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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아자씨와 싸움.ㅠ

반성 조회수 : 14,833
작성일 : 2024-05-22 01:00:19

생전 이런 적 없었는데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갔나

마트 계산대에서 본의 아니게 새치기를 했더라구요.

뒷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길래 그냥 그 앞에 선건데ㅡ

그 아자씨가 새치기했다고 소리 질러서 깜놀!

얼른 자리 비켜주며 먼저 계산하시라고 했는데도

이 아자씨가 계속 소리를 지르며 째려보고 난리법석.

나도 급기야 화가 나서리, 아니 몰랐다, 그러니 먼저 하시라고 했잖냐,

그냥 계산하시고 가면 될 걸 왜이리 소리를 지르냐...

큰소리가 서로 오갔어요.

다들 쳐다보고 하는 와중에 요즘 극도의 스트레스에 빠져있는 저(항암 환자예요.  머리카락 한올도 없어서 모자쓰고 다님. 게다가 전날 면역수치 너무 낮다고 예정된 항암도 못하고 도로 집으로 쫒겨 온 상황.)

제정신이 순간 가출해서 미친듯 소리를 질렀답니다.

진짜 한번도 소리내서 싸워본 적이 없는 인생이었는데..

암 걸린 게 자랑거리도 아닐진대 왜 감정조절을 못하고 남우세를 사는지

집에 와서 엉엉 울었어요.

암진단 받고도, 수술하고도, 항암 부작용에도 울지 않았는데..

 

그리고 반성, 결심했어요.

앞으로 죽는 날까지 절대절대 사람들하고 부딪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살자고..

 

항암부작용으로 불면증도 심해져서

난생 처음 처방된 수면제 먹었는데도 정신이 말똥말똥하니 큰일이네요.

잘 자야 면역수치 올라서 다음주 다시 항암주사 맞아야 하는데.

섬집 아기 노래라도 불러볼까나?

 

IP : 218.235.xxx.7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
    '24.5.22 1:02 AM (211.235.xxx.66)

    제가 불러드리고 싶네요.
    저 노래 잘하는데.. ㅠㅠ

  • 2. 지금
    '24.5.22 1:0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힘드신겁니다. 덤덤하게 지내시지만 몸과 마음이 다 지친 상태라 그런 상황에 폭발해버리신거에요.
    누구나 그런 날이 있어요. 지워버리고 얼른 주무세요.
    항암치료 잘 받으시고 계획대로 잘 치료되어 건강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3. ㅠㅠ
    '24.5.22 1:06 AM (223.62.xxx.135)

    호르몬 때문에 그런가보네요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털어버리세요
    지금부터 숙면합니다 얍!

  • 4. 에구
    '24.5.22 1:07 AM (118.235.xxx.249)

    그럴수 있어요 저도 오늘 스벅에서 원래 오른쪽으로 줄서는건데 왼쪽에 서있는 사람뒤로 줄을 섰네요ㅠ 근데 얘길해서 먼저계산하시라 착각했다했는데도 저리 소리지른거면 그 개저씨가 잘못한거에요 원글님도 소리잘질렀어요 괜히 여자라고 혼자있다고 만만해보이니 더 기고만장했겠죠.
    그나저나 항암 잘하시고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양아치들..

    친구항암하는거 봤었는데 많이 힘들어하는데 도움이 많이 못되어서 미안했어요 친구들한테도 가족들한테도 차마시자 운동같이하자 하시고 내 곁의 사람들과 시간 많이 보내세요 사람땜에 상처받아도 결국 사람땜에 감동도 하게되고..그렇더라구요
    힘내세요

  • 5. ..
    '24.5.22 1:07 AM (117.111.xxx.92)

    아이고..고생하셨네요
    저도 전에 마트에서 개저씨한테 어이없게 당하고
    잠시동안 정신이 나간적 있어요.
    미친개 만났다 치고 잊어버리세요.
    제가 대신 쌍욕해드릴게요 ㅠ
    항암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완쾌하시기를 빕니다.

