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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은 잘벌수 있는데 상냥한 아내는 못해요

... 조회수 : 6,673
작성일 : 2024-05-14 21:57:37

 

제가 진짜 돈은 잘벌거든요 남편보다 학벌도 좋고 나이도 한참 어리고 친정도 엄청부자에요 시댁은 물려주실건 없고요

 

근데 남편이 상냥하고 기 세워줄 고분고분하고 져주는 부인을 원하는거 같아요 제일 많이 하는말이 어쩜 너는 한번을 안지냐 그리고 지만 잘났지 입니다

 

극 INTP인 저로선 이해가 안가는 입력값이고 왜 져줘야하는건지 또 잘난걸 어쩌라는건지...  

 

알아요 재수없겠죠. 근데 집에서 남편만 바라보고 애교많고 순종적인 부인을 원했으면 저랑 결혼하면 안되는거였고 웃긴건 지금이라도 제가 그렇게 하면 저희 가정은 망해요 제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고있거든요

 

진짜 피곤하네요 돈도 잘벌고 나가서는 돈벌기위해 쌈닭이 되더라도 집에서는 순종적이고 져주는 착한 아내까지 해야되는건지 한개만 하고 싶네요 제발 전업주부로 살게해줬음 소원이 없겠어요 저는 어딜가서 점봐도 남녀가 바뀌었고 억세게 일하고 돈 많이 번다고 나와요 

 

또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부부 싸움하고 삐진 남편 예전같음 적당히 넘어갔지만 이제는 피곤해서 외면하면서 한탄해봅니다 이십년쯤 살았으면 포기할때도 됐는데 언제까지 나한테 상냥한걸 기대할건지 

 

 

 

 

 

IP : 211.108.xxx.113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4 9:58 PM (118.235.xxx.191)

    남편이 욕심이 많네요

  • 2. ㅇㅇ
    '24.5.14 9:59 PM (175.114.xxx.36)

    배가 불렀네요...

  • 3. 아휴
    '24.5.14 9:59 PM (211.58.xxx.161)

    돈더 더잘버는데 져주기까지해야하면 너랑 왜사냐?해야쥬

  • 4. ....
    '24.5.14 10:02 PM (118.235.xxx.95)

    찌질남이 하는 소라가 바로
    여자한테 왜 안져주냐는 소리.

  • 5. 남편이
    '24.5.14 10:02 PM (182.211.xxx.204)

    상황 파악이 안되나봐요.
    능력없는 데다 판단력까지 없는 남자를 택한
    잘못이예요.

  • 6. ...
    '24.5.14 10:02 PM (115.139.xxx.169)

    님보다 돈도 잘 못벌로 시댁에 볼 것도 없는 남편이 어디가 좋아서 결혼까지 하셨나요?

  • 7. 여자도
    '24.5.14 10:03 PM (211.246.xxx.73)

    남편이 돈 잘벌고 아내에게 다정하길 바래요
    돈잘번다고 아내 이겨먹을려는 남자보단

  • 8. ...
    '24.5.14 10:03 PM (211.108.xxx.113)

    남자들은 아무리 부인이 잘나도 그걸 원하는거 같아요 여우같이 행동하지를 못하니까 제가 병신같긴해요 남자가 원하는건 참단순한데 그게 입밖으로 안나와요 큰걸 바라는게 아니고 그 단순한 인정욕구.

    근데 너무 못하겠어요 제가 바보죠 뭐 현명하게 칭찬해주면서 살아야하는데 피곤해요 맘에 없는 소리 하는게

  • 9. ㅎㅎ
    '24.5.14 10:04 PM (125.240.xxx.204)

    와 남자들을 단체로 바보가 되기로 했나봐요.
    그래도 원글님은 징징이 타입은 아니어서
    얼굴도 모르는 제가 다 안심이 됩니다.
    씩씩하게 사셔요.

