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선재업고 튀어에 빠졌는지 알았어요

푸른당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24-05-15 14:58:32

분명 선재한테 빠진건 맞아요

그리고 왜 하필 선재인가 라고 어제 글도 올려보고 생각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레딧에 있는 글을 읽다가 제 마음을 확인했어요.

 

물론 전 여자라 남자배우가 멋지고 순둥순둥한 매력을 보여서 빠진 부분도 분명 있어요

나이들어서는 순둥한 남자가 끌리더라구요.

어릴땐 참 저도 나쁜남자 좋아했거든요.

ㅋㅋㅋ

 

요점은

본인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는거더라구요

벚꽂 기도 할떄 보셨잖아요

서로의 행복만을 먼저 생각하는것.

 

이타적 사랑

 

이게 요즘 시대에 정말 없어요

일적으로 2030 세대 많이 만나는데

정말 이리저리 다 재고 생각해요.

이게 나쁘다 좋다 평가내리긴 싫구요

하나하나 잃어가는 순수한 마음에 대한 결핍이 저에게 있었나봐요.

저자신도 물론 그렇구요.

 

근데 저에게 순수한 착한 마음이 아직 있었나봐요

드라마를 보면서 그게 떠올라요.

내 20살 시절이 떠오른것도 아련한 첫사랑이 아니라

그 시절 순수한 마음이 떠올랐던 거더라구요.

 

IP : 210.183.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5.15 3:05 PM (203.251.xxx.119)

    저도 그거때문에 봐요
    선재는 솔이가, 솔이는 선재가 다치지 않고 행복하기를 서로 바르는 마음때문에

  • 2. ...
    '24.5.15 3:39 PM (121.174.xxx.172)

    전 빠지지는 않았지만 그 부분이 좋게 보였어요.
    마음 아파하고 절절하게 상대방의 안녕을 갈망하는 모습.
    그런 모습이 이뻐 보이더군요.

  • 3. ㅇㅇ
    '24.5.15 3:43 PM (117.111.xxx.19)

    나를 그렇게까지 절절히 좋아해주는 훈남에서 끝이죠

  • 4. ...
    '24.5.15 4:08 PM (61.253.xxx.240)

    그래서 솔이 대사들이 가슴을 울려요
    팬의 사랑도 마음이 깊어지면 이타적인 사랑 측면이 있고 그걸 순수하고 절절한 첫사랑 멜로와 잘 연결해서 그려낸거 같아요

    난 니가 너밖에 모르는 애였으면 좋겠다 니행복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는 씬이나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한다 속으로 혼자 삭히고 참으면 안된다 그런 말로 19선재나 34선재한테도 걱정하는거 그때마다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솔이, 를 느끼면서 행복해하는거 그런씬 등
    조건없는 순수한 사랑 상대의 행복을 바라고 지키고싶은 사랑 같은걸 보여두니 위로가 되더라구요 비록 현실엔 부모자식아닌이상 그런거 불가능하지만.

    자긴 죽어도 괜찮다는 대사도과하지않고 잘 납득이 되었어요 (선재한테 제발 개입하지말라고 우는 솔이도요)
    첫사랑에 뭐그렇게 목숨까지 거냐 싶을순 있는데 선재입장에서는 솔이처럼 주는 사랑 받아보면 그리될수도 있을듯요 선재도 솔이처럼 매우 이타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이구요

  • 5. 동감입니다
    '24.5.15 4:45 PM (223.39.xxx.42)

    요즘 사랑 받는 거에, 손해 안보는 거에 치우치는 모습인데
    솔선재의 사랑은 재는 것 없이 아낌없이 내어주고 지켜주는 사랑이죠
    그래서 너무 예쁘고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어요

  • 6. ..
    '24.5.15 5:58 PM (211.234.xxx.38)

    두 아이다 결핍이 있는 아이들이죠.
    솔이는 아빠가 없고 선재는 엄마가 없고...
    솔이에게 선재는 아빠 처럼 자전거를 가르쳐주고 입천장 까질까봐 뜨거운 만두를 뱉으라고 맨손으로 받아내려고 하고,

    선재에게 솔이는 항상 너만 생각하라고 하고 병원 입원시 음식 챙겨주고 주변에 우리 선재 잘 좀 봐달라고 부탁하고 삼계탕 같은 보양식 먹이려고 노력하고...
    서로에게 아낌없이 내주는 이 둘을 어떻게 안이뻐 할수 있겠어요.

    잘때 더울까봐 선풍기 틀어주면 이건 찐 사랑입니다.

  • 7. ㅇㅇ
    '24.5.16 2:36 PM (211.251.xxx.229)

    이타적인 사랑, 순애보.. 맑고 청량하고 진솔한 두 주인공 모습에
    순수했던 시절의 첫사랑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몰입하고 응원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652 효리 혜교같은 이름 35 ㅋㅋㅋ 14:25:21 2,156
1597651 동유럽 패키지 환전요 6 현소 14:24:54 388
1597650 우리나라 저출산문제는 sns와 서울밀집현상때문 아닌가요? 12 성형녀나뽑는.. 14:24:00 462
1597649 종합소득세 신고 확인 어디로 전화하면 될까요? 3 ... 14:22:05 333
1597648 이태원 참사때 위패도없고 리본도 꺼꾸로 달아야했던. 이유랍니다 3 14:18:36 859
1597647 여자라고 신상털고 마녀사냥하고 지겹다 35 ..... 14:18:17 1,136
1597646 이러는 사람 1 14:13:00 283
1597645 성형 많이 한 사람들이 오히려 외모부심이 심하던데요. 20 .... 14:12:26 1,392
1597644 설계자vs 그녀가 죽었다 뭘 볼까요? 3 영화 14:09:03 540
1597643 도대체 왜! 비극적인 사고는 계속 생기는걸까요? 8 14:01:42 648
1597642 고지혈증 ㅠㅠ 19 ... 13:57:27 2,280
1597641 요즘 수박 맛있을까요? 14 여름 13:51:49 987
1597640 선풍기켜놓고 자면 40 선풍기 13:48:28 1,769
1597639 문득 써봅니다 1 이종임선생님.. 13:47:49 268
1597638 강사에게 적당한 선물을 3 .. 13:47:41 359
1597637 속보] 정부 "간호법 국회 통과못해 안타까워…시행시기 .. 16 13:47:08 2,151
1597636 이제 아파트로 못가겠어요 36 ㅇㅇ 13:43:44 5,677
1597635 카톡 프로필 혐오스런 사진만 아니면 19 자랑좋은데 13:42:51 1,452
1597634 6시쯤에 훤한...조금 밝은때는 언제까지 일까요? 1 일출 13:42:16 253
1597633 소풍에서 박근형이 부른 노래 제목이요 1 영화 13:39:44 568
1597632 길에서 사진 찍던 남자 2 .. 13:36:01 1,148
1597631 김호중 사태의 경제 효과 10 ..... 13:34:31 2,081
1597630 주식 매도하고 며칠 있어야 예수금으로 2 예수금 13:33:01 665
1597629 양재역 근처 20대여자혼자살만한 곳 6 엄마 13:31:38 626
1597628 집 계약하는것도 가족에게 안 알리고 혼자 하세요? 5 ..... 13:30:24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