  • 6. ..
    '24.5.22 1:11 AM (211.251.xxx.199)

    원글님 토닥토닥
    많이 지치셔서 그러실꺼에요
    참다참다 폭발하신거에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그 개저씨도 원글님처럼 오늘 그동안 참고 참았던 뭔일이 터졌나보다
    내가 오늘 운이 좀 없었나보다
    힘드시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시고
    속상한 마음 좀 풀어보세요
    항암치료 잘 받으시고 꼭 완치판정도 받으세요

  • 7. 원글님
    '24.5.22 1:16 AM (122.46.xxx.124)

    잘 견뎌내시고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
    하필 그런 자를 마주쳐서 고생하셨어요.

    1. 간격 안 지킨 건 줄 선 게 아님
    2. 비켜줬는데 왜 난리 더이상 어쩌라는 거임?
    털어버리시고 오늘은 꿀잠 주무시길 바라요.

  • 8. 원글
    '24.5.22 1:18 AM (218.235.xxx.72)

    그사람이 옆눈으로 째려보던 얼굴이 종일 뇌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오죽했으면 연세 지긋하신 어르인이 여자한테 그러면 못쓴다고 하니 그분한테 또 대들고,.
    그 장면 보고는 제가 폭발한건지 하여튼 교양이라곤 없는 미친녀처럼 소리 질렀네요.
    너무너무 후회되고 부끄러워요.

  • 9. Mmm
    '24.5.22 1:22 AM (122.45.xxx.55)

    마냥 당하고 왔다가 더 병나요.. 토닥토닥

  • 10. 아이고
    '24.5.22 1:22 AM (124.54.xxx.37)

    개저씨가 잘못했는데 왜 님이 부끄럽나요
    그렇게 만든 그 인간이 잘못한거에요
    원글님 스스로를 탓하지마시고 개저씨 욕한번 더 해주고 락발라드 시원하게 내지르는 곡 몇개들으시고 푹 주무세요

  • 11. 나무사이
    '24.5.22 1:22 AM (14.38.xxx.229)

    괜찮아요.
    누구에게나 다 있을 수 있는 일이예요.
    푹 주무시고 나면 하루하루 잊혀져요.

    무슨 찬으로 식사 할까, 만 생각하셔요.

  • 12. ....
    '24.5.22 1:23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죄송합니다. 먼저 계산하세요~ 더이상 뭘 어쩌나요.
    잘 하셨어요.
    그 진상 화내고, 큰소리치는데, 아무소리 못하고 꾹 참고 있었다면, 지금 더 속 뒤집어지게 화날걸요. 잘하셨어요. 괜찮아요.

  • 13.
    '24.5.22 1:29 AM (61.255.xxx.96)

    완전 미친 놈을 잘못 만난 것이고 원글님 잘못 없습니다
    저렇게 말이 안통하고 무식한 사람들을 최대한 안만나고 살고싶어요
    당분간 그 놈의 표정이 쉽게 잊혀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 14. 원글님 화이팅
    '24.5.22 1:31 AM (211.215.xxx.144)

    운이 안 좋은날이었네요
    퉤퉤퉤 하고 잊으시고 건강만 신경쓰세요
    면역력 팍팍 올라가서 완치되시기 기원합니다.

  • 15. L토닥
    '24.5.22 1:31 AM (59.13.xxx.227)

    토닥토닥
    제가 최근에 그랬어요
    한번도 큰소리 내거나 싸운 적 없는 사람인데
    길 힌복판에서 제게 욕하는 아저씨한테 큰소리를 질렀더니
    장이 꼬여서 며칠 고생하고
    집에 오니 참았던 눈물 터지고…
    원글님 항암해야 하는데
    오늘의 스트레스만큼은 내가 다 가져오고 싶네요
    따스한 차 한잔 하고 쉬세요
    그 아저씨 욕은 우리가 대신 해줄께요

  • 16. 잘하셨어요
    '24.5.22 1:35 AM (58.29.xxx.135)

