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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만 아빠한테 왜그랬을까요..

.. 조회수 : 6,394
작성일 : 2024-03-19 15:48:23

오년전 아빠 돌아가셨을때.. 엄마는 머가그리 싫고 급해서 아빠전화도 빨리 해지해버렸는지..장례끝나고 집에와서는 아빠옷가지며 사진보니 무섭다고..빨리 정리해버렸어요 난 아빠 영정사진도 집에 두고두고 보면서 아빠추억하고싶었는데..그것도 빨리 갖다버려야한다고.. 여러모로 야속한 엄마..

 

우리가 가난하고 힘들게살게된것도 저 고등 이후인데.그때부터 아빠사업이 망해서요.

ㅡ그전까진 그런대로 넉넉히 살았습니다. 아빠 본가가 돈이 좀있으셔서 그당시 바로 아파트도 장만해주셧고요. 제기억에 초등때까진 친구들보다  부유한편이었어요ㅡ

기독교에 심하게 미친엄마라.. 본인이 불신집안이랑 결혼해그렇다고  평생 아빠 미워했어요,

시모 즉 아빠의 친엄마가 안믿는 영이라고 그분이 우리 집안일 안풀리게한다고

아빠 평생가스라이팅해서  아빠는 본인엄마와 형제들과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살았고요.

진짜..지닌날들 생각하면 엄마가 너무싫고 연락도자주안하고싶어요.  

근데 나중에 돌아가시면  내가 얼마나 후회할래나싶고..

휴 애증이 깊은 대상입니다. 친정엄마가요

IP : 1.225.xxx.10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9 3:49 PM (1.225.xxx.10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79860

    이글 쓴 원글입니다ㅠ

  • 2. ...
    '24.3.19 3:50 PM (1.232.xxx.61)

    정서적으로 독립하세요.
    엄마 인생 엄마 거, 그분 마음대로 사시는 게 좋고
    내 인생과 무관해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고 싶은 만큼만 하고 원글님 인생에 더 관심 가지세요.

  • 3. 저희
    '24.3.19 3:56 PM (110.70.xxx.183)

    엄마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 치루고 집오자 마자 앉지도 않고 바로 아버지 옷 . 이불 . 수첩 다 버렸어요
    슬픈건 아버지 옷 사계절 버린다 싸둔게 정말 얼마 안됐어요

  • 4. ..
    '24.3.19 4:00 P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엄마 성격?
    님이 아버지 물건 미리 챙기시지 그러셨어요
    원래 나르시스트는 자기 먹이감을 잘 알아보고 그게 원글님 아버지라 한평생 결혼 유지가 됐겠져
    착하게 사는 게 답이 아니에요
    전 엄마가 반 정도는 남이라 생각하고 자주 안 보려고 해요

  • 5. ..
    '24.3.19 4:02 PM (1.225.xxx.102)

    자꾸 무섭다고 싫다고 하며 버려버렸어요 며칠후 꿈에도 안좋은얼굴로 나와서 무서웠다고. 하셨는데.
    모르겠어요 자식과 아내입장은 또 다르겠지만. 저는지금도 아빠가너무그립거든요 하늘만봐도 저기어디아빠게실래나싶고 비슷한연배의 뒷모습 걸음걸이 비슷한분만봐도 울컥목이매여요.
    아빠사업이 망해서 저희가힘들었던건맞는데
    아빠도 나름 잘해보려고 처자식 먹여살리려 애쓰시다 그리된건데
    가장괴로운건 본인아니었을까요ㅠ
    사업망한이후 불치병걸리셔서 남은 인생은 기도원에서 요양차 오래계셨는데..엄마는 아빠 장지 제대로알아보지도안ㅅ고 덜컥 거기서 장지 마련해준데로 아빠를모시게 했어요. 어찌나 가기 험한 험지인지.. 혼자서는 찾아가지도못합니다ㅠ 올라가는 산길도 너무험하고 가팔라서 거기 지리 잘아는 엄마와 남동생과 꼭 시간맞춰가야해요ㅠ 아빠돌아가시고 딱한번가봤네요ㅠ 맘대로 아빠 찾아가지도 못하게만들어놓고..끝까지.. 너무 야속하네요

