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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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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에 성인딸 카드관련..제가 대학생때 아빠가

절약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24-04-11 23:29:58

베스트 글 읽고 대학교다닐때 생각나서 글 써봅니다. 

그당시 ( 벌써 20년전...실화인가,.) 아빠가 40만원 한도가 정해진 카드를 줬었고 전 이 돈으로 매달 어떻게 쓰면 될지 생각하며 썼어요. 

옷사고 싶으면 다른거에서 좀 줄이고...

추가로 대학생마케팅활동같은거 하며 용돈도 조금 벌고...엄마가 옷은 따로 좀 사주기도 했고.

 

그래도 나름 풍족하진않았지만 그나이때 할수 있는 멋부리기 연애하기 등등 월40 아빠카드로 참 든든했습니다. 심지어 직장다니면서도 카드반납안하고 그걸로 아껴써서 월급 90프로 저금해서 나중에 결혼할때 큰 밑천이 되었지요. 

 

이렇게 해도 한도내에서 쓰는걸 계속 연습해서 오히려 경제관념도 생겼고 20대때 알바하며 찌들어있지않고 즐겁게 보낼수 있었던것 같아요. 

 

결혼하고 바로 반납하고 진짜. 결혼 2년만에 1억모았어요. ㅎㅎ 

 

부모자식간에도 베스트글처럼 정확하게 할 필요도있겠지만...어떻게보면 한참 예쁠 20대때 부모가 가능하면 적당한 선에서 지원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저희집은 절대 부자는 아니구요 ) 

 

그냥 저만의 생각입니다..흐흐 

 

 

 

 

 

IP : 49.168.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1 11:35 PM (125.178.xxx.170)

    근데요.
    요즘 좀 평범하게 사는 집 애들은 그렇게 해주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알바 등 할 생각도 안 하고
    졸업해도 엄빠에게 경제적으로 너무 의지하거든요.
    그게 문제죠.

  • 2. 요새는
    '24.4.12 12:05 AM (58.29.xxx.196)

    애들이 귀해져서
    님처럼 그런 아이도 드물고
    부모가 애들한테 많이 끌려다녀요.

  • 3. 원글에서는
    '24.4.12 12:24 AM (223.38.xxx.128)

    엄마가 아이의 성정을 알기때문에 걱정하는거였어요.
    님처럼 규모있게 쓰는 딸이었으면 그냥 넘어갔겠죠.
    요즘 중고딩도 철없이 플렉스하고 다니는집 보면
    저 부모 나중에 다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나싶어요.
    중고딩이 집에와서 엄카로 배달음식과 커피 같은거
    매일 3.4만원씩 쓴다는 걱정을 하는 친구엄마..
    그냥 카드를 뺐으면 되는데 그걸 못하고 걱정만.

  • 4. ........
    '24.4.12 12:36 AM (180.224.xxx.208)

    24살이나 된 성인이 한 푼도 못 벌면서
    엄마 카드로 한 끼에 5만원 쓰는데
    엄카 준다고 원글님처럼 1억 모을 수 있는 성향이 아닐 거 같아요.
    그분도 본인 딸을 아니까 걱정하는 거고요.

  • 5. 제 친구중에도
    '24.4.12 7:07 AM (211.235.xxx.202)

    너무 아끼는 교육을 받아서인지
    물쓰듯 쓰는 친구도 있고
    반대로 너무 잘쓰고 살아서 미련없이 안쓰는 친구도 있고
    성격처럼 소비도 타고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ㅎ
    저는 잘쓰고 살아서 결혼하니까 내소비는 안해요

  • 6. ..
    '24.4.12 7:08 AM (223.33.xxx.54)

    원글님은 맥락을 잘못 짚으셨어요.
    그 딸은 원글님 같은 성향이 아니라서 받으라는거예요.
    솔직히 5만얼마 밥값 뭐라고,그것도 자식에게
    받으라고 하겠어요.

  • 7. @@
    '24.4.12 7:12 AM (110.15.xxx.133)

    참...
    그 댁 딸이랑 원글님이랑 다르니까
    그 엄마가 걱정하는거죠.
    답답하십니다.

  • 8. ..
    '24.4.12 7:12 AM (39.7.xxx.68)

    저도 그 원글 봤는데 원글이나 댓글이나 돈 받을까 돈 받아라가주된 의견인데 자식한테 저렇게 박하게 하고 싶은가 싶어요
    카드 주고 거기서 생활비 쓰는 것도 아니고 병원비 결제로 하루 가져간 건데
    용돈도 안주는 학생 딸 어쩌다 한번 엄마카드로 5만원 일식 한번 먹은게 그리 못할 짓인가 싶거든요.
    어머니들 보면 내 자식 가르친다 마음에 돈에 빡빡하게 구는 경우 종종 보는데 경제력 있으면서 엄격한 건 별로더라고요
    돈 쓸때도 낄낄빠빠가 있는데 넉넉하게 베품 받고 자란 친구는 서로 금전적으로 편한데 아닌 경우는 미묘하게 돈 쓰는 데 핀트를 못 맞춰요.

  • 9. ..
    '24.4.12 7:17 AM (39.7.xxx.150)

    금전적으로 엄격하게 자란 경우 상당수 부모들에게 하긴 하는데 말 그대로 의무감으로 하더라고요. 배우자에게도 돈 쓰는 법도 모르고 애들에게도 돈 아끼고요. 좀 안타까웠어요.

  • 10. ㅁㅁㅁㅁ
    '24.4.12 9:09 AM (211.192.xxx.145)

    24살이 한도를 모르고 쓰는 건 금전적으로 엄격한 게 아니라 방만한 거에요. 모르다니 안타깝네요.

  • 11. ... ..
    '24.4.12 9:11 AM (222.106.xxx.211)

    님처럼 그런 아이도 드물고 222

  • 12. 꿈다롱이엄마
    '24.4.25 9:46 PM (221.157.xxx.108)

    저는 아직까지 부모님한테 카드를 받은적은 없습니다. 제카드를 사용하고 어머니께서 대신 갚아 주십니다. 한달에 백만원 정도 현금과 합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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