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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나무숲이다 여기고 쓸게요

ㅣㅣ 조회수 : 5,078
작성일 : 2024-05-02 14:29:16

돈있으면 있는대로 다써버리는 아이있어요.

대학다니며 국장나온거 어느날 다 돌려달라해서 한반에 줬구요(500좀 넘습니다)

몇달안가 다 탕진했구요.

졸업후 공부할게 더 있어서 일년 더 다니는데 국장이 또 나왔어요.

아이통장으로 들어오는데 제게먼저 어떻게할까 묻길래 일부는 저희가 보관하고 일부만 네가쓰라고..

올해부터 용돈줄이고 알바라도하라고 했어서 다주면 써버릴까봐 따로 모아두려고요..아이한텐 그이야기까진 안했어요..(말하면 백퍼 돈떨어질때마다 저를 들들볶을아이라..알바는 이핑계저핑계로 하지않고있어요)

알겠다하고 입금하더니 한시간도 안되어 제게 다시 돌려달라고 장문의 톡울;;

회사지원으로 등록금은 나오고있는 상황이고

어차피 구간에 들어가야 성적도 반영되어 나오는건데 자신이 무착 열심히해서 받은 장학금인데 저희가 뺏어간다 생각하네요..

아이키우며 한번도 남의집아이랑 손톱만큼도 비교하며 키운적없고 늘 내아이 좋은점만 보고 키웠는데 참 그렇네요ㅜㅜ

대나무숲이지만 부끄러워 나중에 삭제할수도 있어요.

 

IP : 175.126.xxx.2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 2:34 P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부끄럽긴요
    완벽한 사람 없어요
    그거 주면 다 써버린다니 주지 마세요
    adhd 검사 받아보게 하세요
    전 충동성 제로 adhd인데 adhd중에 돈관리 못 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 2. 에효
    '24.5.2 2:37 PM (223.38.xxx.64)

    저번에 다 써서 엄마가 따로 저축해두려고한다 고 얘기해보세요 기분내서 한번에 쓰는건 저번에 하지않았냐

    글고 저도 그런부분 참 고민이에요
    얼마를 줘도 불만일거라면 안주는게 맞겠구나 싶구요

  • 3. 음..
    '24.5.2 2:39 PM (211.248.xxx.34)

    저희도 회사에서 등록금이 나오지만 성적장학금만큼 감액되어 나오니 오히려 아이에게 돈을 추가로 줘야하는 상황이긴한데...저희가 가지고 있지는 않고 아이에게 예금들어놔라. 00주식 사보는거 어떠냐 등으로 아이명의로 직접 모으게 했어요. 용돈은 따로 주고..결혼할때 보태던가 나중에 큰 게획있을때 쓰는돈이라고 종잣돈이라 생각하고 모으라고 했네요. 저희애들은 연애도 안하고 술도 안마셔서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들 명의로 모으고는 있어요.
    아니었다면 아마 저희애들도 칼같이 챙겨갔을거에요. 어린시절 설날의 받은돈들도 통장 정리해서 가져갔고 부모명의가 청약저축들어주고 있는거 감사한마음도 있겠지만 때마다 해외여행보내주고 지원해주는거 사실 당연히 누릴만하니 누린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요즘애들 특징인것같아요. 우리때보다 살기 각박하니 그런가싶기도 하고..

    애들몫은 애들몫대로 정확히 챙겨주고 제 노후도 철저히 챙기는 중입니다

  • 4. 어머
    '24.5.2 2:39 PM (211.234.xxx.96)

    그래도 국장까지 받았다는 것은 자기 밥벌이는 할 수 있다는 소리인데요.. 경계성지능 아이 키우고 있는 저로써는 많이 부럽습니다 ㅠ.ㅜ

  • 5. 솔직히
    '24.5.2 2:50 PM (59.2.xxx.113)

    안좋은 평가라 죄송합니다만....
    아는 사람 중에 사회적 능력도 탁월한 정도이고 여러면에서 모지리와는 거리가 먼 사람있어요. 단 하나 경제 수지 지출관련 무능자예요. 남들은 몰라요 아내만 죽어납니다 밖에서는 뻔지르 수입초과 지출이거든요 아내에게도 무엇이든 좋은 걸로 하라고 하고요
    근데 아이 중 하나가 돈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빚이라도 내서 써요 피는 못 속인다 싶은데 나중에 들으니 시할아버지가 딱 그랬대요. 그걸 보고 너무 고통받은 아들(시아버지)는 굳은 땅에 물고인다 싶게 자수성가하셨고요. 할아버지의 피를 고대로 받은 남편 고대로 닮은 한 아이. 방법 없지 싶어요. 다만 그 아들에게 매여 애면글면 하지마시길요

  • 6. 지금
    '24.5.2 3:23 PM (118.235.xxx.23)

