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어도 은따 왕따조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거죠?

나는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24-05-15 15:34:05

나는 잘난것도 없는데

혼자잘났다고 정신승리 하면서 살았던거 같아요.

사람관계를 잘 모르다가

나이들어 어느모임에서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혼자놀고 있는 분이 안쓰러워 만나주고 내 이웃들 

연결해주며 웃으면서 지냈는데

어느날 내가 챙겨준사람이 나빼고 자기들끼리 밥먹기로 한 약속을 잡은게 들통이 난거에요.

그러니 나도 어색해서 얼른 그자리서 나왔고

그 다음부턴 그 사람이랑 인간관계를 가지기 무서워지면서 멀어졌어요.

그런데 제 주변에 사람들이 

그 상황을 다 알면서도 그 사람과 계속 만나고 

커피마시고 그러는데요.

나만 홀로 남겨진 기분이 나이먹을만큼 먹으면서

삶의강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기분은 별루더라구요.

아이들이 학교다니면서 왕따 은따 이런걸로 힘들다더니 내가 이러네 싶었어요.

 

그렇게 요즘 지내면서 느낀건

나이가 먹어도 

먹고 마시고 즐기는문화에서는 잘못된 행동이 묵인되면서 관계가 형성이되는건 주변인이 옳고 그름보다 재미난시간을 보낼사람이 필요한건가 보다였어요.

전 정말 너무 말주변이 없어서 이야기하면 다큐멘터리같아요.

 

잘못된걸 보았을때 그때 당시

나만 빼고 밥먹으러 갈거야?

하며 멘탈을 다지며 같이가자 했어야 했는데

그날은 그 상황이 정신적으로 복잡한마음에

얼굴표정이 관리가 안되어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다시 되돌리기 힘든 관계가 되어버렸어요.

 

지금은 관계에서 어떤 좋은사람을 만나도 

누구누구를 연결해주고 시간을 쏟아서 친절하게 대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러니 또 이런대로 뭔가 헛 헛해요.

IP : 1.233.xxx.1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당
    '24.5.15 3:34 PM (210.183.xxx.85)

    노인들 장난아닙니다. 나이 상관없어요

  • 2. 댕댕이
    '24.5.15 3:37 PM (118.34.xxx.183)

    싸가지 없네요 그사람

  • 3. 그냥
    '24.5.15 3:41 PM (180.70.xxx.42)

    저는 그런 경우 그냥 자기들끼리 더 잘 맞나 보다 생각해요. 따지고 보면 나도 그들하고 별로 안 맞거든요.
    첨에는 섭섭한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그냥 속 시원하더라고요, 그래 어차피 나도 너희들이랑 자주 만나는 거 부담스러웠는데 너희들끼리 잘 만나라 하고 말아요.
    모임을 하다 보면 나는 별로 안나가고 싶은데 나를 자꾸 부르는 모임도 있고 어쩌다 보니 나 빼고 자기들끼리 만나는 모임도 생기고 그렇더라고요.
    왕따라기보다는 그냥 맞는 인간들끼리 모이는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 4. ..
    '24.5.15 3:41 PM (211.36.xxx.120)

    그게참 내가 아니면 그냥 연락된 사람끼리 먹어도
    별 생각이 없죠 정작
    아무래도 소극적이면 그런곳에 잘 참여 안하게도
    되구요
    잘 따져보면 사실 내가 그닥 참여 원치
    않는 성향도 있더리구요 자칭 아웃사이더를 스스로
    ㅎㅎ
    그렇게 해석하세요 나는 과연 진짜 그런모임에
    끼기 원했던가 아니라면 내가 원하던데로되었다
    훌훌 털어버리세요
    아무래도 에너지를 쏟는데로 발전하짆아요
    에너지가 그런쪽은 덜했다면 그냥 받아들이면서요

  • 5. ..
    '24.5.15 3:42 PM (1.230.xxx.86)

    ㅋㅋ 시누나이가 60이 넘었는데도 그러더라구요

  • 6. 억울해도
    '24.5.15 3:45 PM (123.199.xxx.114)

    https://youtu.be/jGZk_p3VzW0?si=btsw6Ju7JfJVDF61

  • 7. 눈의여왕
    '24.5.15 3:46 PM (39.117.xxx.39)

    생각만 해도 피곤합니다.

