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쯤 동네 산책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고등 학생쯤 되어 보이는 까만 옷을 입은
덩치 큰 남학생이 전화기 좀 빌려줄 수 있냐고 하는데
왠지 찜찜해서 고개를 젓고 후딱 집으로 왔어요.
집에 들어 와서 생각하니 미안하고 빌려줄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되요.
안 좋은 기사를 봐서인지 순간적으로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거절했어요.
만약 옆에 남편이라도 있었으면 빌려줄 수도 있었는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24-05-14 22:01:09
IP : 59.6.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4.5.14 10:03 PM (114.200.xxx.129)안빌러주죠..ㅠㅠ 전화기를 왜 빌러줘요..ㅠㅠㅠ
뭐 그렇게 급한일이 있으면 경찰서라도 가서 도움 요청하겠죠 .2. ...
'24.5.14 10:04 P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아직도 기억나요. 저 어려운 약속 있는 날 버스정류장에서 전화한통 빌려달라해서 폰 줬더니 지 무단 결근한 이유 설명하던 이마트 그 남자놈. 목적지 버스 와서 폰 달라니 통화 안 끊고 계속해서 저 그 버스 놓쳤고요. 그쪽때문에 버스 놓쳤잖아요하니 다음 버스 타면 되잖아요하고 가던 그 ㅅㄲ.
결국 약속 늦어서 계속 굽신거리며 사과하고ㅜ
저 그 이후로 젊은 남자한테는 폰 안 넘겨요. 할아버지한테는 대신 번호 누르고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게 해준 적 있어요.3. ...
'24.5.14 10:05 PM (211.227.xxx.118)놉..안 빌려주렵니다..
4. 전 안빌려줘요
'24.5.14 10:06 PM (117.111.xxx.84)실제로 저희엄마가 공항에서 전화기 빌려줬는데
잘 도착했다는 국제전화 사용한 사람도 있어요5. 음
'24.5.14 10:07 PM (99.239.xxx.134)아뇨 폰 들고 튈 수도 있고 뭘 깔 수도 있고 절대로 안줍니다
정말 전화 써야 하면 경찰서 가라고 하세요6. ㅇ__ㅇ
'24.5.14 10:10 PM (118.235.xxx.64)이상한 앱 깔면 어떡해요. 안 빌려줍니다
7. ㅇㅇㅇ
'24.5.14 10:21 PM (113.131.xxx.169)전화만 걸 수 있는 휴대폰이던 시절이면
빌려줄수도...
요즘은 세상이 무서워져서
맘이야 불편하지만 안 빌려주길 잘 하시듯요.8. 노노
'24.5.14 10:24 PM (223.39.xxx.228)결제했거나 피싱어플 깔아요.
9. ...
'24.5.14 10:53 PM (221.151.xxx.109)잘 하셨어요
컥...남의 폰으로 국제전화 ㄷㄷ10. 전화번호
'24.5.15 10:59 AM (172.225.xxx.238) - 삭제된댓글찍어줄테니 불러보라 하고 연결되면 바꿔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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