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살림 못하는 어르신 밥문제

인생은혼자 조회수 : 3,933
작성일 : 2024-05-19 16:20:47

엄마가 혼자사신지 10년정도 되셨고

그동안은 주1회는 제가 가서 청소며 장보기등 해드렸고 약도 매일 빠뜨리시길래(당뇨 혈압약등 챙겨드셔야할것) 약달력에 일주일치씩 지어놓고와요

이제는 혼자서 살림은 불가능하실거 같고 

병원모셔가니 우울증이 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약지어서 드신지는 일년 넘었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반찬도 사는건 안드셔서 제가 해놓고 오고

그간은 장봐드리면 열무김치같은것고 직접 담아드시고 그랬는데, 이제는 못하시더라고요

제가 해놓고 온 반찬도 안드시고 굶기일쑤고요

이런경우에는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형제 중 어느누구도 모시고 살기는 힘듭니다

성격이 워낙 유별나셨거든요 지금도 어휴...

현재 본인집에 사시고 빈방은 있는데

당신은 당연 싫다하시겠지만 자식된 도리로

입주도우미를 구하는게 최선일까요? 자꾸 마르세요 안드시니까요

거동에 문제는 없어서 요양보호사 쓸 등급은 안나올거 같아요

형제들이 돈을 모아 입주도우미쓰는게 최선이겠죠?

제가 가장 가까이 살아서 주2-3회 들여다볼수는 있습니다

 

IP : 223.38.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으로
    '24.5.19 4:22 PM (112.162.xxx.38)

    등급받아 요양원 가시는게 맞아요.
    성격 이상하면 도우미 다 내보냅니다

  • 2. ..
    '24.5.19 4:34 PM (223.39.xxx.39)

    그래도 등급 신청해보세요.
    우울증이 심한 수준이고 연세가 있으시면 가능할지도요.

  • 3. ...
    '24.5.19 4:34 PM (125.189.xxx.247) - 삭제된댓글

    남의 일이 아니라 도움드릴 말씀은 없는데 댓글 답니다 ㅠ
    제 아버지도 비슷한 상황이세요.
    솔직히 아무도 없을 때 어떻게 될까 봐 늘 공포입니다.
    가까이 살면 짬 나는 대로 들러 살펴보겠지만 그렇지도 않아서 1~2주에 한 번 갑니다.
    나오는 길은 마음이 더 갑갑하네요.

  • 4. 입주 까지요?
    '24.5.19 4:34 PM (222.119.xxx.18)

    아침 출근,
    저녁 식사 후 퇴근도 어렵다면 식당있는 실버타운 가시면 어떤가요?

  • 5.
    '24.5.19 4:37 PM (118.235.xxx.118) - 삭제된댓글

    요양원 보내 드리세요
    삶의 의지가 없으시면

  • 6. ㅈㄷ
    '24.5.19 4:45 PM (223.38.xxx.5)

    딸자식 낳고 그 딸이 혼자 밥차려먹을 나이면
    늦어도 대략 10살이죠?
    학교들어가 혼자 ㄸ닦는 나이가 만6세고요

    5-6년 이상 자식 손 타는 노인들
    요양원 보내야죠

  • 7. ...
    '24.5.19 4:52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일단 등급 받고 데이케어센터라도 다녀보시는건 어떨까요?

  • 8. ㅇㅇ
    '24.5.19 5:14 PM (49.175.xxx.61)

    입주도우미 말고 출퇴근 도우미요. 식사준비 해주고 청소나 빨래는 일주일에 한두번하구요. 저녁 드신거 설겆이 해놓고, 내일아침은 간단히 먹을 과일, 빵,고구마,삶은달걀 이런걸로 통에 담아놓는거까지 하면 될거같아요

  • 9. 저도
    '24.5.19 5:16 PM (1.235.xxx.154)

    비슷한 일이 곧 닥칠거같은데
    요양보호사도 거부하시고 도우미도 거부하실거같은데
    그렇다고 자식집 전전하기도 싫다시고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자식이랑 합가한 친구보니 거기도 못살겠다 우시고
    사연많아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셔야하는지

  • 10. 진순이
    '24.5.19 5:19 PM (59.19.xxx.95)

    지역자활 이라는곳에 출퇴근 도우미
    하시면 어떨까요
    모시기는 힘들어도 원글님 집 가까운곳으로 엄마 이사 하셔서 자주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 11. ..
    '24.5.19 5:24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거동 여부에 따라

