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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4평 전기요금 1만원대 쓰는 집이였어요.

전기요금 조회수 : 4,100
작성일 : 2024-02-15 15:20:16

지난 십여년 간 2식구 34평 아파트 전기요금은 

늘 1만6천원~ 1만8천원 선이였어요.

에어컨 쓰는 두 세달은 4~6만원 정도.

 

냉장고 1대

건조기 

냉온정수기

대형티비 2대, 셋탑박스도 2대

공청기 / 제습기는 쓰고

식세기, 김냉, 음쓰 처리기,오븐 안 쓰고

기본적인 가전 위주로 쓰는데 대신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어요.

 

집안 모든 조명은 led인데 천정에 달린 전체조명은

주방에서만 쓰고 평생 켜본적이 없어요.

플로어 스탠드나 테이블 스탠드로 간접조명만 써요.

밤 늦게 안 자는 자녀가 없으니 이마저도 하루에

서너시간 켜는게 전부.

 

데탑이 한 대도 없고 남편과 놋북 각자 쓰는데

저는 태블릿 껴안고 살아서 그마저도 쓸 일이 없어요.

 

밥 한번 하면 6컵을 해도 일주일 넘게 먹어서

보온기능을 전혀 안 쓰더라구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압력솥에 냄비밥 해서 소분해놓고

쿠쿠는 펜트리에 쳐박아놨어요.

 

이런 생활패턴 덕분에 평생 세대 전기요금이

2만5천원 정도 나오는 공동 전기요금보다 적게 나왔었는데

작년부터는 요금이 올라서 2만5천원을 넘나들어요.

 

누진제 구간과는 거리가 멀고 생활패턴도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금액으로 보면 여전히 얼마 안되지만

대체 몇 %가 오른건지 계산해보면 은근 빡치네요.

공공요금도 인상은 피할 수 없겠지만

이렇게까지 가파르게 올려도 되는건가 싶어서요 ㅜㅜ

 

 

 

 

IP : 106.101.xxx.20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5 3:22 PM (175.201.xxx.174)

    인테리어의 화룡정점으로
    조명을 이용하는 제겐
    다른 세상 이야기네요

    저힌 두 식구 전기요금 8만원 나와요
    그어떤 인테리어보다 뛰어난 효과 연출이 조명이라서
    퇴근 후 집에가면
    가장 먼저 매립 조명 공간마다 켜요
    그 공간에서 휴식하는게 최고의 릴렉스
    호텔, 커피숍 조명 안 부러워요

  • 2. ㅇㅂㅇ
    '24.2.15 3:29 PM (182.215.xxx.32)

    매립이어도 LED면 요금 적겠죠

    저희집도 스탠드 많이 켜요
    스탠드의 안락함이 좋아서요

  • 3. ㅇㅂㅇ
    '24.2.15 3:30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화룡점정.이에요.

  • 4. 저희는
    '24.2.15 3:30 PM (203.247.xxx.210)

    전기, 난방비가 50% 올랐어요
    껴 입고 살았는데 히밤

  • 5. 전세계가 다그럼
    '24.2.15 3:38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안오른 나라 없어요.
    원글님처럼 생활하는데요.
    전기료가 두 배가 되었어요.
    아파트 공용전기료보다 더 적게 사용하던 집이었고, 심지어 43평 살적에도 전기료는 2만원이 안되었답니다.

  • 6. ooo
    '24.2.15 3:42 PM (106.101.xxx.200)

    매립이고 형광등이고 다 자기 취향이겠지요.
    미국 오래 살다 한국 다시 와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형광등이나 밤에도 대낮 같이 환한 조명이였어요.
    내가 앉아 있는 부분만 따뜻한 전구빛 조명 켜놓고
    어느 정도는 어둠에 잠겨 있는 상태가 제일 편해요.
    손님 초대하면 불도 안 켜고 집이 왜 이리 어둡냐며
    천정등을 확 켜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그럼 내가 사는 집 같지 않고 말도 못하게 불편해져서
    집에 사람 오는 것도 안 좋아해요.

  • 7. ...
    '24.2.15 3:43 PM (221.153.xxx.238)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되어서요. 간접 조명만 켜면 어둡지 않나요?

  • 8. ..
    '24.2.15 3:4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어둡게 살아요.
    다들 직장 다니고 자기 방에서 생활하니 거실등을 켤일이 없어요.
    이해까지 안될일인가요?
    생활 스타일이 다를 뿐인데..

  • 9. ooo
    '24.2.15 3:45 PM (106.101.xxx.200)

    타인의 취향에 해당하는 문제인데
    굳이 내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어둡고 아늑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거지요.