    돈에대한 개념이 바르지않으면지금 하는 돈관리 방식대로 평생 살수도 있어요

    어머님이 냉정해지셔야해요

  • 7.
    '24.5.2 3:31 PM (118.235.xxx.84)

    요즘 애들이 많이 그런듯 저 희애도 공부싫어 휴학하고 지금알바하는데 등록금 니가 벌어가라했어요 돈은 먹는데 뿐이 안쓰느애인데 이달말까지 500은 모을꺼같다네요 힘들고 일못해 울고 불고하더니 4개월 잘 버티고 이달말 관두기로 담날에 한달 해외여행다녀오고 복학하기로했어요. 책임을 지워주세요 안그럼 부모를 마르지않는 돈샘인줄 ㅠ

  • 8. 선플
    '24.5.2 3:54 PM (182.226.xxx.161)

    요즘 친구들은 그렇다고 해요.. 그리도 여기서도 그런이야기쓰면 부모가 왜 아이 국장을 가지려고 하냐 하면서 무슨 애 돈을 훔친거마냥 취급하기도 하죠.. 부모도 사람인데 자식이 저러면 짜증나고 미워지죠.. 엄마 내가 이러이러해서 국장나온거 이렇게 쓰고 싶은데.. 주실수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야무지게 쓰면 누가 뭐라하겠어요..

  • 9. 하...
    '24.5.2 4:07 PM (49.173.xxx.163)

    부모 돈은 당연히 쓸 수 있는 돈이고 저를 위해 나온 돈도 악착같이 찾아 먹으려고 하네요. 우리집 새끼도 용돈 충분히 주는데도 미용실비, 헬스장비는 용돈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이라며 영수증 찍어 보냈어요. 한 소리 하려다 그냥 부쳐주고 있었는데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길래 알아서 가라고 하면서 근데 왜 하필 일본이냐(후쿠시마 오염수, 한국인 관광객을 무시하는 기사등등 보고...)... 한 소리 했다가 돈도 안 줄거면서 어딜 가든 무슨 상관이냐는 말 듣고 한 3일 우울했어요. 당연히 화를 내고 그런 식이면 다시는 너에게 내 의견을 말 못한다 하고 돈달라고 하지 말라고 했네요. 통화하면서 좋게 끝은 냈는데 한번 작정하고 잡아야 할 것 같아요. 대학 1학년인데 생일 선물로 나도 없는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하질 않나... 진짜... 제가 자식을 잘 못 키웠더라구요.

  • 10. ....
    '24.5.2 4:39 PM (114.204.xxx.120)

    그런데 국장 나오는 성적은 2.7인가 2.8이상이면 다 나오는 것 아닌가요? 소득분위 되면.
    그걸로 자기가 노력했다 하는 건 좀 그렇네요.
    저도 아이가 성적 장학금 받으면 그건 넌 다줄게 했더니 당연 자기돈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해서 좀 그렇더라구요. 우리땐 장학금 받으면 일단 부모님 드리고 거기서 얼나라도 용돈 주시면 감사하다 했는데. 그래서 난 선심쓰듯 이야기했다가 뻘쭘했네요.

  • 11. 그러게요;;
    '24.5.2 5:08 PM (175.126.xxx.246)

    출결 성실하고 과제만 잘해가도 나오는 국장이고(아이말론 3.5이상이라 하네요)
    대학내내 알바한번없이 용돈받으며 학교만 다닌아이예요:;
    어차피 아이들 대학때까지 키우며 그래도 남들보다 박탈감 덜 느끼게하려고 노력하며 키웠어요.
    정서적,정신적 독립안되면 독립해서 나가라했는데 저리 있는족족 써대고 알바라곤 시도조차 할생각없고..
    어차피 최소한의 용돈도 올해가 마지막이라 내년엔 어찌 지낼지..

  • 12. 국장
    '24.5.2 5:19 PM (180.66.xxx.110)

    국장은 부모 자산이 기준 아닌가요? 남편 직장서 등록금 나온다니 좋은 곳 다니시는데 국장? 성적장학금 말씀이신거? 저희도 전액 지원 나오는데 그렇다고 그 돈을 여 주진 않았어요. 성적장학금 받았을때 조금 줬고

  • 13. 그건
    '24.5.2 6:20 PM (74.75.xxx.126)

    부모님이 관리해 주셔야 할텐데 아이가 장문의 톡까지 보냈다니 상황이 복잡해 지네요.
    살아보니 경제적으로 자기 앞가림을 잘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성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것 같더라고요. 저희집은 부모님이 딸들 오냐오냐 하고 용돈도 달라는데로 흠뻑 주시고 우리가 다 해줄게 너희들은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키우셨는데요. 저도 그렇고 언니도 그렇고 그렇게 많이 받고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씀씀이만 커서 여유있게 살지 못해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요. 아이랑 만나서 차근차근 돈 관리 계획을 세우시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잘 설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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