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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부산 여행기

부산좋아 조회수 : 2,291
작성일 : 2024-05-09 23:52:55

2박3일 계획했는데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했어요

다행히 하루만 와서 잘 다녀 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부산역 도착해서 부산야간시티투어 했어요

브릿지투어라고 다리만 6번정도 건너는 투어

 인당 2만원

돈이 아깝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다리 모두 돈거 같아요

특히 토요일마다 한다는 광안리 드론쇼를 시티투어 버스 2층에서 보는 맛이 짜릿했어요

불타는 토요일을 즐기는 광안리 유흥인파에 눈이 돌아 갔다는

 

일요일 오전부터 추적 추적 비가 ㅠㅠ

해운대블루라인열차를 탈까 했는데

예약이 필수에다 비오는날 시간 맞춰 콩닥거리기 싫어서

그냥 청사포에 버스내려서 해운대 방향으로 걸었어요   

데크길에 경치도 좋고 걸을만 했어요

외국인 관광버스가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다음에 날 좋으면 문텐로드 걸어보고 싶어요

 

부산가기전에 82쿡 부산여행기 검색하고 갔는데

어떤분이 돼지국밥집 추천해달라는 글에 댓글로

부산사람들은 자기만의 최고의 국밥집을 갖고 있어서 추천이 무의미하다

라는 글을 보고 갔는데 굉장히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목적지 근처에 있는 국밥집으로 마음 편히 들어갔어요

F1963 근처의 영진돼지국밥에 갔는데 만족스러웠어요

부산에는 과장하면 커피집만큼 돼지국밥집이 있는거 같아요

 

오후에는 F1963이라는 복합문화단지에서 보냈어요

고려철강공장부지에 들어선 문화단지있데

현대자동차 스튜디오에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무료 전시도 보고

테라로사 커피도 마시고 편히 휴식했어요

 

그리고 힘을 모아 오늘의 하일라이트

삼광사 연등축제!

부산의 중심가 서면에서 마을버스로 15분

천태종 절이라 보통 절과 다르게 화려하고 2층전각이 많더라고요

오색등이 쫙~펼쳐진 유명한 5월의 사진 출사지라고 하네요

비가 제법 오는데도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비 안왔으면 인파가 어마어마했을거 같아요

부산에서 느끼는 대만 느낌이랄까

 

마지막날은 82님들이 권해주신 이기대길

비 개이고 간 바닷가 산책길이 눈이 부셨어요

남편이 경치에 감탄 감탄

동생말에서 시작해서 어울마당에서 도로로 올라와서 다시 입구까지

아주 천천히 사진찍으며 걸었는데 1시간이 채 안걸렸어요

짧지만 찡찡이 딸을 데리고 가서,,, 

 

그리고 버스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블루리본 밀면맛집

약콩밀면 진짜~~~ 맛있었어요 싸고 깔끔하고 우연히 발견해서 더 맛있었다는

그 근처 소문난 팥빙수도 팥과 빙수 떡 조금 들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팥빙수가 4000원이라니 요즘 물가 생각하면 감동입니다

 

짧지만 알차게 돌고온 부산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갈거 같아요

아직도 용궁사를 못봤어요

IP : 121.128.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0 12:03 AM (118.235.xxx.173)

    저는
    최근 두달간 3번이나 갔는데 갈때마다 비옴 ㅎㅎ
    비오는 부산도 좋아요 ~~숙소에서 바다만 봐도 좋음
    비오는대로 허심천 온천에서 지지고 , 오는길 차이나타운 만두 먹고

  • 2. 부산사람
    '24.5.10 12:49 AM (221.161.xxx.143)

    잘 다니셨네요 돼지국밥이랑 밀면은 그냥저냥 다 괜찮아요

  • 3. 삼광사
    '24.5.10 1:01 AM (223.39.xxx.66)

    근처 사는데 솔직히 별로에요.
    용이 불을 뿜고ㅋㅋㅋ
    1963은 어딘가요?
    부산 사는 사람이 더 모르네요ㅋ

  • 4. 윗님
    '24.5.10 1:44 AM (121.174.xxx.114)

    F1963 고려철강공장부지에 들어선 문화단지가
    코스트코 옆에 있을거예요.
    고려철강자리를 리모델링 해서 카페로 개조함

  • 5. ...
    '24.5.10 2:59 AM (39.115.xxx.14)

    4월에 부산가면 꼭 하루는 비가 와요.
    이번 4월초순에도 하루 비가 내렸지요.
    작년 4월엔 호텔문을 나서면 비바람으로 하루 땡치고,다음날 F1963 갔었어요.
    올해 4월 비오는날엔 삼성밀면집 주물럭밀면 먹고
    성지곡수원지 산책했어요.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서 우중 산책 좋았어요.

  • 6. 저도
    '24.5.10 5:38 AM (58.29.xxx.55)

    4월말에갔는데
    오는날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와서
    기차시간 땡겨서 집에왔네요
    이기대가고싶었은데 못갔네요

  • 7. 부산
    '24.5.10 6:26 AM (118.235.xxx.17)

    부산여행에 비는 필수인가보네요.
    저는 바람 장난 아닌 날 갔었는데
    오히려 바람부는 바다의 장쾌함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꼈어요.
    한번 더 가서 바닷길을 걸어보고싶어요.

  • 8. ㅎㅎㅎ
    '24.5.10 7:25 AM (211.203.xxx.164)

    저랑 겹치셨네요. 저도 드론쇼 보았어요 어린이날 주제로 하더군요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너무 많았는데. 점점 더 많이 진다네요 헐~~

    일요일 비오는 데도 저는 서면이랑 남포동 나갔는데
    막 비가 내려서 가게드링 다 폐장하더라구요 쩝,,

    차라리 태종대로 갈껄 싶었어요

    토요일 부산역 내리자 마다 역 앞 중국집 ( 유명맛집 이었음) 에서 짜장면이랑 물만두 시켰는데
    짜장면에서 머리카락 나왔어요. 부산에서 첫끼였는데
    기분이 나빴고,, 차라리 럿데에서 먹은 식사들이 깔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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