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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많이 해보고 느낀점...

인간관계 조회수 : 8,212
작성일 : 2024-04-09 22:00:16

가볍게 읽어주세요.

제사정으로 인간관계없이 살다가 근래 많이 해봤어요.

법륜스님이야기도 그동안 많이 듣고 제 나름 성장했다고 생각했고

상황이 되길래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느낀점... 사람이 정말 다양하고 내맘에 맞는 사람 찾기가 정말 힘들구나...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높은것 같지 않았는데 이 기준도 안되는 사람이 많을수 있겠구나...

그래도 예전같지 않게 어리석게 상처를 받는게 아니라 

나의 부족한 점과 상대가 왜 그러는지 이해는 되네요. ㅎㅎㅎ

깨달음이 적용되어 관망의 자세로도 바라보고 안하던 인간관계로 재미도 있네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요새 조금 이치를 알게 된것 같아요.)

오늘 한 언니를 떠나보내게 되었거든요. 

오랜만에 이렇게 쿵짝이 맞는 사람을 만날수 있어? 느낌의 언니었는데

자꾸 삐져요. ㅜㅜ 그래도 괜찮고

저하고 이야기 하고 풀면 좋을텐데 절교선언을 해버리네요.

처음에는 언니 스스로 오해한것을 알고 풀렸고

오늘 또 문자로 절교선언하고 전화를 안받아서 잘지내시라고 했어요. 

그언니에게 제가 생각보다 중요했나봐요. 말했으면 저도 달리 생각했을텐데

자꾸 절교선언을 하니 저도 더이상 도리가 없다 생각들어 절교를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래도 사람 만나다 보면 괜찮은 사람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겠죠?ㅎㅎ

IP : 59.18.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란게
    '24.4.9 10:15 PM (210.126.xxx.111)

    인간관계에서 조금 내려놓으면 되는데
    즉 기대치를 좀 낮추면 되는데
    그러면 뭔가 뜨뜻미지근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니까 자꾸 다가서고
    좀더 가깝고 친밀한 관계로 이어지고 싶고
    그러다가 상대가 내 맘 같지 않다 싶으면 섭섭함을 가지게 되고

  • 2. 전 그래서
    '24.4.9 10:19 PM (99.241.xxx.71)

    깊은 관계는 안하고 느슨하고 헐거운 관계만합니다.
    관계 틀어질때 쓰이는 마음과 에너지가 아까워서요
    사람에대한 기대가 없이 그냥 심플하게 사는게 좋아요

  • 3. ㅇㅎ
    '24.4.9 10:35 PM (61.105.xxx.11)

    저도 사람 한테 연연하고
    속속들이 얘기하고 그랬는데
    나이드니 다 부질 없더라고요
    가는 사람 잘 가라 하시고
    또 좋은 인연 만나시길

  • 4. 그렇게
    '24.4.9 10:38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급하게 끈끈하게 매달리는 관계가
    반대로 썰물밀물처럼 쑥 꺼져버리더라구요.

    그게 그사람의 사람대하는 방식일 수 있어요.
    상대방은 엄청 부담스럽고 황당한데,
    진지함과 기본 믿음성이 오래 못가더라구요.

  • 5. ..
    '24.4.9 10:38 PM (112.170.xxx.177)

    사람 잘안만나지만
    만나면 재미있게
    헤어질땐 산뜻하게~ 딱 그정도
    어릴적 집착하던 생각하면 참 어렸구나 싶구요.

  • 6. 나이들수록
    '24.4.9 11:00 PM (58.231.xxx.12)

    그러려니 맘으로 살아야할것같아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천태만상이니까
    인연따라 가고오는것

  • 7. 20대때부터
    '24.4.9 11:04 PM (123.199.xxx.114)

    동성한테 순정을 받쳐서 따라 다녀 봤는데
    인기 있는 사람들은 경쟁이 심하고
    좋은 사람은 희귀하니 경쟁이 심하고
    만만한 사람은 얕잡아 보는 마음이 들고
    편한 사람도 얕잡아 보는 마음이 들고
    강한 사람은 눌러야 되니 피곤하고
    에라 만나지 말자

    다해보고 나니 사람이 완벽하지 않구나
    내마음에 쏙드는 사람도 없고
    나도 불완전한 존재인데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요.

  • 8. 인간관계
    '24.4.9 11:09 PM (59.18.xxx.201)

    윗분말씀 좋네요. ㅎㅎ 저도 불완전한 존재 맞죠. 제 기준이 높을수도 있겠어요. 누굴 만나야 하나... ㅜㅜㅎㅎ 그냥 예의차릴 정도 되면 좋을것 같아요. 가까울 필요도 없고...

  • 9. ....
    '24.4.10 12:07 AM (112.167.xxx.79)

    좋은 댓글 감사해요. 글 지우지 마세요. 힘이되네요

  • 10.
    '24.4.10 3:35 AM (121.163.xxx.14)

    나이들수록 넓고 얕게 사귀는 게 좋죠
    좋은 게 좋은 거다 싶게요
    그러다 좋은 친구 만날 수도 있고
    못 만나도 인간관계는 남고

    너무 큰기대 말아요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구요
    갱년기되면 많이들 변해요
    갱년기 인간관계 거치면서
    많이 내려놨어요

  • 11. 나이들어좋은거
    '24.4.10 5:21 AM (39.119.xxx.132)

    다 해보고 아퍼보니 연연하지않아 마음이 가볍네요
    자매없어 친구에 더 노력했는데
    안되는건 한계를 알고나니 속편해진 지금이 너무감사해요
    체육 악기잘하듯이 인간관계도 잘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인정하니 편하네요

  • 12. ...
    '24.4.10 8:23 AM (110.13.xxx.200)

    저도 얕은 관계가 편해요.
    어차피 인간관계에서 기대해봐야 돌어오는 건 상처인데
    기대안하고 가볍게 가는 게 어러모로 좋은거 같라요.
    원래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인데 기대하는게 어리석은 거죠.

  • 13. 결론
    '24.4.10 8:37 AM (39.125.xxx.74)

    제가 얻은 결론은 내가 나 자신과 친해지고 나를 더 깊이 알게 되면 타인과의 관계에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되고 기대도 실망도 없으니 인간관계가 굉장히 담백해진달까요
    암튼 요 몇년 사이 그걸 깨닫고 저와 친해지려고 무던히도 노력중이예요~

  • 14. ㅅㅈㄷ
    '24.4.10 9:08 AM (106.102.xxx.56)

    인간관계 기대할 것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자 동성들..물고 뜯고 뒷담화 하는게 일상이에요 지인들 남편 꼬셔서 불륜 하는것들도 있는데요

  • 15. 가만보니
    '24.4.10 10:36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친구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면 역시 친구가 많은거고
    다른영역에 욕심있는 사람이면 친구관계는 소홀할수도 있는거라
    요즘은 친구 많다고 사람좋다란 등식은 아니라고 생각들 하는거같고
    나와다름을 많이들 인정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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