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는 참 신경쓰이는 존재

ㅁㅇㄴㄹ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24-05-01 14:27:27

유혈낭자한 가정사는 뒤로 하고, 현재만 보면

엄마와 손절, 아빠는 돌아가셨는데

그래서 첨에는 양친 없는 지금이 자유롭고 좋더니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 돌아가실즈음 했던 말, 행동, 몸짓 하나하나가 상세하게 떠올라서

울컥하고 부끄럽고 미안하고 

티비에서 병원, 노인 비슷한 장면 나오면 못보겠고

 

엄마랑 의절하고 안봐서 다행이야 하는데도

용서해야 할까, 

왜 사과 안하지,

그대로 죽으면 벙쩌서 어떻게 살지

자기 행동은 책임져야지 등

 

별별 생각이 시간 갈수록 선명해지는건

내가 아직 자유롭지 못해서이겠죠. 

참 살아도 죽어도 부담스럽네요. 

나는 애들에게 떠올리면 따스하기만 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심..

IP : 115.21.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 2:30 PM (125.168.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란 여잔 잘 모르는 사람이라 연 끊은지 오래인데
    두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가 평생 남아있어요

  • 2. 그런
    '24.5.1 2:30 PM (218.151.xxx.203)

    숙제같은 감정을 잘풀어가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외면하고 싶고 꽁꽁 숨겨버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맞닥뜨리자니 무섭고

  • 3. ㅡㅡ
    '24.5.1 2:30 PM (211.55.xxx.180)

    https://youtu.be/1N-A5Be2_J4?si=IZGbJznyxqXb3kVd

    법륜스님 즉문즉설 듣고있었는데
    비슷한 사례네요

  • 4. ㅁㅁ
    '24.5.1 2:41 PM (115.21.xxx.250)

    법륜스님 잘들어볼게요
    원망하는 마음은 이제 거의 없고요
    내 과제구나. 잘 풀면 풍성함은 내것이겠지..하고 다루어가보렵니다.
    어차피 내 인생 내가 안아야 하니까..

  • 5.
    '24.5.1 3:27 PM (223.62.xxx.158)

    연금 나와 둘이 알아서 20억 아파트 사는 부모도 어버이날 이니 팔순이니 뭐니 돌아오니 참 신경 쓰이네요 솔직히.

  • 6. 발 하나를 잡고
    '24.5.1 3:40 PM (222.119.xxx.18)

    물 밑으로 끌어내려지는 형상..
    맘 찢어지죠.

    시간이 조금 지나야해요.
    지금은 현재를 사세요.

  • 7. ㅡㅡ
    '24.5.1 4:06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괴로움 원인을 타인에게 찾지말고
    무조건 나에게서 찾음 해결이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740 광화문, 종각역 식당 추천해주세요 18 ... 2024/05/16 1,041
1593739 학원 선생님 결혼식 축의금 적당선 10 htttyy.. 2024/05/16 1,299
1593738 줄리가 그간 공식적으로 안나타난건, 장모 가석방 때문이었네요. 10 2024/05/16 3,006
1593737 경기도 구리, 광진구, 잠실 신경치료 전문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신경치료 2024/05/16 206
1593736 전자레인지용 용기 뭘 사주면 될까요 3 ㅇㅇ 2024/05/16 601
1593735 세상에 강원도 산에 눈이 3 강원도 2024/05/16 1,470
1593734 콘서트를 취소 안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35 ... 2024/05/16 5,427
1593733 기침이 안 나아서 괴로워요. 20 .. 2024/05/16 1,481
1593732 자유여행은 첨인데 다낭자유여행 갈수있을까요,? 10 부부둘 2024/05/16 1,302
1593731 집이라는 공간도 애착이 생기지않나요.??? 6 ... 2024/05/16 1,371
1593730 목아플때 도라지청 2 어디꺼 2024/05/16 698
1593729 자식 다 소용 없다"이런 소리..하는 이유 뭐예요? 13 ... 2024/05/16 3,331
1593728 수면바지 재질 이름 좀 알려주세요~~ 3 답답 2024/05/16 653
1593727 진짜 많은 화장품 회사보니 믿음이 더 안가요. 30 .. 2024/05/16 5,104
1593726 아들도 형도 버리는게 정치판인데..... 10 ******.. 2024/05/16 1,847
1593725 국가유산 관광지 18,000원 관람료가 무료라네요!!! 10 국가유산 2024/05/16 2,400
1593724 [백브RE핑] 파우치·에코백 '윤석열 굿즈' 나왔다…가격은? 7 졌다 졌어 2024/05/16 1,213
1593723 아이라이너 추천 마구 해주세요 7 ... 2024/05/16 1,095
1593722 직장맘 남편 몰래 비상금 2억에 욕못하는 이유는 22 지나다 2024/05/16 4,716
1593721 자연휴양림 예약자가 못가도 되나요? 3 질문 2024/05/16 1,419
1593720 친정모임이요 10 아들딸 2024/05/16 1,720
1593719 백김치김치찌개 2 ..... 2024/05/16 1,053
1593718 마라샹궈 소스 사서 해먹으면 5 ㅇㅇ 2024/05/16 544
1593717 영화관 나혼자인데 괜찮겠죠?? 16 오~ 2024/05/16 2,075
1593716 사춘기 기상문제 4 .... 2024/05/16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