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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남자 이야기 7

그 여자 조회수 : 3,933
작성일 : 2024-05-20 21:04:14

원래 계획했던 결혼까지의 본편의 이야기는 어제의  6 편 까지 였고

7 편은 에필로그  같은 결혼 후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입니다 .

 

결혼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신혼여행이 아니고

시장에 가서 제기를 구입하는 거 였습니다 .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셔도 기일에 밥 한 번 차려드리지 못했다고 하여

제가 제사 지내자고 같이 서문시장에 가서 제기를 구입했습니다 .

 

1 월 2 일에 있던 아버님 제사 지내고 나니까

여태껏 너무 죄송했는데 고맙다고 정말로 고맙다고 그랬습니다 .

그리고 너무 이것저것 할려고 하지 말고

다음부터는 간단하게 차리자고 그러더군요

 

제사지내고 나서야 제주도로 1 주일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배에 우리 차 싣고 들어가서 다녔는데

저 태어나고 이렇게 황홀하고 아름다운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가 싶게

그 사람하고 같이 하는 일상은 한순간 한순간이 다 그림 같았습니다 .

 

그리고 그 이후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해서

다 집으로 모셨습니다 .

국악회 회원 , 남편 대학 동기들 모임 , 고향 학교 친구들 모임 등

집들이라기보다는 그동안 혼자 있는 남편 걱정해주고

뭐 하나라도 챙겨주신 마음에 대한 감사함을 대신하기 위한

그런 마음이니까 몇 번을 음식을 준비하고 치우고 해도 힘들지 않았었어요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궁금해 했어요

겉으로 보기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어떻게 결혼까지 갔느냐고

그러면 박 선생님은 항상 똑같이 이야기했습니다 .

둘 다 마음이 통해서 좋아했지만

자기가 훨씬 더 많이 좋아해서 결혼하자고 밀어부쳤던 거라고

 

저는 이미 알았어요

쑥맥같은 박선생님이었지만

결혼을 비밀리에 진행했던 것도

이러쿵 저러쿵 사람들 말 많을 걸 미리 알았고

또 자기가 더 좋아해서 밀어부쳤다면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을 거라는 걸요

티 나지 않게 조용조용 저를 배려해주는 사람이었더라구요

그렇게 매사에 표시나지 않게 저를 배려해주는 사람이니까

결혼하고 나서는 마음으로 더 믿고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 해 추석에 부모님 납골당 추모관에 갔는데

두 분이 너무 멀리 떨어져 계셔서 마음이 안 좋다 하길래

마침 다음 달이 윤달이어서 좋은 날 잡아

낙동강이 물줄기가 저 멀리 발 아래로 펼쳐지는 양지바른 좋은 곳에

두 분을 같이 모셨어요

이 일은 박 선생님이 두고 두고 저한테 고마워했구요

 

그리고 이듬해 아이 군대 가기 전에

해결한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가족관계증명서에 가족이 셋 다 성이 달랐던 문제

남편도 아들도 서로 흔쾌히 동의하에

아들의 성본 변경신청을 하여 가족관계상 아들로 ...

20 세 성인이라 입양이 안되는 나이라서

호적은 어쩔 수 없었지만

아버지와 아들로 서류상 관계를 정립했습니다 .

누군가는 결혼할 때 입양하라고 했지만

제가 강요할 부분이 아니고 아들이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하게 했는데

성인이 되는 시점과 겹쳐지는 바람에 .....

 

아이와의 관계는 별문제 없었어요

군대 다녀오고 학교 다닐 때 어린이날 밥 사준다고 같이 갔더니

아부지 함 안아봐도 됩니까 ??