  • 10. ...
    '24.5.14 10:0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 일것 같은데요... 남편이 아무리 돈을 잘벌어도
    집에서 다정다감하게 해주는 남편을 원하죠.. 남편이 돈잘번다고 .. 큰소리 펑펑치면서
    아내 무시하면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어요.???

  • 11. ㅇㅇ
    '24.5.14 10:06 PM (121.136.xxx.216) - 삭제된댓글

    왜 님이 병신이에요?? 남편이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지

  • 12. ...
    '24.5.14 10:06 PM (114.200.xxx.129)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 일것 같은데요... 남편이 아무리 돈을 잘벌어도
    집에서 다정다감하게 해주는 남편을 원하죠.. 남편이 돈잘번다고 .. 큰소리 펑펑치면서
    아내 무시하면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어요.???
    왜 꼭 쌈닭으로 살아야 되는데요.???

  • 13. ...
    '24.5.14 10:07 PM (211.108.xxx.113)

    아 진짜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했고 남편도 제 조건보고 한건 아닙니다 그래서 더 그런가봐요
    결혼하고 한참뒤에 저희집이 엄청 부자인거 뒤늦게 알았거든요

    그러게요 너무 어릴때 결혼했... 후회하는건 아니지만 인생이 피곤해졌어요 근데 누구랑했어도 어짜피 남자는 비슷할거 같긴해요 그런여자를 원하더라구요

    때로는 저 남자도 나 아니고 다른여자만났음 대우받고 행복했을텐데 싶어 미안하기도 해요

  • 14. 에휴
    '24.5.14 10:07 PM (116.33.xxx.75)

    남자들은 하나같이 속이 좁아요
    돈벌어서 가정을 이끄는데 왜 상냥하고 애교까지 있어야 하는걸까요?
    그럼 전업주부하면서 애교만 있으면 될까요?
    왜 남자들은 완벽한 부인을 원할까요?
    지들은 돈잘벌면 부인한테 대접뱓길원하잖아요
    우리집남편이랑 비슷해서 열받네요
    만족이란걸 몰라요

  • 15. ㅇㅇ
    '24.5.14 10:08 PM (121.136.xxx.216)

    그래도 남편이 착한가봐요 아니면 님이 돈을 잘버니 성질 못부리고 맞춰주고사는 상황인지는 모르겠는데 ..경제력도 있는데 이혼생각은 안하시는것같아서 그래도 남편이 착한것같은 느낌이

  • 16. 댓글 웃기네요
    '24.5.14 10:09 PM (175.223.xxx.60)

    이거 남녀 바껴봐요
    님들 돈만 잘버는 남편이면 o.k인가요?
    돈잘번다고 꼬박꼬박 아내이겨먹고 ?
    그래도 되면 남편이랑 왜 싸워요?
    돈이면 끝인데

  • 17. ...
    '24.5.14 10:09 PM (211.108.xxx.113)

    왜 쌈닭으로 살아야 되냐구요?

    사업하면 진짜 민희진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 엇비슷하게 기가세야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버텨요 돈벌고 성공하려고 어쩔수없이 쌈닭됩니다 진짜 욕하고 싸워서 쌈닭이라는게 아니구요 그만큼 예민하고 기가 세야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러고싶지 않아요

  • 18.
    '24.5.14 10:11 PM (99.239.xxx.134)

    20년이면 애들 있었어도 다 컸겠네요
    이혼하고 말 잘듣는 귀여운 연하남 만나세요
    왜 속썩이고 사나요
    비꼬는게 아니고 진심으로요
    밖에서 힘들게 돈버는데 집에서는 못생긴 늙은 남자가 나를 딴지건다 생각하니 열불이..

