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년사귄 남친 환승이별

ㅜㅜ 조회수 : 6,895
작성일 : 2024-03-19 15:24:37

저도 예전에 20대 때 연애하던거 생각나요

정말 절 좋아해줬고 결혼하자고 노래를 부르던 애였어요.

어떤 장애물이던 극복할 수 있다고 하고

제가 준비하던 시험도 기다려줬죠

사실은 걔랑 나랑 종교 문제, 장거리 문제 등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긴 했어요.

그래도 어렸으니까 만났죠

본인이 저의 "그루터기"가 되주겠다며 온갖 달콤한 말을 해댔죠

당시에는 자기도 진심이긴 했을거에요 ㅎㅎ

 

이런 저런 일 겪으며 제 시험공부와 장거리 문제 등으로 잠시 소원해졌을 때

연락이 끊겼어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연락을 안하기 시작했죠.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요.

저는 공부해야했으니 그냥 그렇구나..했어요...제가 먼저 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어요.

일단 시험 치고 생각하자라고 했고

시험도 중요했지만 그 당시 저희 집안이 부모님 문제로 풍비박산이 나있었거든요

그 상황을 걔도 알고 있었어요

 

잠시 멀어진 사이 sns를 통해 그 아이의 새로운 여친의 생일 파티 사진을 보게 됐죠. ㅎㅎ

교회에서 만난 이쁜 아이더라구요 ㅎㅎ

그 때의 충격이란..

믿었던 만큼 충격이 컸고 큰 시험을 앞둔 저로서는 원망스럽기도 했네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런 빈 말? 껍데기같은 가벼운 말들 믿은 제가 바보 같고요 ㅎㅎ

공부에 좀 더 집중한 제가 자랑스럽네요

 

극복하는데 2년정도 걸렸고 잊을만하니 연락오기 시작했었구요

그리고 해마다 걔한테 연락왔었네요

본인 결혼 직전까지요 ^^;;

IP : 59.16.xxx.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9 3:26 PM (223.38.xxx.51) - 삭제된댓글

    그런ㄴ에게서 벗어난 원글님 칭찬해요
    제일 찌질한 ㄴ이 미련갖게하면서 여자 안놔주는 ㄴ이에요

  • 2. 솔직히
    '24.3.19 3:32 PM (175.223.xxx.72)

    남자 입장에선 현실적인거죠
    시험준비중
    장거리 연애
    집안은 풍비박산인 남친 82쿡 글올렸음
    백이면 백 다 도시락 싸서 말려요
    원글님 잘됐다니 다행인거고
    서로 잘된겁니다.

  • 3. ..
    '24.3.19 3:34 PM (175.212.xxx.96)

    사귀는 동안 무슨말을 못할까요

  • 4. 남친도
    '24.3.19 3:40 PM (110.70.xxx.150)

    어렸고 사랑으로 감당 안되죠

  • 5. ...
    '24.3.19 3:41 PM (58.234.xxx.222)

    전 한씨처럼 동종 업계에서 여친 있는 남자에게 좋아요 누르고 이상형이라고 밝히고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북극곰 껴안고 사진 찍고, 사진전 방문하고 하는 등의 행동은 여친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업 거는걸로 보이는데...

  • 6.
    '24.3.19 3:42 PM (112.147.xxx.49)

    나에게 맘없는 사람 잡으면 뭐하겠어요
    쿨하게 보내야지~~

  • 7. b.b
    '24.3.19 3:49 PM (59.16.xxx.1)

    웃긴게 전 시험 준비때문에 연애할 수 없다라고 거절을 10번쯤했는데도
    붙잡고 붙잡고 하더니...결국 환승이별 , 그 후 자니...? ㅋㅋ

  • 8. ㅇㅇ
    '24.3.19 3:50 PM (211.36.xxx.195)

    그래놓고 무슨 낯짝으로 또 연락을 하나요 ㅠㅠ

  • 9. b.b
    '24.3.19 3:50 PM (59.16.xxx.1)