    사람이 한번씩은 소리 꽥 지르고, 펑펑 울고 그래야지 스트레스 풀려요.
    일례로 친정엄마가 뇌경색으로 입원생활하시느라 가족 모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는데
    제가 초보운전이라 운전중 시비가 붙을거에요.
    친정엄마가 조수석에 계시다가.....욕과 고성을 박박 지르시고서는..저도 물론 같이....그 상대방이 떠나니까 아후~~스트레스가 팍 풀리네ㅎㅎㅎ라고해서 다들 박장대소 한적이 있어요.
    님도 앞으로 참지말고 몸사리며 부딪히지 말자 그러지말고 소리지를일 있으니면 씌원하게 내지르세요.

  • 17.
    '24.5.22 1:45 AM (58.143.xxx.5) - 삭제된댓글

    내가 실수하고 실수한 걸 인지하고 사과했는데도 사과를 안받을땐
    미치겠더라고요.
    같이 싸워지게 되는 상황이 되는데
    생각해보니
    상대방도 뭔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
    분풀이할 대상이 필요한 상황이더라고요.
    한바탕 싸워야
    갈등해소가 됨.
    어쩔수 없어요.

  • 18.
    '24.5.22 1:46 AM (58.143.xxx.5) - 삭제된댓글

    내가 실수하고 실수한 걸 인지하고 사과했는데도 사과를 안받을땐
    미치겠더라고요.
    같이 싸워지게 되는 상황이 되는데
    생각해보니
    상대방도 뭔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
    분풀이할 대상이 필요한 상황이더라고요.
    한바탕 싸워야
    갈등해소가 됨.
    어쩔수 없어요.
    님도 뭔가
    응어리가 풀렸을거예요.
    갈등해소해서
    담번 면역수치 팍팍 오를겁니다.

  • 19. ...
    '24.5.22 2:04 AM (124.111.xxx.163)

    사람들이 대체 왜 이리 악에 받쳤는지 몰라요.

    원글님 욕 보셨네요. 토닥 토닥.

  • 20. 제가
    '24.5.22 2:40 AM (172.56.xxx.253) - 삭제된댓글

    미국와서 살면서 가장 놀란점.
    누군가가 화내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
    타인의 실수에 너그럽다.
    공공장소에서 화를 내는건 무조건 화내는 사람이 문제다.
    여기 사람들도 화나는 일이 없지 않겠죠. 그러나 상대가 쏘리 했을때 화내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이곳에서 아이 키워보니 어릴때부터 타인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대하는것을 철저하게 가르쳐요.
    특히 감정의 동요를 타인에게 보이는것을 자제하는것도 많이 가르칩니다.

    총기사고, 인종차별 난무하지만요. ㅜㅜ

  • 21. 잘하셨어요
    '24.5.22 2:46 AM (1.236.xxx.93)

    화도 큰소리도 낼줄 알아야합니다 묵히는게 더 힘든거예요
    그 아저씨도 속으로는 깜짝 놀라셨을꺼예요 그 아저씨 상습적으로 마트에서 그러시는분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또 부딪히면 또 화내도 됩니다 참고사는게 능사는 아닙니다(욕만 안하셨음 됐습니다)

  • 22. 저도
    '24.5.22 2:46 AM (99.228.xxx.178)

    완전 같은 경험있어요. 그것도 젊은 아가씨한테 같은일 당했는데 와 진짜 그 기분 며칠 가던데요. 사람이 살다 실수할수도 있는데(딱보면 의도적으로 새치기한건지 착각하고 줄선건지 알수 있잖아요) 아주 세상 빌어쳐먹을짓 한 사람 취급을하는데 그래 니 x 굵다 하고 넘겨야하는데 그여자 표정 앙칼진 목소리 계속 잔상으로 남았어요. 진짜 우리나라사람들 어디가서 얻어터지고만 살았는지 1도 손해안보겠다는 그 번들거림. 너무 싫어요. 1이나 2만큼 화를 내야할때 10으로 바로 급발진하는 분노조절장애자들 같아요. 정작 화내야할 문제에선 화를 못내는게 엉뚱한데서 터져나오는건가..