  • 19. 남편웃기네
    '24.5.14 10:14 PM (223.62.xxx.28)

    지는요? 자기는 져 준대요? 부부관계는 서로 맞춰주고 배려하는거지 왜 원글님에게만???
    본인이 먼저 배려하는 성품이면 남편말 맞구요

  • 20. ...
    '24.5.14 10:15 PM (211.108.xxx.113)

    집에서 남편을 무시하고 그런건 아닌데 성향상 우쭈쭈 우리남편최고 너무 잘했다 최고다 이게 안된다구요

    저는 그런말 안들어도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에요 오히려 칭찬같은거 들음 어색하고 무슨 의도가?? 이런스타일이라서

    그냥 남편과 제가 성향이 안맞는거 같긴하네요 써놓고보니

    꼬바꼬박 이겨먹는게 아니고 진짜 그런거라 그렇다 말하면 제말이 맞다는걸 인정하면서도 한번을 안져준다고 이야기한다니까요? 아니 그러니까 그렇다고하지 그럼 아니라고합니까 좋은게좋은거지 이게 안되는게 제 문제에요

  • 21. ...
    '24.5.14 10:21 PM (39.125.xxx.154)

    그래서 여자는 상향 결혼하라고 하잖아요.
    가스라이팅까지 당했나봐요.
    남자들 가장 노릇 힘들다면서 대우해주길 바라는데
    지금 그 집 가장은 원글이잖아요.

    못난 남자들일수록 자격지심에 와이프한테 더 못 되게 구니까요

  • 22. ...
    '24.5.14 10:22 PM (183.99.xxx.90)

    남편이 못되고 이기적인거죠. ㅠㅠ

  • 23. 남편이
    '24.5.14 10:23 PM (123.199.xxx.114)

    배가 불렀네요
    한번도 굶은적이 없어서 그런듯요
    아니면 잘난마누라한테 열등감이 있든지

    장윤정 남편봐요

  • 24. ...
    '24.5.14 10:33 PM (116.123.xxx.155)

    돈잘버는 남편들도 똑같아요.
    그저 와이프에게 남자로서 인정받고 싶은거죠.
    조건보고 월척이다 했음 감수하겠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더 서운할수도 있죠. 남자들은 인정을 사랑이라고 느끼나 싶을때도 있거든요.
    나열하신 조건 다빼고 남자로서 인정해주고 살가운 표현도 해주세요.

  • 25. .......
    '24.5.14 10:36 PM (110.13.xxx.200)

    성향이 안 맞는거죠.
    남편도 솔직히 가정경제 주도하면 본인도 좀 맞출줄 알아야죠.
    꼬박꼬박 아닌거 알면서 이겨먹으려는 사람이 더 못난거죠.
    아닌거 알면 그냥 인정하면 되는데 그건 또 하기 싫고.

  • 26. ...
    '24.5.14 10:41 PM (220.71.xxx.148) - 삭제된댓글

    한번 져주는 법이 없음의 반대는 순종적인 아내인가요?
    저도 가장 역할을 번갈아 해봤지만 돈번다고 유세하고 본인만 이겨먹으려하는 배우자는 힘들 거같네요

  • 27.
    '24.5.14 10:43 PM (180.66.xxx.254)

    이런 사례는 넘치고 흘러요~~~

  • 28. ....
    '24.5.14 10:43 PM (211.108.xxx.113)

    에효 그냥 제가 여우같이 줄거주면 되는건데 다 알면서도 뻣뻣하게 안됩니다 바보같은데 진짜 그게 입밖에 안나오니 ㅋㅋㅋ
    이래서 성격이 팔자라고 하나봅니다 팔자 고치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 29. ㅇㅇ
    '24.5.14 10:58 PM (58.233.xxx.180)

    저도 entp였다가 나이드니 점점 intp로 왔다갔다 하는데요.
    이 성향 자체가 남자 성격에 너무도 이성적이라~
    애교따위 개나 줘 버려랏 스타일이잖아요

    20년을 살았으면 남편도 알텐데…
    전혀 할 수 없는 걸 바랄까요?