  • 10. ..
    '24.2.15 3:50 PM (221.153.xxx.238) - 삭제된댓글

    이해했어요. 항상 전체등을 켜는 편이라 간접등이 제가 아는게 맞나 헸었어요~

  • 11. ...
    '24.2.15 3:50 PM (221.153.xxx.238) - 삭제된댓글

    이해했어요. 항상 전체등을 켜는 편이라 간접등이 제가 아는게 맞나 했었어요~

  • 12. ...
    '24.2.15 4:00 PM (175.201.xxx.174)

    손님 초대하면 불도 안 켜고 집이 왜 이리 어둡냐며
    천정등을 확 켜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

    시댁에 가면 제가 하는 행동인데요
    시댁은 항상 어둡게 있어요
    안그래도 칙칙한 공간 더 칙칙하고 음울해보여서
    밝게 켜거든요
    혼자서는 취향의 공간이라지만
    사람들이 모일 시기에는 좀 밝은 공간이
    서로에게도 좋지요

  • 13. ooo
    '24.2.15 4:09 PM (106.101.xxx.200)

    초대 받아간 집 주인의 취향을 존중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 기준으로는 남의 집 조명에 손 대는건 무례해요.
    조명에 맞춰 테이블 조명 및 세팅하고 와인과 음식 페어링해서
    제 취향으로 손님 접대 하는데
    제게 물어보지도 않고 집이 왜 이리 어두워!! 이러면서
    전체등 확 켜버리는 행위는 상당히 폭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 14. 어두워도
    '24.2.15 4:15 PM (121.133.xxx.125)

    본인 취향이니까
    솑님이 전등을 켜는건
    무례한거 맞아요

    그런데 정말 전기를 정말 조금 쓰시네요.

    저희 전부 led 여서

    하루종일 켜 놓고 있어도 전기요금은 별 차이는 없는데

    기본 사용량이ㅈ워낙 많아요.

    평달기준 25만원.

    여름에는 백만원정도까지도 나와요.

  • 15. 그런데요
    '24.2.15 4:17 PM (114.203.xxx.133)

    평소에는 어둡게 사시더라도
    손님을 초대했으면
    손님이 불편하지 않게 잠시 조명을 밝게 조절해도 좋았겠어요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은 어두운 조명이 힘들거든요.

    물론 주인에게 묻지도 않고 스위치 손대는 사람은 무례합니다.

  • 16. ooo
    '24.2.15 4:30 PM (106.101.xxx.200)

    손님 올 때는 34평 거실에 플로어 스탠드 2개
    테이블 스탠드 1개, 식탁 및 거실 곳곳에 놓인 캔들 쓰는데
    이것도 어두워서 불편하다면 평생 분위기 좋은 식당은
    불편해서 못 가겠어요.

    손님 초대해놓고 평소 제게 익숙한 조도만을 강요할만큼
    아둔한 사람 아닙니다.

  • 17. ㅇㅇ
    '24.2.15 4:33 PM (222.108.xxx.29)

    우리나라는 양반이더라구요
    일본은 전기로 난방까지 하니 전기세 백만원씩 나와서 아는 교민들 가정 싹뒤집어졌어요

  • 18. Led등
    '24.2.15 4:43 PM (123.199.xxx.114)

    전기세 많이 나와요
    저는 형광등 두개짜리 하나만 써도 충분한데
    등이 한판이라 조절도 못해요.

  • 19. Led
    '24.2.15 4:49 PM (121.133.xxx.125)

    이것도 많이 나오는군요. ㅠ

    조명이 좀 많기도 하고

    어마무시한 티비 시청을 너무 많이해서
    Led는 무죄인줄 알았어요

  • 20. 아이고
    '24.2.15 4:56 PM (213.89.xxx.75)

    원글님 취향 잘 알겠고,
    손님을 초대한다는건 손님에게 집주인이 맞춰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손님 마음 불편하게 만들면서 왜 초대를 한다는건지 이해도 안가고요.
    외국은 혼자만 나가서 살다왔나 웃겨서 .

  • 21. 아이고
    '24.2.15 4:58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꼴랑 미국집 한 번 살아놓고서는 난 척은.

    미국집 살 적에 아주 어두워 죽는줄 알았고,
    유럽도 신식 아파트들은 바닥에 한국 난방 깔아놓고, 거실 주방 방들 천정 중앙에 전등 꽂는 자리 있어요. 한국식처럼 방을 훤하게 해놓고 삽디다.

  • 22. 원글이
    '24.2.15 5:05 PM (1.222.xxx.54)

    무슨 잘못을 했나요? @@

    환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명시설 밝게 하고 사시면 되는거지

    Led 눈 부실 만큼 밝은 등도 나왔어요.

    전기아끼면 욕 먹는건가요?

  • 23. 어휴
    '24.2.15 5:14 PM (116.125.xxx.59)

    원글님 혼자 있을때는 얼마든지 아껴도 좋지만 손님 초대?하면서꺼지 궁상을 떠나요?
    아낄땐 아껴도 쓸때는 과감하게 써야지 (뭐 그 잠깐의 전기료가 과감해봤자지만)
    왜그리 쪼잔하게 살아요? 손님초대하지 마세요
    저도 저혼자 있을때는 최대한 아끼지만 손님 올때는 최대한 밝고 따뜻하게 합니다. 밝아야 좋지 않나요?