  • 6. ...
    '24.3.19 4:04 PM (114.200.xxx.129)

    그냥 잊어버리세요..ㅠㅠ그냥 애증이 심하면 대놓고 따지거나 하던가요...
    저라면 그냥 아버지 생각해서라도 못대게 할것 같아요..ㅠㅠ 근데 저는 성질이 못되서 그런거고
    그렇게 못할것 같으면
    진짜 윗님처럼 정서적으로 독립을 하시고 원글님 삶을 사세요 ..

  • 7. 외숙모랑 똑같음
    '24.3.19 4:10 PM (223.39.xxx.69)

    외삼촌 돈 엄청 잘버는 부자
    데리고 있던 직원둘이 엄청난 회사돈 횡령으로 사업망하게 됨.
    외삼촌 빚부터 갚고
    그 외중에 울 사촌둘 해외유학 시킴
    부자로 살던 가족들 사업망하자 외삼촌 원망만 함
    자식들은 90년대 해외유학으로 지금은 잘살고들 있는데
    자식들이 자리 잡히자 해외에서 엄마에게 돈보내면 교회갖다바치고
    자식들과 남편 이간질에 한동안 자식들은 아빠원망만 늘어졌는데
    귀국하고보니 엄만 오로지 하느님 아버님만 찾고 교회들어가 숙식하고,
    외삼촌 80넘어 혼자 외롭게 살고 있어요
    지금은 자식들이 아버지 불쌍하게 여기는데
    부인은 교회
    자식들 둘은 해외자리잡아서 얼굴보기도 힘들고
    말년이 외롭고 쨘 해요
    부자로 살다 형편 어려워짐 가족들이 가장을 엄청원망하고 미워하더라는..
    부자라 망해도 우리집보다 부자던만..

  • 8. 돌아가시면
    '24.3.19 4:15 PM (223.39.xxx.134)

    부부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무서움이 밀려와
    영정사진은 버리고
    좋았던 조그만 액자사진만두고
    옷, 신발 다버리고
    그집에 무서워 못들어가는 배우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9. 윗분
    '24.3.19 4:16 PM (223.39.xxx.134)

    교회 들어가 숙식하는 교회도 있군요 희한하네요

  • 10. ...
    '24.3.19 4:28 PM (39.7.xxx.36)

    성격장애인 거죠

  • 11. ..
    '24.3.19 4:30 PM (223.39.xxx.224)

    원래 나르시스트는 자기 먹이감을 잘 알아보고 그게 원글님 아버지라 한평생 결혼 유지가 됐겠져
    착하게 사는 게 답이 아니에요

    ㅠㅠ

  • 12. ..
    '24.3.19 4:31 PM (175.223.xxx.210)

    평생 두분 싸우고 사셨는데 아빠 옷, 전 제가 챙겨왔어요 코오롱 k2같은 등산복 좋아하셨어서 비싸고 품질좋은거니까 기모셔츠나 잠바종류만 챙겨왔어요 양복은 그거 맞을사람 없어서 제가 다 옷수거함에 갖다버렸구요 남편이 겨울이면 잘입고 다녀요 부자가 죽으면 옷도 서로 가져가려고 야단이더군요 친럭네도 보면 옷 서로 가져가려고 하고 다 가져갔대요 엄마가 좀 아빠를 미워하셨나 이상하네요 영정사진도 엄마는 무섭고 싫을수 있어요 님이 가져오시지..저희는 보자기에 싸서 놔두었다가 절에 제삿날마다 가지고가요 저희엄마도 살았던 집인데도 무섭다하셔서 제가 장례.끝나고도 며칠 머물다 왔어요 아빠 옷버리고 물건들 정리하고 버려주고 왔어요