이러면서 덥석 안고

아부지 고맙습니다 그러더라구요

꼭 표시나게 뭘 안해도 그냥 말없이 마음으로 메시지들을 전하고 받는 가봐요

아이한테 들어가는 학비나 컴퓨터 작업용 테블릿 등

큰 돈 들어가는 일은 다 자기가 해결해 줄려고 했고

그렇다고 해서 저는 또 전부 다 박 선생님이 부담하게 하지는 않았어요

저도 아들 하나 공부시킬 정도의 준비는 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랬는지

어느 날 통장을 보니 10 일 동안 인터넷 뱅킹으로 1 일 한도만큼

꼬박꼬박 제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거금을 입금한 거였어요

저 같으면 단돈 10 만원도 그렇게 하기 어려울 텐데

본인한테는 천 원짜리 한 장도 아끼면서

저한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었더라구요

앞으로 아들한테도 큰돈 들어갈 일 있을 거니까 비상금처럼 넣어 두라고

아니면 그동안 못 해 보았던 것이나 하고 싶었던 거 있으면 해도 된다고 ....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들까지 생각해서 미리 챙겨주는

그 마음이 참 고마워서 그 돈은 몇 년을 쳐다보기만 했다지요 .

나한테도 이제 기댈 언덕이 있고 그 사람이 바로 내 편이었다 라구요

 

3 년 정도 부모님 제사 열심히 지냈더니

이제는 집에서 그만 지내고  

아주 간단하게 최소한의 준비만 해서 산소에서 지내자고 했습니다 .

밥 ,  탕 , 술 , 나물 세 가지

그렇게 해서 그저께 장보고 음식 간단히 준비해서 산소를 다녀온 거였습니다 .

어머님 기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산소에 다녀올 때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잘 납니다

이날도 다녀오면서 가슴 한 켠이 아리고 또 코끝이 찡 ..

나중에 나이 들어서 호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 그때는 헤어져야 되는데

어떻게 저 사람이랑 헤어지고 어떻게 보내 주어야 하나 그런 마음이 들어서요

또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기도 합니다 .

나중에 후회하는 마음 조금이라도 작게 들도록

지금 더 열심히 사랑해주고 사랑받고 그렇게 살자 하구요

 

마지막으로 아들에 관한 이야기 하나만 더 할게요

예전에 인터넷상의 만남이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진 모임이 있었고

저를 늘 잘 챙겨주고 걱정해주셨던 분인데 여기 회원이기도 하셔요

프로포즈 받았다는 저의 글에

근처 중학교에 비슷한 경우 아들이 그전에 가족이 살던 아파트에 가서

뛰어내렸다는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그 사람 글에 댓글도 안 달고 그랬다가

3 주 정도 후에 그 이야기가 나왔고

제가 이야기했더니 기억이 없다고 설사 그랬다고 해도

함께 알고 지낸 지가 얼마인데 별일 아닌걸로 문제 삼느냐고 다시 댓글 달고

그 이후에 딱 한 번 전화왔었는데 받고 싶은 마음이 아니어서 안 받았어요

그랬더니 오히려 운영자 뒤에 숨고 저를 강퇴시켜 버렸거든요

운영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분이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요

사과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

참 오랜 시간 동안 나의 재혼으로 혹시나 아들이 잘못될까 봐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 저 혼자 가슴앓이를 하며 살았지만

제 글을 보고 계실테니 이번 글을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기억력 아직도 짱짱한데

무려 11 년 전에 제가 잘 못 보고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그 집 아들걱정된다요 했던 그 글자들 한자한자 다 기억하거든요 )

정말로 제 아이가 걱정되어서 그런 댓글 달아놓으셨다면

이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웹툰 작가하면서 경기도 어디 쯤에서 무난히 잘 살고 있구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지금이 참 편안하다고 합니다 .

 

저도 그 남자랑 살아보니

현 정치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성향도

먹는 것 , 입는 것 , 취미 , 가치관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쌍둥이처럼

서로 닮아 있어 10 여 년 같이 산 시간이 30 년도 더 된 것 같은 익숙함으로 다가와

그 남자를 만나기 전의  치열했던 제 삶과는 달리 하루하루가

마냥 편안하게만 느껴집니다 .

 

그 남자가 처음에는 용기가 없어 먼저 잡지 못한 손이었지만

이제는 시장 갈 때도 여행 갈 때도

심지어는 쇼파에 앉아서 티비 볼때나 , 잠자리에서도

두 손은 놓지 않고 꼭 잡고 다닌답니다 .