  • 24. ..
    '24.2.15 5:2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저런사람은 손님초대 절대 안해야하는데
    밖에서는 돈이드니
    그냥들 아무도 왕래하지말고 혼자 고고히 살면될것을.

  • 25. ooo
    '24.2.15 6:04 PM (106.101.xxx.200)

    자신의 취향과 경험이 전부인 우물안 개구리가 여기도 있군요.
    대낮같이 환한 조명이 아니면 궁상이고 쪼잔이라니
    그간 경험해본 환경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걱정 안해주셔도 될 정도의 메뉴와 와인리스트를 가졌으니
    이제 그만하셔도 됩니다.

    전기를 적게 쓰는 생활패턴과 그와 관련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글이였는데 댓글이 산으로 가서 안타깝군요.

  • 26. 유니
    '24.2.15 6:10 PM (218.144.xxx.187)

    와 대단해요. 35평 늘 10만원 넘는 울집은 뭐가 문제일까..

    그리고 댓글에 좀 전기세. 세금 아니에요!! 전기요금!!!

  • 27. ooo
    '24.2.15 6:12 PM (106.101.xxx.200)

    비록 댓글이 딴소리 하게 되었지만 가치관의 차이는 흥미롭군요.
    나의 취향으로 손님들을 초대하고 같이 즐기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손님에게 맞춰야 한다는 시각도 있네요.

    시부모님이나 그 정도 연로하신 분들 초대시엔
    한식 메뉴를 적절히 추가하는 정도의 배려는 하지만
    내 집에 오셨을땐 평소에 드셔보지 못한 메뉴 드셔보시는 것도
    좋아들 하십니다.

    이젠 내 집 손님 초대 방식도 지적질을 받네요.
    82가 올드하다고 느낄 때가 이럴때였어요.
    남이 어떤 조명을 켜고 살건 어떤 손님 접대를 하건
    간섭이 지나쳐 굉장히 무례한데도 제법 당당하군요.

  • 28. ooo
    '24.2.15 6:15 PM (106.101.xxx.200)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차이는 전기 밥솥과 김냉의 사용유무.
    그리고 데탑과 티비 시청, 방마다 불 켜두는 시간의 차이인것 깉습니다.
    두 식구여서 가능한 생활패턴이라고 생각해요.

  • 29. 티비
    '24.2.15 6:32 PM (121.133.xxx.125)

    초대형 연식 오래된 티비를 자주 보거든요.
    Led라고 등을 많이 쓰고 식기세척기가 65도로 자동 건조까지 되서
    그런거 같아요.

    아무튼 대단하세요.

    미국 거주 경험때문에 질투 같아요.

    스마트폰으로도 tv 볼수 있으니까

    전기요금 아낄수 있음 충분히 아낄수 있겠어요.

  • 30. 쪼잔뱅이원글
    '24.2.15 6:43 PM (213.89.xxx.75)

    손님 초대하면 불도 안 켜고 집이 왜 이리 어둡냐며
    천정등을 확 켜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그럼 내가 사는 집 같지 않고 말도 못하게 불편해져서
    ///////////////////

    손님이 답답해하는데 자기가 힘들다고 하잖음.
    초대는 왜 해서는.
    원글 욕먹는게 이것 때문 이에요.
    자기집에서 지가 뭘 하건 상관 안하는데
    손님은 초대해놓고 무례하다느니 어쩐다느니 말이 늘어지니 욕을 먹고 있는거에요.

  • 31. ooo
    '24.2.15 6:54 PM (182.228.xxx.177)

    제가 욕 먹을 짓 한게 아니고
    213.89님이 그냥 계속 욕 하고 있는거예요.
    나와는 생각과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만하시라고 말씀드렸고 이제 더 이상 상대 안 해드려요.

  • 32. 선민사상
    '24.2.15 7:32 PM (213.89.xxx.75)

    제 취향으로 손님 접대 하는데
    제게 물어보지도 않고 집이 왜 이리 어두워!! 이러면서
    전체등 확 켜버리는 행위는 상당히 폭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

  • 33. ㅇㅂㅇ
    '24.2.15 8:58 PM (182.215.xxx.32)

    댓글들이 너무 피곤..

  • 34. .......
    '24.2.16 10:32 AM (175.201.xxx.174) - 삭제된댓글

    자신의 취향을 손님에게 강요하나요?
    손님이 전등 밝게 켜는걸 폭력이라니....
    저같으면 그 집 안가겠어요

    저도 전구색 조명 좋아해서 매립COB 위주로 생활하는데
    손님들 오면 가장 밝게 연출합니다.
    손님 5명 중 한 명이라도
    왜 이리 어두워 ~ 하면 당장 밝게 켜줘요
    내 취향을 왜 손님에게 강요하나요
    내 취향은 나 혼자있을떄 즐기는거라 생각해요
    다같이 모인자리에서는
    한 명이라도 불편하면 그걸 해소해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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