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빵을 사러 갔는데

오전 11시 조회수 : 4,519
작성일 : 2024-05-14 15:02:22

 

 

집앞 단골 빵가게에 빵을 사러 가서 2만정도

빵 5개를 골라서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사장님은 제 빵을 각각 봉투에 담던 중이었구요

 

 

갑자기 여자분이 들어와 밖에 주차해놨다며

바쁘다며 주문케이크를 달라는 거예요

 

사장님이 거기 휘둘려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제 빵을 두고 케이크 포장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초를 사니 안 사니 현금이 있니 없니

초값을 통장으로 부쳐주니 어쩌니 하며 이야기가

길어졌어요

 

 

조금 기분 안 좋게 서있는데

그 케이크 손님이 가자 이번에는

 

아까 와서 빵을 골라놓고 다른 볼 일 보고 왔다는

사람이 와서 또 아까 왔던 사람이므로

바로 계산을 한다는 거예요

 

 

저는 그냥 가버릴까 하다가 빵을 골라놨으므로

그건 아닌것 같아서 또 기다렸어요

 

사장님은 나이많은 분인데

제가 자주 보고 단골이므로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고

 

더 불편한 손님걸 먼저 해서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았어요 두 손님을 보내고

저한테 미안하다 하시는데 저도 마음이 좀 상해서

 

(속이 좁은 스타일) 다음에는 안 와야겠다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사람이 몰리는지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들어오셨는데 지팡이를 짚었고

 

몸이 불편하셔서 쟁반에 빵을 담을 수 없다며

직원이 사장님뿐이어서 사장님이

제 빵 포장을 하고 있는데

 

저 빵 쌀빵이냐

저 빵 달달한 빵이냐

내가 평소에 먹는 빵은 나왔냐 

쟁반들고 내 빵 좀 담아라 하는데

 

제 뒤에 서있던 다른 손님이 어떤 빵 담아드릴까요

 

하면서 사장님 대신 할아버지가 원하는 빵을

담아주는데 드디어 저도 계산을 하고

그 빵집을 나왔어요(빨리 나가자)

 

 

 

케이크 사러 오신 분

빵 담아놓고 갔다가 계산하러 오신 분

할아버지

 

모두 기다리지를 않아요

 

이미 계산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들어오자마자

자기 용무를 말하고 자기 일을 처리해달라는 거예요

 

 

사장님이 먼저 온 사람 순서대로라는 원칙을 세워

순서대로 하고 기다리라고 해야되는데

 

원하는 사람 순서대로 해버리면서 뒤죽박죽이

되었어요

 

 

어제는 사장님이 왜 그렇게 일을 처리하지 싶었는데

하루 지나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왜 그렇게 기다리지를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세 사람은 들어오자마자

직원의 상황

이미 먼저 온 손님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당장 자기 일을 처리해달라하고

그러고 갔어요

 

 

 

 

IP : 220.119.xxx.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4 3:03 PM (220.116.xxx.233)

    이런 사람들 너무 많아요....
    자기만 급한가??

    본인보다 먼저 볼일 보고 있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 볼일 끝날 때까지 좀 기다려야죠.
    너무 기본 매너 상식 없는 사람들 투성이!

  • 2. ㅇㅂㅇ
    '24.5.14 3:06 PM (182.215.xxx.32)

    자기만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게 세상이더라구요

  • 3. ....
    '24.5.14 3:08 PM (203.239.xxx.17)

    사장님이 잘못 하셨고
    다른 손님들이 매너가 없었네요.

    손님들이 매너 없는 것 맞구요
    운동 다니는 곳 할머니들이 그런식으로 굴다가 카운터에서 젊은 사람에게
    구박 받는거 보면서 나도 매너 없는 사람은 되지 말자.. 싶어서 그냥 기다립니다.

    사장님께 사과 받으셨으니 마음 푸세요.
    사장님도 다음엔 안 그러시면 좋겠네요.

  • 4. ....
    '24.5.14 3:09 PM (203.239.xxx.17)

    저도 판매는 아니지만 서비스직 비스무리한데서 일하는데
    사람 몰리고 뒷 사람이 자기 용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일단 순서대로 봐드린다고 하고 기다리게 해야 하더라구요..

