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원평 아몬드 읽어보신 분

ㅇㅇ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24-05-22 10:10:10

한 이년 여 전에 도서관에 너무 많이 있어서 집어 들었던 책인데 

나름 재밌게 읽었고 구성이 탄탄하고 작가 필력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상도 많이 받았고 청소년 권장도서인줄은 나중에 알았는데요,,

아래 한국 여성작가 소설 추천글 댓글중에

아몬드가 왜 청소년 권장 도서인지 모르겠다고 적은 분이 있으시던데

이 소설 읽으신 분들의 다양한 감상평이 듣고 싶어요. 

IP : 211.182.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냠냠
    '24.5.22 10:29 AM (58.150.xxx.37)

    청소년 권장도서라고 한건,, 아마도 주인공과 그 주변인들이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담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고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 윤재의 감정 성장과정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엄마가 사고나기전에는 메뉴얼처럼 이렇때는 감사합니다. 미안해 등의 말과함께 얼굴표정까지 익혔다면 곤이와 도라를 만나면서 조금씩 자극되어가는 윤재의 모습이 로보트보다는 한인간의 감정변천사 응 그럴수있어, 나도 그런적있었지. 저의 사춘기시절 감정에 이입도 해보았어요. 어쩌면 윤재는 자기감정표현에 서툴렀지만 솔직함에 충실한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곤이의 미안해. 진심의 편지까지는 좋았으나,, 마지막 엄마가 휠체어 타고 나오는 장면은 좀... 작가의 게으름?? 아니면 우리나라의 어린이문학이든, 청소년문학이든 내용은 탄탄하고 좋은데 끝부분 뒷심이 부족한지 실망감을 안겨주는거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 2. ..
    '24.5.22 10:34 AM (39.118.xxx.199)

    소설의 주인공이 청소년이고 어려운 현실 상황을 인식하고 그 아픔을 딛고서 한 걸음 나아 가려고 애쓰는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성장에 촛점을 맞추고 있으니 청소년 권장 도서라고 충분히 공감해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겉으로 보기엔 괴물로 보인다 하더라도 그 내면에는 항상 언제나 괴물이 되지 않으려고 스스로 눈물겨운 싸움을 하려는 진실은 소설속의 팩트. 이런 게 감동을 주는 거죠.
    아래 고1 아이 중간고사 점수 보고 대학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안가겠다고 선언 후 엄마의 고민글에
    하나같이 댓글들이..지금 당장 힘들다고 도망가고 회피하려는 게 인간의 본성.
    회피하는 게 쉬운 십대들에게 조금이나마 각성시키려고 깨닫게 하려는 은근한 메세지가 있는 거죠.

  • 3. ....
    '24.5.22 2:19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중고등 베스트셀러라 애들 읽을때, 같이 읽었는데,
    전...재미없었거든요.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가 워낙 재미있어서, 아몬드는 별 생각없었는데, 윗분들 댓글 읽으니, 너무 좋은 책이네요. 이래서, 독서모임하고 의견들 나누나봐요. 감상평 잘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572 오브제 김냉 쓰시는분들 질문요 ... 2024/06/17 361
1603571 노년에 적당한 돈있고 건강만해도 평타이상이네요~! 21 ㅎㄴ 2024/06/17 6,710
1603570 최민식 최우식 나오는 광고 머리 잘썼네요 ㅋㅋ 3 우와 2024/06/17 3,477
1603569 발꿈치각질이 아닌 .. 발가락 각질제거는 ? 12 2024/06/17 1,994
1603568 당근 판매 예약금 받고 취소해도 되나요? 16 2024/06/17 2,202
1603567 서촌북촌 한옥스테이 여름 2024/06/17 831
1603566 카지노 최민식 배 마이 나왔네요 5 ㄷㄷ 2024/06/17 2,663
1603565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수사 착수 14 -- 2024/06/17 3,732
1603564 회사 첫출근 했는데 너무 안맞아서요..... 11 2024/06/17 4,181
1603563 배현진, 김정숙 고소에 "애가 닳긴 하나 보다…문 회고.. 32 ㅇㅇ 2024/06/17 6,159
1603562 남편이 둘째를 너무 이뻐해요 24 기분이 2024/06/17 7,644
1603561 반전세 만기 한 달 전에는 무조건 보증금의 10 프로를 줘야 하.. 6 계약금 2024/06/17 1,162
1603560 홈플 제과점 빵 할인해요 10 ... 2024/06/17 2,747
1603559 마데카프라임샀는데 3 하늘 2024/06/17 1,878
1603558 스케줄 메모 앱 추천해주세요( 6 ..... 2024/06/17 882
1603557 허리 갑자기아프신분들 장요근꾹 눌러보세요 4 허리 2024/06/17 2,670
1603556 배현진 저 여자는 12 쓰레기 2024/06/17 3,377
1603555 비빔면 광고, 싸다구를 이쪽저쪽 치네요 5 왜저래요 2024/06/17 2,268
1603554 이런 남자는 부인에게만 잘하는건가요? 17 2024/06/17 4,320
1603553 육포를 구우니까 3 ........ 2024/06/17 1,855
1603552 세계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 23 34 2024/06/17 4,212
1603551 일과 가정 둘다 성공한 여성 보니까 19 sdwe 2024/06/17 6,186
1603550 살인범의 마인드 " 내가 억울해" 3 그럴듯 2024/06/17 1,831
1603549 손석희 앵커브리핑 '워치독, 랩독, 가드독…그리고' 9 애완 견 2024/06/17 2,728
1603548 13살 노견의 여름 8 준비가안되었.. 2024/06/1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