  • 30. ...
    '24.5.14 11:03 PM (211.108.xxx.113)

    네 맞습니다 애교따윈 개나 줘버려랏 이게 딱이구요
    대신 나한테도 살갑게 안해줘도 돼 입니다 그래서 공평하다고 느끼나봐요 평상 단 한번도 생일, 결혼기념일 챙기는거 바래본적 없다고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애교떨고 고분고분한거보다 당신대신 천만원 벌어올게 이게 편합니다 잘못된 만남인가봐요 ㅠㅠ ㅠㅠ

  • 31. 원글님
    '24.5.14 11:07 PM (58.78.xxx.77)

    우리 그냥 생긴대로 살아요
    그게 싫다면 싫어하든 말든 냅두고요
    내 일하고 기본 가정일 하고만 살기도 벅차고 충분해요
    저도 intp입니다
    능력도 좋은데 맞춰주려 애쓰기까지 하지 않아도 돼요

  • 32. ...
    '24.5.14 11:24 PM (211.108.xxx.113)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쩔수없어요 이렇게 살 수밖에 없어요
    미안한 마음 반 할 수없잖아? 반이에요
    나쁜사람도 아니고 이혼할 생각은 없구요

    살수록 느끼는건 나이가 들어간다고 유해지고 나아지는건 아닌거 같고 본인색이 더 나오는거 같아요...

  • 33. 못난 것들이
    '24.5.14 11:51 PM (211.206.xxx.180)

    더함.
    못나도 남자 특유의 인정 욕구 어휴...
    그냥 서로 동등하게, 인간으로 대하기만 하세요.
    그래도 투덜되면 그릇이 거기까지인 사람 굳이 안고 가지 마시고.

  • 34. ..
    '24.5.15 12:25 AM (211.117.xxx.149)

    저도 같은 상황.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이제 졸혼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일하기도 바쁜데 남편 기분까지 챙기는 거 힘들어요.

  • 35. ...
    '24.5.15 12:56 AM (124.60.xxx.9)

    서로가 원하는걸 줄수있을때 행복한거죠.
    돈줄테니 날포기해라...ㅜㅜ

  • 36. $$$
    '24.5.15 1:25 AM (211.234.xxx.202)

    제가 님과 똑같은 상황인데요
    남편보다 수입이 3-5배이상 많이 버는 사업하는 부인이요

    저희남편도 제게 상냥하지못하다 애교가 없다 남편을 이겨먹을려고한다 시집에 충실하지않다 등등등 되도않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불평불만이죠
    한 십여년전에는 진짜 안살아야하나 할 정도로 싸움이 심했는데요
    최근 몇년간은 싸움이 거의 없어요
    남편의 퇴직이후 여태까지 제게 걸어왔던 싸움이 배부른 소리였다는걸 깨달은듯싶어요
    그간 퇴직금등등 큰돈들은 가난한 시가로 몽땅 다 보내고 정작 본인 퇴직이후에는 자기 쓸돈이 없다는걸 이제서 안거죠ㅜ
    여태 그걸 그냥 묵인해준 와이프가 얼마나 배포가 큰 여자인거란것도 이제서 깨달았겠죠
    여튼 멍청하다싶어요

    저는 남편기분까지는 못챙겨요 안챙깁니다
    세상을 상대로 사업하는것도 머리빠지는것같은데 무슨 남편기분까지??챙기나요
    경제적으로 갑인걸 철저히 즐기렵니다

  • 37. $$$
    '24.5.15 1:30 AM (211.234.xxx.202)

    솔직히
    여태까지 남편보다 더 큰수입의 실질적인 가장에 시가로 빼가는 돈들 막는 잘나가는 며느리에 애들 둘다 유학보내 자리잡게해놨지
    무슨 애교가 부족하니 상냥하지못하니 시가에 충실하지못하니ㅠ
    애교.상냥등등이 노후자금을 마련해주나요?ㅜㅜ

    여하튼 모자라요ㅠ

  • 38. 아오
    '24.5.15 1:47 AM (223.39.xxx.59)

    원글님 말씀 너무 구구절절 이해되네요.
    그럼 집에서 고상하게 곱게곱게 살게
    돈을 많이 벌어다주든가

  • 39.
    '24.5.15 9:17 AM (211.36.xxx.72)

    그래서 조금이라도 잘난 놈하고 결혼해야 합니다. 남자놈들은 주도권을 못 쥐면 열등감 표출을 찌질하게 하거든요. 잘난 놈한테 맞춰 주는 건 쉬워요. 너 잘 났다 칭찬해 주는 거 쉽죠. 근데 못난 놈한테 장점 찾아서 칭찬하는 건 진짜 어려워요. 내 감정을 절제하는 감정 노동이거든요. 열등감 가지고 사람 괴롭히는 놈의 장점을 억ㅈ로 찾아서 칭찬하기? 부처님이나 하실 일이죠.

