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학교 자퇴하고 대안학교 가기 시작했어요

고등엄마 조회수 : 3,886
작성일 : 2024-03-13 12:17:30

아들 문제로 여기 올려서 조언도 얻고 했었어요

남자아이고 중등부터 우울하고 힘들고 또래 사이에서 괴롭힘도 당해서

결국 고1 말에 자퇴했어요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부터 살리자 싶어서요

당시 아이는 지금 죽어도 아쉽지 않아, 라는 말을 진심으로 했었거든요

우울증 약 먹고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거리를 걷지 못했어요

맞은편에 사람이 걸어오면 무서워했거든요

사람이 너무 싫고 아무 기대도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했고요

착하고 마트 가면 꼭 짐들어주고 제가 아프면 걱정해주는 고운 마음의 아이인데

학교에서는 약하니까 무시당해서 너무 아파했어요

 

대안학교 간 지 얼마 안되었어요

여긴 공부하는 곳은 아니고 제 아이랑 비슷한 아이들이 쉬면서

자기를 찾는 그런 곳이에요

아이가 어제 요즘 최대 고민이 웃음이 참아지지 않는거래요

친구들이랑 눈을 마주치면 웃음이 터져나와서 계속 억지로 참느라 너무 힘들대요

그동안 웃지 못한 것들이 쌓여있다 지금 터져나오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랑 비슷한 남자 아이들을 만났대요

조용하고 수줍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아이들이요

이 학교도 구성원이 매년 복불복인데 올해는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작가가 꿈인 아이는 쉬는 시간마다 글 쓰고 있고

기타 잘 치는 아이는 쉬는 시간에 같이 기타치며 노래를 부른다네요

저희 아이는 미술에 관심이 있고요

그렇다고 입시를 향해 달려가진 않아요 지친 아이들이 오거든요

 

아이 얼굴이 밝아지고 

이제 외출도 하고 싶어하고 문예 동아리도 만들겠다고  학교에 건의도 했다고 하고

얼마 전의 아이와 많이 달라졌어요

교장 선생님이 아이가 잘 하는 분야의 원데이 클래스 강사를 한번 해보겠냐고 해서

하겠다고 했대요 이 녀석이 중등부터 내내 3D 모델링을 혼자 했거든요

 

그래, 이렇게 쉬면서 네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하고

저도 진심으로 기뻐했네요

늘 좋을 수만은 없고 또 갈등이 생기겠지만

선생님들이 중재해주고 대화할 수 있는 분들이라

이겨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이제 정말 대학에 대해서도 마음을 내려놨어요

공부라는 압박에 어떤 식으로든 버티며 갈 수 있는 아이들이 대다수라도

내 아이는 못하는 약한 아이인데 그걸 억지로 구겨넣으려다

정말 아이를 깨트릴 뻔 했거든요

 

차라리 정말 아이만 들여다보니 마음이 편하네요

어차피 입시가 아닌 다른 길로 가기로 한 거 정말 아이를 믿어보자 싶구요

대학이든 기술이든 상관없다 싶기도 해요

남편도 그 부분은 동의하더라구요 시대도 너무 많이 변했고요

 

어쨌든 한숨 돌리고 가네요 친정같은 82에 말하고 싶었어요 

 

 

IP : 221.147.xxx.20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3 12:20 PM (114.204.xxx.203)

    아이가 좋아졌다니 다행이에요
    대학 필수도 아니고 행복하게 좋아하는일 하면 되죠

  • 2. ....
    '24.3.13 12:20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아이도 멋지고
    엄마도 멋집니다.

    힘들다고 싸인 보내는 자식에게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말도 안되는 응원하지 않고
    딱 끊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신 엄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부모에게 SOS를 보내는 아이도,
    그 싸인을 제대로 캐치하는 부모도
    정말 이 집 멋집니다.

  • 3. 어머
    '24.3.13 12:20 PM (175.120.xxx.173)

    정말 좋은소식이고
    넘 다행이네요.
    그동안 맘 고생 많으셨을텐데
    이젠 온가족 평안하시고
    기쁜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 4. ....
    '24.3.13 12:20 PM (121.135.xxx.82)

    대안학교도 나름 적웅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너무 잘됬네요. 어머님 덕분에 아이가 사네요. 자신만의 길을 잘 찾을거에요.
    + 어느지역 대안학교 일까요??