  • 13. ..
    '24.3.19 4:32 PM (1.225.xxx.102)

    시댁이 제사지낸다고 귀신들한테 제사지내는거 싫다고 본인은 모태신앙이고 믿는사람이니 제사안지낸다고. 명절에도 차례 다 끝나면 도착하게 갔습니다ㅠ 아빠가 그때얼마나 본인부모형제 대하기 민망했을지ㅠ
    제사상올라간 음식이라고 우리보러 먹지도 못하게했고요..
    네.
    지금 지난시간들 다 돌이켜생각해보니
    기독교에너무 미쳐 산 일종의 정신병맞습니다.
    본인은 독실하다고 생각하는..

  • 14. ..
    '24.3.19 4:35 PM (1.225.xxx.102)

    지금도 저한테 세뇌시키듯 얘기해요.
    예배에 성공해야 인생에 성공한대요..
    그때마다 묻고싶습니다
    그래서 엄마아빠는 인생에 성공하셨고요?
    평생 기도원에 미쳐서 거기 매달려산게
    성공한 인생인가요

  • 15. 어머님을
    '24.3.19 5:18 PM (118.235.xxx.111)

    그렇게 세놰시킨 목사 ㅅㅋ도 원인이에요.

  • 16.
    '24.3.19 5:50 PM (118.235.xxx.133)

    나르시시스트 같네요.

  • 17. ..
    '24.3.19 6:05 PM (1.225.xxx.102)

    나르시스트의 특징이 뭔가요?
    제엄마는 완전 본인위주이고 가족들이 모두 제뜻대로 해야하는 사람입니다. 왜냐. 본인이 다맞거든요
    지금도 가끔 가족모이면 가정예배꼭 드려야하고 식당가도 식기도 꼭 소리내서 대표로 해야하고. 주일날 교회안갔다면 난리납니다. 교회안갈거면 엄마 찾아오지도말래요ㅠ 교회잘 나가는게 최고 효도랍니다ㅠ
    제남편 가끔만나면 *서방 이제 장로되야지 합니다ㅠ
    장로가 인생최고 가치이자목표인 사람처럼.
    본인한테나 중요하지 그게 머가 중요할까요
    아빠 그렇게 장로되서 인생성공했나요?좋았습니까?
    진짜 엄마한테 따져묻고싶네요..

  • 18. 한번
    '24.3.19 9:36 PM (1.233.xxx.17)

    진짜 한번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엄마는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물건 49일때 모두 버렸어요.
    혼자 남게된 엄마가 아빠물건보면
    맨날 울게될까봐 우리도 아빠물건 찾어서 태웠어요.
    우린 아빠가 너무 힘든존재였거등요..

    원글님은 아버님이 생각하는글을 읽어보면
    아버님은 정말 좋으신분이셨던거 같아요.
    어머님께 물어보시고 궁금한걸 푸세요.
    그래야 남은인생 원글님 마음도 편해지고
    엄마를 덜 원망하게 되지 않을까요?

  • 19. ...
    '24.3.19 11:08 PM (210.98.xxx.133) - 삭제된댓글

    적당히 왕래하시던가 끊어내세요.
    인생이 피폐해지네요
    교인들은 적당히가 없는것 같아요.

  • 20.
    '24.3.19 11:13 PM (210.98.xxx.133)

    여기도 기도원에 버린 집이네요
    저희 시모도 시부 기도원에 버렸다 찾아왔다 말년이 비참했어요.
    교인들은 신앙에 미쳐서 중간이 없네요.
    참....

  • 21. ..
    '24.3.19 11:24 PM (61.254.xxx.115)

    어머니 나르시시스트같아요 유투브나 책 네이버검색만 해도 나와요 저도 나르엄마땜에 무지힘들었던 사람이라 힘든 그마음 압니다 속상했던거 다 따지세요 그래도 되요 그래야 속병 홧병이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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