  • 8. 60대도
    '24.5.15 3:50 PM (124.49.xxx.188)

    그렇더라구요. 상대적 박탈감 잇는사람들이 지들끼리 뭉치는듯..

  • 9. ㅜ이라우
    '24.5.15 3:53 PM (103.241.xxx.115)

    그냥 재미나게 놀고싶은 사람끼리 만난거고
    뒷담하고싶은 사람끼리 만난거고
    님이랑은 진지한 이야기할때 만나는거고
    그런거 아닌가요

    뭘 그런걸로 왕따 은따까지
    왕따 은따는 일정기간동안 매일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지내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있는거고
    님은 어른이고 오픈된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만 만나는 건데
    뭘 따라고 생각하세요
    님도 그 사이 원하는 사람들과 만나면 되지
    모든 모임에 나를 초대 안 한게 기분 나쁜가요
    다 초대되어야 하나요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오

  • 10.
    '24.5.15 4:04 PM (121.163.xxx.14)

    원글님이 이미 적었잖아요

    먹고 마시고 즐기는문화에서는 잘못된 행동이 묵인되면서 관계가 형성이되는건 주변인이 옳고 그름보다 재미난시간을 보낼사람이 필요한건가 보다

    옳고 그름 같은 건
    50대 이상되면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냥 자기들 재밌고 모임돌아가면 그만이에요
    오히려 왕따 주도하고 그러는 사람이
    모임에서 한자리 하고 있고요
    그런데 계속 지켜보니까
    말로가 안 좋아요
    저런 사람들 나중엔 경을치고 다 깨져요

    님도 거기에 맞출 수 있고
    옳고 그름같은 거 나몰랑~ 할 수 있으면
    끼어 노는 거고
    못하겠으면 빠지는 거죠

    어짜피 저러가 다 깨져요

  • 11. 있어요
    '24.5.15 4:06 PM (223.38.xxx.94)

    꼭 왕따까지는 아니더라도 은따만드는거 즐기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사람읗. 이상한 사람만는거에 타고났어요.
    다른무리에서는 괜찮고 평판도 좋은 사람인데
    은따조장하는 무리가 있는곳에 가면 그들에 의해 바보가 되잖아요.
    대부분 그런거 조장하는 사람들 사람가려가며 뒷담화 흉 잘보고 욕도 청산유수처럼 잘해요.
    욕 잘하는 사람만 잘 피해도 피곤한일 안생기고
    은따왕따 그런거없어요.
    그냥 단기로 만날 사람이면 피하세요.
    좋은사람들든 님이 다큐멘터리로 이야기해도
    일상대화하듯 잘 들어주며 대화합니다.
    제가 좋은 사람들 많이 겪어봐서 알아요.

  • 12. 외눈나라에선
    '24.5.15 4:09 PM (124.49.xxx.188)

    두눈이 병신되는거죠.. 질떨어지는 사람들..이 주로그러니 거기서나오세요..

  • 13. ....
    '24.5.15 4:12 PM (118.235.xxx.62)

    왕따, 은따 시키는 건 타고난 거에요
    그런 사람들은 어딜 가든 어느 그룹에 가든 누군가를 왕따시킵니다

  • 14. ..
    '24.5.15 4:20 PM (211.36.xxx.120)

    우리 마음속에 다 있어요
    내가 안좋아하는 사람 뭐 이런게 다 그런거에
    속하니 누구에게 사실 뭐리 할 자격이
    없는거 우리 스스로 더잘알잖아요

  • 15. 영통
    '24.5.15 4:20 PM (106.101.xxx.242)

    처세 책에 자주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모임 조직의 외톨이를 먼저 챙겨주지 마라..
    .
    이유는 여러 이유가 적혀 있구요..

  • 16. 엄행수
    '24.5.15 4:51 PM (125.188.xxx.195)

    윗님 궁금하네요 외톨이 왜 챙겨주지 말라는지 책 이름이 뭔가요?