  • 5. 와~~~
    '24.3.13 12:21 PM (122.46.xxx.45)

    제가 다 기뻐요. 아이 건강하게 잘 자랄듯해요

  • 6. 어제 마침
    '24.3.13 12:21 PM (211.218.xxx.194)

    아는 분에게 들었어요.

    자기 조카가 요리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그게 일종의 특목고?라서 정부지원도 많고, 대학입시에서 길이 많더라고,

    부모가 한길만 보지말고 두루두루 봐서 길을 만들어줘야된다고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원글님 댁에도 기쁜일이 있길 빕니다.

  • 7.
    '24.3.13 12:22 PM (112.166.xxx.70)

    잘하셨습니다. 아이가 행복한게 중요하죠. 아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대학은 그때 가면되죠. 인생이란거 조금 돌아간다고 큰 일 나는거 아니더라구요.^^

  • 8. ...
    '24.3.13 12:30 PM (182.228.xxx.67)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가 늘 행복하길 빌어요

  • 9. 진심
    '24.3.13 12:35 PM (115.140.xxx.64)

    아이의 행복이 느껴지네요. 입시만이 길은 아니죠.
    진짜 대학은 본인이 가고플때 가도 되는데 우린
    늘 앞만 보고 가는거 같아요ㅜㅜ
    아이와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 10. ...
    '24.3.13 12:36 PM (106.102.xxx.1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아이도 좋아히는 거 찾아 행복하길 빕니다

  • 11. ...
    '24.3.13 12:36 PM (106.102.xxx.88)

    웃음이 참아지지않는다고 얘기하는 아이
    제가 다 뭉클하네요
    원글님이 얼마나 안심이 될지
    아이도 원글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 12. 제가
    '24.3.13 12:39 PM (39.118.xxx.199)

    다 기쁘고 눈물 나네요.
    너무 너무 다행입니다. 여리고 여린 감성적인 아이가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엄마가 결단 하시고 내민 손 꼭 잡아서 살려 내고 있는 님, 너무 훌륭하십니다.
    행복하세요.~~~
    이제 고등 입학한 남아 키우는 입장에서, 같은 부모 입장에서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하염없이 ㅠ
    건승하세요. 기도 할게요.

  • 13. .......
    '24.3.13 12:39 PM (59.13.xxx.51)

    아이가 밝아지고 의욕도 생겼다니 저도기쁘네요.
    결정 잘하시것 같아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으니
    예전 코스대로 살면 도태되기도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길 잘 찾아갈거예요.

  • 14. ㅠㅠ
    '24.3.13 12:39 PM (1.237.xxx.220)

    세상에 정말 다행이에요,
    아이가 행복해 하는게 느껴지네요.
    원글님도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한숨 놓이시겠어요.
    저도 우울증약 먹는 아이 키우고 있는데, 제 일같이 기뻐요.

  • 15. 구글
    '24.3.13 12:48 PM (49.224.xxx.17)

    잘하셨어요
    정말 잘 하셨어요

    우리나라 줄세우기 서열 경쟁 부모재산갖고도 갑을위치 정해지고
    아이들 세계가 바뀌었어요 정말


    아이가 잘 자라 좋은 어른이 되길 바랍니다

  • 16. 원글이
    '24.3.13 12:50 PM (221.147.xxx.20)

    네 대인기피증으로 학교에 어떻게 혼자 가나 걱정이었는데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친구들과 잘 지내본 경험이 얼마만인지요
    갈등 조절하는 것도 배워보고 사회 기술을 경험하길 바라고 있어요
    같이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17. ...
    '24.3.13 12:51 PM (58.234.xxx.222)

    너무 기뻐요.
    정말 잘하셨어요. 아이만 바라봐준 어머니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저렇게 보석 같은 아이가 진흙에 파묻힐뻔 했네요.

  • 18. ㅇㅇ
    '24.3.13 12:53 PM (221.153.xxx.25)

    비슷한 아이키우고있어요 남자아이고 고1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이글 지우지 말아주시고 어느지역 대안학교인지 알려주실수있을가요?

