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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식도 골프도 사회 생활이라는 거 웃겨요

웃기네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24-03-16 12:51:35

아래 오십대 남편글 읽고 댓글에 기가 막히네요

사회생활 한창인 40대인데 

아직도 한국회사 특징을 못버리는 회사 다녀요. 

일은 여섯 시면 끝나야 일이죠.

회식은 그냥 일하다 쌓인 감정을 그럴싸한 명분으로 푸는거예요. 술 퍼마시며 형님 아우 마셔라 부어라 하며 떨치는 거죠. 또 재미는 있으니 계속 모임을 만들고요. 

낮에 보면 모임 어떻게 짤 지 머리 굴리는 거 다 보여요. 

일은 하긴 하죠. 그러나 뭐 큰 틀은 벗어나지 못해요. 조직구조도 그렇고 사회 구조도 그렇고 틀을 깨진 못해요.  큰 조직이라 굴러가는 거지 발전이 없어요. 

다른 회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후져요. 

남자들 육아 참여도 이렇게 낮은 걸 옆에서 보니 출산율이 그 모양이죠. 

 

IP : 211.36.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16 1:01 PM (223.38.xxx.217) - 삭제된댓글

    고위 임원이 되거나 승진이나 잘 했으면 모를까
    그렇지도 못하면서 맨날 술 퍼마시고 유흥 즐기며
    사회생활 타령하며 합리화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니 문제...ㅎㅎ

  • 2. 푸른용
    '24.3.16 1:02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그런데 맞긴 마찮아요
    그런 자리에서 중요한 정보가
    많이 오고 가는 걸요 ㅠㅠ

  • 3. ..
    '24.3.16 1:02 PM (39.7.xxx.61)

    원글님은 외국계 좋은 회사 다니시는군요
    부럽습니다
    고위임원? 승진? 하고싶어서 해도 안되는 사람은 인되고 ㅜㅜ
    합리화시키는 사람도 있겠고 ㅜㅜ

  • 4. ㅇㅇ
    '24.3.16 1:03 PM (223.38.xxx.137)

    이상하게 일본 회사에서는 기혼남자가 가정일때문에 반차 연차 엄청 쓰거든요
    한국 기업문화가 일본에서 왔다면 일본도 한국남자처럼 육아를 안할텐데
    왜 한국은 이지경이 된걸까요
    한국남자 정말 어디까지 갈 셈이니

  • 5. 틀린 말 아니죠
    '24.3.16 1:03 PM (223.62.xxx.243)

    심지어 담타 그러니까 담배타임에 중요한 말 오가는 수준인데요

  • 6. 근데
    '24.3.16 1:03 PM (110.70.xxx.95)

    외국계도 대단한 기술 독점한 소수 아니면.. 한국 회사들이랑 일하기 땜에 비슷할걸요

  • 7.
    '24.3.16 1:11 PM (118.235.xxx.94)

    남초회사
    하루종일 얼굴 보는 사람들끼리 밤까지 떠 부어라 마셔라 형님형님 해가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수발들고 진급으로 보상해주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그러더라구요. 저 같이 땡하면 집에 가는 사람들은 머 국물도 없죠
    팀장 상무 비위 맞춰서 술마셔주고 굽신거리고 주말엔 골프 기사 해주고 네 그것도 업무 일환이고 그들은 그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다 생각하고 맘 내려놨어요 저는

  • 8. 외국계인데도
    '24.3.16 1:26 PM (119.192.xxx.50)

    원글님같이 똑똑한 사람 눈에 웃기게보이는데
    한국 기업은 어떻겠어요?
    우리나라처럼 인맥이 중요한 나라에서는
    욕하면서도 바뀌지않으니 ..ㅠ

  • 9. ..
    '24.3.16 2:33 PM (182.220.xxx.5)

    일본도 변한거고 한국도 많이 변했어요.
    저희 부서 후배는 올해 육아휴직 들어갔어요. 남자 직원요.

  • 10. ...
    '24.3.16 3:14 PM (1.241.xxx.220)

    50대라 어느 정도 그런 분위기 있었긴 하겠지만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을 정도면 그 남편분의 평소 행실 뻔하죠.
    저 남초회사 20년째 다니는 40대니까 저 대리시절 생각하면 되는데
    그때도 조금 적은 수이긴해도 살림은 몰라도 아이들 좋아해서 육아는 적극적으로 하는 남자분들 있고
    맨날 껀수 만들어서 술먹는 분들 있고 그랬어요.
    그게 업무의 연장이라니... 그래봤자 그분들 다 임원달겠어요? 결국 99%는 지금 평사원. 뭣이 중헌지 모르고 그렇게 세월 보낸거죠.
    솔직히 그 원글 읽고 남자입장에 이입하는 분들 이해 불가.
    그 원글님 아이 둘이상인거 같던데 맞벌이인 저도 애 둘 전업이신분들 이 직장 다니는 것 만큼 힘들다는거 다 알아요.
    정말 사회생활 안해보고 남편 신처럼 떠받들고 남편말 철썩같이 믿고 세월보낸 분들같음. 최소 자기 남편 말은 맞을지 몰라도 그 원글에 뭐라거 그런 훈계를 하는지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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