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날씨가 좋으니까 우울해지네요

ㅇㅇ 조회수 : 3,778
작성일 : 2024-03-24 15:11:56

겨울에도 안우울하던 저인데 날씨가 좋아지고 밖에 사람들이 많아지니 급 우울해집니다

그냥 혼자인게 너무 쓸쓸해지네요

 

와...내가 모쏠남같은 글을 쓸줄이야 ㅠㅜ

가족도 없고 친구나 동료도 없는 인생 혼자라는게 가끔 너무 서러울때가 있어요

하지만 보통땐 너무너무 잘 살고 있거든요! 근데 나이를 점점 먹을수록 너무 외롭네요 

이제 꽃피면 도 그럴듯..

그렇다고 아무나 (여자든 남자든) 만나기도 싫구요

 

 

요즘 어떤 생각까지 드냐하면

모아놓은 돈 다 쓰고 죽으면 딱 좋겠다 그런 생각도 들어요

IP : 112.214.xxx.1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이클하나
    '24.3.24 3:15 PM (121.133.xxx.137)

    사세요
    오늘 나가니까 라이딩하는 사람들도 많고
    반바지 입고 러닝하는 잚은이들도 많더라구요
    요즘 이삼십대는 참 관리 잘해요
    몸들도 얼만 남녀할것없이 날씬 탄탄한지

  • 2. .....
    '24.3.24 3:15 PM (59.13.xxx.51)

    저도 아무나랑 어울리는거 싫어해서 혼자 잘놀아요.
    일단 꿀꿀해진다 싶으면 무조건 나가는게 답입니다.
    쇼핑을 하건 공원가서 걷기를 하건.
    여튼 날씨; 좋으면 무조건 집탈츨 추천요.

  • 3. ㅇㅇ
    '24.3.24 3:17 PM (223.38.xxx.148)

    맞아요 날씨좋으면 더 쓸쓸해져요

  • 4. ..
    '24.3.24 3:19 PM (117.111.xxx.112)

    의외로 그런면이 있네요
    날이 좋아 창문 계속 열고 있어요

  • 5. ...
    '24.3.24 3:19 PM (112.214.xxx.159)

    근데 밖에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나가기가 더 싫더라구요..
    어제 오늘 일때문에 잠시 사무실 왔다갔다 하면서 운전했는데
    도로에 차도 많고 거리에도 많고
    다 누군가랑 같이 있고
    원래 혼밥 자격증 1등급 갖고 있는데 이런날은 밖에서 밥먹기도 싫어서 집에서 혼자 먹게되네요...

  • 6. 맞아요
    '24.3.24 3:24 PM (58.239.xxx.59)

    겨울에는 추워서 사람들이 다 집에 콕하고박혀있으니 잘모르는데 날풀리고 화창한 봄되면
    사람들 화사한 옷입고 커플끼리 손잡고 돌아다니고 뭔가 나만소외되고 뒤쳐진느낌
    군중속에 고독이랄까. 그래서 저도 화창한날씨는 더 우울하더라고요

  • 7. ㄱㄱ
    '24.3.24 3:24 PM (58.230.xxx.243)

    그마음 공감되요
    저도 혼밥 대마왕인데요

    쇼핑도 혼자 잘하고
    잘 다니지만
    이렇게 다 짝 지어 다니는 시기에
    혼자 다니면 왠지 위축되고 외로워져요 ㅡㅡ

  • 8.
    '24.3.24 3:36 PM (119.70.xxx.213)

    봄소식..
    날씨 좋고
    꽃피고 새 울면
    봄처녀 춘정 못이겨 들로 산으로..

  • 9. 저는
    '24.3.24 3:39 PM (221.146.xxx.124)

    막 화가 나는거예요 오늘 아침에
    커피 마시러 나온다는 핑계로 선글 쓰고 1시간 걸었어요
    좀 나아요
    이런 날일수록 밖으로 나오세요

    왜냐면 곧 여름되어서 미친듯 더울테니까....

  • 10. ㅇㅇ
    '24.3.24 3:45 PM (223.62.xxx.75)

    밥은 집에서 드시고 테라스 있는 카페가서
    맥주나 커피라도 드세요
    지금 백화점 옥상공원에서 혼자 커피 마시는데
    세상 행복하네요

  • 11. ㅇㅇ
    '24.3.24 3:45 PM (124.61.xxx.19)

    저도 그래요 ㅎㅎ
    날이 좋을수록 위축 ㅋㅋㅋ ㅠ

  • 12. ...
    '24.3.24 3:48 PM (180.71.xxx.15)

    밖에 나온 사람들 중에는 함께 있어서 죽고싶거나 죽이고 싶을 만큼 지옥인 사람듵도 있을거에요.
    혼자는 외롭긴 하지만 지옥같은 분노, 고통은 없잖아요.
    혼자서도 씩씩하게 걷고 먹고, 다 잘 할 수 있어요.
    힘내시고 도전 응원합니다.