  • 5. 사장이
    '24.5.14 3:10 PM (211.36.xxx.8)

    일의 순서가 없네요
    만만한 손님인가
    저라면 그냥 두고나옴

  • 6. 그런데도
    '24.5.14 3:11 PM (114.199.xxx.197)

    그런 매너없음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게 또 그런사람들 특성이죠
    어째 점점 그런 인간들만 많아지는지..

  • 7. 말해야알아요
    '24.5.14 3:2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정말 웃기는 사람들이네요. 사장도 웃기고.
    케잌 찾으러 왔다고 빨리 달라고 말하면
    사장한테 저도 급한거라고 제가 먼저왔으니 포장하던거 마저해달라고 해야해요. 말을 안하면 다 괜찮은줄 알아요.

  • 8. ..
    '24.5.14 3:28 PM (122.40.xxx.155)

    키오스크 사용이 어렵다고 해도 손님 순서가 정확해서 좋아요. 절대 새치기 못함.

  • 9. ㄹㄹㄹ
    '24.5.14 3:46 PM (58.123.xxx.59)

    사장님이 잘먼저온손님에게 양해구해야함
    사과의 표시로 서비스빵이라도 넣어줬어야하구요
    님도 말했어야해요
    얼른 챙겨달라고

    저도 서비스직 오신순서대로 하고
    먼저 온 분꺼 아직 나오지 않은경우 양해하고 뒷사람드려요

  • 10.
    '24.5.14 3:50 PM (211.114.xxx.77)

    그러게요. 참... 다들 자기만 생각하는거고. 사장도...
    나는 한껏 표정 구기고 서 있는거고. 잔뜩 맘 상해서 나오는거죠.
    거기 빵이 근방에서 젤 맛있다면야 모를까. 아님 제껴지는거죠.

  • 11. ..
    '24.5.14 3:52 PM (218.152.xxx.47)

    원글님 글에서 제일 잘못한 사람은 사장이에요.
    사장이 먼저 온 손님 처리하고 해드린다는 말을 했어야 해요.
    저라면 그냥 나가버렸을 거에요.
    진짜 멍청한 사장이네요.

  • 12. 진짜
    '24.5.14 4:05 P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들 많아요
    근데 그런 손님들한테 "먼저오신 고객님부터 계산해드릴게요"라고 하지 않은
    사장이 문제인거죠
    저는 가게 같은데 들어가서 다른 손님 응대하고 있으면
    그 손님 응대 다 끝날때까지 기다리는데
    먼저 온 사람과 대화중인데도 들어오자마자 불쑥 자기얘기하고
    그럼 사장은 먼저 온 손님 제쳐놓고
    불쑥 끼어든 손님 먼저 응대하더라구요
    그럼 전 한마디해요
    제가 먼저 왔잖아요. 저부터 해주셔야죠
    이렇게요

  • 13. ??
    '24.5.14 4:11 PM (118.235.xxx.102)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고 생각할 필요조차 없어요

    사장이 순서에 맞게 일처리 했으면
    님은 불편함 느끼지 않았을거잖아요
    누구 잘못인가요? 사장이죠

  • 14.
    '24.5.14 4:20 PM (59.16.xxx.198)

    사장이 참 일을 못하네요
    단골이라 기다리게 한다고요?
    말이 안되죠
    딱 순서대로 온대로 일처리를 해야지
    저희 동네 빵집 사장은 저런 일처리
    잘하더라구요 무조건 순서대로~~
    늦게 온 사람이 뭐라그럼 딱 말자르고
    순서 기다리세요 하구요
    이게 맞는거지요

  • 15. 진상천국
    '24.5.14 4:29 PM (125.142.xxx.31)

    그동네 수준 참..
    줄서세요! 한마디면 끝

    누가 차 아무대나 대고 급하다니 그건 너님 사정일뿐
    10분까지는 딱지 안끊겨요

  • 16. 으쌰
    '24.5.14 4:40 PM (119.69.xxx.244)

    사장이 제일 문제.
    다음엔 하던거 먼저해주세요 하세요

  • 17. ㅇㅇ
    '24.5.14 7:47 PM (211.108.xxx.164)