  • 17. ///
    '24.5.15 4:52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누구누구를 왜 연결해주죠?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헛헛한 기분이 드는거 또 뭔지...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무례하지만 않으면 되지 나서서
    요청하지도 않은 뭔가를 해결해 주려고 하지마세요
    원글님 오지랖병이 좀 있으신거 같아요

    거기다가 말하면 다큐멘터리 스타일이라니 말 장황하게 하는 스타일인가본데
    제가 제일 부담스러워 하는 부류에요 ㅜ
    저는 모임에서 그 사람 온다고 하면 잘 안나가요
    분위기의 맥이 끊기고 지루해져요
    즐겁게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 시간을 즐기고 싶지
    누군가의 길고 재미없는 얘기를 들어주러 나가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계획적으로 원글님을 뺏다기보다
    굳이 원글님에게 연락을 안한 그냥 우연적인 상황일수도 있어요
    어쩌다가 약속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원글님이 그 자리에 없었다던가 그런거죠
    왜 나처럼 한명한명 챙기지 않는가 그런 맘에 왕따 당했다 느끼시는걸수도 있어요

  • 18. ///
    '24.5.15 4:53 PM (58.234.xxx.21)

    누구누구를 왜 연결해주죠?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헛헛한 기분이 드는거 또 뭔지...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무례하지만 않으면 되지 나서서
    요청하지도 않은 뭔가를 해결해 주려고 하지마세요
    원글님 오지랖병이 좀 있으신거 같아요

    거기다가 말하면 다큐멘터리 스타일이라니 말 장황하게 하는 스타일인가본데
    제가 제일 부담스러워 하는 부류에요 ㅜ
    저는 모임에서 그 사람 온다고 하면 잘 안나가요
    분위기의 맥이 끊기고 지루해져요
    즐겁게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 시간을 즐기고 싶지
    누군가의 길고 재미없는 얘기를 들어주러 나가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계획적으로 원글님을 뺏다기보다
    굳이 원글님에게 연락을 안한 그냥 우연적인 상황일수도 있어요
    어쩌다가 약속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원글님이 그 자리에 없었다던가 그런거죠
    왜 나처럼 한명한명 챙기지 않는가 그런 맘에 왕따 당했다 느끼시는걸지도...

  • 19. 인터넷에서
    '24.5.15 4:55 PM (60.36.xxx.150) - 삭제된댓글

    인터넷 역술카페에서 60,70대 여자들이 텃새와 은따 조장하는 걸 봤어요.
    본인들은 상대방을 위한 쓴약이라고 조언이라고 하지만

    어떤 젊은분이 쓴 글이 보기 싫다며 조롱과 비아냥
    그글쓴이를 따르는 시녀가 라떼는 어쩌고 어쩌고 설교

    그런데 이카페가 바닐라ㅈ 이라는 점쟁이 소개하는 사람 블로그에
    엄청나게 좋은 카페로 부풀려 소개되어 있더군요.

  • 20. 인터넷상에서도
    '24.5.15 4:57 PM (60.36.xxx.150)

    인터넷 역술카페에서 나이든 여자들이 텃새와 은따 조장하는 걸 봤어요.
    본인들은 상대방을 위한 쓴약이라고 조언이라고 하지만

    어떤 젊은분이 쓴 글이 보기 싫다며 조롱과 비아냥
    그글쓴이를 따르는 시녀가 라떼는 어쩌고 어쩌고 설교

    카페 죽순이 여왕벌을 중심으로 시녀들이 동조하는 행태에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이카페가 바닐라ㅈ 이라는 점쟁이 소개하는 사람 블로그에
    엄청나게 좋은 카페로 부풀려 소개되어 있더군요.
    바닐라ㅈ 블로그에 소개된 점쟁이는 걸러야겠어요.

  • 21. 나는
    '24.5.15 5:57 PM (1.233.xxx.17)

    다큐식이라는건 이야기가 짧고 요점만 이야기하니
    재미가 없어서에요.
    다큐식이 말이 많아서라고 들을수도 있겠네요.
    말이 좀 많고 재미지게 하고 싶어요.
    왜 연결해서 같이 지내게 되었냐면
    나에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하며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묻고
    남편이 자길두고 여행을 갔다며 심심해해서 들어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상대방들을
    따로 만나지말고 같이모여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고
    그랬었는데 해외 여행이야기며 명품악세사리며
    몇백이되는 패션이야기가
    그분들끼리 잘 맞았었나보다 하고있어요.