  • 13. ....
    '24.3.24 3:54 PM (112.167.xxx.79)

    봄되면 저도 화나고 짜증나요. 사람들 바글 돌아다는 것도 싫고, 일단 봄 날씨가 너무 싫어요. 정신 사나운 봄 싫어

  • 14. ㅋㅋㅋ
    '24.3.24 4:01 PM (112.166.xxx.103)

    봄처녀 춘정을 못 이겨 들로 산으로 222222

    이거 소설의 문장인가요??

  • 15. 나들목
    '24.3.24 5:23 PM (58.29.xxx.31)

    비슷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위로가 되네요. ㅠㅠ

  • 16. 저도
    '24.3.24 7:27 PM (182.210.xxx.178)

    위로가 되네요..

  • 17. 원글님
    '24.3.24 7:29 PM (175.121.xxx.119)

    저도 동감이예요 지금 남편이 있어도요.
    남들 들로 산으로 웃고 떠들고 놀러가겠지하는 마음 드는데
    나이드니 외모도 자신없어지고 어느순간부터 옷 예쁘게 입는것도 어렵게 느껴지고 비오거나 날이 안좋으면 다들 집에 있겠지하며
    안도하기도 해요..저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란게 위로가 되네요

  • 18. ..
    '24.3.24 11:19 PM (218.52.xxx.71)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 19. ..
    '24.3.24 11:34 PM (121.163.xxx.14)

    저도 날씨 좋으면 힘들어요
    꽃피는 4월이 오면 매일 죽을 거 같아요
    비오거나 날 안 좋은 게 더 위로가 되요
    아무데도 못가고
    남들은 놀러다니는데
    일해야되고
    그냥 … 죽지 못해 살어요
    희망도 꿈도 없이 뀅하게 산지 오래라
    살아 있는 게 꿈속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893 ‘윤석열 교도소 가자’ 집회서 노래 부른 전 중학교 교사, 항소.. ㅇㅇ 02:38:59 137
1776892 미국 CBS가 선정한 한국의 10대 절 내국여행 02:25:31 199
1776891 꼰대같은 분 왜 그러실까.. 02:21:24 74
1776890 영종도 사는 것에 대하여 1 01:48:36 399
1776889 명세빈 젊었을 때 정말 이뻤네요. 2 01:46:41 644
1776888 누리호4차 발사성공 1 ㅇㅇㅇ 01:45:59 461
1776887 20살 알바생에게 기프트카드 5 선물 01:39:25 260
1776886 누리호 모두 분리한거면 성공한건가요? 3 ㅇㅇ 01:35:04 519
1776885 박은정 - 재판소원제 도입이 시급합니다 2 ... 01:10:23 215
1776884 심진석 선수 아시죠? 정말 너무 부끄럽게 만드네요 2 핑계쟁이 모.. 01:02:41 1,179
1776883 블프때마다 느끼는건데 발 작으신 분들 좋겠어요 6 ㅇㅇ 00:58:35 743
1776882 옷핀 ㅡ 안전핀 브로치 나무木 00:56:49 187
1776881 70년대에 60대에 돌아가신 걸 호상이라고 생각했을까요? 9 ... 00:51:50 819
1776880 20살 필리핀 가수가 8,90년대 발라드곡 부르는데 대단하네요 유튜브 00:44:13 440
1776879 국민연금 경력단절 기간 추가납입 00:35:20 473
1776878 미국지수 모아가시는 분들 보세요 7 미니를산다 00:29:55 1,205
1776877 누리호 4차 발사 카운트 다운..... -25분!!!! 5 ... 00:26:03 896
1776876 상처받지 않는법 3 .. 00:08:30 1,032
1776875 영화 변산 (박정민,김고은) 3 쿠플 2025/11/26 1,454
1776874 아울렛에서 산 갤럭시 양복 5 수선 2025/11/26 1,166
1776873 돈을 이렇게 많이 풀고… 고환율이 ‘서학 개미 탓’이라고요? 16 ... 2025/11/26 1,639
1776872 수능 끝난 아이 용돈 얼마 줘야 하나요? 6 ... 2025/11/26 795
1776871 넷플 드라마 추천 "소용없어 거짓말" 재미.. 3 근데 2025/11/26 1,309
1776870 감말랭이 두팩을 다 먹었더니 변이 계속 나와요 5 감말랭 2025/11/26 1,481
1776869 밑에 글 국민연금 5 밑에글 2025/11/26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