아들 녀석이 여행지에서 뒤따라오면서 그 모습이 보기 좋다고 사진 찍어서

보내 줄 정도로 이제는 어렵게 잡은 그  손 놓지 않을 사이좋은 부부가 되었네요

 

오늘 같은 장날이면 시장에 갔다 오는 길에 600 원 하는 누가바

한 개만 사가지고 여전히 한 손은 잡은 채  남은 한 손으로

여보 한 입 나 한 입 나눠 먹고 밖에 쵸코 나보다 더 많이 먹지 말라고 그러면서

 꽁냥꽁냥  다니고  있을 거에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된 인생 2 막의 그 여자와 그 남자에게 있어

나이란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음만은 아직도 연애 중인 풋풋한 20 대랍니다

 

처음 계획은 간단하게 결혼이야기까지 3 편 정도였는데

성원해주셔서 7 편까지 쥐어짜 내느라 쪼메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서투른 제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저는 저 쪽 방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뵙겠습니다 .  꾸벅 ~~

 

IP : 121.182.xxx.20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9:05 PM (122.43.xxx.68) - 삭제된댓글

    ????????????????????????????

  • 2. 아름다운 인생
    '24.5.20 9:18 PM (61.105.xxx.81)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스토리예요 예전 커피사진, 학생들 찿아온 이야기들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씩 궁금했는데 잘지내시니 기쁘네요 퇴직후면 더 많은 시간 함께 할수 있을겁니다 .저는 남편의 퇴직이 두렵네요 ㅠ 지금 친구들과 잘 놀고다니는데 ㅎㅎ

  • 3. 옴마야
    '24.5.20 9:18 PM (61.101.xxx.163)

    그러니 그 사람이 여기 82회원이기도 했다는거지요?
    아이구...
    암튼지간에 해피엔딩이니 좋습니다 ㅎㅎ

  • 4. 참외
    '24.5.20 9:20 PM (210.123.xxx.252)

    두 분 이야기 너무 잘 들었어요. 행복한 이야기 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원글님의 당찬 모습도, 남편분의 자상한 모습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5. ...
    '24.5.20 9:29 PM (183.102.xxx.152)

    제가 1988년부터 2001년까지
    구미에 살았어요.
    같은 공간에 계셨다는게 참 반갑네요.
    아직도 다시 돌아가 살고 싶은 구미.
    금오산과 낙동강이 그립습니다.
    저는 도량동 주택 2층에 살다가 원호지구 입주 때 이사갔어요.
    결혼 이야기 들려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6. 쓸개코
    '24.5.20 9:30 PM (221.138.xxx.11)

    박선생님은 참.. 투박하고 서투르신데 그 속정깊음이 그걸 다 덮는 분처럼 느껴져요.
    원글님과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진심으로 보기좋고요 마지막 글이 해피엔딩이어서 더더욱
    좋습니다.
    82회원님과의 추억은 상처되셨겠는데.. 어떻게 강퇴가 될 수 있는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이 내리는군요. 개인사 담긴 글 써내시느라 고생하셨고..
    모든 글이 참 좋았습니다.
    원글님 감사했어요!

  • 7. ...
    '24.5.20 9:31 PM (106.101.xxx.51)

    엄마의 행복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아드님도 참 멋지네요

    세가족이 이제 영원히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 8. 그 여자
    '24.5.20 9:35 PM (121.182.xxx.203)

    위의 점세개님
    남편의 아파트가 원호지구 한누리 3차였습니다 ㅎㅎ
    저도 반갑습니다

  • 9. ..
    '24.5.20 9:38 PM (58.140.xxx.47)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을 다해 정성껏 섬기며 사는 모습이 무엇보다 큰 울림을 줍니다. 글 읽는 동안 함께 설레고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 10. ...
    '24.5.20 9:42 PM (183.102.xxx.152)

    앗! 저는 한누리 2단지 원호초등 앞에 살았다는...저의 이웃이셨네요.
    이런 인연이...ㅎㅎ

  • 11. 그 여자
    '24.5.20 9:46 PM (121.182.xxx.203)

