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가느라 힘들고 슬프네요.

48살 조회수 : 7,677
작성일 : 2024-05-06 23:24:43

폐경 오려면 생리가 요동을 친다더니

이번달 생리 끝난지 열흘만에 얼토당토 않게 또 생리를 하더니 3일만에 끝나고.

욕실 거울에 보이는 갈색 염색 머리털 사이로 뾰족히 보이는 새치 한 가닥...

아직도 10대때 좋아하던 캐릭터를 보면 너무 예뻐 흥분하고10~20대 때 듣던 노랠 들으면 추억에 아쉽고 슬프고 설레기도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장바구니 담기 놀이를 하다가 에잇 이제 내가 이런옷을 어떻게 입어 담지도 말자 싶고.

무슨 20대 청춘도 아닌데 좋아하는 옷 스타일은 변하지도 않네요.

몸매에 그럭저럭 큰 변화는 없다 해도

이러나 저러나 그냥 아줌마.

낼 모레 반백살 50.

가장 슬픈 건 마음은 하나도 늙지 않았다는 거네요.

IP : 223.33.xxx.1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5.6 11:31 PM (125.181.xxx.65)

    노화,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공평한 것
    받아들이자

  • 2. ...
    '24.5.6 11:35 PM (211.36.xxx.122)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세요

    아직 젊고 예쁘다

    홧튕!

  • 3. 그 나이에
    '24.5.6 11:35 PM (119.70.xxx.43)

    새치 한 가닥 부럽네요~^^;

  • 4. 맞아요
    '24.5.6 11:41 PM (70.106.xxx.95)

    몸만 늙지 마음은 고대로인게
    영화 은교 에서 그 노작가 마음이 다 공감돼요 ㅋㅋ
    화장품이나 옷 사려다가도 아 이젠 이런거 안어울리지 하고 안사게되고

  • 5. 50대가되면
    '24.5.6 11:43 PM (218.48.xxx.143)

    가끔 대학생 딸아이 옷 몰래 입어보며, 나도 예전엔 이런옷 입고 다녔는데.
    이젠 너무 안어울려요. 거울보고 내가 다 깜짝 놀람.
    20대 청춘들은 싸구려 옷을 입어도 피부가 뽀샤시 애기애기한 얼굴이니 뭘 입어도 이쁜데.
    나이 오십이 넘으니 이젠 옷소재도 좀 좋은걸로 입어야하고 디자인도 점잖아야 어울리고요.
    긴머리도 점점 안어울리고, 얼굴살 처지고 눈꼬리 쳐지고. ㅠㅠㅠ
    40대가 그래도 젊은 나이였구나 느끼게 됩니다.
    50대는 진짜 할머니 될 준비해야하는 나이란걸 느끼게 되니 슬퍼집니다.

  • 6. ....
    '24.5.6 11:43 PM (114.204.xxx.203)

    아직은 건강한 나이에요
    60 되면 훅 간대요

  • 7.
    '24.5.7 12:18 AM (59.30.xxx.66)

    아직 젊어요
    60이 넘으니 훅 가요 ㅜ

  • 8. ...
    '24.5.7 12:29 AM (218.48.xxx.188)

    어쩜 제 맘이랑 이리 똑같나요! 20대때랑 좋아하는 옷 스탈도 똑같고 고터나 홍대 건대 이런 곳 옷가게 구경하는거 너무 좋아해요. 나이만 먹었죠 마음은 똑같은데 ㅜ

  • 9. ...
    '24.5.7 12:53 AM (221.146.xxx.22)

    77년생이신가요? 새치 한가닥이라니.. 전 새치가 많아 감당이 안되는데 부럽네요

  • 10. 아직
    '24.5.7 1:33 AM (211.246.xxx.54)

    늙은게 아니죠.
    60되니까 마음도 늙어요.
    버킷리스트도 하나하나 그냥 지워버리는 중이어요.

  • 11. ㅇㅇ
    '24.5.7 1:52 AM (220.85.xxx.180)

    50중반에 폐경되고나서는 늙어 가는게 하루하루 실감이 되더라고요
    지금 50후반인데 요 몇년간 아픈데도 여기저기 생기고 몸이 안좋으니 마음도 늙어 가는 것 같아요ㅜㅜ

  • 12. ㅋㅋ
    '24.5.7 6:58 AM (49.236.xxx.96)

    딱 십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는
    58살 아짐

  • 13. ㅇㅇ
    '24.5.7 7:51 AM (59.6.xxx.200)

    아니 오십도 안된분이 늙어가느라 슬프다 하시면..
    앞으로 인생절반을 더 살아야하는거니
    생각달리먹고 기운내세요 아직 충분히 젊으십니다 그려

  • 14. 제발
    '24.5.7 10:4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최악은 바로 자기연민
    안 늙는 사람 세상에 없습니다

  • 15. 저도요
    '24.5.7 1:56 PM (58.239.xxx.59) - 삭제된댓글

    아직도 만화책좋고 순정만화에 나오는 그런 미남들만 눈에 들어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207 남편이 당뇨 판정을 받았어요 식사 궁금증입니다. 15 식사 2024/05/18 3,078
1594206 이상한 손윗 형님. 22 2024/05/18 5,256
1594205 해외직구 규제 비하인드 스토리 21 ** 2024/05/18 3,526
1594204 강남쪽 대상포진 신경치료 잘 하는 곳 좀 1 하루 2024/05/18 423
1594203 캐나다의 주거 환경 안좋네요. 35 2024/05/18 13,678
1594202 작은아버지 병문안 봉투금액이요 10 .. 2024/05/18 2,354
1594201 오늘의 맞춤법 8 .... 2024/05/18 1,271
1594200 염색후 샴푸하는게 좋나요? 10 ㄴㄴ 2024/05/18 2,227
1594199 사무실 뷰가 너무 좋아서, 휴일인데 회사 가고 싶어요 11 .... 2024/05/18 5,075
1594198 바나나와 토마토를 갈았더니 이상해요.. 5 엥? 2024/05/18 3,052
1594197 나이들수록 입맛이 더 까다로워지네요 18 2024/05/18 3,580
1594196 급질) 콩나물국에 부추 넣어도 되나요 3 요리 2024/05/18 1,228
1594195 부모님 기일 안챙기는 분 계신가요 14 나만고양이없.. 2024/05/18 4,913
1594194 친정부모님 돌아가시고 남편이 위로가 되나요? 21 5월 2024/05/18 4,490
1594193 천공이 책을 편찬했나요??@@ 8 ... 2024/05/18 1,135
1594192 현관 도어락 6 때인뜨 2024/05/18 1,462
1594191 사춘기 증상인지? 2 ... 2024/05/18 918
1594190 김호중…“술 마시던데” 진술 확보 25 .. 2024/05/18 15,444
1594189 음주운전은 범죄 7 인식 2024/05/18 646
1594188 비싸게 인테리어를 안 해도 깨끗하니 너무 좋네요 5 2024/05/18 10,748
1594187 경기도 구리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신경치료 2024/05/18 411
1594186 그러니까 시집 못간거야 8 호하 2024/05/18 4,942
1594185 화투 중에 어느패를 좋아하나요 3 이뿜 2024/05/18 1,115
1594184 김호중 빼박 음주 ㅋㅋ국과수 결과 51 국과수 2024/05/18 18,284
1594183 신에게 어떤 패를 받으셨나요? 20 dd 2024/05/18 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