  • 19. ...
    '24.3.13 12:55 PM (118.235.xxx.26) - 삭제된댓글

    정말 잘 하셨어요
    아이가 밝아져서 좋구요
    길은 찾아가면 됩니다
    그 중심엔 아이가 있을거구요
    응원합니다

  • 20. 학폭
    '24.3.13 12:58 PM (63.249.xxx.91) - 삭제된댓글

    이나 왕따에 시달리는 아이들 그냥 두고 보지 마세요 절대로요
    제도권 안에서 아무것도 바랄수도 없어요 그들은 그저 방임하고 귀찮아 할 뿐이에요

    지인도 아이 대안 학교 보냈고 미술 공부 해서 한예종 갔어요 그리고 지금은 로스쿨 다니고ㅜ있어요
    아이들이 원하고 준비가 되면 하더라구요
    걱정 마세요 잘하신 결정이세요

  • 21. 원글이
    '24.3.13 1:08 P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네 정말 아이를 중심으로 놓고 생각하려구요
    더 다녀보고 괜찮으면 더 글 올려볼게요
    이러고나서 정신차려 수능 잘 봤더라 뭐 이런 시나리오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잘 찾으면 좋겠다 싶어요
    학교는 더 다녀보고 정말 괜찮다 싶으면 또 글 올릴게요
    서울에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기대 없이 소박하게 다닐만 한 듯요
    윗님 정말 고민되시면 메일 주소 알려주세요

  • 22. 원글이
    '24.3.13 1:09 P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네 정말 아이를 중심으로 놓고 생각하려구요
    더 다녀보고 괜찮으면 더 글 올려볼게요
    이러고나서 정신차려 수능 잘 봤더라 뭐 이런 시나리오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잘 찾으면 좋겠다 싶어요

    서울에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기대 없이 소박하게 다닐만 한 듯요
    윗님 정말 고민되시면 메일 주소 알려주세요

  • 23. 원글이
    '24.3.13 1:13 PM (221.147.xxx.20)

    네 정말 아이를 중심으로 놓고 생각하려구요
    더 다녀보고 괜찮으면 더 글 올려볼게요
    이러고나서 정신차려 수능 잘 봤더라 뭐 이런 시나리오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잘 찾으면 좋겠다 싶어요

    서울에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기대 없이 소박하게 다닐만 한 듯요
    윗님 정말 고민되시면 메일 주소 알려주세요
    보관했다 정말 추천할만하면 말씀드릴게요 아직은 좀 이르네요

  • 24. ^^
    '24.3.13 1:17 PM (106.102.xxx.41)

    읽다가 제가 다 뭉클하네요.. 엄마의 마음이겠죠..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봄바람이 계속되길 바랄께요~

  • 25. ..
    '24.3.13 1:21 PM (118.235.xxx.108)

    정말 잘 됐에요
    글을 읽는 저까지 따뜻해지네요
    알지 못 하는 원글님과 아이이지만 다행이고 응원합니다

  • 26. 원글이
    '24.3.13 1:30 PM (221.147.xxx.20)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82는 항상 따뜻해요

    제가 아이 고등학교를 그만두게 한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이 쌓이게 되면 나중에 대학이든 뭐든 사회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겠더라구요 저는 타인을 믿고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걸 알거든요 지식은 또 쌓으면 되지만 그런 태도는 바꾸기 어렵잖아요

    아이가 이 학교 가서 혼자 떨어져 있는 남자 아이가 있길래 말을걸어봤더니
    자기랑 비슷하더라 그래서 괜찮다고 말해줬다 뭐 그런 얘기를 했을 때 안심이 됐어요
    주위를 돌아보고 배려할 줄 알고 그리고 그 진심이 통하는 경험이
    아이 인생이 정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철없기도 철없어요 집에서는 스펀지밥 같거든요

  • 27. 해피베로니카
    '24.3.13 1:36 PM (211.234.xxx.21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는 구절 읽고 저도 미소지어지네요. 참 대한민국 입시와 학교가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곳입니다. 그 안에 있을 땐 밖으로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지만 사실 우물일수도 있는것을.. 다 다르게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자기가 행복해지는 길 찾아가는 게 힘들지 않은 사회였으면 좋겠어요. 저희집은 사회순응적인 큰애는 이번에 대학진학하고, 개성강한 저희 둘째는 프로게이머 연습생? 준비생?입니다. 원글님 아이도 저희 아이도 화이팅입니다!