    점 세개님 저도 놀라워요
    그 아파트 3년 살고 나오면서 너무 행복했던 추억때문에 눈물날뻔 ~~~
    1년동안 팔지 못하고 비워뒀었어요
    참으로 아름다웠던 날들이 공존하는 꿈의 장소였거든요

  • 12. ㅇㅇㅇ
    '24.5.20 10:07 PM (175.214.xxx.231)

    그남자 그여자 두분 그리고 아드님도 항상 응원할게요

  • 13. 아짐
    '24.5.20 10:07 PM (39.119.xxx.128)

    아~ 벌써 끝났네요 …
    한편의 인생 애세이를 읽었네요…
    두 분 너무 아름다우시고 계속해서 행복하시길…
    글 감사합니다~
    저쪽 방에서 님 이야기 기다릴께요~

  • 14. ㅇㅇ
    '24.5.20 10:13 PM (211.234.xxx.102)

    저쪽방이 어디일까요??
    ㅎㅎㅎ 암튼 이쪽방에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님 가족분들 언제나 늘 평온하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기원합니다

  • 15. 저쪽방이라면
    '24.5.20 10:28 PM (175.207.xxx.91)

    주니엄마??

  • 16. 저쪽방
    '24.5.20 10:30 PM (211.206.xxx.191)

    그여자 팬입니다.
    곧 저쪽방에 이야기 올리실거죠?
    그남자 그여자 두 사람의 아들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7. 감동 감동
    '24.5.20 10:31 PM (222.121.xxx.204)

    속 깊은 두 분이 너무 잘 만나셨고 두 분 다 중년,말년 복
    대박이세요. 더 이상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낌없이 주고
    같이하는 시간들이 더 없이 소중하지요.
    두 분과 아드님 행복하심에 감동의 눈물이 나네요.
    저도 키톡방에서 원글님 소식 기다릴게요^^

  • 18. ㅇㅇㅇ
    '24.5.20 11:02 PM (187.190.xxx.173)

    두분의 예쁜 사랑 얘기에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갱년기라 로맨스 영화도 재미없어 안보는 사람인데...눈물까지 흘렸어요. 항상 행복하시길

  • 19. 와우
    '24.5.20 11:04 PM (114.203.xxx.84)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1편을 찾아서 7편까지 다 읽었어요
    근데 저 넘 둔한가봐요
    그 남자 이야기를 담담하게 쓰신 그 여자님과
    얼마전 할매이야기를 쓰신 분과
    키톡의 주니엄마님이시란걸
    전 진짜 1도 눈치 못챘었거든요
    다른 82님들은 어찌 아신건가요 와우~
    키톡에 다시 가서 예전에 올리신 글들을 보니
    12월 24일이 결혼기념일이고...
    어머나 맞네 맞아~ㅎㅎ
    역시 82엔 넘 대단하신 매력쟁이들이 많으세요
    그 여자 주니엄마님!
    아드님,그 남자님과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20. ...
    '24.5.20 11:05 PM (221.151.xxx.109)

    저쪽방이면 키톡이죠

  • 21. ...
    '24.5.20 11:05 PM (219.248.xxx.133)

    순도 100퍼센트 순수남 그남자와
    생활력 100퍼센트 만능찐 능력진 그여자 이야기
    이제 끝인건가요..

    넘넘 재미나고 진솔한 이야기.
    숨죽이며 아껴 읽었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돌아돌아 늦게 만난만큼
    두분
    그리 서로 아껴주는 마음 쭈욱 이어가시길!!!
    아드님도 인생길 술술 풀리기를
    응원드립니다.

  • 22. ,,,
    '24.5.20 11:50 PM (73.148.xxx.169)

    행복한 삶 보기 좋아요. 응원합니다.

  • 23. 우히힛
    '24.5.21 1:35 AM (114.203.xxx.133)

    저만 몰래 알고 싶었던 두 분의 이야기가
    이제 이렇게 널리 알려지게 됐네요
    중간에 그 이상한 뇨자는 뭡니까 진짜!! 반성하세욧!!!

