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수학 첫시험.

.... 조회수 : 2,168
작성일 : 2024-04-29 16:00:08

 

우리 아이 공부 못했어요

근데 자기딴에 자신감만 뿜뿜입니다

멘탈은 갑입니다.

그런데 나름 중3 방학때부터 수학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

오늘 수학 시험 망쳤다고 울면서 전화왔네요

학원비도 비싼데

시험망쳤다고 내한테 미안하다네요

 

마 어쩌겠나요?

(엄마 아빠 머리 닮아서 머리가 나쁜걸.- 이건 속으로만 생각했음)

괜찮다고 했어요

고등 공부는 원래 힘든거니 기말때 더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아이 우는 목소리에 일하는데 마음이 안잡히네요

솔직히 중학교때도 공부 못했는데 고등학교 때 잘할수가있나요? 차마 그말은 못하겠고

본인 나름 열심히 했는데 한계를 느낀건지 대성통곡하네요

 

엄마라는게 맨날 티빙에, 디즈니플러스에 맨날 tv만 보고있는데 애가 뭘 본받아서 

잘할까요? 그냥 뭐 좋은 유전자도 못준게 미안하고 그렇네요

(이혼해서 싱글맘입니다)

 

 

 

IP : 211.51.xxx.2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4.29 4:04 PM (121.166.xxx.245)

    엄마랑 관계가 좋아 보여요
    아이가 엄마한테 진심이네요. 미안하다니… 기특해라.

  • 2. ..
    '24.4.29 4:05 PM (211.46.xxx.53)

    그래도 열심히 해야죠... 방법이없어요. 힘내라고 맛있는거 해주세요!

  • 3. .....
    '24.4.29 4:05 PM (211.221.xxx.167)

    망쳤다고 우는거 보니 열심히 했었나봐요.
    그런 경험하고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응원 많이 해주세요.

  • 4. 그레이
    '24.4.29 4:10 PM (211.234.xxx.222)

    저희아이도 고1, 오늘 수학셤이었는데
    망쳤다고하네요 점수매겨보기도 무섭대요 ㅎㅎ
    집에와서 밥한그릇먹고 낮잠 한시간자고 학원갔네요
    오늘이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끓여주고 ㅜㅜ
    고딩들 다 화이팅~

  • 5. 흑흑...
    '24.4.29 4:10 PM (182.226.xxx.161)

    이틀후에 저의 모습... 에휴.. 마음을 비우자.................
    그래도 자녀분은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구만요..
    아들녀석은 분명 시험이 어려웠네.. 자기 보다 못본 애도 있네.. 본인은 최선을 다했지만 실수했네.. 이 레파토리가 나올겁니다.

  • 6. ..........
    '24.4.29 4:10 PM (14.50.xxx.77)

    학원비도 비싼데 시험망쳤다고 내한테 미안하다네요.....원글님..이런 아이라면 걱정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아이 잘 키우셨어요..까짓것 조금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학원비 아까운 줄 모르고, 가기 싫다고 빠지고, 시험 못쳐놓고 당당하고....유세하는 아이가 얼ㄹ마나 많나요?(우리집에 있네요..)
    저는 학원비 내주시는데 결과가 안좋게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는 아이면 안먹어도 배부르겠습니다..

  • 7. 소나무
    '24.4.29 4:15 PM (121.148.xxx.248)

    울 집에도 비슷한 고1 아들 있습니다. 중3때 공부 시작한 ^^:
    시험 보기 열흘 전 부터 점수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만 하다 포기 하려고 하는 아들. 맘 겨우 잡아 오늘이 시험 2일째 네요.
    속으론 그 정도 해서 성적이 잘 나오겠니? 하지만.
    그래도 이~~ 만큼 해야 할 양에서 오늘 이만큼 했으니 줄어든거다. 마저 잘 해보자 합니다.
    아직 이틀 남았고 시험 결과 나오면 또 며칠 징징댈거 예상하고 다~~ 받아줄 마음의 준비하려구요.

  • 8. 힘내세요
    '24.4.29 4:20 PM (218.238.xxx.47)

    우리딸 고1
    수학 35점....
    한문제 풀고 다 찍었는데 저 점수래요 ㅎㅎㅎㅎㅎ 기특하다 했어요
    잘 찍었다고 ㅜㅜ
    생전 처음보는 점수입니다....으흐흐

  • 9. como
    '24.4.29 4:21 PM (182.230.xxx.93)

    그냥 기술가르치세요. ..

  • 10. ㅇㅇㅇ
    '24.4.29 4:22 PM (175.210.xxx.227)

    아이가 착하네요
    학원비 아깝다는말을 하고ㅠ
    더 열심히해서 꼭 기말에 만회하길 바래요

  • 11. ...
    '24.4.29 4:23 PM (211.51.xxx.217)

    엄마 닮아서 손재주도 없어요

  • 12. ...
    '24.4.29 4:34 PM (211.179.xxx.191)

    손재주 없으면 다른 재주라도 있겠죠.

    수학 안된다고 대학 못가는거 아니고
    원래 수학은 타고난것도 필요해요.

    중학교때부터 안됐다면 고등은 더 어려워요.
    하는데까지 하고 다른과목에 시간 투자 더 하는게 나아요.

