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돌아가시면 눈물한방울 안나올거같다는 분..

ㅇㅇ 조회수 : 4,137
작성일 : 2024-04-22 12:52:26

부모님이 치신사고 수습하느라

부모님 돌아가시면 눈물한방울 안나올거같다는 생각 뿐인데,

이런분들 실제로 부모님 돌아가심 눈물나셨어요? 아프고 힘드셨나요 후련하셨나요.

이 악감정이 계속가는지 아님 돌아가시면 막상 달라지는지.. 그래서 후회말고 그냥 내려놓고 잘해드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211.185.xxx.1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2 12:54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전 눈물 안났어요 49재쯤 울컥한 적은 있구요

  • 2. ㅐㅐㅐㅐ
    '24.4.22 12:55 PM (61.82.xxx.146)

    1. 제 자신이 가여워 눈물이 난다
    2. 한 인간으로 태어나 이렇게 밖에 못살다 가는가 싶어 눈물이 난다

    슬퍼서 곡하듯 엉엉 우는건 아닌데
    눈물이 나긴 나더군요

  • 3. 10년넘었네요
    '24.4.22 12:59 PM (121.188.xxx.245)

    장례중 주변에서 우는 모습에 잠깐 눈물나고 한번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든적 없었고 그리움에 우울해본적1도 없었어요. 인생은 단점이 장점되고 장점이 단점되는것같아요.

  • 4. ㅇㅇ
    '24.4.22 1:00 PM (211.209.xxx.126)

    진짜 눈물한방울도 안나요
    나에게 평생 온갖 악담과 폭력 비아냥을 쏫아붇던 악마같던 ㅅㄲ

  • 5. ㅇㅇ
    '24.4.22 1:04 PM (211.209.xxx.126)

    자기인생의 분노와 화를 강한 남에게는 못 풀고 만만한 자식에게 다 퍼붇고 후련해하던 그얼굴
    수틀리면 의자로 사람 냬리찍고 주먹으로 머리 내리치고
    장례식도안가려다 예의상 가줬네요

  • 6. 평생
    '24.4.22 1:05 PM (211.206.xxx.180)

    백수로 자기합리화 하느라 가스라이팅 시전하던.
    말년에 간병할 때에도 그냥 덤덤하게 해드렸고
    가실 때 자녀들은 누구도 울지 않았네요.

  • 7. 장례식곡소리는
    '24.4.22 1:13 PM (203.81.xxx.16) - 삭제된댓글

    자기설움이 많대요
    부모랑 이별이 슬픈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 가실걸
    그리 애를 먹이고 나를 볶아댔나 싶어서 운다더라고요

    가시면 끝인걸 살아생전 원망한 자신이 또 미안하고 불쌍하고 안쓰럽고 안타까워 울고요

  • 8. ..
    '24.4.22 1:19 PM (125.168.xxx.44)

    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뿐이 살지 못한게 안타깝고
    다시는 못본다는게 다행이면서도 슬펐어요.
    혼자서 미친듯이 엉엉 울었는데
    나중에 주위에서 장례식장에서 눈물한방울 안 흘렸다고 수근댔다고 하더군요.

  • 9. ㅇㅇ
    '24.4.22 1:28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불쌍해서 울거같긴한데 다들 눈물의 의미가 다르시군요. 부모복이 최고의 복인거 같아요.

  • 10. ㅇㅇ
    '24.4.22 1:28 PM (211.185.xxx.185)

    저도 제가 불쌍해서 울거같긴한데 다들 눈물의 의미가 다르시군요. 부모복이 최고의 복인거 같아요.

  • 11. ㅇㅇ
    '24.4.22 1:52 PM (62.212.xxx.17) - 삭제된댓글

    혹시 부모님께 받은거 있으세요?
    예를 들면
    부모님이 따지고 보면 악한 사람들이 아니고,
    인간적인 면모가 있고, 염치가 있었으며, 어떤점이 내 마음에 너무 안들고
    나를 상처 받게 해 부모자식 사이를 멀어지게 했지만,
    그래도 평생 성실하게 살고 자기거 아껴서 자식 챙겨줬다.

    뭐 이런식으로,.,, 사망하면 종합적으로 볼때 평을 딱 내리게 되거든요.
    약간 미화일어나면서... 부모가 그저 막장이고 받은거 없으면 눈물 안나겠지만,
    이해할 구석 많고 짠하면 눈물 날걸요

  • 12. ㅇㅇ
    '24.4.22 1:54 PM (62.212.xxx.19) - 삭제된댓글

    혹시 부모님께 받은거 있으세요?
    예를 들면
    부모님이 따지고 보면 악한 사람들이 아니고,
    인간적인 면모가 있고, 염치가 있었으며, 어떤점이 내 마음에 너무 안들고
    나를 상처 받게 해 부모자식 사이를 멀어지게 했지만,
    그래도 평생 성실하게 살고 자기거 아껴서 자식 챙겨줬다.