  • 40. 돈에 대한
    '24.5.15 9:22 AM (112.133.xxx.144) - 삭제된댓글

    자부심이 엄청나신가봐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돈 벌지만
    회사에서의 캐릭터와 집에서의 캐릭터는 완전 다르거든요.
    저도 칭찬싫어하는 인팁이고 남편은 우쭈쭈칭찬 좋아하는데 전 남편이 순수한 것 같아 좋아요.
    우쭈쭈칭찬할수록 더 잘하거든요.
    저도 결혼 10년 지나서 알게된겁니다.
    진짜 어이없는 이유로 대판 싸운다음 헤어질까말까 고민하다 안 헤어질거면 남편이 원하는걸 주고 내가 원하는 걸 받자 생각하고 나온 결론이에요.
    전 제가 남편이 원하는 걸 못 해줘서 말못할 그런 이상한 이유로 가끔씩이라도 싸우며 살고 싶은 맘이 1도 없어요.
    같은 이유로 계속 싸우는 건 더더욱 피곤한 일이구요.

  • 41. 윗님
    '24.5.15 9:30 AM (211.36.xxx.72)

    님이 지금 엄청 현명한 듯 말하는 그 부분이 감정 노동이예요. 그 놈의 감정 노동 남자도 똑같이 하든가 왜 여자한테만 여우처럼 굴어라 요구하나요? 남자들은 집에 오면 떠받들어 주는 걸 받아야 하죠? 밖에서 시달리고 온 보상을 요구하려면 직장 다녀온 여자가 더하죠. 본인 기준이 되게 이중적인 건 생각 못핫나봐요?

  • 42. ..
    '24.5.15 9:44 AM (182.220.xxx.5)

    상냥할 것 까지야 없지만 적당히 부드럽게 잘 지낼 필요는 있죠. 가족이니까요.
    남자들도 밖에서나 임원이지 집에서도 임원짓 하면 욕먹죠.

  • 43. 제말이그말
    '24.5.15 10:01 AM (112.133.xxx.144) - 삭제된댓글

    밖에서나 사장이고 임원이지 집에서도 그러면 안되죠.
    그리고 남자가 왜 감정노동을 안해요?
    전 우쭈쭈해주면 그 몇배로 잘하는 남편이라 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럴거면 왜 사나 싶은 분들도 다 자기 이익에 부합하는 뭔가가 있으니까 같이 사는 것일테고요.
    아무것도 못받고 배우자 떠받드는 사람은 자처노예니 뭐라 할 수가 없네요.

  • 44. ...
    '24.5.15 10:02 AM (211.108.xxx.113)

    돈에대한 님

    진짜 인팁맞으신가요? 저 돈에 대한 자부심이 많아서 남편한테 그러는게 아니에요 돈버는거 잘 할 수있으니까 그냥 하는거고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부분에서 그냥 좋게좋게를 위해 입에발린 소리가 잘 안나온다고요 남편이 원하는거 해주자 이런노력 저는 안해봤을까요 20년살았고 효율성 극 추구자로서 그렇게 맞춰주는게 현생에 덜피곤한 일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럼에도 가끔은 현타오면서 못하겠으니 자책겸 이런글을 쓴거고요

    하기싫은거 안하려고 돈벌어요 저는. 싫은사람 너무 많고 안마주치려구요 근데 집에 와서 싫어하는거 하려니까 짜증나요

    댓글보니 제가 무슨 돈가지고 유세떨고 군림하는 폭군 남편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나본데 전혀 아니고 단 한번도 돈버는걸로 유세떨거나 친정에서 돈받는거 가지고도 으시댄적 없어요 남편입장에서는 피곤하다고 입닫고 혼자 시간 갖는걸 유세라고 하겠지만요 근데 이건 제가 돈을 안벌었어도 그랬을 성격이라...

