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증상좀 봐주세요 이것도 갱년기증상인지 너무 괴로워요

ㅇㅇ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24-04-24 18:51:04

일단은  제가   작년에 한번 건강문제로 크게  각성한일이 있었어요  언제까지 젊을줄 알고 살다가 54세의 나이에  아 나도 이젠 노화의과정을  거치고있구나 하고 처음으로 깨달은거죠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걸

그뒤로 우울증이  온건지  시도때도 없이  불안하고  멍하게 있다가도  슬픈생각나면 갑자기 폭풍눈물나고  그러다  이러지말자  다짐하지만 다시  우울하고

우는 이유는 갑자기   늙는다는게  슬프고 허무하고 내주위사람들이나  가족들이   늙어 병들고 죽을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무섭고 두려워서  또  울어요

85세  엄마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엄마도  언젠간 죽겠지  그시간이 얼마 안남았을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또 울고 통곡수준으로요   내형제 자매도  그렇게 늙고병들고 죽겠지 생각하면 또 슬퍼서  막울고  친구들  하나둘 죽을생각하면  또 슬퍼서 울고  주로 노화와  죽음에대한   공포증것같아요  제  증상이

제죽음조차  너무 두렵고  미지의  죽음이란  세상이  두렵고 너무 슬프고  그래요

이거  갱년기  호르몬 증상인가요  아님 이 나이되면 자연스레 겪는 증상인가요  정신과   한번 갔지만  도음 못됐고요   저와같은 증상 있으신분  안계신가요

IP : 121.163.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
    '24.4.24 6:54 PM (211.112.xxx.130)

    불안장애같은데요. 오다가다 한번씩 그러다 말고 그런게 정상이고 사는게 불편할정도면 병증이고..
    저도53인데 저는 별생각 없어요. 가끔 늙는구나..
    이정도지

  • 2. 갱년기 인가
    '24.4.24 6:56 PM (221.144.xxx.81)

    싶지만 증상이 좀 심해보이네요

  • 3. como
    '24.4.24 6:57 PM (182.230.xxx.93)

    아프고나서 오는 불안염려증요.
    저도 그래요

  • 4. 그정도면
    '24.4.24 7:02 PM (151.177.xxx.53)

    나가서 닥치고 걸으심.
    동갑같은데,,,왜 이러세요.
    그게 늙는거지. 울 친정엄마는 아흔 이십니다.
    지난 몇 년간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드리고 싶은거 다 해드리고 하고싶은거 다 해드렸어요. 소소한 일상을 같이 했어요. 비싼거 아닙니다.
    돌아가실까봐 절절매는짓거리만큼 안타까운거 없지요.
    차라리 엄마네 집에 며칠 가서 대화도 좀 해드리고 맛있는것 차려드리세요..
    돌아가신 뒤에 젯상 부러지게 차려봤자 그게 뭔가요.

  • 5. ...
    '24.4.24 7:21 PM (61.253.xxx.240)

    우는 이유는 갑자기 늙는다는게 슬프고 허무하고 내주위사람들이나 가족들이 늙어 병들고 죽을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무섭고 두려워서 또 울어요
    ㅡㅡㅡ
    우는것빼고는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최근 우울했었는데 딱 이런 이유 때문이었어요 오늘 퇴근길에도 그생각으로 막막했고 윗님처럼 같이있는 일상의 시간에 애틋하게 잘 지내자는 생각하면서 왔어요 그래도 우울자체는 쉽사리 전환이 안됩니다ㅠ 내가 늙어가는것도 함께늙어가는 배우자나 자라나는 자식이 있으면 좀 덜 불안했겠다싶은데, 어쩔수없죠

    기혼은 남편자식있어서 그런 두려움이 좀 덜하실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않은 경우도 있군요


    //지난 몇 년간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드리고 싶은거 다 해드리고 하고싶은거 다 해드렸어요. 소소한 일상을 같이 했어요. 비싼거 아닙니다.

    윗님 글 좋네요 저도 이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하는시간 잘 보내자 그렇게 생각하며 추스르려고 합니다.
    저도 걷는것도 추천해요 러너스하이만 있는줄 알았는데 걷기도 그런 기능이 약간 있더라구요 명상같기도하고 맘을 씻어내는 느낌이에요. 힘내세요 원글님

  • 6. 중년의 위기?
    '24.4.25 6:46 AM (1.237.xxx.181)

    그때쯤이면 부모님 돌아가시는 일도 많고
    거기까지는 그래도 그런데
    나랑 비슷한 또래들이 세상 떠나는 일도 많이 생기더라구요
    40중반부터 그런거 겪으니 패닉상태?

    너무 무섭더라구요

    진짜 태어나지 않는게 답이었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026 먼거리 학교 다니는 고1딸,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6 잘될 2024/05/15 1,226
1593025 스승의날에 케이크파티는 가능인데 교사가 먹으면 위법이라네요 27 ..... 2024/05/15 5,361
1593024 시누이 입장에서요 올케가 어려운 존재 아닌가요.?? 25 ... 2024/05/15 5,283
1593023 1가구 2주택 매도시 2 집매매 2024/05/15 1,866
1593022 역사 프로그램에 백선엽 기념회 이사라니 2 qsdf 2024/05/15 1,234
1593021 손흥민 토트넘 경기시작해요 6 ㅇㅇ 2024/05/15 1,576
1593020 남편이 싫어질때 어찌들 하시나요? 20 지친다. 2024/05/15 5,602
1593019 장시호의 김스타 검사 녹취록 후 사과문 4 ㅇㅇㅇ 2024/05/15 3,061
1593018 맛살 없이 김밥 맛있게 될까요~~? 26 배고파 2024/05/15 3,683
1593017 탕후루요. 처음으로 폐업수가 개업수를 넘어섰다네요... 14 ㅇㅇ 2024/05/15 4,348
1593016 "유아인, 우울증과 공황호소 죽음 언급" 처방.. 42 ..... 2024/05/15 18,329
1593015 절기가 양력이라구요? 그럼 조선시대에는? 11 궁그미 2024/05/15 2,709
1593014 선재 업고 튀어 이 드라마에 빠진 이유가 뭐예요? 27 솔선수범 2024/05/15 4,905
1593013 선업튀 ost 봄눈 2 2024/05/15 832
1593012 김호중 벤틀리 차사고 정면샷 47 쌰쌰 2024/05/15 22,681
1593011 초2 아들에게 부처님 오시는 날이라고 했더니 12 .. 2024/05/15 4,105
1593010 자궁내벽 폴립 제거해보신분 계신가요 5 .. 2024/05/15 1,291
1593009 100분 토론 보고 계세요?? 6 100 2024/05/15 2,434
1593008 저 아직 구스이불 덮고 자는데요 20 ........ 2024/05/15 4,450
1593007 그냥 조수빈이 직접 말하세요 7 .. 2024/05/15 4,630
1593006 어린이날이나 부처님 오신 날은.. 날씨 2024/05/15 739
1593005 예전에 드라마 만드시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 9 2024/05/15 5,219
1593004 돈 안갚는 인플루언서. 25 열통터지네요.. 2024/05/15 15,293
1593003 손주 백일, 돌 금반지 어떻게 해주셨나요? 29 .. 2024/05/14 3,505
1593002 직장생활하다가 정신건강 다치신 분 1 wsggh 2024/05/14 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