    혹시라도 앞으로 이상한 쪽지 같은 거 보내는 정신 나간 회원이 있더라도 팍 무시하세요
    저희 82대군이 지켜 드릴 테니까요!!!
    계속 여기 오셔서 두 분 이야기, 아드님 이야기
    들려 주시는 겁니다 약속!!!!

  • 24. ...
    '24.5.21 6:04 AM (58.29.xxx.18)

    그여자,그남자님 얘기 덕분에 요며칠 설레면서 지냈네요. 원글님 제연배라 더 공감한 글이었어요. 이제는 세분이 알콩달콩 지내신다니 부럽고 해피엔딩이라 행복해요. 원글님 감사해요~

  • 25. 주니엄마
    '24.5.21 9:32 AM (121.182.xxx.203) - 삭제된댓글

    제가 스토리가 거듭될수록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많으신것 같아
    맨 마지막회쯤 스스로 밝힐까 말까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

    익명이라 믿고 편하게 막 써내려간 이야기였고
    기다렸다고 빨리 다음편올리라고 재촉하신 분까지도 모두 고마웠습니다.
    모든분들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저도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26. ....
    '24.5.21 9:48 AM (222.104.xxx.231)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커밍아웃 안 하셔도
    알 사람은
    다 알아본다는 ㅎ
    손재주에
    요리솜씨에
    필력까지 갖추신 분
    리스펙! !

  • 27. 주니엄마
    '24.5.21 9:48 AM (121.182.xxx.203)

    스토리가 거듭될수록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많으신것 같아
    맨 마지막회쯤 스스로 밝힐까 말까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

    익명이라 믿고 편하게 막 써내려간 이야기였고
    기다렸다고 빨리 다음편올리라고 재촉하신 분까지도 모두 고마웠습니다.
    모든분들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저도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28. 쓸개코
    '24.5.21 10:11 AM (221.138.xxx.11)

    할매이야기 쓰신분이 같은 분이라고요??? 저 둔한듯 ㅎ
    주니엄마님인줄도 몰랐음 ㅎ

  • 29. 우왕
    '24.5.21 6:33 PM (39.125.xxx.74)

    할매이야기가 어떤 건지 읽으러 가야겠네요 주니엄마님 글도 싹 다 찾으러 갑니당~^^
    7편의 이야기 만면에 웃음지으며 쭈욱 잘 읽었어요 언제까지나 행복하시길 빌어드립니다~^^

  • 30. 선생님
    '24.5.21 9:56 PM (175.223.xxx.182)

    덕분에 요 몇주 행복했어요. 대리 설레임도 느껴보고요.
    정말 훌륭하세요. 남편 분도, 아드님도
    모르는 분이지만 내적 친밀감이 엄청나게 쌓여서 이번 편이 마지막이라하니 왜이리 섭섭하고 아쉬운지..

    멀리서나마 늘 행복하기를 기원할게요.

  • 31. 원글님아,
    '24.5.21 11:56 PM (109.40.xxx.16)

    이제 꽃길만 걸으시라.. 지나간 시간속의 댓글분은 이제 기억에서 놓아주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는걸루 마무리 갑시다. 저 완독(?)다 했어요! 축복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 32. 뮤뮤
    '24.5.24 10:47 AM (175.192.xxx.175)

    와~ 저는 저만 아는 줄 알았어요.
    예전 커피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었어서, 자주 생각하곤 했는데 뭔가 읽으면서 힐링푸드 커피 스토리가 자꾸 생각나 다시 읽어보고는
    흠, 역시 내 촉이 맞았어...하며 혼자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키톡팬님들은 다 아셨군요. ㅎ
    두분 행복한 이야기 읽으며 저도 따라다니며 꽁냥꽁냥 했어요 ㅎ
    아들이랑 세분 계속해서 지금만큼만 행복하세요^^
    댓글쓰다보니 커피 생각나서, 커피한잔 해야겠어요

  • 33. 원글님
    '24.5.27 3:30 PM (104.28.xxx.114)

    이야기가 궁금했는 데 찾을 수가 없어서 내용 찾기로 드디어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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