  • 23. ㅇㅇ
    '24.5.22 3:07 AM (193.38.xxx.77)

    작은 실수에 미친듯이 달겨 드는 걸(감정적인, 사회 매너를 갖추지 못한) 장사하는 사람이 손님한테 하다니
    걍 성품이 그정도에 뭔가 딴 데서 울화가 쌓인 게(드럽게 안플린다던지) 님한테 터진듯

    저도 이상한 택배아저씨한테 봉변 당한적 있어 남일같지 않네요

  • 24. ...
    '24.5.22 4:41 AM (58.121.xxx.118)

    잘못봤다 죄송하다로 끝냈어야죠
    먼저계산하세요는 상대가 양보받는기분이잖아요

  • 25. ㅇㅇ
    '24.5.22 4:53 AM (50.7.xxx.84)

    ㄴ 물러서면서 먼저 계산하시라고 말할 때
    그 표정이나 뉘앙스에 '내가 실수했구나, 착각했구나'가 깔려있지 않았을까요?

  • 26.
    '24.5.22 5:47 AM (183.78.xxx.197)

    액땜했다생각하셔요~
    몇년전 80대 몸약한 우리엄마 항암치료2년 방사선한달 하셨는데
    그때는 참 암담했어요~
    넘 힘들어 못이겨내고 곧 돌아가실것같았는데ㅠ
    다 이겨내시고
    지금92세 건강하셔요
    힘내시라고씁니다~

  • 27. . .
    '24.5.22 6:07 AM (212.186.xxx.6)

    그 아저씨도 힘든일 있었나봐요.
    마음 푸세요. 쾌유를 빕니다

  • 28. 그 남자가
    '24.5.22 6:10 AM (151.177.xxx.53)

    ㄴ맨날 누구에게나 무시당하고 살았나 봅니다.
    중국에서 한족에게 말도 못붙이게 무시당하던 조선족 이었나봐요.
    왜 한국에 와서 GR인지.

  • 29. ..
    '24.5.22 6:24 AM (175.116.xxx.85) - 삭제된댓글

    물어보살에서 마트직원이 자기한테 인사안하면 화낸다는 공무원 아저씨 생각나네요. 뭐가 그리 악에 받쳤길래 순순히 인정하고 물러나는 사람한테 소리지르는지.. 자기보다 세 보이는 남자에겐 그러지 못할 찌질이일 거에요. 원글님 잘못하신 거 없으세요. 여기다 쓰고 다 잊어버리시고 마음 편안해지시길..

  • 30. ..
    '24.5.22 6:25 AM (175.116.xxx.85)

    물어보살에서 마트직원이 자기한테 인사안하면 화난다는 공무원 아저씨 생각나네요. 뭐가 그리 악에 받쳤길래 순순히 인정하고 물러나는 사람한테 난리치고 소리지르는지.. 자기보다 세 보이는 남자에겐 그러지 못할 찌질이일 거에요. 원글님 잘못하신 거 없으세요. 여기다 쓰고 다 잊어버리시고 마음 가라앉고 편안해지시길..

  • 31.
    '24.5.22 6:45 AM (73.109.xxx.43)

    제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그런 사람 가만 안뒀을텐데
    없었어서 미안해요
    털어버리고
    식사 잘하시고 빨리 백혈구 수치 회복해서 항암 받으시길 바래요

  • 32. ㅇㅇ
    '24.5.22 7:16 AM (61.80.xxx.232)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 33. 토닥토닥
    '24.5.22 8:03 AM (58.29.xxx.55) - 삭제된댓글

    아유...
    마음이 아파요
    저도 암4기환자
    재발해서 항암을 5년을 계속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휴학중인데
    항암부작용 면역수치 다겪어봐서
    원글님 얼마나 힘든지 잘알아요
    잘드시고 기운차려서 치료잘받으세요
    저처럼 좋은날옵니다

