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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 제비가 올해 또 왔어요!

사랑스러워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24-04-25 15:50:09

작년에 첨 울 현관위에다 집을 지어서

새끼낳고 번창하더니 추워지니 떠났거든요

 

근데 봄되니 그 제비들이 여기 자기집으로 다시 왔어요

담해어 다시 올거라하셨는데 정말 그렇네요!

 

현관쪽이 보이는 커튼 살짝 젖히면

집속에 튼실한 제비가 들어앉아 쉬고 있는게 딱 보이는데

자기집에 떡하니 자리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고 든든한지 몰라요

꼭 안방마님이 자기집 소파에서 쉬고 듯한 느낌이..ㅎㅎㅎ

 

새 지저귀는 소리는 또  얼마나 듣기 좋은지  모릅니다

 

마음이 꾸리했는데

얘네들 덕분에 힐링입니다

 

제비들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맘속으로 사랑해 사랑해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관심이 생기다보니

뭐 먹을거리라도 갖다주고싶기도 하고

얘네들은 도대체 뭐 먹나 검색해보려구요

 

작년엔 첨이라 엄청난 양의 똥 때문에 스트레스도 쬐끔 받았는데

올해는 아예 마음의 각오를 하고있고

똥치우기 좋게 미리 신문지랑 해놨어요 ㅎㅎ

IP : 222.113.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거이 작년 글
    '24.4.25 3:50 PM (222.113.xxx.170)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85091&page=1&searchType=sear...

  • 2. ,,
    '24.4.25 3:51 PM (59.15.xxx.218)

    다시 찾아온게 너무 이쁘네요. 제비 참 귀엽죠

  • 3. ㅇㅇ
    '24.4.25 4:00 PM (58.127.xxx.56)

    사진도 올려주시면 감사 ^^

  • 4. ㅎㅎㅎ
    '24.4.25 4:02 PM (118.235.xxx.107)

    제비 머리가 아주 비상하다고 들었어요!
    원글님 알고 가까이 오는 듯!!!
    친구는 정원에 곡물 사료통 놓아서 새들 먹이 주고 있어요
    물통도 같이

  • 5.
    '24.4.25 4:04 PM (116.42.xxx.47)

    마당냥이가 그 제비 잡겠다고 창틀에 앉아 망부석 되어 있어요
    제비는 냥이 약올리고

  • 6. ...
    '24.4.25 4:04 PM (183.102.xxx.152)

    원글님 댁이 명당인듯...
    제비는 날아다니며 모기같은 벌레를 잡아먹어요.

  • 7. ㅇㅇ
    '24.4.25 4:23 PM (59.29.xxx.78)

    박씨도 하나 주라고 하세요 ㅎㅎ
    글만 봐도 힐링되네요.

  • 8. 혹시
    '24.4.25 5:15 PM (119.202.xxx.149)

    마당 어딘가에 호박씨 떨어져 있지는 않던가요?ㅎㅎ

  • 9. 브브
    '24.4.25 5:28 PM (211.36.xxx.43)

    세상에 신기해요 새집 없애버리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10. 건강
    '24.4.25 5:41 PM (1.242.xxx.93)

    제비집 아래쪽에
    판자나 단단한 종이 대주시고
    위쪽 종이를 한번씩 갈아주면
    현관이 지저분해지지 않을거예요

  • 11. 방금
    '24.4.25 6:01 PM (222.113.xxx.170)

    제비 두마리가 엄청 쏼라쏼라~~~@.@ 하면서
    둘이 엄청 수다떠네요
    신나게 조잘대더니 자유로이 훅 날아가버림
    하.. 부럽..
    새의 삶이 저의 삶보다 훨씬 자유롭고 걱정없고 멋진것 같아요
    갑자기 예수님의 성경말씀이 생각납니다 ㅎㅎ

    윗님 팁 감사드립니다
    조그만 판자때기 상자뚜껑 같은거 찾아볼께요

  • 12. 건강
    '24.4.25 8:05 PM (1.242.xxx.93)

    금방 알 낳고 새끼 나오겠네요
    얼마나 예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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