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논문 쓰는 중인데

멋이중헌디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24-05-05 11:10:41

아이들 키우면서 박사논문 쓰고 있어요

늦은 나이에 전공 바꾸어 시작한거라 꽤 힘들죠

주제가 '모성'과 관련된 것인데요

논문에 집중하려는데 아이가 자꾸 치덕이는데

넘나 귀찮은거죠.

인지부조화가 일어나면서

내가 논문 쓰고 학위 따고 이게 중헌게 아닌데 뭐하나

현타가 와요

사실 제 논문 주제는 남들은 모성을 어찌 잘 구현하고 사나

진짜로 궁금해서 시작한거였거든요

나는 너무 어려워서요. 또는 잘하고 싶어서요. 

 

루소도 아니고 진짜..

이 논문 완성 과정이 꽤 시간이 오래 가는데

중요한 시기를 지나는 내 아이가 그동안 방치되네요.

하하하하

모성을 연구하면서 내 모성은 팽개치고 싶은 ......

인생 거 참

IP : 222.10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4.5.5 11:23 AM (211.234.xxx.68)

    그건 양립할 수 없는거에요
    자영스러운 일임

  • 2. ㅎㅎㅎ
    '24.5.5 11:25 AM (175.209.xxx.116)

    아니러니 하네요

  • 3. ㅋㅋ
    '24.5.5 11:43 AM (1.237.xxx.181)

    교육학박사학위 딴 분이
    자기 애 키우면서 박사학위 불태우고 싶었다고 ㅎㅎ

    루소도 남의 애나 교육시켰지
    지애는 5명인가? 고아원보냈죠?
    무책임하게 애만 만들고 돌보지 않은 사람 책이
    교육학 필독서라니 ㅎㅎ

    박사논문 곧 끝날겁니다 힘내세요

  • 4. 푸른용
    '24.5.5 11:56 AM (14.32.xxx.34)

    한동안 궁중요리 배우러 다녔어요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가족들은 라면 삶아 먹였다는 ㅠㅠ

    논문 끝내시면 괜찮을 거예요
    나중에 논문도 공유 좀 해주시면 더 좋고요
    저도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합니다

  • 5. ㅋㅋㅋ
    '24.5.5 12:07 PM (222.100.xxx.51)

    궁중요리 배우며 라면에 빵 터짐 ㅋㅋㅎㅎㅎㅎㅎㅎ

  • 6. 말로
    '24.5.5 12:08 PM (116.125.xxx.59)

    이론으로 하는 실천은 누구나 다합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게 어렵지.
    유명한 학자들이 현실 세계는 다들 누군가 희생해줘서 가능했던겁니다 철학자들은 결국 공상가들

  • 7. ㅎㅎ
    '24.5.5 12:44 PM (211.206.xxx.191)

    제가 아는 교수님이
    육아와 관련 된 책 낸 저자나 교수들 다 자기가 육아 할 시간 없다고.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ㅋㅋ

  • 8.
    '24.5.5 1:55 PM (175.223.xxx.48)

    저 논문 쓰는데
    퍼미션이 주요 키워드인데
    정작 나한테 퍼미션 광고 메일 오면
    짜증나서 다 차단 ㅋㅋㅋ
    퍼미션 마케팅 효과 증명해야 되는데
    정작 나에겐 ㅎㅎ;;;;;;

    뭐 어쩌라구 싶어서
    그냥 다 썼어요 ㅋㅋㅋ

  • 9. 루소도 그렇고
    '24.5.5 2:30 PM (217.149.xxx.131)

    몬테소리도 사생아 남이 키우고
    다들 참 이중적으로 살았어요.

  • 10. ㅋㅋㅋ
    '24.5.5 3:44 PM (58.29.xxx.196)

    댓글 왤케 웃겨요.
    전 석사논문 중인데 잠깐 쉬면서 82 들어왔다가 뿜었습니다.
    전 주제는 그런쪽은 아니지만 어린이날인데 비오니까 나가면 안된다고 애들 세뇌시키고는 배달음식 저녁까지 시켜먹을 예정이예요.
    박사논문 마무리 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논문발표 잘 하시고 박사님 호칭 꼭 들으세요!!!!!

  • 11. ㅎㅎㅎ
    '24.5.5 4:02 PM (222.100.xxx.51)

    저 부모교육 강사인데요
    강사진들 모여서
    내가 가르치는거 나는 잘안되서
    지금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해요
    나두 나두 다 그러고요 ㅎㅎ

  • 12. ㅎㅎㅎㅎㅎ
    '24.5.5 5:36 PM (39.122.xxx.188)

    저는 석사논문 늦게 쓰는 중인데 남녀 경력의 차이가 남성의 가사 참여가 적은데서 나온다거든요.

    남편이 미워서 서론이 자꾸자꾸 길어지고 제 분노가 느껴져요. ㅎㅎㅎㅎㅎㅎㅎ

  • 13. ..
    '24.5.5 10:57 PM (66.0.xxx.162)

    원래 논문 쓰면서 우스개 소리로 애들은 발로 키운다눈 말이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368 단호박빵. 우연하게 맛나게 됐어요 3 아하 16:48:57 988
1596367 혼자 등산하는 여성 혼내는 아주머니 22 ㅇㅇ 16:47:38 6,636
1596366 퇴사자의 고민 33 ㅜㅜ 16:44:56 2,660
1596365 정수라 62세인데 엄청 젊어보이네요. 4 16:42:38 2,358
1596364 과태료 범칙금 어떻게 다른가요? 1 범칙금 16:40:56 253
1596363 골다공증약을 먹고있어요 3 16:40:14 809
1596362 생존수영때 아이 생리 9 엄마 16:39:57 1,065
1596361 지하철 패션니스타 2 오늘본 16:37:59 1,424
1596360 김호중 영장판사 멋지네요 15 16:37:03 7,319
1596359 싱거운 열무물김치에 액젓 조금 넣어도 될까요? 3 16:36:00 600
1596358 '27년만의' 의대 증원 확정…'3전4기' 끝에 성공했다 23 의대 16:31:20 2,164
1596357 김경수지사 입국 32 돈벌어서 16:30:58 2,756
1596356 50대 이후 체형은 깡마른 여리여리에 근육질과 살짝 통통한 체형.. 8 16:29:31 1,928
1596355 베란다 샤시유리에 쿵했어요 6 아야 16:27:14 1,009
1596354 무서운 병원비와 노화 10 ㅠㅠ 16:20:36 3,846
1596353 여중2학년 끝나고 이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16:10:23 833
1596352 아이를 빨리 키워놓으니 좋은점도 있네요. 16 아이를 16:08:42 2,988
1596351 오늘의집 선풍기 오늘 하루만 할인+추가 리모컨 준대요~ 5 wjswlg.. 16:02:13 1,108
1596350 골프장 여자 회원권 추천할만한 데 있을까요? 2 궁금 15:59:47 336
1596349 싸이는 참 신기한게 10 ㅇㅇ 15:58:26 4,172
1596348 꼬꼬무 보신분 1 어제 15:48:48 1,231
1596347 근육탄탄이고 뭐고 마른게 젤 이쁘네요 ㅎㅎ 18 ㄴㅎㅎ 15:48:41 3,404
1596346 5식구인데 급탕비 18만원 나오면 많이 나오는 편인가요? 17 온수만18만.. 15:48:07 1,774
1596345 수술비가 너무 비쌀때. 17 수술비 15:47:52 2,061
1596344 송대관 "김호중 보니 고난 겪던 옛날 내 생각나, 세월.. 13 휴.. 15:44:00 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