31:00 6,473
1604402 이동건은 미우새에 봐도 사람 괜찮아보이는데 12 13:30:56 4,825
1604401 한국이 가만히 있는게 나아요? 5 13:29:56 795
1604400 전공의 공백 메우려…100일간 혈세 1조원 썼다 9 13:28:36 1,133
1604399 인천공항에 차를 3박4일 주차시 13 정보 13:28:11 1,622
1604398 남자들의 질투 어마무시하네요 27 .. 13:19:57 6,159
1604397 기사제목에 기사주인공앞에 'ooo 하트' 이렇게 붙이는거. 3 이상 13:19:54 548
1604396 나솔)20기 광수 입만교정하면 닮은 배우 9 13:19:24 2,459
1604395 입천장이 까졌는데요 현소 13:16:17 179
1604394 사이비스러운 댓글들 왜 그런거예요? 19 13:14:52 782
1604393 이국종, 의대증원 첫 비판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 16 ... 13:13:30 2,184
1604392 국회 행안위 마스크맨 강제퇴거 13:11:23 486
1604391 50대란 나이는 50대 비하아님 4 ㅇㅇ 13:09:33 1,968
1604390 북러 전쟁상태 처하면 지체없이 군사 원조..조약문 공개 3 .. 13:07:01 458
1604389 이국종 교수, 200만명 늘려도 소아과 안한다. ㅋㅋ 24 ... 13:03:53 2,813
1604388 고구마에 환장하는 울집 댕댕이 13 .. 13:03:37 1,674
1604387 가수 Eartha Kitt 에 대해 아시는 분 2 이히 13:00:13 391
1604386 출산율이 굉장히 낮은 이유가 지나친 여성인권 상승이라네요 31 ........ 12:59:43 3,450
1604385 이런거군요 1 ... 12:59:31 359
1604384 네이버 주식이 7 ... 12:57:29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