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는 아이가 안타깝게 느껴져요

d 조회수 : 3,767
작성일 : 2024-04-22 01:32:08

똑똑한 아이 아니에요

빠릿한 아이도 아니에요

그냥 자기 속도에 맞게 공부하는 아이에요....

남들은 10장을 소화할 시간에 우리 아이는 5장... 이 정도..

학습양도 속도도 효과도 좋지 않아요

오래 앉아있는다고 다 채워 공부하는게 아닌것도 알지만 그래도 딴에는 앉아있긴 해요... 

요즘 시험공부한다고 3~6시간 자고 공부합니다.

중간에 잠깐 낮잠 자는 시간 빼구요

 

학교가서 자습시간에 조금씩 자는 시간도 있긴 하구요

오늘도 2시에 나가서 3과목 학원 돌다가 12시에 들어왔어요

30분 쉬고 앉았네요

잘하는 아이들 훨씬 많은 시간 할테고 성과도 좋겠죠

저같으면 벌써 포기했을텐데...

성적이라도 나와야 힘들어도 보람있고 재밌을텐데... 

그렇지 못한 아이가 그냥 안타까워서 끄적여봅니다.

 

 

IP : 125.178.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2 1:36 AM (61.255.xxx.6)

    맞아요.
    이런 경우 참 안쓰러워요.
    아이 안고 펑펑 울고싶어질 정도죠.

  • 2. 볼펜
    '24.4.22 1:45 AM (14.38.xxx.100)

    저두그래요.매일매일 네시간넘게자본지가언젠지..
    학원갔다가 십분쉬고 할게산더미같이남았는데 시간은 12시가 다되가고.저라면 절대 못버틸꺼같아서 너무안쓰러워요.
    이모든상황이 아동학대같고.현실이 미친거같아요.
    애 내신기간만되면 너무스트레스받고 불안해서 괴롭네요.

  • 3.
    '24.4.22 2:29 AM (106.102.xxx.55)

    원글님 잘하시겠지만 격려해주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본인도 느린거 알텐데 포기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이 예쁘네요
    니가 열심히 하는거 엄마도 안다, 니가 생각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공부 잘하는 @@이 보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이가 엄마는 더 자랑스럽다
    하구요
    82에서 어떤 아줌마도 응원하고 있댄다~하고 전해주세요

  • 4. 과정
    '24.4.22 2:38 AM (125.240.xxx.204)

    그 과정에서 얻는 게 많을 거예요.
    시간관리, 계획과 실행같은 기술부터
    마음 다스리기, 맺고 끊기 같은 마음 수양..
    오히려 제 눈엔 대견해보입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예뻐해주세요.
    어머님의 미소가 아이에게 힘을 줄 거예요.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요.
    어머님과 아이 모두 화이팅입니다.

  • 5. ..
    '24.4.22 2:46 AM (175.211.xxx.182)

    저희 아이 얘기하는줄 알았네요
    지금도 종일 보강 가고 스카까지 갔다가
    새벽 2시에 들어온애 재우고나니 잠이 안오네요.
    내갸 괜히 미안하고.. 안쓰럽고..
    이렇게 3년을 살아야 되는데 벌써부터 힘드네요
    그러던중 원글이랑 댓글들 위로가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 공부하느라 정말 너무 힘들고 고생이 많아요

  • 6. ㅎㅎ
    '24.4.22 2:50 AM (110.15.xxx.203) - 삭제된댓글

    몇학년인가요?
    아이가 너무 기특한데요?어머니도 채근하지 않고 지켜보시는 것 같아 대단하시다 느껴지구요.
    그런데 저런 아이들이 오히려 늦게 빛을 볼수 있어요.
    똑똑하고 빠릿하지 않더라도 중간 머리만 되면,계속하다보면 나중엔 훨씬 좋아질수있어요.

  • 7. 두아이
    '24.4.22 7:09 AM (114.203.xxx.205)

    뭐든지 빨리 받아들이고 암기도 총알처럼 하던 큰애와 3년 터울 둘째 중딩때 미술 음악 외우는데 시간이 배로 차이나더군요. 천천히 완전하게...대학은 둘채가 더 잘갔어요. 긴 인생에서 원글님 아이와 같은 태도는 정말 중요해요. 아이의 모든일이 잘되길 바랍니다. 다산이 아꼤던 제자 장상이 있어요.

