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잘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

.. 조회수 : 3,204
작성일 : 2024-04-14 23:19:40

여유....그리고

단순한 생각.. 그리고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한 마음 이더라구요.

 

객관적으로는 제가 여동생보다 얼굴도 몸매도

키도 학벌도 직업도 모든게 더 나아요.

근데 저는 예민하고 사소한것에 의미부여 너무 잘하고

서운한 것 많고 욕심이 많아서 모든 기준치가 높으니

행복지수가 낮아요. 그러니 자존감도 낮아요.

 

동생은 외모는 평범하지만 성격이 둥글둥긍해요:

남자가 이렇다고 말하면 이렇다고 이해하고 말고

그뒤에 좀더 꼬아서 생각할 수 있는건 에이 몰라..

하고 말더라구요. 의미부여 이런거 세세하게 안하고

약간 남자같이 단순하게 생각하고 좀 무뎌요.

기분 나쁘면 딱 이야기하고 돌려말하는 거 없고

자존감 높고 잘 웃고 긍정적인 편이에요.

 

결론적으로 보면 연애도 저보다 훨씬 멋있는 남자들과 했고 오래 만나도 잘 사귀고.. 결혼도 잘했어요. 결혼 후에도 참 재미있게 산다 귀염받으면서 사는 느낌..

 

반면 저는 처음엔 남자들이 먼저 다 다가오는데 뭔가 피곤해한달까.. 예민하고 서운한게 많고 애정갈구 하는 느낍이 든대요. 그럼 결국 오래 못사귀거나 사귀어도 항상 갈등의 연속.. 결혼 문턱까지 가기는 가는데 참 힘들게 갔어요. 사는 과정도 좀 피곤한 느낌.. 하.. 성격 이거 바꿀수도 없고 정말.. 저 자신도 힘드네요

IP : 118.235.xxx.1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4.14 11:24 PM (114.203.xxx.84)

    이렇게 자신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하며
    후회하면서 속상해하시는 분들은
    그 자체만해도 참 대단한거에요
    완전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직시하고 있는거라서요
    그리고 이런 분들이 결국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격이든 상황이든 모두 개선하고 발전시키는걸 많이 봤고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께 화이팅! 해드리고 싶어요
    화이팅!!:D

  • 2. ....
    '24.4.14 11:49 PM (116.36.xxx.74)

    그러게요. 이렇게 반성하는 거 쉽지 않죠. 동생과 사이 좋은가 봐요

  • 3. 연예 잘하는
    '24.4.14 11:58 PM (222.119.xxx.18)

    사람은 보통 사람을 좋아해요. 거기에 성공하려면 ㅋ
    그사람의 장점만 보는것.

  • 4. 이게 정답
    '24.4.15 1:20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의미부여 이런거 세세하게 안하고 222

  • 5. 구글
    '24.4.15 5:40 AM (49.224.xxx.85)

    결혼은 아직 안 한거죠?

    다 자기 기준에 맞는 사람 만나요

  • 6. 잘될
    '24.4.15 6:31 AM (58.230.xxx.243)

    지금 남편과는 어떤가요?
    남편과 성격은 잘 맞나요?

  • 7. 잘될
    '24.4.15 6:36 AM (58.230.xxx.243)

    원글님 상태 내용이 그대로 저와 같으세요

    그래서 저는 저를 갈고 닦아서
    말씀하시는 동생성격과 비슷하게 바뀌었네요

    100 프로는 아니구요
    80 프로정도요 ㅎ

    첫댓글님 의견처럼
    자기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갈수있는 힘도 있는거거든요

    힘을 내세요~!!!

  • 8. 맞습니다
    '24.4.15 10:15 AM (211.36.xxx.27)

    자기 주제파악만 잘하고 살아가기만 해도 벅찬 세상인데 그런 분에서 원글님은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분이니 조금만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도 하늘 두 쪽나지 않을거 같습니다..

  • 9. 나옹
    '24.4.15 1:58 PM (223.33.xxx.104)

    윗분들 멀씀대로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도 재능이에요. 남에게 실수하고 살 확률이 적죠. 그리고 발전도 가능합니다. 조금만 자신에게 너그러워져도 인생이 바뀔 수 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890 고지혈증약 리피토를 처방받았어요 13 선플 2024/04/25 2,055
1587889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습니다. 2 ..... 2024/04/25 630
1587888 학교에 전화드려볼까요 시험교실 관련 13 2024/04/25 2,060
1587887 늘 남탓인 남편 6 ... 2024/04/25 1,803
1587886 승부욕은 타고 나는거죠? 11 .. 2024/04/25 1,546
1587885 집2채 동시에 팔면 8 집2채 2024/04/25 2,206
1587884 테니스 재미있는데 무릎 주위가 뜨끈한것같고 뻐근,, 관절무리가 .. 9 50대 2024/04/25 1,026
1587883 김자반이 많아서 한입 주먹밥 만들려는데 9 김자반 2024/04/25 1,170
1587882 어떤 펌인지 알려주시겠어요? 2 .. 2024/04/25 997
1587881 장모 “그냥 독약 먹고 확 죽어버리겠다.“ 39 ... 2024/04/25 20,850
1587880 백일섭은 지잘못 인정안하려고 12 .. 2024/04/25 4,389
1587879 요즘 롤렉스 시계 사기 어렵나요 4 . 2024/04/25 2,149
1587878 전업인데 여유인는 분들 42 ... 2024/04/25 6,494
1587877 나르시스트 엄마 특징 아시나요? 12 나무 2024/04/25 2,844
1587876 예전엔 이정도 아니었는데 5 예전 2024/04/25 1,106
1587875 갱년기에 헬스 10 ... 2024/04/25 2,186
1587874 명 신 이란 뜻. 1 ㅋㅋ 2024/04/25 1,109
1587873 백일섭배우 딸은 결국 엄마와의 문제 22 ... 2024/04/25 7,777
1587872 5/1시작. 100일 다이어트 함께 하실분~ 11 반전카페 2024/04/25 1,004
1587871 개신교인들이 윤석열을 뽑은 이유 20 .,. 2024/04/25 2,766
1587870 아이친구 엄마들 관계가 왜 가장 어려울까요? 14 나만 힘드러.. 2024/04/25 2,208
1587869 아파트 만기전 이사하면 1 블루커피 2024/04/25 435
1587868 영어공부 앱 스픽 할인받는 법 아실까요? 3 어플 2024/04/25 435
1587867 서울대공원 호랑이 태백이 호별로 떠났네요 7 ... 2024/04/25 1,306
1587866 언니 말실수 ㅋㅋ 10 어제 2024/04/25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