    헛헛하다는건 여럿이 잘 지내다가 사람들에게 뒤통수 맞는
    분위기를 알게되니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이렇게 꼬일수도 있겠구나 싶어 아무도 안만나다보니 허해져서인거 같으네요.

  • 22. ...
    '24.5.15 6:55 PM (61.255.xxx.179)

    나이 먹었다고 어른되고 성숙해지는거 아니더라구요
    나이 먹어도 남 뒷담화나 하고, 동료 은따 시키고, 있지도 않은 헛소문 퍼뜨리고...
    그걸 또 자신이 성격이 좋아서 그런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 보면 학창시절부터 인성이 그 따위였을거에요.
    그걸 나이 먹어도 계속 그런 짓 하고 다닌다는거.
    보통은 열등감 많고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많이 그러죠.
    자신에게 집중하면 남에게까지 그리 관심 둘 이유가 있을까요.
    그 사람들 인성이 별로라서 그런지 님이 문제기 있어 그런거 아니에요

  • 23. ...
    '24.5.15 7:03 PM (183.102.xxx.5)

    인간관계에서 의리, 보답 이런거는 생각할 필요없는거 같아요. 가볍고 즐겁게 그 시간 즐거우면 그뿐인거 같아요..원글님도 이해가고. 그 분들도 이해가네요. 딱히 은따나 왕따는 아니고, 결이 맞는 사람과 편하게 보고 싶은 게 저도 그렇더라구요. 의리생각하며 챙기기가 에너지도 없고 귀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555 초6아들 에버랜드소풍 9 ㅎㅎㅎ 11:28:17 1,016
1597554 똑똑할수록 친구가 없다는데 10 ㅇㄴㅁ 11:28:08 2,192
1597553 최배근 교수글/ 국민지원금 관련 6 11:28:06 769
1597552 골밀도검사/ 골다공증 11 골다공증 11:27:43 908
1597551 아이와 기질이 안 맞는 걸까요? 7 으악 11:27:37 600
1597550 군 가혹행위 전부 찾아내어 처벌하길 4 ... 11:19:09 408
1597549 요즘 만화 빌리는 곳은 없죠? 7 ufg 11:11:52 609
1597548 침구 마틸라 써보신 분? 10 포그니 11:10:06 895
1597547 푸바오.. 32 .. 11:07:16 2,218
1597546 머리 도대체 어떻게 헹구세요? 15 88 11:02:32 3,224
1597545 군대 살인에 더 분노하게 되는 이유 5 범죄 11:02:10 1,185
1597544 딸아이와 강릉여행 5 ^^ 11:01:58 1,246
1597543 훈련병 얼차려 준 중대장은 본인이 완전군장 해봤을까요? 15 ㅁㅇㅁㄴ 10:58:32 2,572
1597542 실내 운동기구 추천 부탁드려요 7 ... 10:52:51 582
1597541 재벌가 중 군대 현역 간 사람? 21 부동시 10:42:12 2,796
1597540 약국에서 사올만한 치약 좀 추천해주세요 4 주말에 10:39:36 567
1597539 냉동피자에 양파 깔고 돌리면 어찌 되나요? 15 ..... 10:37:29 1,221
1597538 개는 죽으면 어떻게 처리하나요? 14 ... 10:32:40 2,707
1597537 씻어나온 쌀 드시는분 계셔요? 4 ... 10:30:28 335
1597536 니트류를 세탁소 드라이 맡겼는데 줄어들 수 있나요? 6 10:24:20 334
1597535 남자아이 가다실9 맞췄어요. 29 .... 10:24:10 2,998
1597534 나이드니 좋은 점 8 10:18:55 3,138
1597533 에어컨 없이 살기 어려울까요? 22 에어컨 10:17:47 1,963
1597532 "애들 발 잘라버리겠다" 100억대 아파트 층.. 44 ㅇㅇ 10:17:46 11,455
1597531 화분텃밭에 질소비료(알비료) 얼마만에 한번씩 주나요? 6 ㅇㅇ 10:17:18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