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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시가 안갈랍니다

~~ 조회수 : 4,326
작성일 : 2024-05-03 13:20:31

남편하고 이혼못하고 그냥 저혼자 집나와서 친정부모님 일 돕고 삽니다.아이는 대학생이고 제가 뒷바라지 합니다.

남편은 거의 돌싱처럼 살구요.

하필 시가도 친정옆이라 간간이 볼일봐드렸고 아이 조부모이기도 하니까 외면않구 명절 생신 등등 소소하게 좀 챙겼죠.

작년에 손위형님이 아주버님과 트러블있어서 시가에 소원했지만 저는 손위형님과 친했기때문에 관계는 유지되었는데요.제 애매한 태도로 손위형님이 질타를 받으시는걸 보고 이번 어버이날 부터 안챙기기로 했습니다.

시부모님이 저를 괘씸해해도 의연하기로 맘먹었고(시부모님은 며느리들이 손크고 낭비벽 심해 경제적능력이 부족한 남편에게 불만품고 남편을 냉대한다 생각하십니다.제가 아무리 챙긴들 아들들이 너무 안쓰럽다하시거든요.)더이상의 시가 배려도 없을 예정입니다.

손위형님이 항상 저에게 의문을 가졌던게ㅡ남편하고 그렇게 안좋은데 시부모님 그외 형제 조카 챙기는게 이해 안간다하셨고 저는 그냥 좋은게 좋다 였는데요.

정신이 들고보니 그 에너지를 저를 좋아하고 챙겨주는 사람에게 쓰는게 바람직한거였네요.

 

IP : 223.39.xxx.2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ㅂㅇ
    '24.5.3 1:22 PM (182.215.xxx.32)

    바람직한 결심이시네요

  • 2. .. .
    '24.5.3 1:23 PM (218.159.xxx.228)

    시가요 시가.

    좋은 게 좋은 거면 남편이랑 살았겠죠. 남편이랑도 별거하는데 시가를 왜 챙겨요. 아무도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 3. ...
    '24.5.3 1:24 PM (121.65.xxx.29)

    20~30대에 미혼때는 양가 생신, 어버이날, 명절 꼬박 챙겼는데 늦게 결혼해서 애 키우랴, 직장 키우랴
    넘 바쁘고 힘들어서 양가 중 한 번씩만 방문하거나 안가거나.
    올해같은 경우 애가 캠핑 노래 부르길래 펜션 2박3일 잡고 양가에 사정 얘기하고 안가기로 했어요.
    일단 저희부터 좀 살고 보자 마인드입니다.

  • 4. 점점
    '24.5.3 1:24 PM (222.117.xxx.76)

    내 부모에게 잘하면 됩니다

  • 5. 그러게요
    '24.5.3 1:25 PM (125.178.xxx.170)

    이게 참 좋은 마음으로 20년 넘게 시어른께 잘했는데
    갱년기 접어드니 내 부모한테도 그리 못해준 게 생각나 억울하더군요.
    남편이건 시부모건 고마운 줄도 모르고요.

  • 6. ~~
    '24.5.3 1:26 PM (223.39.xxx.231)

    시댁을 시가로 고쳤습니다.
    참 바쁜와중에 시부모님께 잘한다했는데ㅡ제가 힘들다하니 바로 냉담해지시대요.

  • 7. ..
    '24.5.3 1:27 PM (115.90.xxx.250)

    시짜한테 잘하는게 젤 바보같은거에요
    내부모한테도 다 못하고 사는데
    그런데 그정도인데 남편과는 왜 이혼하고 관계 유지하는지 궁금.
    없는게 나은 남편인데.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 8. 바쁜 시대에
    '24.5.3 1:35 PM (211.206.xxx.180)

    각자 부모 챙기면 좋긴 해요.

  • 9. ..
    '24.5.3 1:51 PM (221.162.xxx.205)

    남편이랑 사이안좋은데 시가를 챙길필요있나요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명절에도 안가도 됩니다

  • 10. ......
    '24.5.3 2:27 PM (211.250.xxx.195)

    지금까지 가신게 대단

  • 11. 입장을
    '24.5.3 2:33 PM (222.119.xxx.18)

    분명히 하는게 좋죠.

  • 12. ...
    '24.5.3 3:20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원래 안갔고요. 신경도 안썼어요.
    남편은 우리 부모님 전화번호도 모를걸요. 피차일반.

  • 13. 바람소리2
    '24.5.3 7:43 PM (114.204.xxx.203)

    별거하는데 시가를 왜 가요
    동서하고도 연락할 필요없죠

  • 14. 바람소리2
    '24.5.3 7:44 PM (114.204.xxx.203)

    나이들어 깨달은게
    내가 제일 중요하단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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