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주 한복 결정

자식 결혼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24-03-24 11:15:17

어제 딸아이와 안사돈과 함께 한복을 정하려고 갔어요. 안사돈께서 치마색으로 구분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말씀하셔서 저는 그냥 그 의견에 따랐고요. 직원이 가져온 한복을 우선 입어봤는데 무난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요즘 유행? 그런 정보에 전무했고 치마 색을 대보니 짙은 색보다 옅은색이 외려 피부색이 환하게 보여서 입었던 걸로 그냥 결정했어요. 안사돈이 입으신 것도 화사하고 예뻤고 결정적으로 더 보겠다 소리도 안 하시길래 더 입어보지 않고 결정했습니다.

아침에 딸 아이가 저를 원망하네요.

엄마가 직원한테 강하게 이야기해야 하고 좀 더 이것 저것 보고 골랐어야 하는데 (안사돈도 속마음은 이랬다는군요.ㅠ) 너어무 쉽게 결정했고 한복집에 호구잡힌 거라고...

그거 결정하는데도 족히 한 시간 반은 걸린 거 같은데 왜 이리 피곤하게 사는가 싶고 기분 억수로 안 좋네요.

아들 딸 결혼시키신 분들 한복 결정에 어느정도 공들이셨나요?

IP : 210.178.xxx.21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4 11:17 AM (61.43.xxx.81) - 삭제된댓글

    여러개 본다고 더 마음에 드는 거 고른다는 보장도 없어요
    따님 피해의식 상당하네요

  • 2. ....
    '24.3.24 11:18 AM (182.209.xxx.171)

    님과 안맞는 스타일이네요.
    고부간이 맞는 스타일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3. 바람소리2
    '24.3.24 11:24 AM (114.204.xxx.203)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잘 어울리면 된거지
    정 구러면 한번 더 가보자 하세요

  • 4. .....
    '24.3.24 11:24 AM (211.221.xxx.167)

    딸이 엄마가 골라주는거 하나만 입고 결정하지 말고
    이것저것 입어보고 더 예쁜 것 골랐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나봐요.

  • 5. ...
    '24.3.24 11:25 AM (223.33.xxx.60) - 삭제된댓글

    강남 유명 한복점에서 얼마전 혼주 한복 대여했는데
    3벌까지 입어보기 가능이었고 그 다음부턴 비용 추가였어요
    처음에 팜플렛 보면서 3벌 초이스했고
    3벌 가지고 와서 입어보고 사진 찍고 비교해보고
    결정하는데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딸아이는 왜 원망을 해요? 같이 간 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안사돈도 속마음은 그랬다고 나중에 얘기하는 것도
    별로네요.왜들 그래요?
    딸이나 안사돈이나 마음이 그러면 거기서 말을 해야지
    왜 원글님한테만 그래요?

  • 6. 플랜
    '24.3.24 11:25 AM (125.191.xxx.49)

    딸아이 혼사때 저는 한복집에 가서 사부인이 먼저 원하는것을 고르도록 배려 했어요

    보통 한복집은 여러 혼주들을 접하니 기본적으로 잘 어울리는 색을 권합니다

    제 경우는 윗저고리는 아이보리 치마는 좀 진한색을 원했는데 사부인은 저고리색을 화려한 색으로 원하셔서 그렇게 맞춰드렸고 치마는 옅은 색으로 깔맞춤 했습니다

    혼주한복이라도 그때 한번 입으면 또 입을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 7. ...
    '24.3.24 11:26 AM (223.33.xxx.60) - 삭제된댓글

    강남 유명 한복점에서 얼마전 혼주 한복 대여했는데
    3벌까지 입어보기 가능이었고 그 다음부턴 비용 추가였어요
    처음에 탭 보면서 3벌 초이스했고
    3벌 가지고 와서 입어보고 사진 찍고 비교해보고
    결정하는데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딸아이는 왜 원망을 해요? 같이 간 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안사돈도 속마음은 그랬다고 나중에 얘기하는 것도
    별로네요.왜들 그래요?
    딸이나 안사돈이나 마음이 그러면 거기서 말을 해야지
    왜 원글님한테만 그래요?