    보통 능력잇는 알바들은
    딱 이분이 먼저 오셨다고 하면서 처리 끝내고
    다음 사람 웅대하던데
    주인이 일을 못하네요

  • 18. 저도
    '24.5.14 8:14 PM (59.8.xxx.68)

    가게를해요
    일절 안 봐줘요
    손님 오신 순서대로
    간혹 손님이 저분 먼저 해줘도 되요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 빼고는 무조건 오시는 순서대로요

  • 19. ㅇㅇ
    '24.5.14 9:24 PM (218.145.xxx.10)

    사장이 잘못한거에요 백퍼
    순서대로 계산하고 있으니 기다리라고해야죠
    그럼 다 기다립니다
    정급하면 나가겠지만 할수없죠 대부분은 기다려요
    그냥 습관적으로 바쁜척 하는데 그거 봐주면 다른손님은 뭔가요
    다신 안오죠 사장이 실수하는거죠

  • 20. 햇살
    '24.5.15 3:06 AM (180.65.xxx.166)

    병원에서 근무했어요 의료인들이 이제 완전한 서비스직이 되었죠.
    근데 저렇게 못기다리며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환자들 보호자들이 있어요. 먼저 왔지만 우리 직원들 생각해서 이해해주는 환자들이 있었어요 속으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냥 작은 기다림..이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되요
    우리 서로 조금씩 기다려주면 어떨까요…
    빵집 사장님 속으로 엄청 감사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582 사망한 훈련병 빈소가 전남 나주라고 하네요 6 ㅓㅏㅣ 2024/05/28 2,706
1597581 세상에 부르스타 이렇게 비싸요? 6 아후 2024/05/28 2,623
1597580 세례명을 천사의 이름으로 하는건 4 ㅇㅇ 2024/05/28 1,462
1597579 백화점에 일 구하러 가보겠다고 하니 부모님이 하는말이 14 ..... 2024/05/28 4,744
1597578 중대장 징역 얼마나 나올까요..... 17 .... 2024/05/28 4,167
1597577 갱년기 밥먹고 졸린가요 3 ... 2024/05/28 1,311
1597576 염색약색이 너무 어두워요ㅜ 4 새치 2024/05/28 846
1597575 집에 대한 고민 4 2024/05/28 1,718
1597574 이케아 조립 나사가 안들어가요 4 수지니 2024/05/28 516
1597573 단골 피부과 원장샘이 이런말을 하는데 4 .., 2024/05/28 4,181
1597572 60세 이상만 제일 좋아하는 한식 5 ㅇㅇ 2024/05/28 3,147
1597571 강원도 중대장 여자군인 보아라. 15 군입대 2024/05/28 4,061
1597570 갑상선암 좀 여쭤볼게요 6 ... 2024/05/28 1,571
1597569 남자들은 안보고 여자들만 보는 드라마-선업튀 9 .. 2024/05/28 2,005
1597568 훈련병 사건 중대장에 대한 전역자의 글 15 ... 2024/05/28 5,203
1597567 고등내신 100점 받으면 학원 7 . . 2024/05/28 1,208
1597566 윤, 이첩 직후 이종섭에 3차례 전화..박정훈 두 번째 통화뒤 .. 6 한겨레 2024/05/28 1,175
1597565 선재 업고 튀어는 PPL이 거의 없네요 5 좋아 2024/05/28 2,243
1597564 고등 그 과목 내신 100점인데 과외 선생님 뒷담하는 엄마 3 2024/05/28 970
1597563 공장형 피부과의원에서 이벤트하는 거는 4 ㅇㅇ공 2024/05/28 2,125
1597562 저도 당근 알바가 28 .. 2024/05/28 3,724
1597561 노와이어이지만 좀 힘있게 받쳐주는 브래지어 브랜드 있을까요? 3 노와이어 2024/05/28 1,340
1597560 남자들이 돈까스랑 제육볶음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요? 32 ..... 2024/05/28 4,784
1597559 조선시대 매점매석 규제가 이해갈듯.. 1 요즘 2024/05/28 510
1597558 보수를 참칭하는 쓰레기들 13 어디로 2024/05/28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