  • 28. 해피베로니카
    '24.3.13 1:38 PM (211.234.xxx.212)

    아이가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는 구절 읽고 저도 미소지어지네요. 참 대한민국 입시와 학교가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곳입니다. 그 안에 있을 땐 밖으로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지만 사실 우물일수도 있는것을.. 다 다르게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자기가 행복해지는 길 찾아가는 게 힘들지 않은 사회였으면 좋겠어요.
    저희집은 사회순응적인 큰애는 이번에 대학진학했고, 개성강한 2008년생 저희 둘째는 중졸 후 학교에 다니지 않고 프로게이머 연습생? 준비생?입니다. 원글님 아이도 저희 아이도 화이팅입니다!

  • 29. ...
    '24.3.13 1:38 PM (58.78.xxx.77)

    정말 잘 됐네요
    아이를 위해 엄마가 결정을 잘 해주셨네요
    정말 잘하셨어요
    아이도 잘 커갈거예요

  • 30. b.b
    '24.3.13 1:44 P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고2 아이있는 집입니다.
    친구들이 다 문과지원하고 혼자 이과갔는데 친구가 아직 없대요
    선택과목으로 이동수업하니까 친구만든다고 방학때 방과후도 신청해서 다니고 ㅠ.ㅠ
    그런데 친구를 아직 못 만들었대요. 벌써 다 무리가 지어졌다고 ㅠ.ㅠ
    공부하느라고 스트레스에 친구도 아직이라
    어제는 엄마 혼자 있어도 좀 괜찮아지는 연습을 해볼까? 하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체력도 실력도 아직이고
    게다가 친구도 아직이고
    가장 힘든 고2 시작이 아직 추운 우리딸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글님 이야기 읽었더니
    우리 아이도 꺼내오고 싶네요ㅠ.ㅠ

  • 31. ...
    '24.3.13 1:51 PM (121.165.xxx.192)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글이에요. 아드님과 원글님 응원 드려요

  • 32. 원글이
    '24.3.13 2:02 PM (221.147.xxx.20)

    네 아이의 다름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았던 긴 시간들이었어요
    아이는 따라오려고 정말 애를 썼는데(크게 반항도 안하고요) 병이 들더라구요
    우리 때에 비해 물질은 풍요로와졌어도 정말 힘든 시대를 아이들이 살고있죠
    중고등 아이들 보면 어린데 너희가 정말 고생이 많구나 싶어요

  • 33. ..
    '24.3.13 2:0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너무 기분 좋은 따뜻한 봄날 같은 글입니다.
    웃음이 참아지지 않는다니..
    읽는데 절로 행복해지네요.
    아드님과 원글님의 행복한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34. 좋은엄마
    '24.3.13 2:03 PM (223.62.xxx.85)

    늦기 전에 알아차리고 학교도 옮겨주시고 대학도 내려놓고
    진짜 좋은 엄마세요
    자녀분도 원글님이 엄마라 행복할 겁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35. 원글이
    '24.3.13 2:03 PM (221.147.xxx.20)

    친구가 없는 따님, 친구가 꼭 생겼음 좋겠네요
    저도 그런 성격이었어서 얼마나 힘들지 알아요ㅠㅠ
    그래도 의지와 힘이 있으면 버틸거에요 건강이 중요한 듯요
    저희 아이는 육체적으로도 무너졌었거든요

  • 36. 이뻐
    '24.3.13 2:26 PM (211.251.xxx.199)

    너무너무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의 결단력으로 아드님이 행복해졌니 너무너무 기쁘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 세상은 다양하게 변하고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번 아픔을 딛고 일어선 사람은
    내면이 단단해져서 더 강하게
    자기일 알아서 잘 헤쳐갈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온 가족분들 이제부터는 행복하게 사시기만 하면 됩니다.

