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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내맘대로..

내맘 조회수 : 937
작성일 : 2024-02-13 09:30:41

오늘은 남편 생일입니다.

항상 설 다음날이라 음식은 따로 할것 없고 그냥 미역국에 고기만 볶아서 아침에 남편 생일상을 차렸지요..

그런데.. 참.. 결혼생활이 30년이 넘어가도 남편은 제가 싫어하는 짓을 곧잘 합니다.

싫어하는 짓도 그렇고 눈치도 없고...

해마다 시부모님 살아 계실때는 이런것 때문에 시댁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갔었지요..

지금은 두 분 모두 돌아가셔서 이제는 그런 갈등은 없지만..

작년까지도 그럭저럭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는 마음으로 늘 생일상을 차렸었는데

올해는 정말이지 차려 주기 싫더라구요..

맨날 하지 말라는 짓만 하고 어린아이처럼 폭풍 수다를 하고... 그만 떠들어라 해도 끝까지 고집피면서 말을 하고.. 조울증 환자처럼 본인 기분 좋을때는 애들한테 웃으면서 떠들다가도 갑자기 승질 부리고 또 승질 부리다 갑자기 웃고..

너무나 꼴보기 싫어서 올해 오늘은 미역국도 안 끓였습니다.

어차피 남편 또한 여직 저를 위한 미역국이라든지 어디가서 외식을 하자든지 먼저 나서는 법도 없었고... 

제가 맨날 나만 억울하다 할게 아니라 그런 억울한 일을 안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미역국을 안끓였습니다..

부부가 이렇게 살면 안되는것 같은데 마음이 착찹합니다.

 

IP : 211.114.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3 9:39 AM (1.232.xxx.61)

    이렇게 살면 안 되는 법은 없어요.
    일단 원글님의 억울함을 잘 달래 주세요.
    억울한 일 미리 안 하는 것도 현명한 거예요.
    내가 기분 좋을 선까지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면 또 다른 길이 보여요.
    남편 미워만 하는 마음도 누그러질 수도 잇고요.
    너무 경직된 기준으로 나를 보지 마세요.
    사람 사는 거 다 다릅니다.
    정답 없어요.

  • 2. 아이고
    '24.2.13 11:14 AM (121.165.xxx.45)

    뭘 기대하시나요?
    저처럼 포기하고 사세요. 왜 저런 남자랑 결혼한걸까 32년전의 나를 원망하고 살다 포기하니 정말 편합니다. 기대가 없으니 바램도 없고 아주 좋아요. 그러니 오히려 사이가 나아졌어요. 저희부부는 같은 공간에 살아도 각자 살아요. 이제 그래도 되더라구요. 친구들도 다 그렇게 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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