  • 34. 토닥토닥
    '24.5.22 8:04 AM (58.29.xxx.55) - 삭제된댓글

    아유...
    마음이 아파요
    저도 암4기환자
    재발해서 항암을 5년을 계속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휴약중인데
    항암부작용 면역수치 다겪어봐서
    원글님 얼마나 힘든지 잘알아요
    잘드시고 기운차려서 치료잘받으세요
    저처럼 좋은날옵니다

  • 35. .....
    '24.5.22 9:12 AM (113.131.xxx.241)

    잘하셨어요...지지않고 한마디도 못했다면 더 속상하셨을거예요..저도 일평생 누구한테 소리도 못지르고 남편이 혹시 욱할까봐 뒤에서 허리띠 부여잡는 스타일이었는데 어느날 얼토당토않은일로 남자운전자가 버럭거려서 세상에 그런 무식한 여자 없지 싶을정도로 난리를 쳐댔네요..그남자는 깡통을 발로 찼나 싶을정도로 난리쳐대는 저를보고 어버버 하다가 갔어요...괜히 속이 후련 흠....왜 순한 나를 건들고 ㅈㄹ이야 이럼서 센척했네요...지지마세요..암도 사람들관계에서도요..원글님 화이팅!!!

  • 36. 원글님도 댓글도
    '24.5.22 9:39 AM (116.123.xxx.107)

    원글님! 다른 댓글님들 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ㅜㅜ 다 잊고 정말 건강에만 신경쓰시고,
    완쾌, 쾌차하시길 기도드릴께요.
    그리고 댓글들이 다들 너무 따뜻하고, 진심이셔서 제가 다 아침부터 맘이 감동이네요.
    원글님도 댓글님들 응원글 보시고, 꼭꼭 다 잊으시고, 잘 이겨내세요!!!!!

  • 37. 아휴
    '24.5.22 11:30 AM (222.107.xxx.17)

    미친.. 별일도 아닌데 만만한 여자한테만 버럭 소리지르는 모지리 아저씨들이 있더라구요.
    지까짓 게 째려보면 어쩔 거야.
    똑같이 소리 질러 주셨다니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그 x 덕분에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좋은 거 조금이라도 더 챙겨 드시고 건강에만 신경쓰세요.
    진짜 그런 인간 때문에 속상해하시면 제가 더 속상해욧!

  • 38. 이삐엄마
    '24.5.22 7:27 PM (121.170.xxx.219)

    토다기 필요하심 또 오세요... 우리 서로서로 토다기 해 주면서 살면 되져... 그런 날 있져... 저는 괜히 심술나는 날도 있어요.. 이유도 없이... 서로 토닥토닥해주다보면.. 좀 좋아지는것도 같아요... 괜챦아요.. 뭐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는거져... 괜챦아 괜챦아...

  • 39. jkl
    '24.5.22 7:54 PM (14.32.xxx.227)

    아니에요
    정말 잘 하셨어요
    소리 안 지르셨으면 지금 마음 더 안 좋으실거 같아요
    우리 암환자들...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가끔 질러봅시다
    항암 잘 끝내시고 고운 머리털 나실거에요

  • 40. ...
    '24.5.22 7:56 PM (222.236.xxx.238)

    저도 며칠전에 대학병원에서 어떤 개저씨 만나서 소리지르고 싸웠어요. 이런 적 처음이에오.
    순간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그 아저씨가 다른 남자한테 시비거는거 보고 열받아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엘레베이터 탈거면 빨리 타라고 소리 꽥 질렀어요. 다른 환자들 보호자들 다 타고 있는데 시비건다고 모두를 기다리게하고 피해주고 있는거 모르고 적반하장이더라구요. 더 싸우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에휴 여기저기 시비거는 사람들 정말 너무 싫어요.

