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산과일을 먹다보니 우리나라 참 살기 힘든나라네요

... 조회수 : 4,667
작성일 : 2024-05-06 17:42:21

단지 수입과일들이 싸고 맛있어서 그런게 아니구요

우리나라는 쌀이건 과일 채소건 농사한번 지으려면 뼈를 깍고

기후나 토질이 농사하기에 적합치 않아 비료나 농약쓰기도 힘들고

겨우 출하하면 거대 유통구조가 막고있어 항상 을이 되는 구조죠

콩쥐팥쥐 이야기에 보면 콩쥐가 새엄마 심부름으로 돌밭에 돌을 고르다가 호미가 부러지는 일화가 나오죠. 우리나라는 땅도 척박한 돌땅이고 겨우 개간해서 기름진 땅을 만들어놓으면 집중호후 몇번이면 기름진 땅도 다 내려앉아 척박한 땅으로 변하는 매직을 가진 나라에요

 

암튼 농사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뼈를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낙오되는 경쟁위주의 사회 대한민국

 

이런 힘든 상황에서 한반도를 망하지 않게 지금까지 이끌어온 선조님들껜 죄송하지만

지금의 저출산은 결국 모든 분야에서 피로가 누적되고 항상 긴장과 8282 준비된 정신으로 완전무장해야 했던 인력들이 더이상 인력이기를 거부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IP : 121.190.xxx.1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5.6 5:45 PM (183.96.xxx.173)

    농산물 대국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면
    비슷한 생산량대비
    미국은 농업종사자 2백만명?
    중국은 2억이라던가요

    겜이 안되는거죠
    우린 땅도 쥐콩만해
    온통 산에다가
    아주최악이죠

  • 2. ...
    '24.5.6 5:49 PM (121.190.xxx.187)

    미국 중국은 기름진 땅이 워낙 풍부해서 땅을 여기저기 돌려짓기가 가능해요. 원래 땅은 매년 농사지으면 안되구요 최소한 2~3년에 한번씩은 휴경을 통해서 땅심을 회복해줘야 하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휴경은 커녕 손바닥 만한 땅 한군데서 일년에 3기작까지 하면서 땅심을 다 뽑아먹다 못해 결국 비료 투입해서 다 갈아없고 인위적으로 살린 땅심으론 병충해도 더 잘오니깐 농약도 많이 뿌릴 수 밖에 없구요. 미국은 헬기로 한꺼번에 뿌린다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가내수공업처럼 농약분무기 등에 짊어지고 뿌리러다니는 곳이 많아요

  • 3. 맞아요
    '24.5.6 5:54 PM (61.105.xxx.18)

    우리나라 시설 농사 1위인게
    변화무쌍한 4계절때문이죠
    작은 텃밭 가꾸는데도 정말 손이 많이 가네요

  • 4. 농업혁명
    '24.5.6 6:02 PM (210.126.xxx.111)

    우리나라가 자본으로 플랜트공장을 하려고 해도
    농민들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는 실정이예요
    자연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척박한 환경이라서 플랜트공장이 그나마 농업을 유지할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대대로 땅을 일구어 살던 농민인데 갑작스럽게 그들을 내몰수는 없는건 맞지만
    미래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 5. ㅇㅇㅇ
    '24.5.6 6:07 PM (203.251.xxx.119)

    이제 농업도 기업화 해야할듯
    그래야 좀 싸지겠죠

  • 6. 베트남
    '24.5.6 6:09 PM (39.7.xxx.49)

    이런곳에서 가난해도 밥으먹고 살지만 씨만 뿌림 저절로 농산물이 나니 우리나란 가난하다 하면 풀뿌리 캐먹어야한다고

  • 7. 칡뿌리를아시나요
    '24.5.6 6:30 PM (210.126.xxx.111)

    풀뿌리 캐어먹는다고 하니 어릴적이 생각나는...
    칡뿌리를 캐어먹는게 그 시절 시골아이들의 엄청난 주전부리 먹거리였죠
    분이 뽀얗게 나는 칡뿌리를 씹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
    요즘은 칡뿌리 캐어 먹는 사람들이 있단 말 못들은 것 같아요

  • 8. oooo
    '24.5.6 6:30 PM (116.33.xxx.168)

    플랜트팜이 대안이 된다면
    곧 사라질 지역에서부터
    시범사업시작하면 되겠네요

    거기는 노인들도 얼마 없어서
    지자체에서 반기지 않을까요?

