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허리가 좋아진 이유가 뭘까요?

ㅇㅇ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24-05-12 23:40:01

저는 골반이 틀어져있고 허리가 약해요.

가끔 무리했다 싶은 날 허리가 뻐근하고 안좋더라구요.

교통사고 나면 항상 허리가 아프구요 여튼 허리가 약합니다. 

 

이번에 친구랑 배드민턴 쳤는데 넘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40분정도를 열심히 쳤는데 

다음날 팔과 어깨에는 어느정도 근육통이 있으리란건 예상했지만

(워낙 걷기밖에 운동을 안해서요 ㅠ)

진짜 허리가 빠질듯이 아픈거에요...

몸을 반으로 쪼개놓은것처럼 앉아도 아프고 서도 아프고

그날은 괜찮아지겠지 참고 자는데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어 깼다가 도저히 잠들수없이 아프더군요 

눕지도 앉지도 못한채 거실을 걸어다녔어요 ㅜ

 

날이 밝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정형외과 샘 베드에 누운 제 허리를 만지시다가

허허 허리에 근육이 하나도 없네요 라고 ㅠㅠ

 

엑스레이 찍어보니

인대가 늘어난거같다고 하고 

물리치료 도수치료받고 약타서 왔어요.

 

근데 선생님이 엑스레이보더니 신기하다며 허리 상태는 더좋아졌대요.

 제가 이 병원에서 2년전에도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그때는 척추가 커브가 거의 없이 일자로 경직되어있더라구요.

뼈와 뼈사이 간격도 좁은 편이구요.

 

근데 이번에 찍은건 커브가 살아있고 

마지막 등뼈?가 살짝 좁은거 빼고는 다 간격도 괜찮더라구요.

 

2년사이에 뭘 했나 곰곰 생각해보니 별로 한건 없고

2021년 9월부터 22년 5월까지 한 8개월 가량 피티를 받았었어요. 

그리고 나서 접촉 사고가 한달에 한번씩 세 번 나서 중단한게 

아직까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 병원에 남아있는 엑스레이 사진이 

딱 피티 8개월 하고나서 접촉사고 났을때 찍은거더라구요.

근데 이상한게 피티 받은 직후인데 왜 척추 모양이 안좋았을까요?

그 후에 별 운동없이 걷기만 했는데 왜 척추 커브가 살아난건지 궁금해요.

아니면 그때 피티받은게 영향을 끼쳐서 서서히 좋아진걸까요?

이유를 알면 계속 하고싶은데 뭔지를 모르겠네요 .

 

참 그리구 약안먹어도 도수치료받으면 괜찮아지겠지했는데

왠걸요 그다음날도 너무아파서 약먹었더니

헉. 그제서야 살거같더라구요.ㅠㅠ

 

 

 

IP : 180.69.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걷기
    '24.5.12 11:44 PM (151.177.xxx.53)

    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걷기밖에 답 없다고 나가서 꽁지에 불붙은듯이 걸어서 살 좀 빼라고 샘에게 잔소리 들어써요.

  • 2. 디스크
    '24.5.12 11:46 PM (220.117.xxx.61)

    디스크는 놔두면 반년이면 제자리로 갑니다.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그렇다고 해요
    근육만드시면 허리 좋아져요.

  • 3. ㅇㅇ
    '24.5.12 11:48 PM (59.17.xxx.179)

    맞아요 허리는 치료하는게 아니고 그냥 두는거래요..
    걷기가 가장 좋다하구요.

  • 4. 걷기
    '24.5.12 11:57 PM (73.148.xxx.169)

    걷기가 열량 소모는 적지만 전신 순환과 디스크에 좋아요.

  • 5. ㅌㅌ
    '24.5.13 12:11 AM (180.69.xxx.104)

    그전에도 딱히 치료를 한건 없거든요,
    항상 허리가 안좋다 나왔었구요.
    2년 정도 걷는 시간을 늘리긴 했는데 그것때문일까요?
    피티때문이라면 다시 시작해볼까 했거든요.
    항상 허리 컨디션이 걱정이었는데 좋아졌다고 하니 신기했어요.