  • 8.
    '24.3.24 11:26 AM (210.96.xxx.190)

    진짜 피곤하네요
    그집 사돈이 갑자기 불쌍해지는..

    한복집 주인들이 워낙 경험이 많으니
    사람 딱보면 얼굴과 체형에 맞게
    골라주는게 젤 나아요

    저희도 가서 그냥 골라주는걸로
    했어요

    속치마만 좀 부한게 요즘
    유행이라고 해서 그말만 했구요

  • 9. 아니
    '24.3.24 11:32 AM (121.121.xxx.224)

    아버지들은 양복 아무거나 입고 나오는데
    왜 엄마들만 티격태격해야할 이유가 있는건가요?
    엄마들 나와서 촛불붙이는것도 전 이해가 안가는지라 웃기게 보여요.
    두 딸아이 결혼시켜야 하는데 벌써부터 머리아프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들은 결혼따윈 아예 관심도 없고요.

  • 10. 엄마힘들다
    '24.3.24 11:33 AM (113.199.xxx.46)

    진상처럼 여러개 입어본다고 더 어울리고 덜 어울리는거 아닌데 오히려 여러개 있으면 더 못고르고 나중에 삼베고른다는 옛말도 있는데...

    혼주한복이야 거기서 거기인데 따님이 저러는건
    아마도 사돈이나 직원한테 너무 저자세로 보였다싶어
    속이 좀 상한듯 하니 달래주시고 한복 잘 고른거다 해주세요

    여러개 입어본들 어차피 입는건 한벌이고 그날
    머리하고 화장하면 이쁘실거에요
    한복이 너무 튀어도 머리나 화장이 묻혀요

    딸~~엄마 힘들다 고만해~~~^^

  • 11. 다른
    '24.3.24 11:37 AM (121.133.xxx.125)

    이유가 있었나보네요.

    신부어머니 옵션 그리 많지 않거든요

    오프 화이트에 핑크. 아이보리 핑크 조합이 젤 많고요.

    정 한복이 맘에 안들면.

    취소하고 다른 곳에가서 고르셔도 될텐데요.

    어짜피 피팅비만 주면 상관없습니다.

  • 12. ..
    '24.3.24 11:41 AM (210.178.xxx.215)

    그렇죠?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한번에 결정한 걸 아주 제 불찰로 얘기하니까 남들도 그렇다고...ㅎㅎ
    거기는 탭 같은걸로 시뮬레이션하는 그런 건 없고 직원들의 노하우가 관건인 듯 했어요.
    일단 한복은 다 입은 다음 치마색 좀 짙은 것으로 두 벌 정도 가져다 대보기는 했어요.
    그리고 안사돈이 미리 치마색이 있으면 좋겠다 하셔서 의견을 따랐구요.
    딸과 다시 얘기 꺼내면 논쟁만 길어지니까 여기서 위로받고 잊으려구요. 감사합니다.

  • 13.
    '24.3.24 11:47 A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이 몸치수를 재 달라기에
    집에서 대충 재서 보냈더니
    사돈이 알아서 한복을 맞춰 보내주기에
    그냥 입었는데 그렇게 해도 괜찮았어요.

  • 14. 잘 하셨어요.
    '24.3.24 11:48 AM (14.50.xxx.57)

    괜히 이것저것 고르고 까탈스럽게 굴면 또 딸이 원망해요.

    호구 잡히더라도 성격 유순하고 무난한 친정엄마 소리 듣는게 나아요.

    천번 만번 잘 하셨어요. 어차피 그날 하루 입고 더 이상 입지 않을 옷이예요.

  • 15. 잘 하셨어요.
    '24.3.24 11:49 AM (14.50.xxx.57)

    딸에게도 그러세요.

    일부러 그렇게 했다. 내가 너무 까탈스러우면 너 뭐 할때마다 친정엄마 성격 닮았다 소리

    듣는다. 시댁에서 무조건 이쁨 받게 하고 싶어서 그랬다 라고요.

  • 16.
    '24.3.24 11:50 AM (211.244.xxx.3)

    사돈 배려 하셨고 잘 하셨는데 딸은 왜 그러는 거예요? 예비시어머니에게 뭔 소리 들은 건 아닐테구.
    호구 잡힐 만큼 비싼 가격이어서 인가요?
    아니라면 딸이 피곤한 스타일.