  • 13. ㅇㄹㅇ
    '24.4.29 4:43 PM (211.184.xxx.199)

    제발 수학이 첫과목 시험이 아니길요
    수학때문에 멘탈 흔들리면 안됩니다.
    다른 애들도 다 그럴거에요

  • 14. ㅇㅁ
    '24.4.29 4:48 PM (122.153.xxx.34)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고1,
    내일 4교시가 수학인데.ㅜㅜ

    오늘은 영어 한과목 보고 왔는데,
    잘했냐? 어쨌냐? 물어보니
    지나간거는 묻지 말라고 하네요.ㅜㅜ
    이눔시키!

  • 15.
    '24.4.29 4:50 PM (118.33.xxx.32)

    수학 더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학원 다시 알아보시고 바꿔주세요.

  • 16. ....
    '24.4.29 4:59 PM (175.193.xxx.138)

    고2아이. 이번 주 내내 시험인데, 채점하지 말라고 했어요.
    멘탈관리 안되면 채점 하지말고, 시험 다 끝나면 채점하라고 하세요. 수학은 최상위 외에는 다들 비슷비슷 하니, 걱정하지 말고... 등급 나와보면 또 달라요.

  • 17. 다인
    '24.4.29 5:04 PM (121.190.xxx.106)

    에휴....저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솔직히 3등급 이하면 4나 5나 6이나 7이나 의미가 없는것 아니겠어요. 제 자신이 수포자로 살았었기 때문에 아이를 마냥 닥달한다고 될 것도 아니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아는걸요...그냥..공부 못해도 직업을 갖고 밥벌이를 잘 하면 좋겠는데,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요. 요새 맨날 이 생각해요...ㅜㅜ

  • 18. ...
    '24.4.29 6:23 PM (175.116.xxx.96)

    그래도 학원비 비싸다고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는 아이라면 진짜 뭐가 되도 될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 잘 키우셨네요.

    울 아들은 방학내내 비싼 과외까지 시켜 줬는데, 셤 망치고 당당하게 셤보느라 힘들다고 치킨 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ㅠㅠ

    아직 고1이면 기술 배워라 어쩌라 하는말 듣지 마세요.
    아이가 원하면 그래도 고등까지는 학원 보내고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세요.
    인생 살아 보니 대학 입결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깨지고, 노력하면서 얻는 가르침이 더 중요하더이다.

  • 19. 이쁘구만요
    '24.4.29 9:25 PM (58.123.xxx.123) - 삭제된댓글

    열심히 뒷바라지하신 보람이 쬐끔은 있으시네요 ㅎ
    저희 애는 시험어려운 학교탓을 그렇게 합니다.
    또 문제 이상하게 내는 선생탓 ㅠㅠ
    망했다고.울고 미래가 안보인다고 짜증내고.
    아후.ㆍ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려던 맘이 쏙들어갔네요.
    열심히하려고 하니 속상하고 울고 짜증내겠거니 ㆍ ㆍ이해하려고 애쓰고있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105 앞으로 적당히 사는집 맞선결혼은 이렇게 되겠네요. 21 ........ 2024/05/14 5,153
1593104 5.18 모욕 게임 개발자는 고등학생 6명 11 .. 2024/05/14 1,838
1593103 쿨톤? 웜톤? 어울리는 립스틱 색 쉽게 찾는 법이래요 8 .... 2024/05/14 2,964
1593102 상 치르고, 떡 돌리는거요 52 .. 2024/05/14 4,101
1593101 얼굴이 호랑이 얼굴 같아지는 건 어떤 시술을... 5 궁금 2024/05/14 2,512
1593100 전 걸그룹 베이비돌 컨셉 너무 싫어요 33 ㅠㅠ 2024/05/14 3,801
1593099 비와도 울릉도 구경할만 한가요? 3 .. 2024/05/14 674
1593098 크리스티너 레알리 리즈시절 1 ㄱㄴ 2024/05/14 805
1593097 1인 셰프 운영 식당 방문시 4 회식 2024/05/14 1,370
1593096 아주 신~~~~사탕 있을까요? 10 2024/05/14 1,599
1593095 삼성역 근처 조용한 식당 있을까요? 3 영원한친구 2024/05/14 764
1593094 성형하면 팔자가 바뀐다고.. 29 이슬비 2024/05/14 6,111
1593093 349억 잔고증명 위조범이 풀려났습니다. 7 ... 2024/05/14 1,497
1593092 닭 가슴살 넣은 토마토스튜 ᆢ많이 만들어 냉동해도 될까요? 3 2024/05/14 1,049
159309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 시누이의 폭 105 진실일까? 2024/05/14 34,298
1593090 비오틴 먹어도 머리숱이 그대로에요ㅜㅜ 23 탈모탈출 2024/05/14 3,173
1593089 ㅇㅇ 73 ㅇㅇ 2024/05/14 12,695
1593088 창틀 어떻게 닦으세요? 9 어렵다 2024/05/14 2,170
1593087 헤이딜러 차를 파는 중인데요 6 판매 2024/05/14 898
1593086 여성 탈모 나 대머리 원인이 뭘까요? 11 모풍성 2024/05/14 1,809
1593085 지인이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연락을 해도 괜찮을까요? 6 ㅇㅇ 2024/05/14 1,247
1593084 집에 혼자 계신 분들 점심 뭐 드세요? 6 점심 2024/05/14 1,957
1593083 친정엄마가 너무 불편해요 7 ddd 2024/05/14 3,771
1593082 블로거 돈받고 리뷰작성해주는거요 6 ........ 2024/05/14 1,999
1593081 어제 썼던 빙의 관련 사찰 18 2024/05/14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