  • 6. ㅎㅎㅎ
    '24.5.13 12:18 AM (221.147.xxx.20)

    제 동료가 허리가 늘 안좋은데 어느날 2시간을 걷고 났더니 허리가 안아프더라며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선근 교수님 유튜브 보고 하루 몇 분이라도 뒤로 젖히기 하는데 어느 정도 안아프고 유지하는 것 같아요

  • 7.
    '24.5.13 12:30 AM (175.120.xxx.173)

    걷고나면 뻐근하던 허리 통증 없어지는 건
    느껴요.

  • 8. ㅌㅌ
    '24.5.13 12:36 AM (180.69.xxx.104)

    답이 걷기인가보네요~ 근데 피티를 꽤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직후에 척추 컨디션이 안좋다가 걷기하고 좋아진건 좀 충격아닌 충격이네요 흑흑. 그래도 여러모로 도움은 되었었겠지만요.

  • 9. ...
    '24.5.13 1:00 AM (221.151.xxx.109)

    평지걷기가 허리에 굉장히 좋은 운동이예요
    저도 걷기로 아픈거 다 나았어요

  • 10. 저도
    '24.5.13 10:17 AM (211.224.xxx.160)

    허리 아프다 싶으면 걷습니다

    Pt 받고 전체적으로 근육량이 늘었을거고
    그게 허리쪽 근육도 좀 좋아졌을 거에요

    걷기와 pt 둘 다 다시 하세요
    아파보니 pt 받을 때 힘든 건 얼마든지 참겠다 싶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545 우리나라 남자애들 중등때부터 여자 죽이지 말라고 16 아무래도 2024/06/09 3,021
1600544 빵 280개 '노쇼'한 손님, 고소 당한뒤 연일 사과문자 18 .... 2024/06/09 9,039
1600543 이제 내가 시집올때 시어머니 나이 ㅠㅠ 6 .. 2024/06/09 4,184
1600542 커넥션 후배형사는 아군인가요 적군인가요 6 . . . 2024/06/09 1,743
1600541 아파트값이 6-7억 하는곳에서 외제차는 어떻게 보이나요?? 38 ㅇㅇㅇ 2024/06/09 6,403
1600540 여유있는 집에서 주로 타는차 15 요미요미 2024/06/09 4,207
1600539 그럼 외제차에 명품두르고 다니는데.. 8 .. 2024/06/09 2,492
1600538 별일 없겠죠? 2 .. 2024/06/09 1,247
1600537 자동차와 나이의 상관 관계 17 한결나은세상.. 2024/06/09 3,380
1600536 머리 자르니 긴게 예쁘다, 모자쓰니 벗은게 낫다 7 @@ 2024/06/09 2,317
1600535 영국인데 해가 너무 길어요.. 17 해외 2024/06/09 3,778
1600534 일본소설 제 스타일 아니네요 5 일본소설 2024/06/09 1,690
1600533 그럼 반대로 1억 넘는차타고 다니면서 스타일은 베이직하면요? 28 Aa 2024/06/09 4,618
1600532 전남편 카톡 사진 46 ... 2024/06/09 21,004
1600531 자궁근종 여성 호르몬약 5 궁금 2024/06/09 1,648
1600530 비염이 아주 심한분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33 바탕 2024/06/09 5,471
1600529 홈쇼핑 궁금합니다. 3 뭐시냐 2024/06/09 1,281
1600528 살면서 잘한일 3가지만 꼽는다면? 39 중년 즈음 2024/06/09 6,934
1600527 마포구 음식점 문의 3 질문 2024/06/09 730
1600526 에프용 치킨의 최고봉은 멀까요? 1 일욜 저녁 2024/06/09 1,026
1600525 중딩 아이 여드름 피부과 가는게 나을까요? 3 부자 2024/06/09 782
1600524 또 연인 살해…여자친구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15 .. 2024/06/09 5,664
1600523 함양 음식 짠가요? 9 2024/06/09 989
1600522 결혼식 갔다와서 방금 먹은 거 13 yang_j.. 2024/06/09 4,801
1600521 평균 올려치기 너무 심해요. 17 2024/06/09 5,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