  • 41. 짜짜로닝
    '24.5.22 7:58 PM (104.28.xxx.62)

    잘하셨다고 댓글달러 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의 칭찬..^^
    앞으로 열받을 땐 소리내면서 사세요.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 42. 배부르게 하기
    '24.5.22 8:08 PM (1.227.xxx.107)

    입맛이 없어도 이것저것 먹어서 배를 불리고 수면제 드셔보세요 고기가 입맛에 맞으면 드셔서 기운을 차려야 항암치료 받을수있답니다 잘드시길 바랍니다.

  • 43. 잘하셨어요.
    '24.5.22 8:09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참으면 병돼요.
    저도 젊어서부터 종병 이과저과 트랜스당하면서 끊임없이 다니는데
    나이든 의사 오래 진료받은 선생님들 늘 그러세요.
    착한 사람들이 참고 참아서 병 많이 생기고 병 생기고도 참아서 병키운다고요.
    북북거리고 지르고 몸안에 쌓아두지마세요.
    찬찬히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 44. 전 그래서
    '24.5.22 8:30 PM (112.152.xxx.66)

    심하게 망가진 사람을 봐도
    어떤 진상을 만나도
    그럴이유가 있었겠지 합니다

    술마시고.고래고래 소리질러도
    물건을 다 부수는 이웃이 있어도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었겠지 ~합니다
    살아보니 제정신으로는 살기힘든 세상 이더라구요

  • 45. 전 그래서
    '24.5.22 8:30 PM (112.152.xxx.66)

    윗글에 이어서
    원글님 쾌차 바랍니다
    안아 드릴게요~~토닥토닥

  • 46. 토닥토닥
    '24.5.22 8:34 PM (112.169.xxx.12)

    면역력수치높이는데 장어만한게없대요. 맛있게많이드시고 더건강해지세요. 마음에담아두지마시고 싹 잊으시고요 마음도 지키시길.

  • 47. 나들목
    '24.5.22 8:48 PM (58.29.xxx.135) - 삭제된댓글

    맞아요.
    겉으로만 봐선 어떤 속사정이 있을지 모르니
    영어 격언중에
    친절하라 내가 만나는 모든 이는 각자의 전쟁을 치르고 있으니까 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Be kind, for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hard battle.

  • 48. 아~
    '24.5.22 9:19 PM (223.39.xxx.77)

    ᆢ원글님~~토닥토닥~~위로해요 힘내세요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다고ᆢ맞아요

    노래불러보세요~~두손잡고 들어볼께요^^
    음식도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행운과 좋은 일ᆢ함께하길 빌어요~~굿

  • 49. ㅇㅇ
    '24.5.22 9:48 PM (182.221.xxx.71)

    잘 하셨어요 아니, 더 이상 어떻게 해요
    그러니 맘에 있던 거 털어버리시고
    이완하세요
    저도 마트에서 어떤 아저씨랑 부딪혀서
    예의상 죄송합니다 했더니
    죄송할 짓을 하지 말아야지!
    라고 소리 꽥 지르면서 째려보더라구요
    속에 화가 차 있는 사람이 왜 그리 많은지
    어디 누구 하나 걸려봐라 하는
    심정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웬 별~ 으휴~ 하고 잊어버리세요

  • 50. 요즘
    '24.5.22 10:38 PM (223.38.xxx.228)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는것같아요. 하나라도 손해보거나 빠뜨릴까봐 잔뜩 날이 서 있어요. 전에는 실수가 있으면 괜찮다하고 넘어갈일을 난리난리 너땜에 손해본 내 시간 에너지 일분일초도 물어내라하잖아요 그런사람들 지들 잘못엔 관대하죠. 너무 마음에 담지 마세요

  • 51. ㅇㅇ
    '24.5.22 10:45 PM (211.234.xxx.238)

    면역수치 너무 낮다고 예정된 항암도 못하고 도로 집으로 쫒겨 온 상황...