  • 37. ....
    '24.3.13 2:47 PM (223.62.xxx.228)

    글 읽으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38. ..
    '24.3.13 3:02 PM (68.5.xxx.227)

    어머니도 아이도 너무 멋지세요.
    저도 아이때문에 늘 마음쓰며 살아가는데 나중에 마음이 허락 하실때 학교 정보 부탁드릴게요.
    아이가 자신이 어떤 걸 할때 행복한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 39. ...
    '24.3.13 3:18 PM (220.74.xxx.117) - 삭제된댓글

    글 읽다가 근무중에 우는 여자 됐어요.
    원글님 판단 잘하셨어요.
    아드님 앞으로 행복하고 많이 웃기를요.

  • 40. 원글이
    '24.3.13 3:23 P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네 학교는 검색으로도 잘 안나오고 저도 어찌어찌 정말 우연히 찾은지라
    홍보할 마음이 없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학기 초라 학교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는데 마치 초등 1학년 학부모된 기분이네요
    심지어 몇 번 점심 안먹었다고 교장선생님 전화 오더라는요...ㅋ
    워낙 작은 학교라 레이더에 다 걸리나봐요

  • 41. 좋은일
    '24.3.13 3:24 PM (106.101.xxx.16)

    좋은일인데 왤케 눈물이나죠?^^
    넘 행복한 글 잘 읽었어요.
    지금도 집에 혼자 남아있는 우리아들도 놀러라도 다니게 되길 넘넘 바라고 있어요.
    나이가 고3 나이거든요

    요즘은 집에서도 할게 넘 많아서 울아들은 아쉬워하지도 않아요. 배우는거 운동하는거 등등 다 집에서 온라인 통해 해결하고 있어요.
    얼른 마음이 풀려서 내일이라도 어디라도 좋으니 신발 신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 42. ....
    '24.3.13 3:40 PM (58.120.xxx.143)

    미소짓게 되는 따스한 글 감사합니다.
    절친 아들도 왕따, 학폭, 성적 등으로 중학생활 너무나 힘들어하고
    거의 낙오 상태인데 살짝 귀띰해주고 싶네요.
    좀더 지켜보시고 확신이 생기면 어느 학교인지 꼭 알려주세요.

  • 43. 원글이
    '24.3.13 3:46 P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좋은일 님,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어디라도 신발 신고 나갔으면 좋겠다...ㅠㅠ
    서울이면 아드님 오면 좋겠네요...학교가 굉장히 유연해요 시간표를 이틀만 짜도 되더라구요 자기가 약속한 시간만 잘 지켜주면 되더라구요
    커리가 작곡, 3D프린터, 댄스, 인문학, 애니메이팅 등등 다양해요 기초과정 하더라구요
    혹시 아드님 관심있는 부분 있을지..
    고3 나이면 2년은 있을 수 있어요 경기도에서도 오더라구요
    서울경기이시면 이메일 알려주시면 학교 링크 전달 드릴게요

  • 44. ..
    '24.3.13 4:33 PM (210.179.xxx.245)

    대안학교에서 꽃길만 걷기를 바랍니다

  • 45. ...
    '24.3.13 4:38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너무 너무 잘하셨어요..
    영어학원 다니기 싫다고 맨날 징징거리고 선생님하고 트러블있지만
    아이를 받아주는 학원이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가라고 해요..
    공부는 못하지만 어딘가에는 다녀야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냥 보내긴 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학원하나 그만두는것도 이런데... 그래도 아이가 우선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식을 키우다보니 지나가는애들도 다 이쁘고
    82에 올라오는 아이관련글도 다 남같지않고 안쓰럽고 대견하고 기특하고...막 그래요
    이렇게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봐요...