  • 9. ㅁㅁ
    '24.5.6 6:41 PM (116.32.xxx.100)

    어차피 이제 농사는 나이 든 노인들만 짓고 있다는데
    인구가 줄어드는 곳부터 시도해볼만하지 않아요?

  • 10.
    '24.5.6 7:46 PM (59.30.xxx.66)

    기후도 땅도 척박한 곳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했으니 대단해요
    죽어라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우리 선조들은 살았죠
    외놈과 짱개들 사이에서 힘들었죠.

  • 11. 실제론
    '24.5.6 8:37 PM (124.60.xxx.9)

    이전세대가 고난을 격었고
    그댓가를 누리고산 이후 세대가 자기들은 첨부터 그냥 인력이기를 거부하는거아닐지.

  • 12. 가온 풍토 면적
    '24.5.7 6:00 AM (211.203.xxx.164)

    미국은 ㅏㅇ이 넓고 비옥한 곳이 많죠 쓸모 없는 땅도 많지만

    한 겨울이 25 도가 넘는 남부 지역도 있고

    농사를 짓는 곳이 겨울철이 오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서 또 짓고,

    한국처럼 휴지기란 개념이 좀 달라요 여기는 쉬지만 아래지방은 계속 농사중.
    그리고 그 아래 지방ㅇ
    서 지은 농산물 과일들이 배송으로 전 지역을 커버하니 뭐가 모자라서 가격이 급등하는 일은 없죠

  • 13.
    '24.5.7 10:43 AM (210.97.xxx.109)

    토지 다시 읽고 있는데 땅, 민초, 고난, 역경,
    또 해쳐나가는 끈질긴 의지ㅜ
    이 척박한 환경을 살아낸 조상들과 인적자원으로 무한경쟁에 내몰려 일찌감치 지쳐버린 후손들. 사는 모습은 다르지만 무한반복이란 연민이.

    이런 글 좋아요. 우리의 근간 농업이 대대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816 결혼율이 낮아지는 이유가 뭘까요? 137 또또또 2024/05/20 6,055
1594815 골반이 큰 체형 4 Tt 2024/05/20 1,926
1594814 이런 아이 믿어도될까요?(고딩선배맘께 질문) 1 고딩맘 2024/05/20 841
1594813 화상에 팔토시 색깔 블랙? 화이트? ㅇㅇ 2024/05/20 346
1594812 반포도 학군지라 부르나요? 13 궁금 2024/05/20 2,660
1594811 먹는걸 왜 쳐다볼까요 19 꼬꼬 2024/05/20 3,581
1594810 요양병원과 요양원 15 2024/05/20 2,885
1594809 구글 출신 이해민 당선인 라인 넘어가면 韓 IT 업계도 타격 7 .. 2024/05/20 2,182
1594808 공부잘 못하는 고2학생 면담 다녀왔어요. 함께힘내요. 11 Dd 2024/05/20 2,772
1594807 5/20(월)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20 564
1594806 식용유 어디에 넣어 쓰세요? 3 .. 2024/05/20 1,451
1594805 애들 있는 집 저녁은 닭갈비 떡볶이 추천 11 저녁은 2024/05/20 2,538
1594804 직구 중(ing)에 직구금지 되면 어떻게 되는 거죠? 7 ........ 2024/05/20 1,340
1594803 자꾸 모르는 번호로전화가 오는데 6 .. 2024/05/20 1,655
1594802 연락오면 잘 나가는데 먼저 연락은 안해요~ 2 제가 2024/05/20 1,437
1594801 강형욱 폭로 떴네요 추석선물을 배변 봉투에... 70 ........ 2024/05/20 28,690
1594800 4인가족 살림 노동이라고 할수있을까요? 23 몸살 2024/05/20 3,183
1594799 최면 진짜 되는거에요? 7 2024/05/20 2,163
1594798 짝궁이 양압기 쓰시는 분…계세요? 6 수면장애? 2024/05/20 1,345
1594797 ㄸ꿈 화장실꿈 꾼다고 좋은거 아닌가봐요 3 . . 2024/05/20 882
1594796 아파트 관리비 4 2024/05/20 1,211
1594795 쿠팡 인상된 회비 승인 하셨나요? 14 쿠팡 2024/05/20 3,782
1594794 애들 보고 싶다고 불쑥 찾아오는 거.. 5 .... 2024/05/20 2,867
1594793 얼굴이 터질것같다는데 ㅎㅎ .. 2024/05/20 751
1594792 세탁편의점에 맡기면 며칠 걸려요? 1 ... 2024/05/20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