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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늙으니 엄청 대접받고 싶어하네요

... 조회수 : 6,757
작성일 : 2024-03-14 16:14:42

어릴때 학대하고 방치했으면서...

생일, 어린이날 같은 날이란 날은 그냥 패스

외식? 한번도 해본적 없고  성장기 아이한테 김치 콩나물 정도로만 먹여서

몸뚱이만 키우고, 가정교육이란건 일절 없고.

형제 중 반찬투정 하는 애는 그냥 며칠이고 애를 굶겨서 영양실조로 구루병까지 왔었어요

그 형제는 아직도 몸이 많이 부실해요.

뭔 놈에 부부동반모임, 동창회 이런건 또 열심히 다니면서 지들끼리 먹으러 다니고 했으면서..

스무살 넘어 친구들과 여행을 처음 가봤는데, 충격이었어요

와...남들은 가족끼리 저렇게들 많이 다니는구나.

 

70대 넘어가 늙고 병드니...

이젠 가족사진도 찍고 싶고, 가족여행도 하고싶고

가족외식도 하고 싶고 칠순잔치도 받고싶고

무슨 날이면 시끌벅적하게 자식 손자들 모이고 싶고

본인들 동창들,지인들이 자식 손자까지 거느리고 제주도여행 다니고

해외여행 다니는걸 엄청나게 부러워해요

 

남들 하는건 다 하고 살고 싶은가봅니다.

저와 제 형제들 모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고있어요

부모 생일도 어버이날도 안챙깁니다.

 

늙으니 대접받고 싶은가봐요

IP : 59.15.xxx.6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4 4:17 PM (59.13.xxx.51)

    뿌린대로 거두는걸 알게되는 나이가 올 줄 몰랐겠죠?

  • 2. 그러니
    '24.3.14 4:18 PM (211.234.xxx.50)

    젊을때 잘하라고요

  • 3. ㅋㅋ
    '24.3.14 4:20 PM (218.159.xxx.228)

    맞아요~ 저희 아빠 매일 하던 말이 밥 세끼 먹여주면 다 한거라고.

    누가 들으면 전쟁통에 자식 낳은 줄 알 겁니다. 엄마가 평생 맞벌이하며 몸 갈아서 자식들 학원 보내고 대학 보내고 했죠. 매일 했던 말이 나는 자식들 도움 받으며 살 일 절대 없을 거라고.

    저희 형제 아빠 바람대로 아~무것도 안해요 아빠한테. 환갑때 자식들이 연락 하나 없는 걸 계기로 엄청 충격받더라고요. 자기는 자식들 대소사 한번도 챙긴 적 없으면서 자기는 챙겨줄 줄 알았나봐요. 그때부터 자식 무서운 줄 알게 된 것 같은데 뭐.. 이미 끝난 관계고요.

    자식들은 엄마일에만 들락거립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거죠 뭐.

  • 4. ..
    '24.3.14 4:21 PM (58.227.xxx.130)

    부모님이 원글님께 과거에 하셨던 그대로 부모님께 하시면 될거같아요.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길요.

  • 5. 그래도 부모라
    '24.3.14 4:32 PM (118.235.xxx.23)

    이십년 넘도록 최선을 다해 물심양면
    노력했는데
    밑빠진 독에 물붓기고 백번을 잘해도
    한번만 사소한 섭섭함이 있으면
    그거 하나로 쥐잡듯하는거 보고
    연 끊었습니다
    호구노릇하던 자식 없어졌으니
    진장짓도 못하고 뭔 재미로 살지 모르겠네요

  • 6. 자업자득
    '24.3.14 4:53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뿌린대로 거두는거죠.
    안하셔도 됩니다.

  • 7. 네네네네
    '24.3.14 5:02 PM (211.58.xxx.161)

    애초에 효도받을생각으로 낳았을겁니다

  • 8. 세상에
    '24.3.14 5:07 PM (211.112.xxx.130)

    영양실조로 구루병이 올정도로요? 지들은 온갖 모임 다니며 호식하고 다니며 자식을 영양실조 만들어요?
    하물며 사육하는 소, 돼지도 잘먹입니다. 그게 부모라구요?

  • 9.
    '24.3.14 5:26 PM (211.234.xxx.161)

    고구마인 줄 알았더니 사이다네요.
    병들어도 혼자 해결하라하세요.

  • 10.
    '24.3.14 5:40 PM (121.157.xxx.171)

    원글님 글 가끔 본 것 같은데 참 특이한 케이스같아요. 자녀는 학대하면서 부부 사이는 참 좋았다는 거잖아요. 저 시대에 저러기 힘든데 말이죠. 어지간한 엄마들은 먹고 살만하면 헌신적인 시대였는데... 남편이랑 사이도 좋은데 말이죠.