  • 17. .....
    '24.3.24 11:54 AM (118.235.xxx.75)

    딸 입에서 안사돈 속마음이 어쩌구 하는 얘기가
    나오는거 보면
    예비 시모가 한복 고를때 불만을 얘기 했나보네요.
    남편 될 사람이 전했든 시모가 직잡 말했든
    딸이 시모 때문에 고생 좀 하겠어요.

  • 18.
    '24.3.24 12:01 PM (211.244.xxx.3)

    안사돈 마음이군요.

  • 19. ...
    '24.3.24 12:01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딸 입에서 안사돈 속마음이 어쩌구 하는 얘기가
    나오는거 보면
    예비 시모가 한복 고를때 불만을 얘기 했나보네요22222

    그 시모 뒷말 하는 스타일인지 살펴보시고 다음에 무슨 결정할 일이 있으면 시모가 어떻게 진행하는지 한번 보셔야할것 같아요.

  • 20. 자,다시.
    '24.3.24 12:06 PM (211.234.xxx.120) - 삭제된댓글

    안사돈이 극i성향이신가? 극 충청도인가?
    님이 대신 나대면서 이거 꺼내달라 저거 보여달라
    악역해주길 원했는데 그게 안됐다는것 같아요.
    아니, 님이 뭐 안사돈 무수리인가요?
    자기는 우아하게 앉아있고 님이 향단이처럼
    이거어떠세요,저거어떠세요 해주길 바랬다는거잖아요.
    자기가 원하는게 있으면 자기가 말해야지.
    그리고, 그걸 자기 예비며느리에게 흉보듯 말한것도
    이상해요.
    이미 님 딸이 가스라이팅 당한것같습니다.

  • 21. 저는
    '24.3.24 12:06 PM (121.133.xxx.125)

    사돈이 지방이셔서
    제가 먼저 골라놓음. 편할때 방문해서
    서로 어울리는 범위내에서 고르겠다셔 제가 세벌쯤
    착용하고 끝동이나 고름 뒤꽂이 .장신구 골랐어요.

    시모가 한복을 먼저 결정한고
    거기에 맞춰 권해준걸 한방에 결정한게
    맘에 안들었을까요?

    신부엄마용 한복이 뻔한데
    딸이 마음 상한 포인트가 있을거 같아요.

  • 22. 어머
    '24.3.24 12:32 PM (211.206.xxx.191)

    그냥 결혼 앞두고 딸이 예민해졌나 보다 하고 잊으세요.
    결혼식날 보고 안 사돈 만날 일도 없고....

    우린 각자 가서 맞췄어요.
    다만 제가 고를 땐 며늘아이와 아들아이가 와서 봐줬어요.
    전 그냥 직원이 추천해주는 세 벌 중에 골랐는데요.
    전문가가 어련히 알아서 골라 줄까 싶어서요.

  • 23. 저도 궁금
    '24.3.24 12:47 PM (223.38.xxx.89)

    대여하셧으면
    구매해서 맞췃으면...
    얼마에 하신건가요

  • 24. 근데
    '24.3.24 12:54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한복을 왜 같이 하러 가는거죠? 불편하게
    각자 알아서 맞추든가 대여하면 되지

    대여하고싶은데도 맞춰야햇을수도 잇고
    더 입어보고싶은것도 서로 사돈 눈치보느라 못입어볼수도 있고


    근데 한복비는 누가 내는거에요??
    전 형제들 결혼할때 사돈들 만나서 한복 하는거 한번도 못봣는데...각자 하던데

  • 25. 근데
    '24.3.24 12:55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대여비는 얼만가요?
    한번 입고 말거 뭐하러 사고 장소차지하며 보관하고

  • 26. ㅇㅇ
    '24.3.24 12:56 PM (114.205.xxx.97)

    근데 진짜 한복은 샵에서 처음 가져온게 제일 잘 어울려요
    여러개본들 결정은 같았을거에요.

  • 27. 나는나
    '24.3.24 1:04 PM (39.118.xxx.220)

    안사돈 이상해요. 본인이 요청하면 될걸 뭐 저렇게 뒷말을 하는지..딸도 저런말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누가 잘못인지 판단을 해야죠. 안사돈 별난 사람 같으니 앞으로 모든 일에 뒷말 안나게 확실히 하세요.

