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글 어떠세요?

wetttt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24-04-29 16:20:22

엄마

생각해봤는데, 우리 엄만 참 얇고 고운 눈을 가졌었어

그렇게 얇고 선한 눈으로 우릴 보며 웃어주었었지

 

생각해봤는데, 우리 엄만 먼 곳을 보며 꿈을 꾸길 좋아하는

사람이었어. 그 꿈을 우리가 뭉게뭉게 하늘로 띄워보내줬어야 하는데

 

생각해봤는데, 그날 그렇게 우리 엄만 두둥실 비누거품이 되어

우릴 떠나갔어. 우리에겐 하염없는 슬픔만 남았고

엄마는 자유 그대로가 되어 그렇게 떠나갔지. 

 

생각해봤는데, 그녀가 자유로워졌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싶어. 그렇게 마음 놓고 훨훨 날아다니면 되는 거니까.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먼 날 그녀와 다시 만나는 날이 되면

다시 한 번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이 세상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어.

IP : 128.134.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9 4:22 PM (114.200.xxx.129)

    너무 슬퍼요..ㅠㅠ 엄마가 돌아가셨나봐요..ㅠㅠ 저도 엄마 돌아가셔서 .. 언제가는 다시 만날수 있겠지 하면서 살아요. 마지막줄 완전 공감 가네요 ..

  • 2. ....
    '24.4.29 4:25 PM (112.145.xxx.70)

    어차피 엄마는 못 읽으실 글이네요..

  • 3. 일단
    '24.4.29 4:36 PM (125.130.xxx.125)

    이글 어떠세요? 라고 제목을 쓰신 거 보니
    말 그대로 글이 어떠냐고 물으신 거 같은데
    생각해봤는데, 이 부분이 너무 많아서 좀 정신없어요
    그리고 엄마로 표현되었다가 또 그녀로 표현되었다가
    내용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들어요

  • 4. wetttt
    '24.4.29 4:37 PM (128.134.xxx.150)

    생각해봤는데는 운율로 생각했구요
    시의 내용을 처음엔 엄마로 생각했다가 그녀로 하나의 사람으로
    인식했다라는 내용으로 하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해봤습니다^^;

  • 5. 그냥
    '24.4.29 4:47 PM (210.223.xxx.17)

    정신사납습니다.

  • 6. ....
    '24.4.29 4:58 PM (125.190.xxx.212)

    직접 쓰신건데 평가 받고 싶었단 거에요?

  • 7. ...
    '24.4.29 5:00 PM (221.146.xxx.122)

    뭉클한데요.

    생각건데 라고 줄여도 괜찮을 거 같아요.

  • 8. 저라면
    '24.4.29 5:26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엄마
    우리 엄만 참 얇고 고운 눈을 가졌었어
    그렇게 얇고 선한 눈으로 우릴 보며 웃어주었었지

    우리 엄만 먼 곳을 보며 꿈을 꾸길 좋아하는 사람.
    그 꿈을 우리가 뭉게뭉게 하늘로 띄워보내줬어야 하는데

    그날 그렇게 엄만 두둥실 거품이 되어 떠나갔어.

    우리에겐 하염없는 슬픔만 남았고
    엄마는 자유 그대로가 되어 그렇게 떠나갔지.

    생각해봤는데....
    그녀가 자유로워졌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마음 놓고 훨훨 날아다니면 되는 거니까.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먼 날 그녀와 다시 만나는 날이 되면
    다시 한 번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이 세상을 함께 해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생각이 넘 예쁘십니다 ㅠㅠ

  • 9. 저라면
    '24.4.29 5:27 PM (106.101.xxx.205)

    엄마
    우리 엄만 참 얇고 고운 눈을 가졌었어
    그렇게 선한 눈으로 우릴 보며 웃어주었었지

    우리 엄만 먼 곳을 보며 꿈을 꾸길 좋아하는 사람.
    그 꿈을 우리가 뭉게뭉게 하늘로 띄워보내줬어야 하는데

    그날 그렇게 엄만 두둥실 거품이 되어 떠나갔어.

    우리에겐 하염없는 슬픔만 남았고
    엄마는 자유 그대로가 되어 그렇게 떠나갔지.

    생각해봤는데....
    그녀가 자유로워졌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마음 놓고 훨훨 날아다니면 되는 거니까.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먼 날 그녀와 다시 만나는 날이 되면
    다시 한 번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이 세상을 함께 해줘....

  • 10. 냉정하게
    '24.4.29 6:29 PM (112.164.xxx.231)

    문장들이 다소 산만함
    전체적으로 자연스럽지않고 슬픔이 강요된 겉멋이 들어보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002 판다들 죽순먹는 걸 보면 신기해요 4 ㅇㅇ 2024/05/15 2,139
1593001 82쿡 옛날 웃긴 얘기들입니다 ~~ 15 검색 2024/05/15 3,357
1593000 ADHD 검사 문의드려요 8 검사 2024/05/15 1,316
1592999 온몸이 다 삐그덕거리고 소리가 나는데 고칠수는 있을까요 12 .. 2024/05/15 2,484
1592998 화이트 석가탄신일... 기상관측 이래 첫 5월 중순 대설특보 5 2024/05/15 3,043
1592997 프랑스 친구랑 제주 여행. 어떡하죠? 22 여행 2024/05/15 3,700
1592996 혈압이 160 나오네요. 8 .. 2024/05/15 3,479
1592995 냉해피해 입을 까 걱정입니다 5 ... 2024/05/15 2,305
1592994 저 너무 게을러요.. 게으른거 어떻게 고칠까요.. 21 .. 2024/05/15 5,109
1592993 후쿠시마 이후 반일이라는 게 부끄럽습니다. 15 일본 2024/05/15 2,969
1592992 처절히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11 ... 2024/05/15 3,120
1592991 25년도 대입은 큰 변화가 5 ㄴㅇㄷ 2024/05/15 2,749
1592990 엄마 모임때 따라오는 남편.. 7 . . . .. 2024/05/15 3,777
1592989 이 영화 제목이 뭘까요.  4 .. 2024/05/15 1,456
1592988 배고픈데.. 4 ........ 2024/05/15 869
1592987 오늘 엔젤넘버 아홉번 봤어요! 넘 신기.. 8 신기 2024/05/15 2,255
1592986 마켓컬리 쿠폰은 얼마까지 받아보셨어요? 38 ... 2024/05/15 4,013
1592985 오래 전에 82에서 본 21 .. 2024/05/15 3,107
1592984 선업튀 두번째 보는 데도 엄청 새롭네요 13 ... 2024/05/15 2,541
1592983 레티놀 바른후, 주름이 깊어진것 같은데요 14 ㅡㅡ 2024/05/15 3,724
1592982 혹시 골프치시는 분 변비 좋아졌나요 5 .. 2024/05/15 1,478
1592981 유퀴즈 변요한 나와서 봤는데 27 ㅇㅇ 2024/05/15 17,489
1592980 김치 난이도 다 비슷하신가요 24 혹시 2024/05/15 2,523
1592979 암에 걸린거같아요. 36 ㅇㅇ 2024/05/15 16,472
1592978 전 남친의 폭행으로 사망한 여성의 뉴스입니다 13 .. 2024/05/15 5,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