    암튼 응원할께요... 아이가 웃는다는게 그냥 기쁘네요

  • 46. ㅇㅇ
    '24.3.13 6:26 PM (211.36.xxx.237)

    trancey0118@gmail.com 으로좀 부탁드려도될까요

  • 47. ...
    '24.3.13 6:55 PM (122.34.xxx.48)

    cofudaka@naver.com

    학교를 안 가고 있는 아이가 있어 저도 부탁드립니다

  • 48. 무언
    '24.3.14 8:56 AM (211.114.xxx.72)

    정말 진지하게 댓글 답니다 저도 관련 정보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꼭좀 부낙드립니다
    smopati@korea.kr

  • 49. 무언
    '24.3.15 8:46 AM (211.114.xxx.72)

    안녕하세요 혹시 글을 못 보신것 같아 재차 답변을 달아봅니다 벌써 한달째 아이의 자퇴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혹시 대안학교에 대해 말씀나눠주실수 있으실까요 기다리겠습니다 ㅠ,ㅠ

  • 50. 원글이
    '24.3.19 9:19 A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메일 보냈습니다. 아직까지 아이는 재밌게 다니고 있습니다만 어떤 친구들은 서로 갈등도 생기고 하나봐요 어디든 그렇겠지요
    그래도 갈 곳도 있고 프로그램 다양하고 맛있는 밥도 있으니 부모가 믿어주면 조금씩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51. 원글이
    '24.3.19 9:36 AM (221.147.xxx.20)

    메일 보냈습니다. 어디든 좋은 점도 또 아닌 점도 있으니 직접 방문해보시고 이야기나눠보세요

  • 52. 궁금
    '24.4.12 6:32 AM (182.228.xxx.18)

    아이가 다니는 대안학교 궁금해요.
    제 아이의 경우와 많이 비슷하네요.
    newings@naver.com 으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글쓴 시간이 좀 지나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582 쓰레기통..서울시, 내년까지 2천 개 추가 설치 5 2024/04/09 1,204
158058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놀란 부산 민심 "확 디비주십시.. 11 !!!!! 2024/04/09 2,832
1580580 세탁소에서 현금결제 했는데 안했다고 우기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 14 2013 2024/04/09 3,241
1580579 집주인이 대출회사에서 사람을 데려왔는데요 10 ㅇㅇ 2024/04/09 2,286
1580578 개심사 소식&콩국수 14 따라라 2024/04/09 2,394
1580577 샤넬 손거울 좋아요? 10 2024/04/09 2,262
1580576 학부모회 회장이 되었는데 어떤 일 해야 하나요? 8 고3 2024/04/09 1,309
1580575 직장그만두고 싶다가도... 8 789 2024/04/09 2,674
1580574 뜰 thl 향수 주문후 소식이 없어요. 10 도와주세요 .. 2024/04/09 822
1580573 히딩크가 아침마당에 출연했어요? 3 ㅁㅁ 2024/04/09 1,920
1580572 정신과 첫진료 (뇌파검사3만원), 총59.900원 나왔는데 진료.. 8 진료시간과비.. 2024/04/09 1,472
1580571 확지른 로봇물걸레 청소기 후기씁니다 23 후기 2024/04/09 3,836
1580570 은마아파틑 재건축 안하나요? 6 대치동 2024/04/09 3,523
1580569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까요? 15 언젠가는 2024/04/09 3,476
1580568 무급휴가 간호사, 다른 병원서 근무할  수 있게한다 8 이게나라냐 2024/04/09 1,462
1580567 코끼리 주름에 이마거상? 6 궁금 2024/04/09 1,262
1580566 더바디샵 립스틱 어떤가요? 1 바디샵 2024/04/09 360
1580565 박지은작가 작품 재밌는 순서대로 좀 알려주세요 6 몰아봐야지 2024/04/09 1,820
1580564 4세대 실손 할증 문의 1 ... 2024/04/09 927
1580563 안양에서 청와대 80노모 가실만할까요 10 땅맘 2024/04/09 945
1580562 진보당,이대앞에서'더불어민주연합'지지 호소 20 ㅇㅇ 2024/04/09 1,387
1580561 로청 오늘 와서 청소중인데 많이 미안하네요 ㅎㅎ 8 ㅇㅇ 2024/04/09 2,464
1580560 해외에서 49재 참석 15 고민중 2024/04/09 1,170
1580559 새로운 미래 고터 유세 라이브 27 live 2024/04/09 1,056
1580558 김거니 살아있다네요 ㅋㅋ 30 ㅇㅇ 2024/04/09 7,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