  • 8. 오렌지1
    '24.4.22 7:09 AM (180.68.xxx.35)

    제 아이랑 같아 공감하며 읽었네요
    공부하는 양에 비해 큰 성과가 없어서 항상 안쓰러워요
    그런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마음도 아프구요
    최선을 다한다고 좋은 결과가 지금 안나올수도
    있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래봅니다

  • 9.
    '24.4.22 7:25 AM (123.98.xxx.223)

    그 과정에서 얻는 게 많을 거예요.
    시간관리, 계획과 실행같은 기술부터
    마음 다스리기, 맺고 끊기 같은 마음 수양..
    오히려 제 눈엔 대견해보입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예뻐해주세요.
    어머님의 미소가 아이에게 힘을 줄 거예요.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요.
    어머님과 아이 모두 화이팅입니다.22222222222222

    이 댓글에 담긴 마음을 아이에게 전달해주세요
    꼭 성적 결과만 아이를 성장시키는거 아니잖아요
    안타까움을 버리시고
    이 표현들을 해주시면
    아이 입장에선 정말 뿌듯할거여요

  • 10. **
    '24.4.22 9:39 AM (112.216.xxx.66)

    그러게요.. 과정이 중요하고 아이가 성실하니 그보다 감사한게 어딛나요? 건강 잘 유지시켜주시고 바람도 쏘이고.. 그러다보면 성적도 잘나올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09 친구였다가 부부되는 경우도 괜찮지 않나요.??? 2 ... 2024/05/07 2,090
1591408 尹, 이재명에 "부부동반 모임갖자, 골프도 같이 치자&.. 24 .... 2024/05/07 5,717
1591407 전세계약 8 .... 2024/05/07 970
1591406 중등 아들 내일 신체검사인데요 4 중등맘 2024/05/07 1,032
1591405 온라인에서 주문한게 국내품절이라고.. 4 이런경우가있.. 2024/05/07 707
1591404 아이바오는 먹을 건 절대 양보 안 하네요 ㅎ 10 ㅇㅇ 2024/05/07 3,100
1591403 보험자동갱신형 여쭤요 6 ㅇㅇ 2024/05/07 428
1591402 전기면도기 추천 부탁합니다 .... 2024/05/07 148
1591401 군입대전에 운전면허 따고가죠? 14 .... 2024/05/07 1,343
1591400 선재업고튀어 보는데 7 선재 2024/05/07 2,819
1591399 의사가 아니라 국회의원 잡아야 되네요 5 큰일이다 2024/05/07 2,305
1591398 신용카드 다 갚고 잘라버렸는데요 3 예스 2024/05/07 3,504
1591397 반찬 먹고 나서 다시 어떻게 하세요? 34 ㅇㅇ 2024/05/07 4,934
1591396 정수가 낫나요 생수가 낫나요? 5 ㅇㅇ 2024/05/07 1,738
1591395 제2금융권 세금우대 1 00 2024/05/07 840
1591394 영유 보내 보니 아가씨때 의사남편 찾는 사람이 현명했던 거였어요.. 69 .. 2024/05/07 19,352
1591393 명이나물 구제해주세요ㅠ 2 .. 2024/05/07 1,030
1591392 제빵을 잘 하시는 분이요 11 2024/05/07 1,157
1591391 죄송해요..딸자랑 좀 할께요..^^ 14 룰루랄라 2024/05/07 5,990
1591390 43살 노처녀 남친 9 사랑해 2024/05/07 3,741
1591389 서울의 봄 김성수감독!!!! 5 백상대상 2024/05/07 3,336
1591388 수능만점 살인자 49 허허허 2024/05/07 36,682
1591387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도입한 도로공사 직원, 국민훈장 받는다 19 ... 2024/05/07 4,467
1591386 양지육수 진하게 우려낸 것 어디에 쓸까요? 7 ..... 2024/05/07 802
1591385 힘들어하는 자식 보니 참 힘드네요 14 ㄴㄴ 2024/05/07 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