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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부지 사랑한데이

오늘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24-05-08 17:35:34

친정아버지

지난 주말 뵙고 왔지만 오늘 전화 드렸어요.

사이는 좋지만 말이 많은 부녀지간은 아닙니다ㅋ

 

아버지) 어~ 무슨일이냐~

 

나) 그냥, 어버이날이니까 전화했지.

 

아버지) 주말에 왔다갔는데 뭐~

 

나) 그래도 이름있는 날인데 전화 안 하면 섭하징..

 

아버지) 허허허 그래 허허허허

 

나) 아부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아버지) 그래 너도 감기 조심하고~

 

나) 네.. 아부지...(쭈뼛쭈뼛) 사랑한데이~

(경상도 남자와 결혼한 서울댁임다ㅋ)

 

아버지) 허허허 녀석, 경상도 문디 다 됐네 허허허

그래 사랑한데이~

 

제가 먼저 한 고백이지만 아버지한테 사랑한단 말

들으니 찡... 

저같이 무뚝뚝한 딸은 이런날 빌려 사랑한다는 말

전할 수 있어 싫지만은 않아요ㅎ

IP : 223.33.xxx.1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24.5.8 5:37 PM (39.7.xxx.162)

    제기준 수다쟁이 부녀지간인데요 ㅎㅎㅎ
    두분 대화 따뜻하네요 아버님도 원글님도 편안하기길

  • 2. 옴마
    '24.5.8 5:40 PM (122.42.xxx.81)

    음성지원되요 그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죠 가족
    왤케 인사 해야되냐 안해도 된다 당연한게 애들 떼부리는것처럼 논쟁거리가 되는지

  • 3. ...
    '24.5.8 5:42 PM (106.247.xxx.105)

    오늘 부모님때문에 힘들다는 글 많았는데
    이 글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것 같네요
    착한따님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화 자주 드리세요~
    너무 보기 좋네요

  • 4.
    '24.5.8 6:17 PM (221.143.xxx.13)

    좋은 말이 왜 그리 하기 어려운지.

    효도가 별건가요? 부모님 기분 좋게 하는 거, 원글님 처럼 표현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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