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제사와 차례를 만들었지만 불만 없네요

지나다가 조회수 : 3,021
작성일 : 2024-02-07 18:59:44

시아버지가 차남인데다가 

가족사가 있어 큰집과는 제 결혼 얼마 후  절연했습니다

 

제사도 없고, 차례도 없고

시가 멀지 않은 곳으로 성묘나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가을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편이 시아버지 제사와 차례를 지내겠다해서 

오케이했습니다. 

 

평소에도 남편의 살림 지분이 큰 편이라

남편이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저는 그러라고 한 것 뿐입니다

 

추석에 첫 차례에는 

남편이 차례상을 주문해서 

아침에 음식을 데워 상을 차리는 정도의 수고를

시어머니, 우리 부부와 아이, 미혼시누가 나눠했습니다. 

 

이번 설에도 남편이  차례를 지내겠다고 

진작 차례상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저는 직장일이 바빠 이번 설에 안가니 

알아서 잘 지내라고 해줬습니다.

 

기제사 때는 시장에서 음식을 사서 한 번 

지내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해뒀습니다.

저도 도와야 하겠지만 별 부담이 없습니다.

 

알아서 잘하는 남자를 만난 건 아닙니다. 

결혼 전에는 시누이들이 밥 해주고, 빨래 해주고,

모든 귀찮은 심부름을 다해주는 환경에서 자라

집안일에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 남자였습니다. 

 

결혼 초기에 이혼불사로 바로 잡아

지금은 사람 구실합니다. 

몇년은 정말 속을 끓였지만 보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자리잡는 초기에는 

시누이 남편에게도 설거지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명절이든 김장이든 

모인 사람들이 할 수 있는만큼

일을 나눠서 하니 갈등이 없습니다. 

 

명절에 시누이들이 와도 

시어머니를 도와 밥 차려 놓으면

치우는 건 시누랑 시누남편이 하니

부담이 없어요. (물론 모이면 외식도 자주 합니다.)

 

이번 명절이 댁 내 집안일 안하는 남자들의 

갱생의 기회가 되길 빌며 써봅니다. 

IP : 125.140.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수있겠네요
    '24.2.7 7:14 PM (175.120.xxx.173)

    님이야 그렇다치고
    님 애들과 배우자들은요...

  • 2. .....
    '24.2.7 7:18 PM (211.221.xxx.167)

    좋네요.이런 식이면 여자들도 제사나 명절에대한 부담이 없죠.

  • 3. 당대에
    '24.2.7 7:20 PM (220.117.xxx.61)

    당대만 하고 관둬야죠
    아들이 장가 가겠나요

  • 4. .....
    '24.2.7 7:24 PM (118.235.xxx.51) - 삭제된댓글

    없던 제사를 만들어 상을 주문해서 차려낸다니..
    나중에 어른 가시면 제사 더 늘어날거고,
    주문보다는 직접 조리를 하시게 될 듯

  • 5. 지나다가
    '24.2.7 7:40 PM (125.140.xxx.71)

    남편이 지낼만큼 지내고 말던가
    아이는 본인이 지낼 생각이 있으면 하겠죠(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아이야 결혼도 할 지 말 지 알 수 없는데... 거기까지 걱정은 안되네요.

  • 6. --
    '24.2.7 8:58 P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손아래 동서 없고 시모 시누이 별다른 말없으면 할만하죠.
    제사 부활시킨 손윗동서에 그런 손윗동서 집안에서 얼마나 칭송들하는지.

  • 7. ...
    '24.2.8 7:35 AM (118.235.xxx.88) - 삭제된댓글

    좋은 모습이예요
    갈등의 시작은 강요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693 김어준 아무리 공격해도 소용없을텐데 ... 3 ^^ 02:53:44 90
1801692 40대 건망증 있는 분들 계신가요? 1 .. 01:48:00 163
1801691 입꼬리 쳐지는거요 ㆍㆍ 01:26:06 320
1801690 이제는 털보교회의 난을 완전 진압해야할때 10 함박사 01:25:15 475
1801689 초6 남아 축구 선수반 들어간지 몇개월 안 됬는데 5 김dfg 01:04:12 412
1801688 안된다는 거 살살 꼬셔 놨는데 정신 차릴까봐? 난리들인거?.. 00:54:34 513
1801687 검찰개혁 1년 유예한거부터 알고 있었지 12 ... 00:35:09 726
1801686 대통령이 김어준에게 굴복하는 순간 9 ... 00:31:36 1,298
1801685 (조언절실) 열무김치 맛있는 시판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김치사랑 00:26:23 432
1801684 총리실산하 검찰개혁추진단 해체하라. 명단, 사진공개하라. 2 검찰개혁추진.. 00:24:22 344
1801683 장윤선기자 "2치특검, 검찰들이 막아 힘들다".. 12 심각하네 00:22:01 856
1801682 경찰, 박은정 의원 남편 이종근 변호사법 위반 '입건 전 종결'.. 20 이래서? 00:17:54 1,167
1801681 앞니 윗니 신경치료 엄청 아픈가요? 1 ... 00:14:31 489
1801680 60 프로 지지율 대통령을 패대기 치고 싶었구나 22 00:12:54 1,604
1801679 미국장 좋네요 2 ㅇㅇ 00:11:10 1,580
1801678 "류준열, 가족 법인으로 빌딩 사 58억→150억…빚투.. 4 00:03:18 2,742
1801677 PD수첩 무주택 대통령 vs 다주택자 5 ... 2026/03/10 1,176
1801676 정수기 렌탈 말고 구입은 어떤가요 .. 2026/03/10 234
1801675 장인수 기자 보도, 의미 있었다고 봅니다. 52 ㅇㅇ 2026/03/10 2,605
1801674 정부안은 최종. 공소청이 상왕이 되는거네요 11 ㅇㅇ 2026/03/10 637
1801673 김민석 총리 내달 익산으로 이사…"노모 요양 위해 아파.. 5 ooo 2026/03/10 3,182
1801672 남자애들 원래 전화 안받나요? 8 ... 2026/03/10 1,157
1801671 이제와서 내 남자의 여자 보는데요 8 ... 2026/03/10 1,530
1801670 오늘 매불쇼 무섭네요 미국관련 내용 6 dd 2026/03/10 4,207
1801669 친구네 집들이 하고 기분이 묘한데 봐주세요 74 집들이 2026/03/10 6,575