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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한 친구가 선물로 준 물건 어떻게 하세요?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24-04-01 18:59:43

20,30 대 절친이었다가 몇 년 전 절연했어요. 

거의 날마다 연락하던 사이였는데

사소하고 어색하게 감정 상하는 대화 후

연락 두절, 얼마 전 다시 연락이 닿았고 만나자해서 기다렸는데

또 읽씹하길래 이번엔 제가 더 감정 소비하기 싫어서 차단해버렸어요.

 

어제 오랫만에 전기밥솥 말고 압력밥솥을 꺼냈는데,

생각해보니 독립할 때 그 친구가 사준 거더라구요.

 

인연이 다하는 과정에서 몇 년 동안 감정이,

처음엔 슬프고, 씁쓸하다가, 

나중엔 짜증나고 분노였다가 

카톡 삭제와 차단 후 한참 지난 지금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상태긴 해요.

가끔 그 친구 사는 동네 지나가거나 할 때 생각이 안난 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생각보다 빨리 덤덤해짐.

 

문득,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라면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물건이 뭔 상관? 그냥 쓴다

유쾌한 기억만 가지고 살아야 한다, 버린다.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1 7:03 PM (116.37.xxx.236)

    이미 절연하던 그 시절에도 안 버렸는데요. 드냥 쓰세요.

  • 2.
    '24.4.1 7:07 PM (210.94.xxx.89)

    사실 몇 년 동안 쓸 일이 없어서 존재를 잊고 있었긴 해요.

    어제 오랫만에 꺼내면서, 아 맞다 이거 걔가 사준건데.. 생각이 나더라구요.

  • 3.
    '24.4.1 8:41 PM (211.234.xxx.3)

    그 친구가 그 물건을 줄 때의 느낌으로 쓰세요.
    나쁜 마음으로 준 건 아니잖아요.
    그 땐 우리 좋았지 추억하며 잘 쓰세요.
    그 시간에 대한 존중입니다.

  • 4. ㅡㅡ
    '24.4.1 9:47 PM (1.232.xxx.65)

    물건은 물건일뿐.
    의미부여하지 마시고
    그냥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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