  • 11. 흠흠
    '24.3.14 5:59 PM (125.179.xxx.41)

    그냥 자업자득이네요.죄책감 연민 1도 가질필요도 없을듯

  • 12. ....
    '24.3.14 6:08 PM (121.168.xxx.40)

    그런 부모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받을 꺼 다 챙겨 받고 싶어하는 부모..

  • 13. ..
    '24.3.14 6:09 PM (221.162.xxx.205)

    받아봤어야 베풀지
    효도병걸려 해주는 자식들도 있는데 그래도 사이다네요

  • 14. ..
    '24.3.14 6:21 PM (118.217.xxx.96)

    학대였는지 부모로써 훈육이었는지 진실을 까놓고 보지않은 이상 모르는것임
    부모님 덕분에 그나마 지금의 모습으로 있는건데...물론 욕심내자면 끝이 없는거고,
    효도는 못할망정 82게시판으로 불효는 하지 마세요

  • 15. ....
    '24.3.14 6:34 PM (118.235.xxx.97)

    소설책으로도 다 못쓰지만 한가지만 말하면
    사춘기때 엄마한테 말대답했다고 각목으로 엎드려뻗쳐 후 허벅지와 종아리를 맞았는데 다리가 다 터쳐 학교를 이틀 결석했구요 싸다구를 맞아 귀가 찢어져 피를 흘린적도 있네요 이런 폭행은 수천번이라 일일이 말 다 못하구요 이정도면 훈육인지 학대인지요?

  • 16. ...
    '24.3.14 6:51 PM (118.37.xxx.80)

    토닥토닥
    그냥 안아주고 싶네요ㅠ
    사랑을 안 줬으니 나도 줄 필요 없습니다.
    가난해서 먹을거 없는것도 아니고
    해주기 싫어서 귀찮아서 그런거잖아요

  • 17.
    '24.3.14 6:51 PM (210.95.xxx.98)

    저도 방치당하고 큰 케이스인데요
    칠순되시더니 전화 자주 안한다고 삐지시고 집으로 초대 잘 안한다 삐지시고 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끈끈했다고.. 서로 안보고 살아도 이상할게 없는 가족인데 지겹네요

  • 18. ㆍㆍ
    '24.3.14 7:16 PM (1.231.xxx.150)

    ..

    '24.3.14 6:21 PM (118.217.xxx.96)

    학대였는지 부모로써 훈육이었는지 진실을 까놓고 보지않은 이상 모르는것임
    부모님 덕분에 그나마 지금의 모습으로 있는건데...물론 욕심내자면 끝이 없는거고,
    효도는 못할망정 82게시판으로 불효는 하지 마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고 님아
    님은 원글님 집 사정 잘 알아서 이런 답 달아요?
    게시글 가지고 불효 같은 소리하네

    님 못됐고 못났다 진짜

  • 19. ㅎㅎ
    '24.3.14 8:03 PM (39.117.xxx.171)

    효도타령 하는 분은 어지간히 찔리는 모양
    그러게 자식한테 사랑을 줘야 효도도 받는거죠

  • 20.
    '24.3.14 8:53 PM (211.234.xxx.15)

    학대한 당사자 한 분 등장하셨네요.
    말이 학대지 범죄죠.
    낳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잘 키워야지.

  • 21. ㅎㅎㅎ
    '24.3.14 9:28 PM (1.226.xxx.74)

    118.217 은 찔리는 데가 있는가 보네요.

  • 22. ㅇㅇ
    '24.3.14 10:40 PM (217.230.xxx.178)

    정말 찔리는 데가 있는 분인가봐....자식들 많이 학대한 분 여기 계시네

  • 23. ㅇㅇ
    '24.3.14 10:49 PM (217.230.xxx.178)

    자식을 각목으로 개패듯 패고 제 스트레스 그걸로 푼 인간들은 나중에 효도 타령좀 하지 맙시다...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 24. ㅇㅇ
    '24.3.14 10:53 PM (217.230.xxx.178)

    나중에 명절 어버이날 생일 다 챙겨먹을 생각이면 자식들한테도 기념일 다 챙겨주세요...100세 시대에 20년 키워서 60년 받을건데 아무것도 안해주고 해달라 징징징 좀 너무 하네요.

  • 25. 오죽하면자식이
    '24.3.15 12:45 AM (116.32.xxx.155)

    불효 같은 소리하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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