    아 웃긴게 그 전남친도 작업거는 여사친들 꽤 있었는데
    그 때마다 친구다 여자로 안보인다 등등 헛소리 많이 했죠

    물론 전 지금 결혼했고 그 남자 연봉의 5배는 받고 있습니다 ㅋㅋ

  • 10. 여기선
    '24.3.19 3:52 PM (110.70.xxx.27)

    환승 욕하지만 10년전인가
    82쿡에 사연 올라왔는데
    남친이 중소기업다니고
    원글이 집이 가난해서 대학 못갔는데
    남친이 대학 보내주고 임용 합격해 교사 발령 받았는데
    헤어지고 싶다니 다들 수준 안맞는 남자랑 의리로
    결혼 하는거 아니라고 헤어지라고 댓글 80개 정도 달렸는데
    한결같이 다 헤어지라던데요

  • 11. b.b
    '24.3.19 3:52 PM (59.16.xxx.1)

    그러게요 뭔 낯짝인지
    환승연애하는 인간들 종특 같긴 합니다

  • 12. b.b
    '24.3.19 3:54 PM (59.16.xxx.1)

    재밌는게 환승이별한 주제에 저 원하던 곳 합격했는지 제 가족한테 물어보는 연락했더라고요 ㅎㅎ 직접 연락은 못하고 ㅎㅎ
    그 후에 그 새 여친이랑 헤어지고는 주구장창 연락왔습니다 ㅎㅎ

  • 13. ...
    '24.3.19 4:25 PM (152.99.xxx.167)

    님은 그래도 시원한 후일담이네요
    보통은 환승연애 당하고 타격큰 경우가 많아서..
    사귐과 헤어짐에 왜그리 예의가 없을까요 인간이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라 그런가봅니다.

  • 14.
    '24.3.19 4:44 PM (223.39.xxx.217)

    전 한씨처럼 동종 업계에서 여친 있는 남자에게 좋아요 누르고 이상형이라고 밝히고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북극곰 껴안고 사진 찍고, 사진전 방문하고 하는 등의 행동은 여친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업 거는걸로 보이는데...
    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065 주부들의 김장부심도 사라질 거 같아요 곧겨울 06:55:42 45
1777064 일년에 5번 해외 한달간 남녀 단둘이 출장 3 qq 06:45:05 408
1777063 장기임대 입주하면요 1 음... 06:42:50 116
1777062 정시 3,4등급 지원 전략 1 06:41:10 160
1777061 본인이 나르시시스트는 아닌지 살펴봅시다. 3 ㅁㅇ 06:37:13 355
1777060 미국주식을 사라고 해서 봤더니 06:33:00 378
1777059 갓을 배송받았는데 길이가 60~70cm 돼요 1 질문 05:57:49 509
1777058 나의 비행기 탑승기 1 ... 04:41:59 1,265
1777057 나르시시스트 14 답답함 04:25:15 1,430
1777056 농약 안 치고 관리 쉬운 과실수 3 진주 04:13:35 1,267
1777055 5시간 울분 토한 민희진  12 ........ 03:27:33 3,125
1777054 사무실에서 시간 때우는 방법 ㅠㅠ 5 ….. 03:21:49 1,354
1777053 올해 중등임용고시 어땠을까요? 1 2026파이.. 02:31:33 607
1777052 상상 시나리오 ㅇㅇ 02:20:59 222
1777051 이젠 회전근개 염증이 hj 01:52:04 838
1777050 요즘 머리 심는 기술 저렴해졌다는데 ㅇㅇ 01:27:26 925
1777049 예금주가 여자이름들, 꾸준히 소액 계좌이체내역 뭘까요 32 그놈이수상해.. 01:22:11 4,317
1777048 해오름 없어졌나요? 1 01:20:43 947
1777047 노트북이 생겼어요 1 주로 01:06:17 469
1777046 중국어 하시는 분 계신가요. 8 .. 01:03:12 637
1777045 한국에서도 테슬라 운전대 안잡아도 되네요 2 유튜브 01:00:31 1,743
1777044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75명으로 늘어 2 .... 00:58:10 1,821
1777043 제철음식 뭐 해드셨나요? 2 .. 00:53:12 821
1777042 제주 호텔에 배송되나요 제즈ㅜ 00:49:52 324
1777041 홍장원 인기가 대단하네요 3 00:48:17 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