  • 28. ..
    '24.3.24 1:31 PM (210.178.xxx.215)

    에궁...
    아까 댓글 올려놓고 지금 왔더니...
    가스라이팅 그런 건 아니구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안사돈은 이런거 저런거 보면서 재미있게 시간 보내고 싶으셨는데 제가 빨리 결정해서 뭥미 하셨나봐요. 맞춤 대여라 가봉하러 또 와야 하는데 그것도 흔쾌히 올라오시겠다고 하셔서 짐작해보았어요.
    딸은 별개로 친구들 만나고 와서 친구들 하는 얘기 듣고 열받은 거구 지방에서 올라오신 안사돈도 여형제 만나 얘기 하시다 자연스럽게 '좀 더 골라보지' 하는 얘기를 들으신 거래요.(딸이 안부전화하다가 이야기가 나온 듯 해요)
    본인들보다 쏙닥대는 주변이 문제이긴 하네요.
    저는 평소에도 이런 일들을 귀찮아하는 스타일이고 대세에 지장없으면 웬만하면 오케이 하는지라 스타일 차이일 뿐인데 괜히 안사돈 욕먹이는 것 같아 미안하네요.

  • 29. ..
    '24.3.24 8:14 PM (61.254.xxx.115)

    너무 대놓고 고르고 여러개 가져오게하면 또 까탈스러워 보일수 있어요 그러니 안사돈도 그에 맞춰 까다로와보일까싶어 결정 내렸겠죠 그걸 암마탓을 하다니요 엄마가 까다로와도 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745 '큰 돈' 은 얼마부터일까요? 16 ㅇㅇ 2024/04/23 3,291
1587744 민희진이랑 하이브랑 표면적으로 33 크흠 2024/04/23 6,606
1587743 도움좀 주세요 절실해요 10 ㅇㅇ 2024/04/23 2,198
1587742 한심한 분탕질러들에게!! 9 인정합시다 2024/04/23 808
1587741 텃밭에 가면 제일먼저 물부터 주시나요? 4 2024/04/23 1,200
1587740 내가 본 지인짜 동안 여인 6 사우나이3 2024/04/23 4,230
1587739 저혈압인지 봐주세요 10 ㅇㅇ 2024/04/23 1,230
1587738 쑥 보관 및 떡집에 맡기기 3 쑥떡 2024/04/23 1,277
1587737 아이유가 에스더로데 글로벌엠버서더가 됐네요 6 .. 2024/04/23 2,567
1587736 딸이 척수증이래요 9 ... 2024/04/23 4,775
1587735 쉬즈미스 6 나는 2024/04/23 3,807
1587734 총선끝나면 집값 28 망삘 2024/04/23 4,919
1587733 김포 문수산 등산 난이도 6 2024/04/23 502
1587732 예전에 미국인들은 돈없다고 비웃었죠 14 ... 2024/04/23 3,482
1587731 엄마의 귀금속 어찌하시나요? 9 반지 2024/04/23 4,481
1587730 7시 미디어알릴레오 ㅡ 진보 언론, 진짜 진보인가? 진보언.. 3 같이봅시다 .. 2024/04/23 496
1587729 이럴 때 뭘 해줘야 할까요. 6 .. 2024/04/23 1,054
1587728 익산역(ktx)에서 전주지방법원 가야해요. 9 초량 2024/04/23 663
1587727 일본여행 폭발적인게 우리나라 물가가 너무 높아서래요 17 물가심각 2024/04/23 3,482
1587726 입이 가벼운거 이거 못 고치는거죠? 4 2024/04/23 1,622
1587725 이해심 많은 사람은 호구로 보는것 같아요 8 2024/04/23 1,845
1587724 종이 온누리상품권은 인터넷사용안되나요? 2 ㅇㅇ 2024/04/23 564
1587723 프리미엄 고시텔 자녀 보내 보신분( 고3 아들) 1 ... 2024/04/23 1,178
1587722 여행와서 게스트하우스에 묵고있어요 9 여행 2024/04/23 3,161
1587721 월요일 운동장 조회 덧붙이기 0011 2024/04/23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