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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보고 특정요리를 잘한다고 매번 감탄(?) 하는데요

ㅠㅜㅜ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24-05-12 19:01:24

남편은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끔씩만 하는 음식이 카레인데요

남편이 카레 먹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너네엄마 카레 진짜 잘하지 않냐? 좀 더먹어~
엄마카레 진짜 맛있지? 하면서 먹어요 

네. 백세카레 순한맛 ㅜ 

 

그리고 시댁가서 밥 먹을 때면 

밥은 진짜 우리 누구누구가 잘하는데~ 

식구들 있는데서 자주 말해요

네. 쿠쿠 압력밥솥 ㅜ 

 

멕이는거 아니고 100프로 진심인건 확실한데

82 20년차 회원으로써 뭔지모르게 찝찝~~ 하네요 ㅜㅜ 

IP : 220.80.xxx.9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2 7:04 PM (39.7.xxx.187)

    우리 남편도 그래요.
    자기가 좋아하는 포인트만 만족시키면
    동네방네 요리 잘한다고 극찬을 해요.
    근데 남들은 전혀 관심 없는 포인트예요.
    카레에서 당근을 아주 잘게 다져 넣고 야채를 푸우욱 익히는 거 같은 거요.

  • 2. ..
    '24.5.12 7:06 PM (114.200.xxx.129)

    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ㅎㅎㅎ 쿠쿠 압력밥솥. 박세카레 순한맛...ㅎㅎㅎ
    뭔가원글님이 좀 찔리시나봐요..ㅎㅎㅎ

  • 3. ㅎㅎ
    '24.5.12 7:12 PM (175.223.xxx.18)

    언넝 카레 팁 풀어주셔요^^
    저도 백세카레 젤 좋아해요
    저는 매운맛

    그래도 팁 꼭 알고싶어요 궁금

    기다리고 있음돠..

  • 4. ..
    '24.5.12 7:26 PM (182.220.xxx.5)

    왜 찝찝하실까요?

  • 5. 네!
    '24.5.12 7:28 PM (220.80.xxx.96)

    한분이라도 원하시는 분 계시니 비법을 풀게요 ~

    카레)
    소고기 큼직하게 썰고 거품 걷어내면서 끓인다
    큼직하게 썬 감자 양파 넣고 끓인다
    카레 한봉지 푼다
    남편 좋아하는 표고버섯 불린거 큼직하게 썰어 넣고 끓인다
    당근 익힌거 싫어해서 안 넣음.
    끝!

    밥)
    흰쌀을 주걱으로 휘휘 저으며 씻는다
    쌀3컵에 물3까지 채워넣는다
    백미코스 누른다
    잡곡도 가끔 섞는다
    끝!

    그래도 나름의 팁을 하나씩 드리자면;
    카레는 물양이 제일 중요한데
    물을 약간 넉넉하게 해서 끓이다가
    카레 풀기전에 물을 몇 국자 덜어놓은 다음
    뻑뻑하다 싶으면 조금 더 넣어주면서 조절해요

    밥은 아무리 좋은 밥솥이라도 밥솥에 두면 맛이 없어요
    무조건 취사완료버튼 삐~ 울리자마자 주걱으로 휘휘 저어야 하고
    당장 먹을 양을 제외하고는 바로 용기에 푼 다음 냉동보관해요
    후에 먹을 때 뚜껑구멍 살짝 열고 3분 돌리면 새밥!

  • 6. 바람소리2
    '24.5.12 7:32 PM (114.204.xxx.203)

    본인 입맛에 맞는거죠
    칭찬 맞아요

  • 7. 칭찬이죠
    '24.5.12 8:13 PM (125.132.xxx.178)

    당근 칭찬이죠. 남들(특히 시가) 앞에서 못한다는 거보단 훨씬 나아요.

  • 8. 먹을때마다
    '24.5.12 8:25 PM (39.7.xxx.32)

    음식 지적질 하는 저희집놈도 있는데 부럽네요

  • 9. ㅇㅇ
    '24.5.12 8:49 PM (116.121.xxx.181)

    원글님 레시피 저장해요.

    원글님.
    오뚜기 백세카레 갖고도 누가 요리하느냐, 어떤 재료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맛 나요.

    제가 워킹맘이라 배달음식 완전 빠삭한데,
    카레 맛집 별로 없어요.
    같은 카레, 같은 자료인데도 왜 맛이 없을까요?
    근데
    원글님 레시피 보니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

  • 10. ㅎㅎㅎㅎㅎㅎ
    '24.5.12 9:35 PM (68.98.xxx.132)

    똑같은 밥솥으로 한 밥, 같은 이름의 라면도 끓이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른걸요.
    백세카레로 표고는 넣고 당근은 안 넣은 카레나오는데 얼마나 맛있고 반갑고 좋겠어요.

  • 11.
    '24.5.12 10:14 PM (211.211.xxx.168)

    남편분 참 좋으신 거지요. 보통 음식이나 집안일은 잘 하는 건 당연히 여기고 못 하는걸 지적하게 되어 있는데
    잘 하는거 포인트 잡아서 칭찬하시고 여기저기 광고까지 하시는게 참 !
    부인을 너무 사랑하시는 건지 성품이 원래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좋은 남편이지요.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 12. ...
    '24.5.12 10:53 PM (112.152.xxx.46)

    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귀여워요!

    흰쌀을 주걱으로 휘휘 저으며 씻는다... 이게 왜 웃기죠?ㅋㅋㅋ

    두가지 레시피 해볼게요
    지우지 마세요!

  • 13.
    '24.5.13 6:45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근데 카레레시피가 아주 다른데요
    보통감자당근양파고기 볶다가 물넣고 익혀서 카레푸는데

    님은 고기국끓이듯 물에익혀서하네요
    글고 전 항상돼지고기파라 ㅎ 소고기 궁금하기도 하구요

  • 14. ....
    '24.5.13 7:30 AM (220.85.xxx.241)

    잘된 밥에 맛있는 카레면 게임 끝이죠!

    전 카레는 가끔 뒤에 레시피대로 무게 재서 만들고 보통은 제 맘대로 돼지고기(안심 등심 앞다리) 소고기(다진?간? 것) 닭고기(닭다리 닭가슴살) 오징어 새우 막 아무거나 넣거나 없으면 오늘은 채식카레닷!!!하고 줍니다 ㅋㅋㅋ
    물 700ml에 가루 1팩 이것만 지키면 맛은 뭐...

  • 15. ....
    '24.5.16 8:08 PM (119.64.xxx.169)

    몇일이나 지난 글에 답글 달고 싶어서 로긴합니다.

    남편분이 마나님을 어지간히 사랑하시나 봅니다~^^
    기냥 글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요.

    그런데 글 쓰신 분 댓글을 읽어보면 이러니까 사랑하나보다 하는 게 느껴져요.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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