    사실 져준다는게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서로 갑론을박 하면 자기가 논리적으로 안되니까 결국 화내고 끝내면서 하는 이야기에요 꼭 이겨먹냐 그냥 져주면 안되냐? 이런식으로요 그럼 저는 어리둥절이에요 아니 이야기하는중이었는데 왜 화내지 왜저러지

    이십년 해왔는데 이러면 안바뀌겠죠 현명하게 살아보겠습니다 이혼할 건 아니니깐요 답을 아는데 못하겠으니 아니 하기싫으니 더 답답하네요

  • 45. ...
    '24.5.15 10:03 AM (116.123.xxx.155)

    돈잘벌고 출세하는 남편이어도 똑같은 문제로 싸우는집 알아요.
    전업도 안 참아요.
    애교가 왜 필요한가요. 이상하게 생각하시는듯요.
    호전적인 말투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사업하는것과 무슨 상관인지. 공과 사는 구분해야 프로죠.

  • 46. ....
    '24.5.15 10:21 AM (61.253.xxx.240)

    사실 져준다는게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서로 갑론을박 하면 자기가 논리적으로 안되니까 결국 화내고 끝내면서 하는 이야기에요 꼭 이겨먹냐 그냥 져주면 안되냐? 이런식으로요 그럼 저는 어리둥절이에요 아니 이야기하는중이었는데 왜 화내지 왜저러지


    ㅡㅡㅡㅡㅡ
    이거 인팁이 자주 느끼는 포인트죠. 난 대화였고 갈등을 풀어가고자 상대를 이해하고 나를 이해시키는 과정이었는데 왜 따진다고 이겨먹는다고 하는거지?
    근데 상대는 그걸 건전한 대화 토론 논박 이렇게 안받아들이더라구요 대부분.
    논리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갈등을 중재하여 결론/타협점을 도출하는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대다수의 인팁이 자기 논리가 맞다고 생각되면 논박에서 절대 지지않잖아요 상대가 뭐라고하든지 근거를 대고 반박을 할수있죠.
    근데 사람사이 감정적 갈등에 완벽히 정답인 쪽이 없을때가 더 많은거니까요
    님의 글속에서도 서로 다름에서 오는 차이일뿐인것을 인정하고있는데, 이게 말다툼이 되면 질수가 없는것 같아요. 상대의 삶의 작동 방식을 이해는 하는데 받아들이기 힘들어서(내 작동 방식을 유지하고싶어서 ) 다툼이 생기고 논박이 계속되겠죠

  • 47. ...
    '24.5.15 10:22 AM (118.235.xxx.208)

    댓글 웃기네요

    이거 남녀 바껴봐요
    님들 돈만 잘버는 남편이면 o.k인가요?
    돈잘번다고 꼬박꼬박 아내이겨먹고 ?
    그래도 되면 남편이랑 왜 싸워요?
    돈이면 끝인데

    2222222222222222222222222
    돈벌어주니 닥치고 쭈그리란건데.
    남녀바꼈어도 그래요?

  • 48. ....
    '24.5.15 10:26 AM (61.253.xxx.240)

    결국 님도 님의 작동방식대로 살고싶어서 논박으로 진행되고 지지않게 되는거구요

    그걸 조금만 타협해서 상대의 작동방식에 맞추는걸 절반만 더 해주면 이겨먹는다는 말은 덜 나올수도 있을거같아요..때로 같은문제로 말다툼이 생기더라도요..