  • 12. ...
    '24.5.19 5:37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경제적 여유가 되면 입주도우미가 제일 좋죠 그런데 아마도 월300이상(주1회 유급휴가)일테고 생활비 등 까지하면 한달에 450~500만원은 생각하셔야해요 만약 어머니 본인이 모아둔 재산으로 쓰고가심 괜찮은데 형제들끼리 돈을 모아서 충당하기에는 한집이 못한다고하면 내가혼자라도 낼 수 있는 금액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좋은 분 만나기가 쉽지 않고.....어머니랑 형제들이랑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이야기해보세요 어머니도 치매가 아니시니 어머니 의견이 있을거잖아요

  • 13. 13345
    '24.5.19 6:22 PM (14.52.xxx.88)

    반찬을 해놓고 오시는데 왜 안드시는거예요?진짜 몰라서 묻습니다.밥때를 모르시는건가요?

  • 14. 읫님
    '24.5.19 7:24 PM (122.34.xxx.13)

    식사 거르시는건 우울증 증세중 하나에요.

  • 15. **
    '24.5.19 8:59 PM (211.58.xxx.63)

    연세 있으시고 무기력하시면 반찬있어도 챙겨 먹기 힘들어요. 저희는 경도인지장애가 있긴하셨는데, 요양보호사랑 하루종일 운동하시고 활동지 하시면서 좋아지셨어요. 성향에 따라 하루종일 같이 밥먹고 걷기운동하고 스트레칭, 활동지하실 분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 16.
    '24.5.20 12:53 AM (124.50.xxx.74)

    식사거르시면서 기력잃으시면 바로 치매의 시작일 수도 있어요 저희 시어머님이 한참 그러시다 배회 시작하시고 요양원 가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515 냉동실 엄나무순 7 별님 2024/06/14 684
1602514 엄마는 왜 말을 이런식으로 하죠? 15 ... 2024/06/14 4,054
1602513 정훈희, 김태화 부부 진짜 멋지네요!!ㅠㅠ 19 .. 2024/06/14 8,222
1602512 여자혼자 지방여행 위험하다는 남친... 16 ㅇㅇ 2024/06/14 4,717
1602511 좀전에 강아지 산책 식탐 쓰셨던... ㅇㅇ 2024/06/14 672
1602510 시건방지다는 말 듣는 사람의 특징 18 jkl 2024/06/14 4,071
1602509 호주 캐나다는 땅도 넓은데 11 ㅇㄴㅁ 2024/06/14 2,790
1602508 매운 고추장 찾아주세요 4 부탁 2024/06/14 627
1602507 주식 불장 왜 이리 자주오죠? 3 ㅁㅇㅁㅇ 2024/06/14 3,189
1602506 어항과 물고기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6 구피이모 2024/06/14 1,008
1602505 세수비누 추천 4 oo 2024/06/14 1,693
1602504 크래시에서 1인 다역하는 여자분이요 6 ㅇㅇ 2024/06/14 1,876
1602503 푸바오 이모님이래요 ㅋ 14 2024/06/14 6,038
1602502 갑자기 화려한 머리띠와 리본핀에 꽂혔어요ㅜ 9 ♡♡ 2024/06/14 1,376
1602501 하남 미사 아파트 추천 3 아파트 2024/06/14 1,824
1602500 공수처장님,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 통화한 사실을 공수처는 알았다.. 8 -- 2024/06/14 1,613
1602499 남 말하는데 타박하듯 하는 사람 4 아오 2024/06/14 1,696
1602498 임윤찬리싸 가기가 이렇게 고단할 일인가 24 ... 2024/06/14 3,187
1602497 혈압이 들쑥날쑥인데 관리 해야나요? 6 2024/06/14 1,401
1602496 쇼핑몰 리뷰 보다가 4 저만그런가 2024/06/14 1,719
1602495 내용 펑 100 ㅇㅇ 2024/06/14 16,536
1602494 결혼조건이 다 좋은데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경우 32 결혼조건 2024/06/14 5,274
1602493 명신이는 싫은데요 4 셔츠 2024/06/14 2,138
1602492 (음식) 어떤 조합이 더 이상하게 느껴지세요? 10 해피네 2024/06/14 872
1602491 7시 알릴레오 북's ㅡ 내 유전자는 진보일까 보수일까 2 같이봅시다 .. 2024/06/14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