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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못 가겠다는 아이

.... 조회수 : 3,390
작성일 : 2024-04-02 08:54:41

고3인데 아침에 학교근처 편의점에 내려줬어요.

생리대 사야한다고 해서요

내려주고 전 쌩하고 가는데 전화가 와요

아무래도 오늘 학교 못 가겠다구요

왜냐고 물으니 운동화를 짝짝이로 신고왔대요

그냥 뛰어가라고 했어요.아무도 신경안쓴다구요

아니래요

사람들이 쳐다봐서 자기도 알았대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슬리퍼사서 신고 가라고 했지요.그걸로 학교를 못 가는게 말이 되냐고..

그냥 걸어가기로 했나봐요

근데 짝짝이 신발 중 하나가 아빠신발...40밀리나 차이나는데?

자기신발은 흰색.아빠신발은 검정색..ㅜㅜ

괜히 짜증난 애가 아빠도 오늘 자기신발 신고 가라고..

참나..아빠가 뭔 죄냐.!

IP : 14.58.xxx.1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4.4.2 8:58 AM (182.219.xxx.35)

    비슷한 신발도 아니고 저렇게 차이가 큰데 신고도
    몰랐다고요? 너무 놀랍고 신기한 일이네요.

  • 2. .....
    '24.4.2 8:59 AM (118.235.xxx.101)

    아침에 바빴나보네요.
    아이도 당황했겠어요.니그냥 엄마한테 투정부린 거니까
    이따 집에오면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고
    한바탕 웃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넘기세요.

  • 3. ...
    '24.4.2 9:01 AM (14.51.xxx.138)

    저도 신발 그렇게 신었으면 학교에 못갈거 같아요 잠이 덜깨서 정신이 없었나봐요

  • 4.
    '24.4.2 9:10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학교가면 실내화 신지 않나요?

  • 5. ...
    '24.4.2 9:11 AM (211.234.xxx.26)

    진짜 신발도 아이는 흰색 아디다스 초록색 오리지날..
    아빠는 검은색 나이키 메쉬..
    현과에 보니 남은 신발 두개가 똑같은 방향으로 발만 끼면 신고 나갈 수 있게 벗어놨네요
    어휴..

  • 6. 아이는
    '24.4.2 9:18 AM (211.243.xxx.141)

    신경쓰일 수 있어요ㅠ
    저라면 원하는대로 해주겠어요

  • 7. dd
    '24.4.2 9:26 AM (121.136.xxx.216)

    집에 왔다 갈아신고 가는걸로 하루정도..

  • 8. 경비실에
    '24.4.2 9:26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신발 가져다 주면 되잖아요

  • 9. ....
    '24.4.2 9:29 AM (110.13.xxx.200)

    저라면 일단 가고 다시 갖다주는걸로...
    하루종일 신고있기엔 넘 창피하고 신경쓰지요.
    신발도 큰데..

  • 10. ㅡㅡㅡㅡ
    '24.4.2 9:32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 나이때는 충분히 그럴 수 있죠.

  • 11. 그런데
    '24.4.2 9:45 AM (122.34.xxx.60)

    학교 안에서는 실내슬리퍼 신을테니 등교하면 상관없죠. 끝나고 오늘 학원 가는 날이면 운동화 하교 시간에 맞춰 가져다주셔야 하고요

  • 12. ....
    '24.4.2 9:51 AM (14.58.xxx.104)

    학교에서 실내화 신으니 괜찮아요
    야자라 끝날땐 어두우니..어차피 교문앞에 데리러 가구요
    아마 실내화 신고 나올거예요.

  • 13. ....
    '24.4.2 9:54 AM (14.58.xxx.104)

    남편한테 말했더니 시어머니 생각난대요
    자기 어릴적 엄마가 신발 짝짝이로 신고 (굽높이도 달랐다네요) 깔깔거리며 웃었던 생각이 난다고
    나중에 어머님께 말해보래요.
    어머님 본인 닮았다고 좋아할거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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