    근데 그게 쉽지않으니까 이십년째 같은 문제로 힘드신거겠죠

    그리고 논박은 웬만해선 가정내에선 굳이 길어지지않는게 좋은거같아요 사람사이 감정적인 것들을 왜 논리적으로 따져보는 대화가 필요한지 대다수 사람들은 그게 굉장히 이상해보이거든요

  • 49. 어리둥절
    '24.5.15 10:36 AM (112.133.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싸울때 잘 느꼈던 감정이네요.
    A에 관한 애기로 다툼중인데 남편이 뜬금없는 소리를 해서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인가 어리둥절.
    제가 얘기한 10년전 다툼도 밤에 시골길 드라이브하다 말 한마리를 봤고 놀라서 어디에 신고해야되나 얘기하는데 뜬금없이 남편이 기분나파하며 틱틱대고 화내서 어리둥절.
    나는 남편 주장이 이해가 안되면 해결이 안되는데 남편은 이해가 안되도 너는 그맇게 생각하는구나 땡.
    논리적인 납득이 그렇게 중요한가?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그렇게 논리적이었으면 지금 남편과 결혼도 안했을거고요. 결혼해도 이혼했을거고요.
    전 다만 합리적으로 생각했을때 계속 비슷한 이유로 다투면서 감정낭비하느니 사이좋게 서로 위하는 가족이 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전 남편과 다툴때마다 이유가 다 다르니 각각 해결해야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이유는 하나라는 걸 알았고 그 하나를 해결해서 다투지않고 제가 원하는 대접받고 살고 있고요.
    남편이 돈 잘버는걸 원하면 그런 남자를 골라야죠.
    원글님이 하도 돈돈거리는 것 같아서 자부심이 많냐고 물은거에요.
    원글님 대신 천만원 벌어오는 남자를 원하면 그런 남자를 만났어야죠.

  • 50. 한남한남
    '24.5.15 10:51 AM (172.225.xxx.238)

    하는 이유가 있어요

    여기 여자들 집안일 운운하면 그래서 남편보다 더 버냐
    운운하는 여자들 있잖아요
    님지도 못 벌면 찌그러져서 집안일이라도 열심히 하던가
    어디서 나긋나긋 타령인지....

  • 51. ......
    '24.5.15 12:35 PM (211.234.xxx.223)

    사업하면서 그릇도 크고 통이 큰 원글님이 그냥 남편을 우쭈쭈 해주시는 것은 어려울까요. 까짓 사업하면서 큰 일도 다 해내는 나인데 애기 같은 남편 비위 맞추어 줄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돈도 벌면서 이런 것까지 맞춰줘야 하니 싶어 짜증나기는 하지만, 아, 원글님이 그릇이 크고, 남편은 속이 좁은 것을 어쩌겠어요. 아ㅜㅜ

  • 52. ........
    '24.5.15 12:40 PM (211.234.xxx.223)

    이를테면 오은영 박사 같은 경우 사람 봐가면서 적절하게 반응하거든요.. 전문가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어떤 모습이 부족하고, 어떤 배경 때문에 어떤 심리인지 좀 아니까 그런 대처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보다 성공 경험이 적으니 긍정적인 경험도 적을테고 뭐 그럴 확률이 높다는 거죠.

  • 53. ?????
    '24.5.15 4:24 PM (211.234.xxx.95)

    댓글들보니 참ㅠ

    밖에서 일하는 워킹맘이 남편의 수입을 뛰어넘을 정도면..
    어느정도 힘들게 사는건지는 알고나 댓글들 쓰는건지 참...
    남자들 열배 백배는 힘들어요ㅜㅜ
    그걸 20-30년씩 하고 있는 와이프더러 남편의 기분을 맞춰주라?
    현명해지라? 돈에 자부심이 넘치냐?

    반대로 뒤집히면 어떤댓글이 달릴지 참 궁금해집니다
    밖에서 이렇게 죽을만큼 일을 해도 여성성은 잃지말아야하고
    애교도 떨어줘야하고 우쭈쭈도 해줘야하고 상냥도 해줘야하고
    말도 안되는 어깃장을 부려도 남편이니까 져줘야하고 그랬군요ㅜ
    딱 우리 시어머님이 하는 말인데?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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