    뭐 이런식으로,.,, 사망하면 종합적으로 볼때 평을 딱 내리게 되거든요.
    약간 미화일어나면서... 부모가 그저 막장이고 받은거 없으면 눈물 안나겠지만,
    이해할 구석 많고 따져보면 내가 많이 받았고 짠하면 눈물 날걸요
    원글님 글만 보면 그런 상황 아닌거 같지만..

  • 13. .......
    '24.4.22 3:01 PM (61.255.xxx.6)

    저도 장례식때 눈물 한 방울 안 났어요.
    그런데 49재쯤? 몇달 뒤에 그리움은 아니고
    그냥 한 인간으로써의 인생이 불쌍하고 안타까워 눈물은 나더라구요.
    조금 우울한 감이 몇달 가긴 했어요.
    근데 이건 그냥 내 기분인거 같아요.

  • 14. ㅇㅇㅇ
    '24.4.22 3:46 P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장례식에진짜 눈물ㅣ방울도 안났고
    너무 후련했어요
    시모 갑자기 통곡하는것도
    웃기고
    시모 살아있는데 시누이가 오래살아야해
    하는것도 웃겨요
    둘다 죽어야 마음속 화병 없어질듯

  • 15. ...
    '24.4.22 4:09 PM (183.102.xxx.152)

    돌아가신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긴해요.
    그리고 화장할 때...
    납골당 모신 후부터는 눈물나는 일 없어요.
    자연의 순리에 따라 가셨구나 하면 그뿐이고
    몇 년 지나니 그리움도 없어지네요.
    부모님도 가여운 인생이었지요.

  • 16.
    '24.4.22 6:49 PM (74.75.xxx.126)

    친정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너무 울다 기절도 했어요. 장례 치르고 6주동안 침대에 누워서 울기만 했고요. 돌아가신지 4년 되어가는데 아직도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부터 뚝뚝 떨어져요. 그리워서, 그리고 너무 죄송해서요. 워낙 말이 없는 분이셨고 지방 근무하느라 저 초등학교 때부터 떨어져 살아서 잔정이 없었어요. 그야말로 아빠는 ATM이라고 여겼어요.

    그러다 마지막 일년 간병을 제가 곁에서 했는데요. 아버지가 어떤 인생을 사셨는지 그 때 서야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오로지 가족을 위한 헌신과 희생. 아버지는 항상 저를, 우리 애기, 아니면 얘야, 그렇게 부르셨어요. 아빠는 왜 내 이름을 안 불러요? 까먹은 거 아냐? 여쭤봤더니, 아까워서. 이름이 부르면 닳을까봐 아까워서 그러셨다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984 설명 좀 부탁드려요 2 인바디 2024/05/28 301
1596983 청점퍼에서 냄새가 나요ㅠ 5 청점퍼(새 .. 2024/05/28 1,016
1596982 30년된 한국도자기 버려야겠죠? 19 ㅠㅠ 2024/05/28 3,768
1596981 채상병 특검 오후 2시인가요? 2 피를먹다 2024/05/28 924
1596980 면역력과 체력에 좋은 6 갱년기 2024/05/28 1,675
1596979 명곡이 쏟아졌던 1994년..... 16 추억속으로 2024/05/28 3,555
1596978 검은콩 쥐눈이콩등 먹으면 유방에 안좋을까요 6 ........ 2024/05/28 2,031
1596977 똘이장군 1 반공만화 2024/05/28 417
1596976 훈련병 사망_병원 이송 자세한 경위(김현정 뉴스쇼) 1 ... 2024/05/28 1,734
1596975 와퍼 먹고 있는데요 6 ..... 2024/05/28 2,023
1596974 순직해병 특검 재표결 생중계 12 어느날이라도.. 2024/05/28 1,834
1596973 연말정산 안했는데 종합소득세신고 어찌하는건가요 3 2024/05/28 1,102
1596972 90세 어르신 대장내시경 해도괜찮을까요? 19 대장내시경 2024/05/28 2,828
1596971 잠잘때 꿈을 꾸는 방법 4 ㅓㅏ 2024/05/28 1,180
1596970 저탄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5 갈팡질팡 2024/05/28 1,555
1596969 '얼차려' 받다 숨진 훈련병, 전남 나주에 빈소 차려져..&qu.. 18 .... 2024/05/28 4,439
1596968 잠이 계속 오는 것이 증상인 병이 있나요? 5 잠잠 2024/05/28 1,185
1596967 대통령부터 군입대해야죠 12 2024/05/28 652
1596966 암에 걸린 사람 몸에서 비린내가 나나요? 14 .... 2024/05/28 5,653
1596965 스티로폼박스에 담긴 오이지 괜찮을까요? 5 오이지 2024/05/28 635
1596964 근데 아무리 페미니스트여도 21 페미 2024/05/28 2,071
1596963 마시지볼! 욕이 절로나오는 아픔속의 시원함 6 아이고 2024/05/28 1,872
1596962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이대로 괜찮을까 13 괜찮을까 2024/05/28 2,487
1596961 스마트폰 메모장 어플 뭐 쓰시나요? 20 필요 2024/05/28 1,491
1596960 유로박솜먹고있는데 또;; 6 pp 2024/05/28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