    저랑 같은 경우네요
    저도 면역 수치가 낮아서 진료실에 앉자마자 귀가조치
    예정 된 날에 항암도 못했어요
    사람 많은 곳 피하고, 손 자주 씻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음식 잘 챙겨먹으라....
    일주일 후에 보자해서 갔더니 지난 번 보다 더 내려간 면역수치...역시 항암은 못하고 면역주사 맞고 왔는데..
    와 이건 사는게 아니더만요 시간이 조금지나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요 나이가 61인데...
    열도 오르고 침대에 몸을 눞히지도 앉지도 못할뿐더러 어떤 자세여도 괴로윘어요 열이 안 떨어지면 지체없이 응급실로 오라더라고요
    면역 떨어지지 않게 음식 잘 챙겨드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암환자라 유세 떤 게 아니고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요
    82님들의 따뜻한 댓글이 너무 고맙네요 힘내세요~

  • 52. 근데
    '24.5.22 10:50 PM (39.7.xxx.155) - 삭제된댓글

    댓글들 경험담 보니 억울할 때 냅다 소리지르는 것도 좋지만 상대가 또라이?인지 아닌지 보고 하세요. 지하철에서 말다툼하다 칼부림난 적도 있었잖아요. 다들 화가 많은데다가 싸이코들도 많아서 사람봐가면서요.

  • 53. 저런..
    '24.5.22 10:58 PM (221.138.xxx.71) - 삭제된댓글

    개저씨가 잘못했는데 왜 님이 부끄럽나요
    그렇게 만든 그 인간이 잘못한거에요
    ------------------
    이건 아니죠.
    공감도 좋지만, 무조건 적인 편들기는 틀린겁니다.
    원글님이 실수했죠. 본인이 얼마나 힘든지 사람들은 몰라요.
    어쩌면 그 아저씨도 힘든 하루를 보냈을 수도 있죠.

    원글님 비난하는 게 아니라,
    그저 우리모두 남들의 실수에 좀 더 관대 해졌으며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이해합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너무 힘든때는 내가 왜 이랬나 싶은 잘못도 저지르고 남들에게 박하게 대할 때도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이해해 주는 분도 있었고, 저랑 맞서서 싸운분도 있었지요.
    원글님도 너무 마음 힘들어 하지 마세요.
    이 또한 지나갈 겁니다.

  • 54. 저런..
    '24.5.22 11:00 PM (221.138.xxx.71)

    개저씨가 잘못했는데 왜 님이 부끄럽나요
    그렇게 만든 그 인간이 잘못한거에요
    ------------------
    이건 아니죠.
    공감도 좋지만, 무조건 적인 편들기는 틀린겁니다.
    원글님이 실수하긴 했죠. 하지만 본인이 얼마나 힘든지 사람들은 몰라요.
    어쩌면 그 아저씨도 힘든 하루를 보냈을 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비난하는 게 아니라, 원글님을 편들기 위해 그 아저씨를 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우리모두 남들의 실수에 좀 더 관대 해졌으며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이해합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너무 힘든때는 내가 왜 이랬나 싶은 잘못도 저지르고 남들에게 박하게 대할 때도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이해해 주는 분도 있었고, 저랑 맞서서 싸운분도 있었지요.
    원글님도 너무 마음 힘들어 하지 마세요.
    이 또한 지나갈 겁니다.

  • 55. 윗님
    '24.5.22 11:59 PM (211.243.xxx.169)

    원글님이 한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에요
    사과를 했고 상황을 정정했구요.
    그럼 끝난 일인데

    ㅈㄹㅈㄹ 소리지르는 놈이 ㄸㄹㅇ 아니고 뭐에요?

  • 56.
    '24.5.23 9:36 AM (125.185.xxx.145)

    원글님 토닥토닥 ~
    그아저씨도 힘든일이 많아서 저리 분노가
    많은가보다..라고 넘기시는게 원글님 마음이
    더 빨리 편해지실거에요.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의 뉴스타트강의
    들어보시면 분명 건강관리에 도움 많이
    되실겁니다. 들어보시고 쾌차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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